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기에 앞 가슴이 아픈 증상. 통증의 위치를 고려할 때 심장, 폐, 식도, 흉곽 구조물의 이상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일과성 현상인 경우도 많다. 진단과 치료, 예후는 이상을 보이는 장기의 특성에 따른다.
정의
소아청소년기에 앞 가슴이 아픈 증상이다. 위치를 고려할 때, 심장과 폐, 식도, 흉곽 구조물의 이상을 생각할 수 있으며, 소아 연령에서 심장병이 원인인 경우는 4% 이하로 드물다.
원인
소아 및 청소년기에 호소하는 흉통은 흉부 근육 및 골격계에서 비롯한 일시적인 통증인 경우가 가장 많다. 그 외 흉강 내 질병에 의한 흉통의 종류로는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장관 기원성 흉통, 늑막염, 기흉, 심장병 등이 있다.
증상
흉부 근육 및 골격계에서 비롯한 통증을 대개 일시적이다.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수초 내지 수분 정도 짧게 나타나며 운동과 상관 없이 발생 한다. 늑골을 누를 때 통증이 악화되기도 하며, 이는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흉강 내 질병에 의한 흉통은 해당 장기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관 기원성 통증은 식사 및 굶는 것과 연관되며, 가슴이 타는 듯하며 뜨거운 것이 흐르는 것 처럼 느껴진다. 심장질환에 의한 흉통은 운동 시에 발생되거나 운동 시에 악화되며 쥐어짜듯이 아픈 경우 의심할 수 있고, 심한 가슴 두근거림이나 현기증, 발한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10 분 이상 지속되는 수가 많다. 기흉의 경우 운동이나 심호흡 후 발생하는데, 갑자기 시작되며 호흡곤란이나 청색증을 동반할 수 있다. 늑막염에 의한 흉통은 심호흡 및 자세와 관련하여 통증의 강도가 바뀐다.
진단/검사
통증의 양상을 통해 해당 장기의 이상을 확인한다.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정확한 감별진단은 전문의에 의한 자세한 병력 청취 및 진찰을 필요로 한다. 흉부 X선 검사 (정면 및 측면)와 심전도는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기본 검사이다. 그 밖에 갈비뼈 이상을 확인하기위해 rib series를 찍기도 하고, 운동유발 심전도검사나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식도염은 위장관 내시경이나 24시간 pH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하기도 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제산제를 복용하고 약에 대한 반응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한다.
치료
호흡기 질환이나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 질환의 원인적 치료가 중요하다.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심장 전문의와의 상담 및 진찰 후에 심장초음파와 여러 가지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원인 질환에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 그 외의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근골격계나 늑연골염의 경우 진통제나 소염제로 호전된다. 기흉은 산소요법이나 흉관삽입 후 대부분 호전되나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제산제나 프로톤펌프저해제 등 장기간의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경과/합병증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 해당 장기의 이상을 해결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합병증은 뚜렷하게 알려지지 않으나, 해당 장기별 이상소견에 따른다. 다만, 재발 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예방방법
외상에 의한 경우가 아니면 뚜렷한 예방방법은 없다. 증상이 지속될 때 병원에 일찍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찰과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외상을 피하기 위해 심한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충실히 해야한다. 식도염의 경우 자극적 음식 섭취나 술과 담배를 피하고, 체중을 줄여야 한다. 심장질환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충분하다.
관련질병
선천성 심장질환, 후천성 심장질환, 대동맥 판막 협착증, 폐동맥 판막 협착증, 심근증, 심근염, 심막염, 가와사끼병, 부정맥, 협심증, 관상 동맥 기형, 관상동맥 협착, 운동에 의한 근육의 긴장, 흉부 및 늑골의 외상, 늑연골염, 늑막염, 늑막 삼출, 기흉, 폐렴, 식도염, 위산 역류 질환, 스트레스,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 연관된 흉막동통, 사춘기 젖가슴 울혈
[네이버 지식백과] 소아청소년기 흉통 [chest pain in children and adolescent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