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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카목 다금바리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 다금바리과에 속하는 유일한 물고기다.
한국에서는 다금바리와 이름이 똑같거나 생김새가 비슷한 바리과의 물고기가 상당히 많아 혼동이 잦은 편이다. 특히 다금바리와 자바리가 끊임없이 혼동되는 이유는 사투리와 표준어의 충돌, 그리고 무엇보다도 표준어 자체가 잘못 지정된 상황이기 때문.
다금바리와 유사종 구별법
1. 백과사전 등에 자금바리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부산에서 뻘농어라 불리는 것인데, 일본에 의해 자금바리라고 분류 됐다고.
다금바리와 유사종 구별법
1. 백과사전 등에 자금바리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부산에서 뻘농어라 불리는 것인데, 일본에 의해 자금바리라고 분류 됐다고.
이 뻘농어는 국내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종이라고 한다.
2. (제주도)자금바리는 조선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불렸던 이름으로 자바리의 원래 이름이라고 한다.
3. 능성어는 제주도에서 구문쟁이라 불린다 한다.
4. 그밖에 부산이나 관광지 등에선 10년 전에 없었던 교잡종들을 다금바리라고 하면서 팔고 있다고 한다.
즉, 원래 다금바리인 제주도 다금바리(자바리)를 다금바리로 하고, 표준명 다금바리는 뻘농어라고 이름을 바꾸면 명칭 혼란은 없어질 일이다.
제주 방언으로 다금바리는 구문쟁이[1][2]라고 부르고 자바리를 다금바리라고 부른다. 그런데 사실 이는 표준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 두 어종을 혼동하는 바람에 잘못된 어종에 다금바리라는 표준명이 붙은 경우이다. 즉, 오히려 “가짜” 다금바리라고 하는 자바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다금바리의 원조이다.
일본에서는 다금바리를 아라(アラ)라고 하며 자바리를 쿠에(クエ)라고 하는 규수지방에서는 자바리를 아라(アラ)라고 부르는데, 일제 강점기 및 상업적 이유를 거치면서 정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300~400년 전 일본 사료에도 혼동되어 불렀던 사료가 남아있으며,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전에 혼동된 사료나 제주방언이라고 신뢰할 만한 기록이 전무하다.)
일단 다금바리라는 어종이 수심 100미터 이하 깊은 바다에 살며 암반으로 이루어진 지형에 터를 잡는 습성이 있는데, 한반도 일대 해역에서 이를 충족하는 곳은 제주 남단과 동해 일부 해역이라 서식 환경적으로도 맞지 않는 한편 난류성 어종이기까지 하니 보기 힘든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3]
“진짜” 다금바리는 농어를 닮았다 해서 (제주 외의 타 지역에선) '뻘농어'라는 방언으로 불린다. 그래서 사투리로 '다금바리'라 불리는 어종들은 돔류라서 서로 함께 비교하면 구분하기 쉽다.
농어를 닮은 표준어 '다금바리'
실제 원조 다금바리인 자바리(Epinephelus bruneus)
아래의 물고기들은 종종 '다금바리'로 소개되는 다른 종류 어종들
능성어(Epinephelus septemfasciatus, 또는 Hyporthodus septemfasciatus)
붉바리(Epinephelus akaara)
라푸라푸(Lapu lapu, Epinephelus fuscoguttatus)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관광 여행 중 '다금바리'를 싸게 먹었다면 보통 이것이라고 한다.
'라푸라푸(lapu lapu)'[4]란 말은 타갈로그어로 바리과에 속하는 어류를 총칭하는 말인데, 한국의 자바리, 붉바리, 능성어도 모두 바리과에 속하고 타갈로그어로 라푸라푸라고 하게 된다. 물론 제주 방언으로 '다금바리'라 불리는 자바리와는 다른 고기인데, 정확한 일반 명칭은 '갈색마블바리(Brown-marbled grouper, Epinephelus fuscoguttatus)라는 아열대 바리과의 물고기다. 위의 사진은 죽은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채색이 변한 개체인 듯하다.
사실 한국에서 높은 평을 받는 것이 바리과 생선이지만, 이런 라푸라푸 같은 것들은 열대성 저급 어류로서 저가의 생선이다. 유통과정이 그다지 투명하지 않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중국산 가물치를 다금바리라고 속여 파는 경우도 있다. 한반도는 다금바리의 주 서식지가 아닌 관계로[5] 맛을 아는 사람이 없기에 벌어지는 일이다.[6]
심지어 한국의 일부 식당에서는 동남아에서 이걸 수입하여 다금바리라고 속여파는 경우도 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자바리를 먹고 싶으면 육지에서 먹지말고 제주도에 가서 먹어라. 그나마 덜 속는 방법.[7]
회를 떠 놓으면 진품 다금바리나 자바리의 연한 핑크빛과 달리 껍질 부분이 짙은 붉은색을 띄며 지방 함량이 많아 번들거리는 육질이 특징이다.
유사어종과의 구별법 중 가장 쉬운 것은 주둥이. 오인되는 유사어종들[8]과 달리 다금바리는 주둥이가 새부리처럼 뾰족한 편에 속한다.[9] 또한 아가미 뚜껑 부분에 가시 3개가 있어 뚜껑이 삼지창 모양이며 유어의 경우 줄무니가 사선 모양이 아니라 옆선을 평행하게 따라가는 평행선 모양이며[10] 30 cm 정도로 크면 줄무니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그리고 약간 붉은 빛을 띄는 회갈색의 비늘로 변한다.[11] 마지막으로 유사어종들과 달리 다금바리는 꼬리 한가운데가 움푹 들어갔으며 두 개의 삼각형을 (밑변을 기준으로 해서) 대칭으로 붙여놓은 모습에 가까운데 유사어종들은 꼬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둥글다. 또한 유사어종들은 몸통색과 꼬리색이 유사하지만 다금바리는 꼬리색이 검은색으로 몸통색과 다르다.
3. 능성어는 제주도에서 구문쟁이라 불린다 한다.
4. 그밖에 부산이나 관광지 등에선 10년 전에 없었던 교잡종들을 다금바리라고 하면서 팔고 있다고 한다.
즉, 원래 다금바리인 제주도 다금바리(자바리)를 다금바리로 하고, 표준명 다금바리는 뻘농어라고 이름을 바꾸면 명칭 혼란은 없어질 일이다.
제주 방언으로 다금바리는 구문쟁이[1][2]라고 부르고 자바리를 다금바리라고 부른다. 그런데 사실 이는 표준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 두 어종을 혼동하는 바람에 잘못된 어종에 다금바리라는 표준명이 붙은 경우이다. 즉, 오히려 “가짜” 다금바리라고 하는 자바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다금바리의 원조이다.
일본에서는 다금바리를 아라(アラ)라고 하며 자바리를 쿠에(クエ)라고 하는 규수지방에서는 자바리를 아라(アラ)라고 부르는데, 일제 강점기 및 상업적 이유를 거치면서 정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300~400년 전 일본 사료에도 혼동되어 불렀던 사료가 남아있으며,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전에 혼동된 사료나 제주방언이라고 신뢰할 만한 기록이 전무하다.)
일단 다금바리라는 어종이 수심 100미터 이하 깊은 바다에 살며 암반으로 이루어진 지형에 터를 잡는 습성이 있는데, 한반도 일대 해역에서 이를 충족하는 곳은 제주 남단과 동해 일부 해역이라 서식 환경적으로도 맞지 않는 한편 난류성 어종이기까지 하니 보기 힘든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3]
“진짜” 다금바리는 농어를 닮았다 해서 (제주 외의 타 지역에선) '뻘농어'라는 방언으로 불린다. 그래서 사투리로 '다금바리'라 불리는 어종들은 돔류라서 서로 함께 비교하면 구분하기 쉽다.
농어를 닮은 표준어 '다금바리'
실제 원조 다금바리인 자바리(Epinephelus bruneus)
아래의 물고기들은 종종 '다금바리'로 소개되는 다른 종류 어종들
능성어(Epinephelus septemfasciatus, 또는 Hyporthodus septemfasciatus)
붉바리(Epinephelus akaara)
라푸라푸(Lapu lapu, Epinephelus fuscoguttatus)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관광 여행 중 '다금바리'를 싸게 먹었다면 보통 이것이라고 한다.
'라푸라푸(lapu lapu)'[4]란 말은 타갈로그어로 바리과에 속하는 어류를 총칭하는 말인데, 한국의 자바리, 붉바리, 능성어도 모두 바리과에 속하고 타갈로그어로 라푸라푸라고 하게 된다. 물론 제주 방언으로 '다금바리'라 불리는 자바리와는 다른 고기인데, 정확한 일반 명칭은 '갈색마블바리(Brown-marbled grouper, Epinephelus fuscoguttatus)라는 아열대 바리과의 물고기다. 위의 사진은 죽은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채색이 변한 개체인 듯하다.
사실 한국에서 높은 평을 받는 것이 바리과 생선이지만, 이런 라푸라푸 같은 것들은 열대성 저급 어류로서 저가의 생선이다. 유통과정이 그다지 투명하지 않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중국산 가물치를 다금바리라고 속여 파는 경우도 있다. 한반도는 다금바리의 주 서식지가 아닌 관계로[5] 맛을 아는 사람이 없기에 벌어지는 일이다.[6]
심지어 한국의 일부 식당에서는 동남아에서 이걸 수입하여 다금바리라고 속여파는 경우도 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자바리를 먹고 싶으면 육지에서 먹지말고 제주도에 가서 먹어라. 그나마 덜 속는 방법.[7]
회를 떠 놓으면 진품 다금바리나 자바리의 연한 핑크빛과 달리 껍질 부분이 짙은 붉은색을 띄며 지방 함량이 많아 번들거리는 육질이 특징이다.
유사어종과의 구별법 중 가장 쉬운 것은 주둥이. 오인되는 유사어종들[8]과 달리 다금바리는 주둥이가 새부리처럼 뾰족한 편에 속한다.[9] 또한 아가미 뚜껑 부분에 가시 3개가 있어 뚜껑이 삼지창 모양이며 유어의 경우 줄무니가 사선 모양이 아니라 옆선을 평행하게 따라가는 평행선 모양이며[10] 30 cm 정도로 크면 줄무니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그리고 약간 붉은 빛을 띄는 회갈색의 비늘로 변한다.[11] 마지막으로 유사어종들과 달리 다금바리는 꼬리 한가운데가 움푹 들어갔으며 두 개의 삼각형을 (밑변을 기준으로 해서) 대칭으로 붙여놓은 모습에 가까운데 유사어종들은 꼬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둥글다. 또한 유사어종들은 몸통색과 꼬리색이 유사하지만 다금바리는 꼬리색이 검은색으로 몸통색과 다르다.
식용으로 사용되지만 국내에서 실제 다금바리를 먹어봤다는 사람 중에 '진짜' 다금바리를 먹어본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일반인은 맛보는 것은 고사하고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생선으로, 일식집 요리사조차 평생에 한 번 요리해보기가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보기가 드물다. 유일한 산지인 제주도에서도 1년에 몇 마리 안 잡히고, 어쩌다가 잡힌 다금바리도 다른 잡어들과 구별을 못 해서 대형마트의 잡어코너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희귀하다. 개이득인데?
너무 귀한 나머지 공판장에서도 시세 형성이 안 되었다고 한다. 특히 어린 다금바리의 경우 더더욱 구별이 힘들고 한국에서는 거의 멸종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유투버가 투망을 던지다가 다금바리 유어가 잡힌 적이 있다.[12] 다금바리명칭논란 이 블로그에 의하면 표준명 다금바리(부산 방언 뻘농어)는 남해 아래 지역에서는 흔한 어종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를 시키면, 자바리를 다금바리라고 부르는 제주도 방언상 자바리를 시킨 것이고 실제로 자바리가 나온다. 애초에 자바리가 원조이니 맞게 나왔고 안심하고 맛있게 먹자.[13] 다만 자바리를 주지 않고 능성어나 다른 기타 어종으로 속이기도 한다.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따르면 낚싯바늘로 철근을 써도 낚기 힘들 만큼 힘이 세다고 한다.
유사어종들이 판을 치고 원종 다금바리는 한국이나 일본에서나 최고급 어종[14]이긴 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우연찮게 잡힌 다금바리의 유어가 위의 대형마트 케이스처럼 어시장에서도 잡어들 사이에 섞여서 팔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극히 희소한 경우긴 하나 이 유어의 가치를 알아보고 싼 값에 다금바리를 구해 조리할 수 있게 된 사람도 있긴 하다고.[15][16]
너무 귀한 나머지 공판장에서도 시세 형성이 안 되었다고 한다. 특히 어린 다금바리의 경우 더더욱 구별이 힘들고 한국에서는 거의 멸종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유투버가 투망을 던지다가 다금바리 유어가 잡힌 적이 있다.[12] 다금바리명칭논란 이 블로그에 의하면 표준명 다금바리(부산 방언 뻘농어)는 남해 아래 지역에서는 흔한 어종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를 시키면, 자바리를 다금바리라고 부르는 제주도 방언상 자바리를 시킨 것이고 실제로 자바리가 나온다. 애초에 자바리가 원조이니 맞게 나왔고 안심하고 맛있게 먹자.[13] 다만 자바리를 주지 않고 능성어나 다른 기타 어종으로 속이기도 한다.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따르면 낚싯바늘로 철근을 써도 낚기 힘들 만큼 힘이 세다고 한다.
유사어종들이 판을 치고 원종 다금바리는 한국이나 일본에서나 최고급 어종[14]이긴 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우연찮게 잡힌 다금바리의 유어가 위의 대형마트 케이스처럼 어시장에서도 잡어들 사이에 섞여서 팔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극히 희소한 경우긴 하나 이 유어의 가치를 알아보고 싼 값에 다금바리를 구해 조리할 수 있게 된 사람도 있긴 하다고.[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