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급성 혈액성 골수염

마태복음 2024. 9. 3. 08:52
728x90
뼈에 생긴 급성 균 감염
진료과관련 신체기관
정형외과, 혈액종양내과

정의

유아 및 성장기의 소아, 특히 남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성장이 빠르고, 부피가 큰 장골의 골간단에서 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부위는 무릎 주위이다. 부스럼이나 상기도염 등이 발생한 후에 균혈증이 발생하고, 이때 피를 따라 돌던 균주가 장관골의 골간단을 통해 뼈로 들어가서 뼈에 감염을 일으킨다. 소아의 골간단부에는 뼈의 영양분을 공급하는 영양동맥에서 갈라져 가는 혈관들이 분포하는데, 성장판 바로 밑에서 180도 회전하여 정맥으로 피가 흐르는 구조로 되어 있어 피가 흐르는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기 때문에 균주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원인

대부분 골수염을 일으키는 균은 피를 타고 뼈에 들어가서 감염을 일으키게 되지만, 외상이나 수술에 의해서나 또는 인접한 연부조직 감염의 확산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전신적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골수염이 더 잘 생긴다.

증상

국소 열감과 뼈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뼈 안으로 혈관이 붓고 국소적으로 뼈가 괴사하면서 농이 생기기 때문에 뼛속의 압력이 높아진다. 전신적인 열과 식욕감퇴, 권태감 등의 증상도 발생한다.

진단/검사

이학적 진찰과 병력, 혈액 검사, 균 배양 검사, 단순 방사선 검사, 골주사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골수염과 감별하여야 할 질환은 급성 류마티스열, 화농성 관절염, 연소기 류마토이드 관절염, 급성 백혈병, 봉소염, 호산성 육아종 등이다.

80~9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황색포도알균이 주된 원인균인데, 항생제 사용 전에 혈액배양 검사를 시행하면 약 50%에서 원인균을 동정할 수 있다.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뼈의 변화는 급성골수염이 발생한 지 최소 10~12일이 지나야 나타난다. 골주사 검사는 발병 후 24~48시간이 지난 뒤에 시행하면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

치료

농양이 없는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치료만으로도 나을 수 있다. 따라서 골수염이 의심되면 배양검사와 함께 즉시 정맥으로 항생제를 주사하여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농양이 형성된 상태이거나, 24~48시간 동안 항생제를 투여하였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배농을 고려하여야 한다.

경과/합병증

요즘은 항생제가 많이 발달하여 대부분 좋은 치료 예후를 보이지만,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임상경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적절히 치료되지 못하면 뼛속 압력에 의해 염증이 주위의 다른 뼈 구조로 퍼져 농양이 생기고 화농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급성 골수염을 제대로 치료 못하면 전신적인 증상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뼈의 병변은 낫지 않고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만성 골수염이라 한다. 괴사된 골이 감염된 육아조직으로 둘러싸여 정상적인 뼈와 분리되는 부골이나, 감염이 진행되며 뼈가 파괴되고 피부까지 연결되는 배농동(굴) 혹은 누공(샛길)이 생기는 것이 만성 골수염의 특징이다.

치료는 배양검사 후 항생제 투여가 원칙이지만 연부조직의 반흔이나 골 괴사 조직, 부골의 감염이 항생제에 반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병변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감염된 조직을 가능한 완전히 제거하고 뼈 부위에 항생제가 섞인 골시멘트를 구슬모양으로 만들어 넣기도 한다. 하지만 감염이 잘 조절되지 않고 수년간 치료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 배농동에 편평상피세포암이 생기는 경우, 중요한 신경이 마비된 경우, 관절의 구축 및 강직이 심한 경우, 회복 불가능한 동맥의 부전이 생긴 경우에는 절단술을 고려하게 된다.

예방방법

감염이나 염증이 있을 때 신속하고 완전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거나, 당뇨를 앓고 있거나,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은 환자는 몸 어디엔가 염증이 생기면 반드시 빠르게 치료받아야 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급성 혈행성 골수염에 대한 특별한 생활 가이드는 알려진 바 없다.

동의어

급성 골수염

[네이버 지식백과] 급성 혈행성 골수염 [acute osteomyelit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