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4월 6일∼1896년 4월 15일 |
그리스 아테네 |
14개국, 선수 241명 |
1위 그리스, 2위 미국, 3위 독일 (금·은·동 합계) |
레슬링, 사격, 사이클, 수영, 역도, 육상, 체조, 테니스, 펜싱 등 43개 세부종목 |
고대 올림픽의 이상을 계승한 첫번째 근대 올림픽으로, 393년 제293회 대회 이후 1,500년 만에 고대 올림픽의 전통과 향수가 살아 있는 아테네에서 1896년 4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10일간 개최되었다. 14개국 241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1894년 6월 파리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회의에서 프랑스 P.쿠베르탱의 제의로 4년마다 근대 올림픽 경기대회를 열기로 하고 첫 대회는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아테네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참가국은 개최국 그리스를 포함하여 오스트레일리아·오스트리아·불가리아·칠레·덴마크·독일·프랑스·그리스·영국·스웨덴·스위스·헝가리·미국으로 대부분 유럽 국가이며, 쿠베르탱을 불신한 네덜란드와 올림픽 대회 자체를 비난한 벨기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또 1895년 말까지도 초청장이 발송되지 않아 실제 참가국이 14개국에 불과했고, 대회규모도 축소되었다. 경기는 육상·수영·테니스·체조(역도 포함)·레슬링·사이클·펜싱 등에서 43개 세부종목으로 실시되었으며, 100m예선부터 시작되었다. 트랙 경기는 현재와 같은 좌회전이 아니라 우회전으로 실시되었고, 200m육상경기는 새 트랙의 코너가 너무 뾰족해서 안전상 취소되었다. 수영경기의 경우, 해안까지 되돌아올 거리를 짐작할 출발자와 함께, 수영선수들은 작은 증기선을 타고 나가 4월의 차가운 지중해에서 경기를 치렀다.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옛 그리스의 영광을 찬양하여 종목으로 채택한 마라톤으로, 2시간 58분으로 우승한 그리스의 목동 출신 S.루이스는 국민들을 열광시켰다.
상은 대회 마지막 날인 4월 15일에 그리스왕 게오르기오스 1세가 수여했다. 대회 우승은 그리스가 차지했고, 미국,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의 소속이 아니라 개인자격으로 참가했고, 출전선수 가운데 절반 이상인 230명이 그리스 선수인 탓에 오늘날과 같은 지구촌의 축제로 보기는 어렵다. 또 참가국들은 대회에 관한 정보나 지식이 거의 없었고, 올림픽 관련업무를 전담할 조직체도 없었다. 루이스의 승리로 상기된 그리스 국민들은 올림픽이야말로 선조의 유업이기 때문에 계속 그리스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IOC)에 여러 번 제안했다. 그러나 쿠베르탱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06년에 아테네에서 특별대회를 1번 개최했지만 공식대회로 인정되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제1회 올림픽경기대회 [The 1st Olympic Games]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