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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

마태복음 2024. 10. 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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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푸르고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의 고추로, 날것으로 된장 등에 찍어 먹는 생식용이나 찌개의 양념, 장아찌, 부각 등에 이용된다.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의 고추로, 푸른색을 띠기 때문에 청고추()라고도 부른다. 풋고추가 익으면 홍고추(붉은 고추)가 된다. 고추는 매운맛을 내는 신미종()과 맵지 않은 감미종()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신미종을 풋고추나 건고추의 상태로 이용한다. 연중 재배되며, 보통 꽃이 핀 뒤 보름 정도 지나면 풋고추를 수확할 수 있다. 영양 성분은 100g당  0.7㎎, 나트륨 2㎎, 칼륨 270㎎, 카로틴 2,000㎍, 비타민B1 0.05㎎, 비타민B2 0.13㎎, 비타민C 22㎎, 니아신 1.3㎎ 등이 함유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고추를 주로 건고추로 이용하였으나, 신선 채소류의 소비 증가 경향과 더불어 생식용으로 쓰이는 풋고추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1970년대에는 전체 채소의 재배 면적에서 풋고추가 차지하는 비율은 0.1~0.2%에 지나지 않았으나, 2002년에는 전체 재배 면적의 1.38%에 이르고 생산량도 크게 증가하였다. 고추는 재배하는 지역과 국가에 따라 식용 상태가 다른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에서는 피망을 포함한 풋고추 등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좋은 풋고추는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과형이 크고 깨끗하며 윤택하다. 과피는 짙은 녹색을 띠며, 매끈하고 두꺼우면서 연하다.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은 것이 신선하다. 일반적으로 만져 보아 단단한 것은 매운 편이고, 부드러운 것은 맵지 않다. 먹는 방법은 날것으로 된장 등에 찍어 먹는 생식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찌개에 양념으로 넣기도 하고, 햇볕에 말려 바삭바삭해진 것을 찹쌀로 쓴 풀에 무쳐 기름에 튀겨 부각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소금물에 삭혀서 간장을 붓거나 된장 또는 고추장에 박아 두었다가 그대로 밑반찬으로 먹거나 갖은 양념에 무쳐서 먹는 풋고추장아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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