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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석 고막의 천공

마태복음 2024. 9. 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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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의 손상으로 고막에 구멍이 뚫린 질환
진료과관련 신체기관관련 질병
이비인후과
귀, 고막
전음성 난청

정의

외상성 고막 천공은 고막에 직접 손상을 주거나 외이도 및 중이의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인해 고막에 천공(구멍이 뚫림)이 생기는 질환이다.

외상성 고막 천공

원인

외상성 고막 천공의 원인으로는 주로 머리핀이나 귀이개, 혹은 면봉 등으로 귀를 후비다가 실수로 고막에 직접 손상을 주는 경우와, 손으로 귀를 맞거나 폭발음을 현장에서 듣는 등 외이도에 갑작스런 기압 변화가 생겨 발생하는 고막 손상, 또는 코를 갑자기 세게 푸는 경우 이관을 통해 고막에 손상을 주는 경우 등이 있다. 측두골 골절을 동반한 두부 외상에 의해서도 고막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빈도로는 파열성 외상(explosive injury, 손바닥이나 주머에 의한 구타 등)인 간접적 외상이 관통외상(penetrating injury, 면봉 등) 같은 직접적 손상보다 훨씬 더 많다.

증상

손상 직후에는 난청과 이명(귀 울림)이 나타나고, 손상된 고막에서 심하지 않은 출혈이 생겨 외이도 밖으로 피가 흘러나올 수 있으며 심하면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난청은 천공에 의한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이 주로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에는 내이 장애에 의한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이 오기도 한다. 한편 외상에 의한 두개골 골절에 동반된 손상의 경우는 외이도로 맑은 뇌척수액이나 혈액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진단/검사

진단은 자세한 병력과 고막 증상을 통해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다. 대부분의 천공(구멍이 뚫림)은 고막의 긴장부(pars tensa), 특히 전하부에 많이 나타나며, 천공의 형태는 방추형이나 초승달형과 같이 다각형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주위에 혈흔과 혈관 확대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새로 생긴 천공의 가장자리 부분(margin of perforation)은 예리하게 보이므로 만성 중이염에 의한 천공과 구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일이 오래 경과한 경우에는 고막 증상만으로 만성 중이염에 의한 천공과 감별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가 많으므로, 상해로 인한 고막 천공인 경우는 진단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경이나 귀 내시경을 통한 이학적 검사로 고막의 천공을 확인한 후, 난청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순음 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를 실시한다. 대개 순음 청력검사에서 전음성 난청이 발견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감각신경성 난청이 동반되어 혼합성 난청(mixed hearing loss)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한편 천공된 고막을 통해서 맑은 액체가 흘러나오는 징후가 있을 때는 뇌척수액 유출을 의심하고 반드시 액체를 채취하여 뇌척수액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환자는 절대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만일 두부 외상에 의한 고막 천공이 있는 경우라면 중이 및 내이의 손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하여 측두골 단층촬영(CT)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치료

이차감염의 예방이 중요하여 외이도의 감염을 방지하는 치료만 하고 가만히 두면 고막의 자연적인 재생능력(고막은 하루에 약 0.05mm정도씩 재생된다)에 의해 치유된다. 손상 받은 고막과 외이도가 오염되어 있다면 깨끗이 해주는데, 이때 귀를 세척하거나 점이약(귀약)을 넣어서는 안되며 이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삼염화초산(trichloroacetic acid) 등으로 천공 부위를 부식시켜 고막 재생을 촉진시키기도 하고, 이명(귀 울림)이나 난청이 심한 경우에는 인조 고막을 천공 부위에 대주어 증상을 완화시키고 고막의 재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역시 이차감염에 주의해야 하며, 만일 수개월이 지나도 천공된 고막이 완전히 재생되지 않으면 고막성형술을 고려해야 한다.

경과/합병증

대개의 외상성 고막 천공은 염증이 동반되지 않으면 고막의 자연 재생능력에 의해 치유된다. 한 달 이내에 대부분의 천공이 치유되어 다시 막히지만, 천공이 심한 경우나 이차적 감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힘들 수 있다.

예방방법

일상생활 중 면봉이나 귀이개로 무리하게 깊이 외이도를 파거나 다른 사람이 있는 근처에서 조작하다가 부딪혀 의도하지 않은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여야 하며, 귀지가 체질적으로 심하게 생기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감기가 들었을 때 코를 너무 과도하게 세게 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예방이나 발병 후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증명된 식이 요법은 없다.

고막의 천공이 생겼다고 진단받은 경우에는 고막이 완전히 재생될 때까지 일상생활에서 귀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염증이 생겨 화농성 중이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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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외상성 고막의 천공 [traumatic tympanic membrane perforatio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