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phonophore ]
관(管)해파리는 자포동물문 히드라충강(Hydrozoa) 관해파리목(Siphonophorae)에 속하는 해양동물 종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188종이 알려져 있다. 영어로는 사이포노포어(siphonophore)라 한다. 그리스 어원으로 관(튜브)을 뜻하는 사이폰(siphon)과 가지고 있다는 뜻의 페레인(pherein)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목차
관해파리의 생태
몸에 기체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부력을 얻어 부유생활을 하는 플랑크톤이다. 출아법으로 생겨난 여러 개체가 모여 길게 군체를 이룬다. 각 개체는 섭식, 감각, 생식 등 서로 다른 생리적인 역할을 분담하므로, 군체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개체인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들을 초생명체 또는 초개체(superorganism)라 부르기도 한다. 관해파리 종류인 프라야 두비아(Praya dubia)는 길이가 40~50m나 돼서 세계에서 가장 긴 동물로 기록되었다. 관해파리도 다른 심해 생물처럼 빛을 내는 생물발광을 한다. 그러나 많은 심해동물이 푸른빛이나 녹색 빛을 내는데 비해 관해파리는 붉은색을 낸다.
그림 1. 초개체라 불리는 관해파리 Marrus orthocanna (출처 : NOAA/NMF, http://www.aquariumofpacific.org/onlinelearningcenter/species/pelagic_siphonophore )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관해파리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 서식한다고 보고된 관해파리 종류는 심해컵해파리과(Abylidae) 심해컵해파리속(Abylopsis)에 들어가는 에시솔츠심해컵해파리(A. eschscholtzii)와 사각심해컵해파리(A. tetragona) 2종, 황금관해파리과(Agalmatidae) 황금관해파리속(Agalma)에 속하는 오켄황금관해파리(A. okenii) 1종, 두겹관해파리과(Diphyidae) 두겹관해파리속(Diphyes)에 들어가는 보야누스두겹관해파리(D. bojani), 카미소두겹관해파리(D. chamissonis), 다른두겹관해파리(D. dispar) 등 3종, 두겹관해파리과 머그관해파리속(Muggiaea)에 속하는 바르그만머그관해파리(M. bargmannae) 1종, 부레관해파리과(또는 고깔해파리과; Physaliidae) 부레관해파리속(Physalia)에 들어가는 작은부레관해파리(P. physalis) 1종, 거품뿌리관해파리과(Rhizophysidae) 거품관해파리속(Bathyphysa)에 들어가는 그리말디거품관해파리(B. grimaldii) 1종 등 모두 9종이다.1)
작은부레관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는 고깔해파리라고도 부른다. 포르투갈 군인들의 모자를 닮아 영어로는 포르투갈의 전사(portuguese man-of-war)라고 부른다. 기체를 담는 부레 모양의 공간이 있어 부력을 얻어 바다 표면에 떠서 해류와 바람의 힘으로 이동한다. 그 아래로는 촉수가 늘어져 있다. 몸은 코발트 빛깔을 띤다. 원래 열대해역에 서식하였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의 상승으로 우리나라 제주도 주변 바다에도 여름이 되면 출현한다. 갓은 10㎝ 정도로 작지만 갓 아래로 길게는 수 m까지 늘어진 촉수에 사람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맹독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림 2. 작은부레관해파리(Physalia physalis) (출처 : 김웅서)
참고문헌
1. 국립해양생물자원관. 2017.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 1017p.
[네이버 지식백과] 관해파리 [siphonophore] (해양학백과)
[ siphonophore ]
관(管)해파리는 자포동물문 히드라충강(Hydrozoa) 관해파리목(Siphonophorae)에 속하는 해양동물 종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188종이 알려져 있다. 영어로는 사이포노포어(siphonophore)라 한다. 그리스 어원으로 관(튜브)을 뜻하는 사이폰(siphon)과 가지고 있다는 뜻의 페레인(pherein)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목차
관해파리의 생태
몸에 기체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부력을 얻어 부유생활을 하는 플랑크톤이다. 출아법으로 생겨난 여러 개체가 모여 길게 군체를 이룬다. 각 개체는 섭식, 감각, 생식 등 서로 다른 생리적인 역할을 분담하므로, 군체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개체인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들을 초생명체 또는 초개체(superorganism)라 부르기도 한다. 관해파리 종류인 프라야 두비아(Praya dubia)는 길이가 40~50m나 돼서 세계에서 가장 긴 동물로 기록되었다. 관해파리도 다른 심해 생물처럼 빛을 내는 생물발광을 한다. 그러나 많은 심해동물이 푸른빛이나 녹색 빛을 내는데 비해 관해파리는 붉은색을 낸다.
그림 1. 초개체라 불리는 관해파리 Marrus orthocanna (출처 : NOAA/NMF, http://www.aquariumofpacific.org/onlinelearningcenter/species/pelagic_siphonophore )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관해파리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 서식한다고 보고된 관해파리 종류는 심해컵해파리과(Abylidae) 심해컵해파리속(Abylopsis)에 들어가는 에시솔츠심해컵해파리(A. eschscholtzii)와 사각심해컵해파리(A. tetragona) 2종, 황금관해파리과(Agalmatidae) 황금관해파리속(Agalma)에 속하는 오켄황금관해파리(A. okenii) 1종, 두겹관해파리과(Diphyidae) 두겹관해파리속(Diphyes)에 들어가는 보야누스두겹관해파리(D. bojani), 카미소두겹관해파리(D. chamissonis), 다른두겹관해파리(D. dispar) 등 3종, 두겹관해파리과 머그관해파리속(Muggiaea)에 속하는 바르그만머그관해파리(M. bargmannae) 1종, 부레관해파리과(또는 고깔해파리과; Physaliidae) 부레관해파리속(Physalia)에 들어가는 작은부레관해파리(P. physalis) 1종, 거품뿌리관해파리과(Rhizophysidae) 거품관해파리속(Bathyphysa)에 들어가는 그리말디거품관해파리(B. grimaldii) 1종 등 모두 9종이다.1)
작은부레관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는 고깔해파리라고도 부른다. 포르투갈 군인들의 모자를 닮아 영어로는 포르투갈의 전사(portuguese man-of-war)라고 부른다. 기체를 담는 부레 모양의 공간이 있어 부력을 얻어 바다 표면에 떠서 해류와 바람의 힘으로 이동한다. 그 아래로는 촉수가 늘어져 있다. 몸은 코발트 빛깔을 띤다. 원래 열대해역에 서식하였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의 상승으로 우리나라 제주도 주변 바다에도 여름이 되면 출현한다. 갓은 10㎝ 정도로 작지만 갓 아래로 길게는 수 m까지 늘어진 촉수에 사람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맹독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림 2. 작은부레관해파리(Physalia physalis) (출처 : 김웅서)
참고문헌
1. 국립해양생물자원관. 2017.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 1017p.
[네이버 지식백과] 관해파리 [siphonophore] (해양학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