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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024. 6. 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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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바닥에서 입안으로 튀어나온 근육성 기관
계통
감각계, 소화기계
목차
정의위치형태 및 구조기능관련 질병관련 검사
정의
혀는 입안에 있는 길쭉한 모양의 근육이다. 구강 바닥에서 입안으로 튀어나온 형태이며, 맛을 느끼고,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입의 기능에 기여한다. 또한 언어의 발음에도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표면은 점막으로 덮여 있고, 전체를 혀뿌리, 혀몸통, 혀끝의 세 부분으로 나눈다.

위치
입안에 위치하며, 구강바닥과 혀뿌리로부터 입안으로 돌출되어 있다.

형태 및 구조
입 안에서 움직이는 혀는 전체 혀의 2/3 정도 부분이다. 이 부분은 4개의 해부학적인 영역인 혀끝, 혀모서리, 혀등, 혀아래로 구분된다. 혀뿌리는 유곽유두 뒤쪽이며, 입인두의 일부분이다. 혀는 근육 덩어리로서 바깥근육과 속근육으로 이루어진다. 바깥근육은 혀가 움직이고, 혀의 모양을 형성하는 데 관여하고, 속근육은 입 속 물질을 삼키고 말을 할 때 혀가 알맞은 모양을 취하도록 변화시킨다. 혀 밑의 중앙에는 혀주름띠(설소대)가 있으며, 혀의 뿌리는 분계구(terminal sulcus)의 뒤에 있으며 목뿔뼈(설골)에 부착되고, 후두덮개계곡(후두개곡)에 연결된다. 혀의 길이는 구인두에서 혀끝까지 평균 10cm 정도이다.

혀의 입천장 쪽 면(혀등)과 옆가장자리(혀모서리)에는 수많은 혀유두가 있다. 혀유두(설유두)는 가느다란 모양의 점막돌기이며, 혀등에 널리 분포해 있는 것은 실처럼 생긴 유두(약 0.5mm, 실유두, 사상유두)이다. 또 혀 끝에는 버섯유두, 혀 가장자리의 뒤쪽에는 잎새유두가 있고, 분계구의 앞쪽에는 이 홈을 따라 혹 모양의 유곽유두가 10개 정도 배열해 있다. 유두에는 맛 자극을 느끼는 신경의 말단이 있는 맛봉오리(미뢰)가 있다. 혀뿌리에는 림프구가 밀집한 림프절이 혹 모양으로 융기해 있는데, 이것을 혀편도라고 한다.

혀는 혀가 다양한 모양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혀수직근은 혀끝을 넓고 평평하게 펴고, 혀가로근은 혀를 좁게, 길게, 그리고 두꺼운 모양으로 변하도록 한다. 또한 혀의 양 옆을 들어 올리는데 작용하는 근육이다. 아래세로근은 혀를 입 안으로 넓고 짧아지도록 작용하고, 혀등을 볼록하게 만들며, 혀끝을 혀아래로 끌어 내린다. 혀위세로근은 혀를 넓게, 그리고 짧게 만들고, 혀모서리와 혀등을 올리도록 작용한다. 또한 혀등을 오목하게 만들 때도 이 근육이 사용된다.

혀의 형태와 구조
혀의 형태와 구조
혀의 단면과 근육
혀의 단면과 근육
기능
혀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음식물을 섭취하여 씹는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아래턱의 운동과 치아의 작용, 그리고 볼, 입술과 혀는 함께 작용하여 음식을 침과 섞고 골고루 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음식을 삼킬 때도 혀가 기능을 하는데, 혀는 입안을 채우면서 음식물을 인두로 넘긴다.

둘째는 맛을 느끼는 것이다(미각). 혀유두에는 미각신경의 말초기관인 맛봉오리(미뢰, taste bud)가 있으며, 음식물 중 침에 녹은 물질이 맛봉오리를 자극해서 생기는 감각을 미각(taste)이라 한다. 그 기본이 되는 것은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등인데, 대개 단맛은 혀의 끝 부분, 쓴맛은 혀의 뿌리 부분, 신맛은 혀의 옆구리 부분, 짠맛은 혀끝과 혀의 옆구리 부분에서 느껴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경계가 해부학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마지막은 구음작용이다. 입 안에서 소리를 만드는 작용에서 입과 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모음에서는 구강이 공명강이 되어 음색을 준다. 자음에서는 혀, 연구개, 입술, 볼 등이 함께 움직여서 입 안에 좁아지는 부분이 형성되면서 각기 다르게 발음된다.

혀의 유두와 맛봉오리
혀의 유두와 맛봉오리
관련 질병
아프타성 궤양, 구내염, 백반증, 편평태선, 설하 각화증, 균열설, 화농성 육아종, 호산구성 육아종, 섬유종, 혈관종, 정맥확장증, 구강 칸디다증, 수족구병, 설소대 단축증, 쇼그렌 증후군, 설암

관련 검사
혀의 검사 중 가장 중요한 검사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한 검진이다. 검진은 눈으로 확인하는 시진과 직접 만져서 확인하는 촉진이 있다. 시진과 촉진의 결과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CT(컴퓨터 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혀 [tongue] (서울대학교병원 신체기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