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탈락후 일부가 남아서 문제를 일으킴
| 소아청소년과 |
| 배꼽 |
| 배꼽염, 탯줄 용종 |
정의
배꼽 육아종은 신생아 시기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탯줄 문제이다. 탯줄은 보통 출생 후 6-8일이 지나면 말라서 떨어지고 배꼽의 남은 부분은 12-15일 이내에 피부 조직이 상피화되어 덮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탯줄이 탈락된 이후 배꼽이 치유되는 과정 에서 일부 조직이 과증식되고 상피화가 지연되면서 육아종이 발생하게 된다. 육아종은 보통 3-10 mm 정도의 크기로 배꼽 부분의 조직이 습하고 분홍색 색으로 진물이 동반되어 있을 수 있다.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염증 과정을 통해 육아종이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탯줄이 늦게 떨어지면서 잘린 부위의 감염이 일어나고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되어 결론적으로 상피 세포가 과증식되고 상피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어 육아종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증상
주된 증상은 소량의 분홍색 혹은 노란 진물이 나오게 되고 육안적으로 10 mm 이하의 작은 조직이 배꼽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보인다. 만졌을 때 부드럽고 아이가 아파하지 않는다. 그러나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배꼽염이나 패혈증이 동반된 경우 육아종 주변이 붓거나 빨개지고 화농성 분비물이 나오며 아이가 열이 나거나 쳐질 수 있다.
진단/검사
배꼽 육아종은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을 통해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배꼽 주위에 진물이 있고 육아 조직이 보이면 배꼽 육아종을 가장 먼저 의심할 있다. 대개는 다른 추가적인 검사는 필요하지 않으나 지속될 경우 난황관이나 요관막, 그리고 배꼽 용종 감별을 위해서 초음파나 조영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보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질산은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또는 육아종 아랫부분을 수술용 실로 묶거나 전기 또는 냉동 소작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질산은은 효과는 좋으나 주변 조직에 질산은이 묻게 될 경우 화학 화상을 받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3-4일 간격으로 3-4번의 질산은 소작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육아종이 없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배꼽 용종과 같은 다른 질환을 의심하거나 전기, 냉동 소작 혹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경과/합병증
대부분 치료 없이 호전되고, 질산은 소작이나 간단하게 집에서 소금 치료를 통해 제거할 수 있으며 합병증은 거의 없다. 그러나 배꼽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아이의 위생 상태가 나쁜 경우 감염이 동반될 수 있다.
예방방법
배꼽 육아종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탯줄 관리이다. 잘려진 탯줄을 잘 말리고 염증 소견이 있는지 관찰한다. 감염 소견이 없는 배꼽의 일반적인 관리에 국소 소독제나 항생제 사용을 할 필요는 없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배꼽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질병
감염이 생기는 경우 배꼽염이 발생할 수 있고 질산은 소작 후에도 치료 효과가 없을 경우 난황관이나 요막관의 잔유물인 탯줄 용종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생아배꼽육아종 [Neonatal umbilical granuloma]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