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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기 두통

마태복음 2024. 9. 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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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머리에 생기는 통증

진료과관련 신체기관
소아청소년과
머리

정의

두통이란 머리에 생기는 통증으로서 눈과 귀를 지나는 가상의 선 위쪽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을 의미한다. 머리 내부와 외부의 통증에 예민한 구조물들이 어떠한 원인에 의하여 압력, 견인, 변형될 때, 염증에 의해 자극을 받을 때, 또는 두통에 예민한 혈관이 확장될 때에 발생한다.

소아 및 청소년기의 두통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유치원 연령에서는 약 3분의 1 이상이, 초등 학교 시기에는 약 반수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편두통이 가장 많고, 긴장성 두통이 그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편두통은 박동성 두통이 구역, 구토,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등을 동반하여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전신 피로나 시야 장애 등의 전조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통증은 눈 주위나 관자놀이에서 시작하여 머리 한 쪽 혹은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은 환자의 4분의 3이 누르거나 조이는 통증을 호소하고, 머리의 양쪽이 아프며 경도-중등도의 두통으로 나타난다. 편두통과 달리 복통, 구역, 구토, 어지러움, 시각 장애의 빈도는 낮다. 군발성 두통은 비교적 짧은 심한 편측성 두통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수일에서 수주 동안 매일 발생하는 형태로 10세 미만의 어린 소아에서는 드물다.

이차 두통을 의심하게 하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심하고 지속적인 두통이 시작 후 수초 혹은 수분 내에 최고 강도에 도달할 때
- 전에 경험한 적 없는 심한 두통
- 폐렴이나 부비동염(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 점막에 급성으로 발생한 염증성 질환) 등 머리가 아닌 부위의 감염증과 동반된 두통
- 의식이나 인격에 변화가 오거나 의식 수준이 변동이 보일 때 혹은 손발이나 기타 신체의 마비를 동반하는 경우
- 심한 운동 직후의 두통
- 목 아래나 어깨 사이로 퍼지는 통증
- 5세 이하 어린이에게 새롭게 나타난 두통

편두통을 가진 7세 학령기 아동 2,921명을 대상으로 한 핀란드의 한 연구에서는 7년 후 22%에서 두통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37%에서는 증상의 호전이 나타났고, 41%에서는 비슷하거나 악화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차 두통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예후를 나타낼 수 있다.

원인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편두통, 긴장형 두통과 같이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차 두통(전체 두통의 90%)
2) 외상, 감염, 종양 등에 의해 유발되는 이차 두통
3) 뇌신경통, 안면통 및 기타 두통

진단/검사

두통 증상과 병력, 가족력 등을 청취하고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일차 두통과 이차 두통을 감별한다. 이차 두통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 뇌 자기공명영상(MRI), 뇌 혈관 조영, 부비동 X선 촬영 등의 영상 검사나 혈액, 뇌척수액 등의 체액에서 생화학 검사, 염증반응검사, 배양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심리상담 검사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조용한 장소에서 얼마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증상의 경감에 도움이 되는 수가 있다.

치료

소아 편두통의 치료는 개인에 맞게 비약물적 방법과 약물 요법의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비약물적 방법에는 생활양식의 변화, 스트레스 조절, 생체 되먹이기 요법 및 기타 여러 행동 요법들이 있으며, 약물요법에는 해열진통제, 구토 억제제, 트립탄(triptane) 등의 약물을 이용한 증상 완화 치료 및 예방적 약물 치료가 있다. 특히 일주일에 2회 이상 약물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두통이 있는 경우는 예방적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차 두통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기능 장애를 제거하는 것으로 두통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다음은 널리 알려진 편두통 유발 요인들이다.

- 밝거나 번쩍거리는 불, 시끄러운 소리 또는 강렬한 냄새
- 고형 치즈, 가공 육류, 밀가루 빵이나 글루텐(gluten)이 들어 있는 곡류, 감미료나 글루탐산나트륨(MSG)과 같은 식품 첨가제, 커피, 차, 청량음료, 초콜릿에 들어 있는 카페인, 적포도주나 그 밖에 다른 알코올 음료
- 날씨나 기압의 변화: 너무 춥거나 더울 때, 온도나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 때, 기압의 변화 등에 예민한 경향을 보인다.
- 눈의 피로
- 생리 중의 호르몬 변화
- 피임약
- 수면 부족
- 오랜 공복 상태
- 흡연 또는 담배 냄새
- 스트레스

[네이버 지식백과] 소아청소년기 두통 [headache in children and adolescent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