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ranus komodoensis |
| 동물 |
| 척삭동물 |
| 파충류 |
| 뱀목 |
| 왕도마뱀과 |
| 취약(VU : Vulnerable, 출처 : IUCN) |
| 몸길이 약 3m |
| 최대 165kg |
|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 검은색 줄무늬(미성숙 개체), 흐릿하고 균일한 빛깔로 갈색에서 회색을 띤 붉은색 또는 검은색(성체) |
| 난생, 최대 30개의 알을 낳음, 부화 기간 약 8개월 |
| 7~8월 |
| 약 50년 |
| 낮에는 자신의 행동권을 돌아다니며, 썩은 고기·곤충·작은 새·작은 포유류·작은 파충류를 먹음 |
| 열대 사바나 삼림 |
| 소순다열도 |
인도네시아 남부 코모도 섬과 그 주변 섬에 살고 있는 도마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이다. 코모도왕도마뱀은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도마뱀으로 성격은 매우 포악하고 호전적이다. 몸길이는 3m가 넘는 것도 있으며 몸무게는 최대 165kg에 이른다. 어린 것의 몸빛은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 검은색 줄무늬가 있으며 성체는 흐릿하고 균일한 빛깔로 갈색에서 회색을 띤 붉은색 또는 검은색이다. 몸통은 육중하고 튼튼하며 거친 비늘로 균일하게 덮여 있다. 네 다리와 꼬리 근육이 발달되었는데 시속 18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주둥이는 둥글며 끝이 두갈래로 갈라진 긴 혀를 내밀면서 냄새를 맡는다. 후각이 뛰어나며 피냄새에 민감하여 10km나 떨어져 있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성체가 되기 전까지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데 생후 8개월 때까지는 다른 동물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삼림 지역의 나무 위에서 산다. 몸집의 크기가 약 1.5m 정도가 되는 성체가 되면 지면으로 내려와 생활하기 시작한다. 새끼는 짐승의 썩은 고기·곤충·작은 새·작은 포유류·작은 파충류·뱀 등을 먹지만 태어난지 약 8개월이 지나면 몸집이 큰 동물들을 사냥한다. 사슴, 산돼지 등을 공격하고 몸집이 큰 물소도 공격하여 잡아 먹는다. 무는 힘과 이빨은 강력하여 상대의 뼈를 부러트리며 이빨 사이에는 치명적인 독샘이 있어 한번 물리면 혈압이 떨어져 곧 죽게된다. 한 번에 자신의 무게의 80%에 달하는 먹이를 먹을 수 있다. 사냥 중에는 포악한 성격이 두드러져 먹잇감을 두고 서로 싸워 동족을 물어 죽이기도 한다. 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냥을 위해서는 바다에 들어가 수영도 한다.
냉혈동물이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햇빛을 쬐며 일광욕으로 체온을 올린 다음 활동한다. 산란 시기는 7~8월이다. 암컷은 교미 후 약 한 달 후에 최대 3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지 않고 땅속에 묻는데 이때 적을 속이기 위해 주변에 여러개의 땅굴을 파서 그중에 한곳에만 알을 부화하는데 약 8개월이 걸린다. 부화한 새끼는 어미의 보호를 받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야 한다. 암컷은 9살, 수컷은 10살에 성적으로 성숙하며 수명은 약 50년이다. 그리고 코모도왕도마뱀은 수컷과 교미 없이도 암컷 혼자서 새끼를 만들 수 있는 처녀생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처녀생식 현상은 동물원에 격리된 암컷에서 발견되었다. 서식지는 주로 열대 사바나 삼림에 서식하며 키가 큰 풀과 관목이 자라는 개방형 저지대를 선호한다. 소순다열도에 분포한다. 분포지에는 고양잇과의 동물과 같은 큰 육식동물이 없어 상위 포식자의 지위를 차지한다. 현재 약 2000여 마리가 남아 있으며 멸종 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