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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암

마태복음 2023. 5. 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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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우리 몸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이에요.길이는  1.5 m가량 되는데,소장 다음으로 길이가 긴 장기예요.대장은 오른쪽에서부터 맹장→상행결장→횡행결장→하행결장→S상결장→직장으로 나눌 수 있어요.맹장과 상행결장,횡행결장에서는 스펀지처럼 수분과 미네랄을 흡수하고,하행결장과 S상결장에서는 변을 단단하게 만들어서 저장해요.직장은 대변을 마지막으로 저장했다가,원하는 시기에 배출하는 역할을 해요.대장에는 수많은 세균이 살면서 비타민의 형성과 흡수를 돕기도 해요.결장암이란,대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결장에 생기는 암을 말해요.결장암과 직장암을 합쳐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불러요.결장암의 위험 요인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어요.동물성 지방이나 붉은 고기,소시지 같은 가공육의 섭취가 많은 사람은 결장암의 발생 위험이 커져요.섬유질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적은 신체활동,음주나 흡연도 결장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쳐요.선종(샘종)성 폴립(용종)이 있었거나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결장암이 생길 위험이 더 커요.결장암을 비롯한 대장암의 10~35%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어요.대표적인 유전성 대장암으로는 대장 안에 수많은 폴립(용종)이 생기는 가족성 폴립증(가족성 용종증),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 등과도 관련이 큰 유전성 비폴립성 대장암등이 있어요.대장암은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져요.보통 다른 장기처럼 결장암도 암의 크기가 아주 작은 초기에는 보통 증상이 없어요.오른쪽에 있는 상행결장에 암이 생겼을 때는 불편한 정도의 통증,체중 감소, 출혈로 인한 빈혈이 주로 나타나요.상행결장은 지름도 크고 그 안에 있는 내용물도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암이 생기더라도 장이 막히는 경우는 드문 대신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요.왼쪽에 있는 하행결장과 S상 결장에 암이 생겼을 때는 통증과 함께 변비나 혈변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대장은 왼쪽으로 갈수록 지름도 좁아지고 변도 농축돼서,장이 막히는 경우가 더 많아요.설사와 변비를 오가는 배변 습관의 변화도 나타나요.결장암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검사는 대장내시경이에요.카메라가 달린 튜브를 대장으로 삽입해서 대장 전체를 직접 관찰하고,의심스러운 부위가 있을때는 조직을 조금떼어서 확인하는 조직 검사도 같이 할 수 있어요. 결장암을 확진하기 위해서도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가 필요해요.이 외에도 혈액으로 확인하는 암태아성항원(CEA)검사,대변잠혈검사,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해요.CT나 MRI,PET등의 검사도 암의 위치나 전이,주변 조직의 상태를 확인 하는데 유용해요.초기 결장암은 내시경을 통해서 절제 할 수 있어요.수술로 결장암을 제거 할 때는 암이 있는 부위와 주변 림프절까지 제거하고 남아있는 대장을 서로 이어줘요.드물게는 일시적이나  영구적으로 장루라고 부르는 인공 항문이 필요하기도 해요.복강경이나 로봇을 사용해서 수술하기도 해요.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도 결장암을 치료하는 방법이에요.수술하기 전에 먼저 암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없애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혹은 수술이 어려울 때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해요.대장내시경을 준비하면서 장을 비우는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 꺼려지고 불편해서 대장내시경을 피하는 경우가 많아요.하지만 대장을 깨끗하게 비워야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불편하더라도 장을 비우는 약은 용법을 지켜서  복용을 해야 해요.결장암은 대부분은 곧바로 암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라,대장 표면에 볼록 튀어나온 샘종성 폴립에서 생겨요.그런데 이 샘종성 폴립이 암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8~1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요.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 내부를 확인하면서 폴립이 있을 때는 바로 제거할 수도 있어서,꾸준히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다면 결장암을 사전에 쉽게 예방하고 진단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