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신생아나 유아에서 흉쇄유돌근이 두꺼워지거나 길이가 짧아져 머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이상 자세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면 비대칭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에 진단을 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재활의학과 |
목 |
자세성 사두증, 사시, 고괄절 이형성, 얼굴 비대칭 |
정의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신생아나 유아에서 흉쇄유돌근이 두꺼워지거나 길이가 짧아져 머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이상 자세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
선천성 근육성 사경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분만과정에서 흉쇄유돌근이 외상을 받아 혈종이 생기고 섬유화되어 구축을 유발한다거나, 출생 전과 주산기에 흉쇄유돌근에 울혈에 생겨 염증반응이 일어나 섬유화가 초래된다는 가설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근거는 불충분하다.
증상
흉쇄유돌근이 두꺼워진 쪽으로 머리가 기울게 되고, 그 방향으로는 머리를 잘 돌리려고 하지 않는다. 억지로 머리를 돌리려고 하면 아기가 울면서 돌리려고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오른쪽 흉쇄유돌근이 두꺼워지면, 머리가 오른쪽으로 기울고 오른쪽으로는 머리를 잘 돌리지 못하여 왼쪽으로 머리를 돌린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신생아기에 반대편에 비해서 두꺼워진 흉쇄유돌근이 덩이리로 만져지기도 한다. 머리가 기우는 증상 이외에 뒤통수가 편평해지는 자세성 사두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진단/검사
신체검진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해당 방향으로 머리를 돌릴 때 제한이 있는 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목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흉쇄유돌근 두께의 차이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선천성 근육성 사경이 영유아기 두경부 자세 이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30-40%는 다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머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사경의 다른 원인 질환으로 경추 기형, 사시, 경추뼈의 아탈구, 염증성 질환 등이 있고, 뇌성마비, 뇌종양 등의 질환에서도 관찰이 될 수 있다. 한편으로 5-10%에서 고관절 이형성증이 동반될 수 있어 의심이 되는 경우 고관절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경우에 능동적 신전운동만으로 호전이 되며, 조기 진단하여 생후 3-4개월 이전에 치료가 시작되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보통 하루 5회, 한번에 15회 정도의 신전운동을 추천한다. 수면을 취할 때와 수유를 할 때에도 짧아진 근육을 신전시켜주는 자세를 취하면 도움이 된다. 만약 지속적으로 신전운동을 하였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보통 안면의 변형이 유발되기 전인 1세 이전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며, 이를 통해서 안면부의 비대칭과 이차적 보상 자세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생아사경 [Torticoll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