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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마태복음 2024. 10. 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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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카네이션

학명계문강목원산지크기
Dianthus caryophyllus
식물
속씨식물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
높이 40∼50cm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40∼50cm이며 전체가 분처럼 흰색을 띤다. 잎은 마주나고 줄 모양이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피지만 온실에서는 언제나 필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으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1∼3개씩 달리고 향기가 있다. 꽃받침은 원통 모양이고 끝이 짧게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 부분이 얕게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2,000여 년 전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으며, 장미·국화·튤립과 함께 세계 4대 절화()로 취급한다. 원래 봄과 여름에 하루의 햇볕을 쬐는 시간이 길어지고 온도가 높아지면서 꽃이 피는 종이지만, 중국계 패랭이꽃(D. chinensis)과 교잡하여 오랫동안 복잡한 개량 과정을 거치면서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계통이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는 온실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카네이션은 미국의 한 여성에 의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부모님과 스승의 가슴에 붉은 색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감사의 뜻을 표한다.

카네이션의 대표적인 품종은 다음과 같다.

⑴ 보더(border) 카네이션:가을에 파종하여 온실 밖의 노지에서 가꾼다. 주로 화단에 심으며 향기가 있다. 숙근초이고, 추위에 강하며, 5∼7월에 꽃이 핀다. 한국에서는 거의 재배하지 않는다. 주요 품종으로는 프랑스에서 개량한 그레나당 계통의 카디날 레드·골든 선·화이트 등이 있다.

⑵ 한해살이풀 카네이션:보더 카네이션보다 꽃이 크고, 꽃잎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줄기가 튼튼하고, 꽃의 색깔이 다양하다.

① 마거리트 카네이션:높이는 30∼40cm이고, 꽃이 크며, 날씨가 따뜻한 곳에서는 사계절 내내 꽃이 핀다.

② 샤보 카네이션:마거리트 카네이션과 트리 카네이션의 교배종으로 가을에도 꽃이 좋다.

③ 앙팡드니스 카네이션:샤보 카네이션에서 개량된 품종으로 꽃이 크고 일찍 핀다. 스카렛·새먼·로즈·옐로·화이트 등이 있다.

④ 슈퍼 자이언트 카네이션:마거리트 카네이션의 꽃을 더욱 크게 개량한 것이다.

⑶ 온실 카네이션:절화 생산을 위해 재배하며, 주로 미국에서 개량되었기 때문에 아메리칸 트리 카네이션이라고도 한다. 온실에서 일년 내내 재배하므로 퍼페튜얼(Perpetual) 카네이션이라고 하며, 주요 품종으로는 코랄·윌리엄 심·피터 피셔·노스스타 등이 있다.

① 적색계():코랄은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꽃 크기가 작으나 그 수가 많으며 추위에 강하고 꽃잎과 꽃받침의 성장 불균형으로 인한 꽃받침의 비정상적인 갈라짐이 생기지 않는다. 윌리엄 심은 꽃이 크고 그 수가 많으며 병해에 강하다. 레드 퀸은 성장이 늦으며 성질이 강하다.

② 도색계():피터 피셔는 꽃의 크기는 보통이나 그 수가 많고 병해에 강하다. 아조변이()를 통해 짙은 색의 로즈 피터와 꽃이 큰 라이트 핑크 피터가 생겼다. 크로스 스타는 피터 피셔의 4배체 품종이다. 이 밖에 라이트 핑크 심·린다·더스티 등이 있다.

③ 백색계():화이트 심은 레드 심의 아조변이로 나타난 품종이며 경제적인 품종이지만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기온이 낮으면 붉은 색 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화이트 피터 피셔는 피터 피셔의 아조변이로 나타난 품종으로 백색계 중에서 절화 생산이 가장 많다.

④ 황색계():노스스타는 병해에 강하고 절화 수량이 많은 대표적인 황색계 품종이다. 골든원더는 황색 꽃잎 가운데에 분홍색 무늬가 있으며 꽃의 수가 많으나 겨울에 약하다. 이 밖에 오리온·스카이라인·옐로 심·옐로 더스티 등이 있다.

⑤ 혼색계():킹 엘도라·그레이트 크림슨·브래이즈 등이 있다.

⑷ 왜성 카네이션:교잡으로 개량하였으며 사계절 내내 꽃이 핀다. 화단 또는 화분에 심기에 알맞으며, 높이는 10∼30 cm이고, 꽃잎은 둥근 모양이다.

① 피카딜리:1대 잡종으로 화분이나 화단에 심으며 꽃의 색깔은 붉은 색·분홍색 등이 있다.

② 미니카네이션:교잡종으로 높이가 10∼20cm이고 화분에 심거나 정원의 조경용으로 알맞다. 꽃의 색깔은 서먼핑크·흰색·분홍색·짙은 분홍색 등이 있다.

온실 재배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에 절화를 생산할 수 있고, 온실 밖의 노지에서 재배를 하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 번식은 온실 밖의 화단에서는 종자로 하지만 절화를 재배할 때에는 꺾꽂이로 한다.

11월 이후에는 곁가지가 많이 나오므로 1∼3월에 줄기 밑 부분에서 나온 튼튼한 가지를 잘라 온실이나 프레임의 모래·버뮤큘라이트 꺾꽂이판에 2∼5cm 간격으로 꽂은 다음 기온을 15∼21℃로 유지하면 3주 후에 뿌리가 나온다.

꺾꽂이를 위해 잘라낸 가지는 줄기 아래쪽의 마디에서 채취할수록 생장이 좋다. 밑에서 6번째 위쪽의 마디에서 나온 가지는 꽃을 피울 수 있으므로 정식 후에 꽃자루가 너무 짧은 상태에서 꽃이 피게 된다. 따라서, 2∼5번째의 마디에서 나온 가지를 꺾꽂이용으로 쓴다. 꺾꽂이용 가지를 채취할 때에는 손으로 하는데, 이것은 칼이나 가위를 쓰면 병균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가지를 채취한 후 30분∼1시간 동안 물 속에 담그었다가 꺾꽂이하면 뿌리가 잘 나온다.

흙은 반드시 더운 연기를 쐬거나 클로로피크린 등으로 소독한 것을 사용한다. 물과 병충해 발생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꺾꽂이 초기에 너무 많은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뿌리가 잘 내리면 정식하기 전까지 1∼2회 상자나 프레임 또는 지피포트에 임시로 심는다.

자라는 데 적당한 기온은 10∼20℃이며 25℃ 이상의 고온에서는 약하다. 하루의 햇볕을 쬐는 시간이 길면 꽃눈의 분화가 촉진되고 꽃대가 길게 자란다. 반대로 하루의 햇볕을 쬐는 시간이 짧으면 가지의 수가 많아지고 줄기가 충실하며 굵게 자란다.

점질의 흙이나 모래흙에서 모두 잘 자라지만 배수가 좋아야 한다. 토양의 산성도는 pH 6∼7가 적당한데, 가끔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 생기는 염류 축적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석회를 너무 많이 주었을 경우에는 강알칼리성 토양이 되어 잘 자라지 못한다.

꽃잎이 많은 대륜계 품종에서는 생리적 장애로 인하여 비정상적으로 꽃받침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꽃받침에 비하여 꽃잎의 생장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그 원인은 꽃눈의 형성 중에 기온이 너무 낮았을 경우, 또는 물과 비료의 불균형이나 너무 많이 주었을 경우에 생긴다.

일단 비정상적인 꽃받침의 갈라짐이 생기면 물의 양에 주의해서 주어야 하고 낮에는 강한 햇볕을 차단하며 밤에는 약간 온도를 높여 일기온차를 줄여야 한다.

역참조항목

아조변이,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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