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비타민 C는 식품에서 얻을 수 있는 필수 영양성분으로 우리 몸의 결합 조직들을 구성하는 콜라겐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괴혈병은 이러한 비타민 C가 부족하여 생기는 여러 증상들을 일컫는 질병을 말한다.
원인
괴혈병은 비타민 C의 결핍에 의해 발생한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괴혈병이 생기면 결합 조직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우리 몸의 어느 부분에서라도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증상
괴혈병은 비타민 C 부족이 3개월 이상 진행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결합조직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의 어느 기관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출혈, 전신 권태감, 피로,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피부가 건조해져 거칠어지다가 결국 피하출혈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특히 압력을 받는 잇몸, 근육, 골막과 피하 점막이 약해지면서 피가 나와 그 부위가 몹시 아프며, 혈뇨와 혈변이 생길 수도 있다.
진단/검사
괴혈병을 진단하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비타민 C의 섭취가 부족했던 식사력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괴혈병을 진단하는 검사는 따로 없으나 출혈 등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다른 의심되는 질병이 있다면 감별진단을 위해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병력에서 비타민C 부족이 있었던 병력이 있고 증상이 일치하는 경우 특별한 검사 없이 진단을 할 수 있다.
치료
비타민 C의 충분히 공급이 괴혈병의 치료이다. 비타민 C는 녹색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은 사과, 살구, 복숭아, 귤이나 레몬, 토마토, 딸기, 파인애플 등이 있다. 또한 비타민 C는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브로콜리, 파프리카, 배추, 양배추, 풋고추, 오이, 당근, 완두 콩, 강낭콩 등에도 풍부하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괴혈병 치료에 가장 중요하지만, 비타민 C 보충제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경과/합병증
괴혈병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은 비타민 C를 보충하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를 하지 않고 질병이 오래 진행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뿐만 아니라 철분 흡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괴혈병이 오래되면 철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몸의 여러 기관에서 나타나는 출혈로 인한 빈혈도 생길 수 있다. 또한 결합 조직에 이상이 아주 심할 경우, 드물게 뼈가 약해지면서 골절이 생길 수도 있다.
예방방법
괴혈병은 식사습관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 성인 1일 비타민 C 권장량은 70mg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의 100g 당 비타민 C 함유량을 살펴보면 파슬리 200mg, 피망 101mg, 딸기 99mg, 브로콜리 67mg, 배추 46mg, 귤 30mg, 키위 27mg 등이다. 따라서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로 비타민 C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므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괴혈병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괴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