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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마태복음 2024. 9. 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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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십이지 ]
 
[ 한국 외의 십이지 ]
 
거북 (거북이)
 | Turtle, Tortoise
 [1]
Testudines
Batsch, 1788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석형류 Sauropsida
이궁아강 Diapsida
범거북류 Pantestudines
거북류 Testudinata
거북목 Testudines
하위 분류
잠경아목 Cryptodira
곡경아목 Pleurodira

1. 개요2. 특징3. 천적
3.1. 장수의 상징
4. 진화사5. 사육
5.1. 완전 수생 거북5.2. 반수생 거북5.3. 습지 거북5.4. 육지 거북
6. 주요 종
6.1. 육지거북6.2. 민물거북
6.2.1. 완전수생거북6.2.2. 반수생거북6.2.3. 바다거북
6.3. 습지거북
7. 생태계교란 생물8. 거북 고기9. 문화 속에서의 거북
9.1. 거북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9.2. 영상물
10. 언어별 명칭11. 기타12.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충류의 일종으로, 알을 낳는 난생이고 몸은 단단한 등딱지에 둘러싸여 있다. 배갑과 복갑은 각각 연결되어 든든한 상자와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가죽처럼 등딱지는 딱딱하고 몸은 부드럽고 유연한 거북 종류도 있다. 귀갑 참고.

도마뱀보다는 악어 에 가까운 종류지만 이들과도 오래전 따로 갈라져서 진화했다.

2. 특징[편집]

종에 따라 서식지가 매우 다양하다. 바다에서 사는 바다거북이나 육지에서만 사는 육지거북도 존재한다. 보통 바다거북보다는 육지거북 쪽이 딱지가 더 단단하다.

거북은 폐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숨을 쉬려면 수면으로 올라와야 한다. 바다거북이 잠을 잘 때는 바다 밑바닥의 으슥한 구석으로 내려가서 숨을 참은 채로 잔다. 쉬거나 잠자는 바다거북은 4~7시간 정도 호흡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물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거북도 버티지 못하고 익사한다. 일부 민물거북이나 자라, 장수거북은 신체의 점막기관을 아가미처럼 사용해 물 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다. 종류마다 다른데, 주로 목 주변의 얇은 피부나 배설강 등을 사용한다. 또한 남태평양의 안전한 섬에서는 모래사장에서 낮잠을 즐기는 바다거북들이 관찰된 적도 있다. 반 수생거북이는 물속에서도 잠을 자지만, 육지에서도 따뜻하고 푹신한 물건(이불 등)으로 덮어주면 잠을 잔다.

바다거북 종류는 보통 다리에 발 대신 물갈퀴가 생긴다. 하지만 바다거북은 폐호흡을 하는데도 뭍에 장시간 있으면 죽어버리는데, 이는 자신의 체중에 짓눌려 호흡이 쉽지 않고 내장에 손상이 오기 때문이다. 다만 알을 낳는 곳이 해안가라서 산란기에는 뭍으로 올라와야 한다. 이때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기에, 바다거북에게는 새끼일 때 다음으로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바다거북은 해변의 모래사장에 산란을 하는데 이때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어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산란할 장소를 찾기 위해 모래밭에 얼굴을 박고 판단하는데, 모래알이 너무 굵으면 땅을 파기가 힘들고 너무 가늘면 구멍이 무너져서 이상적인 장소는 경쟁이 치열하다. 후발주자가 먼저 묻힌 알을 파내고 자신의 알을 묻어버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때 훼손되는 알이 전체 알의 70%라고 한다. 덕분에 주변에 사는 포식자들은 굳이 알을 파낼 필요도 없이 포식하는 셈. 어떤 곳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이 조사결과에 따라 계산한 양만큼의 알을 파내 관광 수입원으로 쓴다. 대신 남아있는 바다거북을 철저히 보호하고 거북연구가들도 동참하기 때문에 개체수는 늘어난다.

알에서 깨자마자 100여 미터 떨어진 바다로 전력 질주해야하는 갓 태어난 순간은 거북이 생애 최초의 위기. 숨을 곳도 없는 모래사장을 연약한 몸뚱아리로 엉금엉금 기어가다가 천적의 눈에 띄는 순간 끝.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에서 이 상황이 잘 묘사된다.

남은 30%의 알도 포식자가 찾아내서 먹어치우고, 남은 것들이 부화해서 바다로 헤엄쳐 가는 중에도 수없이 잡아먹힌다. 언뜻 보면 이렇게 잡아 먹혀도 개체수가 유지될까 싶지만, 거북 자체가 굉장히 장수하는데다 충분히 성장한 바다거북은 사실상 천적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무사히 성장하는 개체의 비율이 조금만 늘어나도 개체수가 엄청나게 많아지게 된다. 즉, 이렇게 숫자를 조절하는게 자연의 섭리인 셈이다. 종은 다르지만 어류 중 개복치가 이와 비슷한 번식방법을 가지고 있다. 육아의 개념이 없고, 알을 엄청나게 많이 낳아 수도 없이 잡아먹히며 극소수만 성체가 되는 대신, 성체가 되었다면 자연에선 천적이 없다. 다만 바다거북 같은 경우 멸종위기종이라서 사람이 알을 모아 인공부화시켜 바로 바다로 보내기도 한다. 해파리 문제가 심각해서 해파리 퇴치를 위해 바다거북을 번식시켜 바다로 보내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육지거북
신체 구조상 육지에서 빨리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느린 동물의 대표가 되었다. 육지거북은 다리가 나올 때 배 부분 껍질 때문에 필연적으로 ㄱ자로 구부러진다. 사람이 무릎을 90도로 굽힌 채로 걷는다고 생각해보자. 바다거북은 애초에 발 같지 않은 발(물갈퀴)이 달린 데다가 단단한 대신 무거운 등껍질을 지었으니 느린 게 당연하다. 단, 같은 거북목 생물이지만 신체 구조가 판이하게 달라 이러한 페널티가 몇몇 빠져있는 자라는 상당히 빠르다. 다만 실상은 모두 그렇게까지 느리지만은 않고, 수중에서 수영 능력은 대단히 뛰어나다. 특히 무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그리고 엄연히 거북인 자라는 엄청 빠르며 늑대거북 사향거북을 위시한 대다수 반수생 거북이들 역시 미끄러운 곳만 아니면 육지에서도 어느 정도 빠르게 달릴 수 있다.

식성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데 육식, 초식, 잡식 다 있다. 청거북(붉은귀거북)이나 남생이처럼 아무거나 잘 먹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악어거북이나 마타마타처럼 육식을 전문으로 하는 사냥꾼들도 있다. 갈라파고스땅거북처럼 선인장을 주로 뜯어먹고 사는 놈도 있다.

턱의 힘이 굉장히 강해서 큰 개체에게 물리면 뼈 정도는 간단히 으스러진다. 사실 치악력은 자라가 더 유명하다. 원래 원시거북은 이빨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이빨을 잃으면서 으스러뜨려 섭취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거대한 바다거북 중 주로 육식을 하는 붉은 바다거북은 작은 상어도 공격해서 잡아먹을 정도. 워낙 힘이 좋은데다 방어력도 높아서 깡패로 통한다.

피부도 두꺼워서 15분만에 성인을 죽일 수 있는 해파리의 독이 파고들지 않아 해파리를 주식으로 삼기까지 할 정도. 하지만 어망 및 대모갑 채취를 위한 무분별한 남획으로 바다거북의 수가 줄어들고, 이것이 세계적인 해파리의 이상증식의 원인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있다. 해파리는 물에서 유영하고 있어 잡기 쉬운 대신 몸의 90% 이상이 수분이라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해서는 많이 먹어야 하는데, 바다에 떠다니는 흰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오인해 덥썩 삼켰다가 소화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많다. 즉, 무분별한 밀렵과 서식지 파괴와 같이 사람이 해파리 증가에 기여하는 자업자득이 되는 셈.

한국에서 바다거북의 등에 올라타서 목숨을 건진 선원의 이야기가 뉴스로 나온 적이 있다. # 이 선원은 바다거북이 목을 집어넣지 못하도록 종일 목을 부여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 거북은 멸종위기종인 장수거북이라는 추측이 있다.

모든 종이 울음소리를 거의 내지 않고, 내더라도 숨소리이거나 아주 약하게 우는 정도에 그친다. 거북류는 성대가 없다. 먼 친척인 조류가 명관이라는 발성기관을 진화시킨 것과는 대조적. 그래서 아파트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키울수 있다. 육지거북은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이 울음소리를 내는데 소리가 외모에 비해 꽤 높고 가늘다.

마다가스카르쟁기거북의 등껍질에는 숫자가 새겨져 있다. 멸종한 줄로만 알았던 쟁기거북이 발견된 뒤로 밀렵꾼들이 기승을 부리자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등껍질에 일련번호를 새긴 것. 쟁기거북과 등껍질의 시장가치를 떨어뜨려 밀수를 억제하고 불법거래를 추적하는 수단으로도 기능한다. 등껍질 자체에는 아무런 감각이 없어서 등껍질에 숫자를 새긴 정도로는 쟁기거북이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니 동물 학대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거북이의 엉덩이 쪽을 자극하면 뒷다리를 들고 엉덩이 쪽을 씰룩거린다. 관련 영상 육지거북부터 바다거북까지 모든 종류의 거북이들이 이런 행위를 하는데 당연히 좋아서 이러는 건 아니고 주변의 걸리적거리는 물체를 밀어내려는 행동이 단지 사람 눈에는 엉덩이를 씰룩대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일 뿐이다. 그러니 웃기다고 거북이의 엉덩이에 뭔가를 계속 갖다대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하면 안된다.

2018년 1월 10일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Current Biology)'는 대산호초 북부에서 부화한 초록바다거북 가운데 거의 성체에 이른 개체들을 검사한 결과 99.8%가 암컷으로 나타났고, 그보다 조금 어린 준성체 거북들은 99.1%가 암컷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연구자들이 1990년대 이후 대산호초 북부의 온도가 암수 균형을 유지하는 적정 온도보다 높게 형성돼왔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로 기후변화가 바다거북 개체군에 미치는 즉각적인 위협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화 때 온도로 암수가 결정되는) 종들이 급격한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거북 한세대 99%가 암컷…"기후변화 영향인가" 충격, 그런데 이 기사에 관한 댓글들이..

3. 천적[편집]

온갖 이유로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인간을 제외하면 딱딱한 등딱지 때문에 포식자들에게 잘 노려지는 편은 아니지만 상어 악어, 점박이하이에나, 재규어 같이 치악력이 강력한 포식자들은 거북을 보면 등딱지를 과자 먹듯이 깨물어 부수고 잡아먹어 버린다. 당장 상어의 경우에도 백상아리 같은 큰 개체까지 갈 것도 없이 평균 크기만 가도 거북의 등딱지는 무력하리만치 부숴진다. 유튜브 영상만 봐도 붉은 바다거북이 뱀상어에게 껍질 채로 뜯어먹히는 수위 높은 영상이 있다.

그 외에도 비단뱀, 아나콘다는 그냥 통째로 삼켜서 강력한 소화액으로 껍질째로 소화시키고, 검독수리 흰머리수리 같은 대형 맹금류의 경우는 거북을 잡아채고 날아올라서 바위에 떨어뜨려 죽인 다음 먹거나 뒤집어서 약한 밑부분을 먹거나 그냥 팔이나 다리 부분을 먹으며, 침팬지는 돌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등딱지를 깨 먹는다.

이에 대항하여, 장수거북 같은 일부 거북은 크기가 매우 크고, 상자거북 같은 일부 거북은 등갑을 닫을 수가 있다. 하지만 크기가 크다 해도 대형 상어들과 악어들, 대형 맹금류, 재규어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

알이나 새끼는 갈매기 달랑게에게도 노려진다.

3.1. 장수의 상징[편집]

파충류 대부분이 오래 사는 편인데, 거북은 그 중에서도 굉장히 오래 사는 동물이다. 십장생에 포함되는 동물이다. 흔히 반려동물로 사육되는 소형종들도 제대로 키우면 30~40년 이상 살 수 있으며 바다거북은 보통 40~50년 정도, 장수거북과 대부분의 땅거북들은 100~150년 정도는 산다.

일단 1855년에 갈라파고스에서 영국으로 옮겨진 세 마리 거북 중 해리엇은 2006년까지 151년간 살아남으면서 기네스북에 등재됨과 동시에 장수한다는 것이 완전히 루머는 아님을 증명하긴 했다. ##

앞으로 더 연구하게 될 가능성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연구원 수명이 연구 대상보다 더 짧기 때문에 연구는 더딜 수밖에 없을 듯. 1750년 세이셸 제도에서 태어난 알다브라 거북, 에드위타는 2006년, 255살에 죽으며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육상 동물이 되었다. 몇몇 조개 종류는 몇 백년씩 살기 때문에 가장 오래 산 동물은 아니다. 심지어 척추동물로 한정지어도 표본 하나만 방사선 동위원소 조사해봤더니 최소 270년 최대 500년을 산 그린란드 상어 같은 척추동물도 있다. 200살을 넘긴 육지거북들이 더 있으나, 출생시기가 너무 오래 전이라 증명이 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 산 동물은 1832년에 태어나 현재까지 190년을 넘은 조너선이라는 세인트헬레나거북이다.

4. 진화사[편집]


거북의 진화 과정

페름기 대멸종 이후 지배파충류보다 먼저 세계에 번성할 수 도 있었겠으나, 결국 번성하는 종은 지배파충류가 되었다. 하지만 그 대신 백악기 대멸종 이후 공룡이 쇠락한 틈을 타 크게 번성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무려 20여종이 이 당시 태어났고 수백만 년 간 번성했다.[2]



공룡 멸종 이후, 6천만년 전에 살았던 카르보네미스의 복원도.

현재 생존하는 모든 육지거북은 바다거북의 후예다. 유전적으로 육지거북의 일부종과 바다거북 일부 종의 유전적 유사성이 일부 바다거북 종들 사이의 유사성보다 높은 경우가 왕왕 있다. 이는 참 아이러니한데, 모든 바다거북은 고대 육지거북의 후예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즉 태초의 거북은 육지거북이고, 이들이 훗날 바다거북으로 진화한 것이다. 결국, 태초의 육지거북은 멸종하고, 그 생태학적 직위를 바다거북에서 진화한 육지거북이 채우게 된 것이다.

거북의 껍질은 배갑이 먼저 진화하고 이후에 등갑이 진화한 것으로 배아 발생과정상 추정했는데, 이후 화석으로 오돈토켈리스라는 화석종이 등갑만을 지닌 채 발견되어 이러한 주장을 지지하는 듯했으나, 배갑이 퇴화했을 가능성도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원시적인 종인 에우노토사우루스가 발견되면서, 땅을 파기위해 배갑이 먼저 진화 하였고 같이 넓어진 갈비뼈 또한 등껍질로 진화하여 거북 껍질의 미스테리가 풀렸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거북은 빨리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잃는 대신에 단단한 갑주로 무장함으로써 허리·등·배와 같이 신체의 주요한 부분을 보호하는 쪽으로 진화하였다. 또한 원시 거북은 머리와 다리를 딱지 안에 넣지 못했던 것에 비해, 갈라파고스에서 사는 코끼리거북과 바다에서 사는 거북을 제외한 많은 거북종들은 머리와 다리를 모두 딱지 안에 있는 공간에 넣어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거북이 목을 구부려 머리를 딱지 안으로 넣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로로 접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수평으로 접는 방식이다. 이 두 방식은 두 갈래로 갈라진 거북류에서 각기 따로 발현된 기질로 생각된다. 이런 종류의 거북들은 방어력 보완을 위해 머리 피부가 각질판으로 되어 있다. 곡경아목의 거북은 모두 남반구에 있는데, 이는 그들의 진화가 어디서 이루어졌는지 설명한다. 특히 상자거북류는 이런 숨는 능력이 발달하였는데, 머리를 집어넣으면 배딱지의 일부가 문짝과 같이 움직여 머리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다.

또한 일부 종은 겉으로 드러난 껍데기가 없다. 대표적인 예시로 장수거북, 자라, 그리고 팬케이크거북 등 있다.



상술했듯 모든 육지거북은 바다거북의 후예로, 육지거북의 조상인 바다거북은 무거운 등갑을 이고 물 속에서 쉽게 헤엄치기 위해 배갑 안쪽에 몸통 전체 부피의 무려 2/3를 차지하는 거대한 가 위치하도록 진화하여 이 폐가 부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화했는데, 이게 육지거북에게도 퇴화되지 않고 똑같이 남아 있어서 육지거북을 물에 넣어면 비록 헤엄은 못 치지만 둥둥 떠다닌다. 또한 머리가 작은 종들에 한정해서 체형상 몸이 그냥 수평이 되어 물에 뜨기 때문에 익사하는 일은 없다. 단 반수생 거북 중 악어거북이나 마타마타거북 같이 무거운 종은 몸이 제대로 뜨지 못해 익사했다는 보고가 올라온 적 있다.

이러한 거대한 폐는 물거북에겐 부력과 잠수를 위한 폐활량 때문에 필수적이라 쳐도 육지거북에겐 왜 똑같이 남아 있는지 의아할 수도 있다. 사실 이 거대한 폐는 호흡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이 워낙 두꺼운 거북에게 있어서 단순히 등갑을 햇빛과 그늘에 맡겨서 몸을 덥히거나 식히는 방식의 체온조절은 몸 내부까지 열이 전달되지 않아서 한계가 존재하고, 몸 내부에 직접적인 열기, 냉기를 전달시켜야 하는데 육지거북은 추울 땐 더운 곳으로 이동해 더운 공기를 마시고, 더울 땐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시원한 공기를 마시는 식으로 체온조절을 한다. 이런 체온조절 방식 탓에 육지거북을 사육할 때에 있어서 하부열원은 절대적으로 금기시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애시당초에 등갑에 햇빛을 쫴서 몸을 덥히는 육지거북에게 등갑은 안 따뜻해지고 배갑만 따뜻해지는 방식은 결코 좋다고 말할 수 없으며, 기본적으로 상부열원에 비해 사육장 내부 공기가 차가울 수밖에 없는 하부열원은 육지거북이 추울 때 더운 공기를 마셔서 몸을 덥히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거북의 특이한 모습은 파충류  석형류의 분류 자체를 엄청 꼬아버린 원흉이기도 하다. 원시 파충류와 거북을 이어주는 미싱 링크가 발견이 안 된 데다가 거북만 따로 새 계통군에 넣으려니 파충류 분류군 자체가 박살난다. 2014년 기준으론 분자생물학의 도움으로 인룡류(Lepidosauria; 도마뱀, , 모사사우루스, 투아타라 등)보다 주룡류/지배파충류(Archosauria; 악어, 익룡, 공룡,  등)에 가깝다는 게 학계의 주론이다. 현재는 주룡류와 상위 계통 및 거북목의 상위 계통끼리 묶어 분류하는 아르켈로사우루스류(Archelosauria)라는 분류군이 만들어져 있다.

추가로 거북은 해부 구조와 계통상의 위치가 애매하여 한때는 독자적으로 무궁류라는 분류군에 넣기도 했으나 현재 무궁류는 이궁류의 특수한 진화로 보는 추세로 유효하지 않다고 보는 중이다. 현생 거북은 측두창이 없으나 원시 거북 중 이궁류 상태의 거북이 발견되기도 했다. 측두창이 어떻게 없어진 것인지에 대해선 밝혀지진 않았다.

결론은 현재 거북은 악어, 가 속한 지배파충류는 아니지만, 서로 간 공통 조상에서 갈라졌다고 보고 있다.

5. 사육[편집]

거북은 생존 환경의 육지와 물의 비율에 따라 육지거북, 습지 거북, 반수생 거북, 완전 수생 거북으로 흔히 나뉜다. 이는 사육상 분류다. 예외는 있어서 습지 거북을 사육 상 귀찮음 문제로 반수생 거북으로 기르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는 사육 정보는 매우 단편적인 정보라서 각자의 종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 수집이 필수적이다.

파충류 중에서는 알을 작게, 많이 낳으며 그만큼 덩치가 작은 새끼들이 많이 태어난다. 애완동물로서는 함정이 될 수 있는 게 페닌슐라쿠터와, 악어거북, 마타마타거북같이 등갑 길이가 30cm가 넘어가는 대형 거북들 역시 무조건 작게 태어나기 때문에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귀여운 거북이를 어떤 종인지 모르고 사서 키우게 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계속 커지면서 30 cm가 훨씬 넘어가는 괴수로 변해가는 바람에 감당 못하고 유기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 특히 쿠터류와 자라가 그 요주의 주인공이다. 다행히 늑대거북과 마타마타는 어느 정도 숙지를 하는 사람이 기르는 경우가 많은 편.

거북은 파충류이지만 반수생거북은 거의 물고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접받는다. 이것이 반수생거북을 파충류샵이 아닌 수족관에서 더 쉽게 볼 수 있는 이유이다. 그나마 육지거북은 제대로 파충류 취급을 해준다.

반수생 거북들은 사람이 다가오면 물장구를 치거나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등 마치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듯한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사실 이건 주인을 알아보는 게 아니라 밥 달라고 조르는 행위다. 정확히는 '사람이 오면 밥을 준다.' 정도로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주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나 마네킹 같은 걸 놔도 똑같은 행동을 보인다. 특히 사료통을 보면 미친 듯이 흥분한다. 늑대거북부터 바다거북, 자라까지 거의 종을 가리지 않는 편이다. 육지거북이도 눈앞에서 풀을 흔들어주면 쫓아와서 뜯어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건 반만 맞는 말로, 오래 키우다보면 주인을 조금은 알아본다. 물론 인식은 '밥을 주는 것' 정도지만 다른 사람과 밥을 자주 주는 사람을 구분한다. 상자거북이나 흔히 나무거북이라 불리는 우드터틀 등 지능이 높은 몇몇 종류는 실제로 주인을 알아보며, 그에 따라 주인에게 친밀감을 보이기도 한다고. 늑대거북 역시 주인을 알아보기도 한다.

개체에 따라 성격도 차이가 있어 사료가 조금만 불어도 입에 대지도 않고 새 밥을 달라고 고개를 빼는 녀석, 다른 거북들은 얌전한데 물이 약간 탁해도 육지에 올라와 물을 환수할 때까지 물에 들어가지 않는 녀석 등 각자의 특징이 있다.

집에 풀어놓으면 혼자서 모험을 떠나는데, 의외로 구석진 곳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집이 넓을 경우 돌아다니는 도중에 싼 배설물을 발견하기 어려우니 화장실에 풀어놓는 걸 추천한다.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배로 으깨서 집안을 기어다니니 조심하자. 후술하겠지만 반수생거북이는 땅에선 먹이를 먹지 못하니 적당히만 풀어놓자.

대부분의 반수생 습지거북들은 뒤집히면 목을 길게 빼서 바닥을 밀어낼 때의 반작용으로 몸을 일으키는데# 목을 길게 빼는 모습이 보기에 따라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육지거북의 경우 목보다는 다리의 반동을 이용하여 시소처럼 좌우로 흔들거리다 한쪽으로 확 엎어져서 자세를 바로잡는 행동을 많이 보인다. 단, 이 모습이 귀엽다고 장난으로 뒤집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뒤집어진 몸을 일으키는 것은 거북에게는 꽤 힘이 드는 일이며, 등갑의 모양 때문에 목을 빼도 땅에 잘 닿지 않는 거북이나 덩치가 큰 거북에게는 더욱 힘겹다. 그리고 일부 거북들, 특히 덩치가 큰 육지 거북들은 저렇게 목을 빼서 일어나는 것 자체를 할 줄 모르고 아무렇게나 다리를 휘저으며 발버둥치기도 한다. 그러다가 힘이 빠져 가만히 있게 되므로, 수시로 확인해서 원래대로 뒤집어주자. 키우는 거북 괴롭히지 말고 유튜브에서 Turtle upside down이라고 검색.

대형 육지거북과 바다거북 중에는 이렇게 뒤집혔다가 일어나지 못해서 그대로 죽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찌어찌해서 뒤집혔는데 하필이면 요상한 지형 위에 뒤집혀서 도저히 자력으로 일어날 방법이 없다거나, 땅이 너무 물러서 목을 내밀어도 땅이 파이기만 할뿐, 반작용을 얻지 못하는 경우이다. 대형 거북을 전시한 수족관에서도 뒤집힌 거북이 자력으로 일어나지 못해서 결국 직원이 출동(?)하는 광경#을 가끔 볼 수 있고, 집에서 키우는 거북도 주인이 장시간 신경을 안 쓴 사이에 뒤집혔다가 일어나지 못해서 결국 죽어버린 사례가 있다. 즉, 뒤집히는 것은 거북 입장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인 셈이다. 이 때문에 야생 대형 거북은 뒤집힌 친구 거북을 보면 지체하지 않고 다가가서 도와주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자라를 제외하면 거북의 번식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수생 거북이들은 난이도는 낮지만 대다수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번식이 불법이고 육지거북은 번식 사례가 거의 없다.

외국에서는 자신의 아기와 거북을 같이 기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꽤 많이 유튜브에 올라온다.


위 영상은 초식성 육지거북 중 레오파드거북과 소녀가 함께 가족으로 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레오파드거북은 초식성 육지거북으로, 성질이 온순하다. 그 덕분에 작정하고 인간에게 위해를 먼저 끼칠 확률이 매우 낮은 편. 이 소녀에게는 이 동영상을 촬영한 지 5년 후 동생이 생겼는데, 여전히 이 거북을 키운다. # 거북을 왜 비행기 태우는 거야 영상에서 나온 거북과 아이의 단란한 모습을 보고 우리 애도 육지거북이랑 키워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육지거북에게 살모넬라균이 있음을 주의하여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살모넬라균에 대한 우려가 꽤 심각하기 때문에, 미국 CDC는 5세 이하의 아동과 면역저하자는 (거북이를 포함한) 파충류 접촉을 멀리하도록 권유한다.[3]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초식성 동물도 육식 동물 못지 않게 강한 공격성을 보이고 사람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도 있지만, 육지거북은 대부분 성질이 순한 데다가 몸 구조상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 어렵고 움직임도 느리므로 살모넬라균의 문제를 제외하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위의 영상에서 나오는 육지거북이 아닌 늑대거북, 악어거북을 위시한 반수생 거북 등은 공격성도 강하고 공격 능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큰 위해를 끼칠 수도 있으나, 이런 반수생 거북은 보통 수조나 어항 등에 기르지 육지거북처럼 아이 옆에 풀어 놓고 기를 일이 없다.

유명한 애완 거북으로는 2006년에 사망(사망 당시 176세)한 찰스 다윈의 영원한 친구 해리엇이 있다.





브라질에서는 화재로 등껍질이 거의 다 타버린 거북이를 인공적으로 등껍질을 만들어 달아준 일도 있다.

반수생거북과 바다거북류는 혀가 아래턱에 딱 붙어있어서 먹이를 물과 함께 빨아들이는 식으로 먹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먹이를 삼키지 못한다. 그렇다보니 땅바닥에서 먹이를 주면 물속에 다시 넣어줄 때까지 먹이를 계속 문채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거북은 대부분 꼬리가 짧다. 땅거북은 거의 안 보일 정도. 예외로 늑대거북 악어거북은 꼬리가 길고 굵다. 보석거북과 남생이 등 돌거북과에 속하는 종들 역시 새끼 시절에는 꼬리가 길다. 바다거북도 꼬리가 긴 개체가 드물게 보인다.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반수생 거북이들은 대부분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한다. 늪거북과, 흙탕거북과, 늑대거북과, 자라과 등. 이 4가지 과에 속하는 종들이 뒤섞여서 살아가는데, 미국은 강의 바위 위에서 리버쿠터 커먼 머스크 터틀 늑대거북의 등 위에 단체로 올라가서 일광욕을 하는 등의 광경을 거의 매일 실시간으로 볼수 있는 그야말로 거북이들의 낙원이다. 미국은 한국과 비슷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종들의 대부분이 미국에 서식하는 종들이다.

5.1. 완전 수생 거북[편집]

완전 수생 거북은 일생의 대부분을 물에 사는 종들을 의미한다. 모든 바다거북이 이에 해당되며 가정집에서 바다거북을 기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바다거북은 전종이 CITES 부속서 1이라 개인이 키울 수 없다. 뭐 아쿠아리움이라도 있지 않은 이상. 이외에 가장 흔한 종은 돼지코 거북이 있다. 이러한 종들은 육지가 거의 필요가 없다. 오히려 육지에 내놓으면 자신의 무게에 짓눌려 죽을 수 종들도 있다. 간혹가다가 잠시 일광욕을 할 때나 산란시를 제외하면 물에 산다.

바다거북을 제외한 민물 완전 수생 거북이로는 돼지코거북 자라, 뱀목거북 등이 있으며 나머지 종류인 늑대거북, 악어거북, 마타마타, 네로우브릿지사향거북, 멕시칸자이언트사향거북 등은 완전수생에 가까운 습성을 가진 반수생 거북이다.

자세한 사육 정보는 반수생 거북 사육 정보를 참고하여 응용하자.
  자세한 내용은 거북/반수생 거북 사육 문서
 참고하십시오.

5.3. 습지 거북[편집]

습지 거북은 육지 거북과 반수생의 중간쯤 위치하는 분류다. 말 그대로 늪지에서 사는 거북이다. 이러한 거북을 키울 때는 육지 : 물 비율이 1:1인 경우부터, 물을 좀 큰 물그릇으로 대체하거나 다소 큰 육지가 있는 반수생 세팅으로 기르는 경우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사육의 난이도. 식성은 종마다 다르며 육식도 필요한 종이 대다수다.
  자세한 내용은 거북/땅거북 사육 문서
 참고하십시오.

6. 주요 종[편집]

 
 
 
육지거북인 설카타거북 (Geochelone sulcata 영문 위키백과)
바다거북인 장수거북 (Dermochelys coriacea 한국어 위키백과)
반수생거북인 리버쿠터 (Pseudemys concinna 영문 위키백과)
거북목은 서식 환경에 따라 육지거북, 담수거북 (반수생거북), 바다거북으로 나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을 구부리는 방식에 따라 잠경아목, 곡경아목의 두 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서식 환경, 식성, 크기 등 거북을 분류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가장 명확하게 거북을 나누는 기준은 목을 등갑 안으로 넣어 보호하느냐(잠경아목), 등갑 옆으로 붙여 보호하느냐(곡경아목)를 기준으로 나누는 방법뿐이다. 하지만, 서식 환경에 따라 분류하는 편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니 아래 분류는 그에 따른다.

6.2. 민물거북[편집]

완전수생거북과 반수생거북의 차이는 사육하는데 육지가 필요한가의 여부로 분류한 것이다.[4]

6.2.1. 완전수생거북[편집]

6.2.2. 반수생거북[편집]




지금은 멸종한 대형 거북인 아르켈론의 복원도. 출처는 위키백과.

개별적인 거북은 각각의 적응을 겪었다. 예를 들면 바다거북은 두개골에 거대한 Salt gland가 있어, 파충류의 소금을 제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콩팥을 도와준다. 그래서 바다거북은 소금을 배출할 때 우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소금기가 있는 물에 사는 중국의 자라는 또한 소금기를 대처하기 위해 입에 있는 한 기관을 통해 소변과 비슷한 물질을 내뱉는다. 이 기관은 아가미로서의 역할도 하며, 사실 대부분의 배설 활동이 이 기관으로 이루어진다고 연구진들은 밝혀냈다.

6.3. 습지거북[편집]

  • 암보이나상자거북
  • 중국상자거북
  • 아메리카상자거북
  • 용골등상자거북
  • 꽃등상자거북

7. 생태계교란 생물[편집]

현재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척추동물은 대다수가 반수생 거북으로 2023년 현재, 붉은귀거북 리버쿠터, 중국줄무늬목거북, 악어거북, 레드벨리쿠터, 늑대거북[5]이 지정되어있는 상태이다. 본래에는 붉은귀거북 단 1종만이 지정되어 있었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반수생 거북류들이 하나둘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현재 주력으로 분양되는 종인 페닌슐라쿠터 사향거북, 진흙거북, 비단거북 역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북아메리카산 청거북(정확히는 붉은귀거북)을 방생이랍시고 하천에 풀어주는 사람들 때문에 이 녀석에 의한 환경 파괴가 심각했었다. 특히 불교 관련하여 부처님오신날에 종교적 행사로 에서 붉은귀거북을 잔뜩 사다가 하천에 방생하곤 하였는데, 이게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되어 불교계 신문에서조차 2001년 방생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기사가 올라왔을 정도. 다행히 2020년대 들어서 그런 행사는 거의 사라졌다. 사실 붉은귀거북이 아니라 생물종을 막론하고 어떤 생명체를 자연에 방사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서 하여야 하는데, 기존에 없던 생명체가 들어온다든가, 혹은 방생으로 인하여 갑자기 특정 생명체의 개체수가 많아진다든가 하면 생태계가 교란되고 다른 생명체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수입 동물·한국 자생 동물을 넘어 기존 생태계에 없었던 생명체는 모두 외래종이나 다름없다.

처리 방법은 주로 동물원 사료로 쓰이는데, 주로 재규어, 점박이하이에나 사육장에서는 거북을 통째로 던진다. 실제로 재규어와 점박이하이에나의 턱힘은 등껍질도 부수고 먹을 수 있다. 사실 맹수로 분류될 정도의 식육목 정도 되면 대부분 붉은귀거북의 등딱지 정도는 부술 수 있는 치악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동물원 독수리들의 먹이로 실제로 파는 경우도 한국 뉴스나 토크 프로그램에서도 나오기도 했다. 마리당 천원에 사가서 독수리들에게 던져주면 알아서 잡아먹는데 독수리의 운동(열심히 몸을 움직이므로)도 되고 먹이도 되고 일석이조다. 물론 붉은귀거북은 생태계교란 생물이기 때문에 동물들에게 주지않고 몰래 빼돌려서 키우는 건 당연히 불법이다. 라고 한다. 또한 상어 악어에게도 먹이로 던져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 때문에 이러는 곳은 없으며 대부분 전시용으로 기증되거나 최후의 경우 안락사 처리 된다.

8. 거북 고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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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껍데기 속에 감춰진 고기가 의외로 별미라, 대중적이지는 않더라도 과거부터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진미로 전해져 왔으며, 특히 자양강장식'으로도 유명하다. 요리법은 보통 도축해서 고기만 따로 조리하는 법과, 껍데기째 통으로 구워 먹는 원시적인 방식으로 나뉜다.

고기만을 조리할 경우 보통 국이나 탕, 수프의 형태로 끓여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잘 알려진 요리로는 자라를 주재료로 하는 용봉탕이 있으며 맛도 맛이지만 원기를 증진하는 보양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며 더 나아가 일본에서는 정력을 돋우는 식재로 여겨지고 있다.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로 바다거북 수프가 꽤 인기있는 메뉴였지만, 현대에는 남획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개체 수 감소 때문에 자취를 감췄다. 대신 소 머릿고기를 이용한 가짜 거북 수프(Mock turtle soup)가 명맥을 잇는 중. 주로 자라처럼 수프로 만들어 먹는데, 미국에서는 서부 이주민들이 주로 먹었기 때문에 개척 시대를 상징하는 음식 중 하나. 15소년 표류기에서도 소년들이 산란하러 온 바다거북을 잡아서 스프로 끓여먹는 내용이 나온다. 현대에는 보호종으로 지정된 거북이 많고 후술할 위험성 문제로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거북이를 잡아 칼로 동맥을 끊어 피를 뺀 후 등딱지째로 불 위에 얹어 놓고 굽는 것이다. 단단한 등딱지가 자체적으로 찜기 역할을 해서 별다른 조리기구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단 이렇게 요리할 경우 내장도 같이 익히는 셈이기 때문에 조리가 끝난 후에 제거해야 한다. 등딱지를 두들겨 봤을 때 쉽게 깨지면 다 익은 것이라고 하며, 이후에는 그냥 등딱지를 떼내고 먹으면 된다. 거북의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은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요리하면 체내에 어느 정도 잔류한 거북 혈액 특유의 염분이 덕분에 따로 양념할 필요도 없는 것이 특징.

과거 선원들에게도 거북은 중요한 고기 공급원이었다. 맛도 맛이지만 신진대사가 느린 탓에 먹이 없이 장기간 방치해도 살아있는 특성상, 장기간 보존해도 신선한 이상적인 식량이였기 때문이다. 또한 등딱지가 바닥에 닿게 뒤집으면 스스로 뒤집을 수가 없어 도주할 염려도 없었다. 대항해시대 이래로 이 맛과 효율성을 겸비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바다거북은 물론 갈라파고스땅거북 같은 육지거북들도 수없이 잡혔다. 심지어 육지에도 그 맛이 전파되어 영국에 커리가 처음 전파되었을 때, 당시 커리 요리책 중에서도 거북 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레시피가 게재된 바 있다.

상술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무인도나 밀림같은 오지에서 표류할 때도 거북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일단 찾는다면 등딱지 때문에 둔해서 쉽게 잡을 수 있고, 등딱지에 숨어도 목과 다리 사이의 틈새를 찌르면 쉽게 숨통을 끊을 수 있다. 다만 머리쪽은 물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나 육식성 스내퍼 거북의 경우, 성질이 사납고 입질하는 순간은 엄청난 속도를 보여주니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뭣보다도 종을 가리지 않고 일단 뒤집기만 하면 완벽하게 무력화된다. 또한 피를 식수 대신 사용할 수 있다. 고독한 생존가에서 에드 스태포드 아프리카 나미비아 편에서 육지거북을 잡아다가 피를 뽑아 식수 대신 사용하고 거북이는 껍질채 3시간 반을 구워 통째로 먹는걸 보여준다. 껍질채 구우면 고기에 불이 닿지 않아서 고기가 촉촉하다는 해설을 하였으며 3시간 반을 굽자 껍질이 잘 부숴질 뿐더러 손으로 잡아뜯어낼 수 있을 정도로 약해지는것도 보여줬다. 상술했다시피 혈액에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염분도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상기되었듯 질병이 옮을 위험이 있어 목을 지나는 혈관 기관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이 부위가 부어 있는 등 문제가 발견된다면 피는 무조건 버리고 고기는 피를 철저히 뺀 후 말리거나 가열해서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특성 탓에 생존왕 베어 그릴스가 야생에서 자주 잡아먹는 동물 중 하나다. 그릴스가 먹은 음식 중 이나 악어 등의 파충류 종류는 제법 후한 평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거북 요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치킨 맛이 난다고 하면서 맛있다고 극찬하였다. 상술된 등딱지채 구워 먹는 조리법이 바로 그릴스가 먹었던 방식이다. 단,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목격해도 그냥 지나치며 이건 먹을 수 없어요 민물거북만 잡아먹는다.

EBS 세계테마기행 미크로네시아 편에서 한 부족이 바다거북을 잡아 요리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 부족은 원래 바다거북을 신으로 숭배했지만, 서양에서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바다거북을 신성한 존재가 아니라 맛있는 존재로 여기게 되어 바다거북 요리를 먹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동물성 지방을 접할 기회가 드물어 소중한 에너지원으로 여긴다고 한다.

동아시아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전근대에는 자라 외에 각각 남생이와 바다거북을 식용했으나, 현대에는 해당 거북류들이 각국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탓에 자라를 식용하는 문화만 남았다. 다만 일본의 경우 본토가 아닌 오가사와라 제도에서는 현대에까지도 바다거북을 식용한다. 반면 중국은 현재진행형으로 다양한 종류의 거북류를 식용하며, 그에 따라 거북류 양식장에서도 자라 외에 남생이, 붉은귀거북, 중국줄무늬목거북 등 다양한 거북류를 식용으로 양식한다.

소설 해저 2만리에서 네모 선장 노틸러스 호의 모든 식단은 해산물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안내하는 중에, 주인공 일행 중 한 명이 그럼 이 소고기는 뭐냐고 묻자 그것은 소고기가 아닌 바다거북 고기라고 대답하며 지나가듯 언급된다.

살아남기 시리즈  바다에서 살아남기에서도 거북 고기를 먹는 장면이 있는데, 고무 구명 보트로 표류하는 상황이라 불을 피울 수 없었기 때문에 처럼 먹었다.

영화 카니발 홀로코스트에서는 거북 등껍질을 분해해서 먹는 장면이 있는데, 모형이나 CG가 아니라 진짜 거북을 죽이고 먹은 것이다. 이 때문에 동물 학대 논란이 있었다. 감독의 해명에 의하면 해당 거북은 원주민들이 자주 사냥해 먹는 노란점아마존거북이었다고 한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방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야생 바다거북의 고기를 먹고 "켈로니톡시즘"이라는 식중독을 유발하여 집단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 사례가 여럿 존재한다.[6] 특히 이 식중독은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치명적이며 식중독의 이유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거북이 먹는 조류 때문으로 추정된다 밝혔다. #

9. 문화 속에서의 거북[편집]

거북에 대한 인식은 종에 따라 다른 편이다. 육지거북 애완동물로 많이 키워져 인식이 좋은 편이고 바다거북은 환경보호를 논할때 항상 등장하는 생물이다보니 '보호해야하는 존재'란 인식이 강하다. 반면 반수생&완전수생 거북 역시 대부분 애완동물로 키워지기에 인식은 상당히 좋지만 높은 적응력을 가지고 있어 윗선에서는 대부분 생태계교란 생물로 취급당하며 실제로도 한국에서는 2010년 후반부터 반수생 거북이들이 서서히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는 추세이다.

특이한 생김새에 특유의 귀여움과 현자스러운 모습 덕분에 파충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북이에게는 별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 많다. 다만 악어거북은 특유의 위험성과 괴수같은 험악한 외모때문에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 창작물에서 수없이 많이 등장하는 동물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이 등장하며 거북 자체가 안 나와도 등껍질만이라도 나오는 경우가 무지 많다. 보통은 거북이가 느리다는 점에 착안하여 '꾸준함'이라는 이미지를 드러내거나, 아니면 등딱지가 방패를 연상시키는 점에 비추어 '보호자, 수호자'의 이미지를 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양에선 토끼와 거북이, 토끼전처럼 주로 착하고 근면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거북이가 나쁘게 그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구지가에서는 머리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힐 뻔한 비운의 생물이다.

신라에서 세운 주요 비석들 중에서는 거북이를 받침으로 삼는 조각상을 맨 아래에 조각한 것이 있다. 신라의 흥망성쇠에 따라 거북이 조각상의 모습이 크게 변했다.

금은방에서 금거북이가 귀금속으로 취급된다. 금두꺼비, 금거북이, 금돼지 등이 있는데, 각각 무슨 의미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SBS 예능프로 런닝맨에서 우승 상품으로 금 관련 품목을 줄 때 금거북이가 자주 나왔었다. 아예 여러 개의 금거북이를 건 특집도 두어번 나올 정도.

고대 중국과 현대 일본에서는 거북이 등껍데기를 구워서 점을 치기도 했으며, 고대 중국에서는 등갑과 배갑에 문자를 써서 기록을 남기기도 했는데, 이 문자가 바로 갑골 문자다.

중국에서는 장수의 상징이기도 하고, 재물운과도 연관이 있어서 대체로는 이미지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자라는 제외. 반대로 베트남에서 자라는 나라를 구한 영물취급을 받는데 이에 대해서는 양쯔강대왕자라 문서 참고. 자라 = 음탕한 생물로 이미지화되어 있으니 주의. 중국어에서 가장 심한 욕이 '자라 알(王八蛋, wángbadàn)'인데, 한국말로 치면 '니엠창' 정도 의미이다. 가끔 중국에서 들어오는 소설을 보면 '자라 새끼' 라고 놀리는 장면도 나온다. (예: 《허삼관 매혈기》의 "자라 대가리") 역시 같은 의미이다. 이와는 별개로 남성 성기의 일부분을 칭하는 귀두(龜頭)에도 거북이 귀가 들어간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켈로네(Χελωνη | Chelone)라는 님프가 변하여 거북이 되었다고 나온다. 켈로네는 고전 그리스어로 거북이라는 뜻. 영칭인 Chelone는 자라송이풀이라는 꽃의 이름에 붙여지기도 했는데, 신화 속의 켈로네에 대한 정보를 찾고 싶다면 Khelone로 검색하면 된다. 그 중에서도 산의 님프인 오레아스였다고. 켈로네가 담당하던 산은 아르카디아에 자리잡은 켈리도레아(Khelydorea)였는데, 거북이 많은 산(Rich in Tortoises)이라는 뜻이다. 제우스 헤라의 결혼식에 헤르메스가 나서 우주의 모든 존재를 초대했는데, 그 중에 켈로네만은 집이 최고라면서 결혼식에 가지 않았다. 이에 제우스/헤라/헤르메스가 분노하여 그렇다면 평생 집에서만 살라고 거북으로 변신시켜 버렸다고. 사실 헤라는 신들의 여왕 이전에 가정의 여신이므로 집에 있고 싶어하면서 헤라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가정을 좋아하지만 가정의 여신의 은혜는 필요없다"는 기괴한 모순이나 다름없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젤이. 구버전이다.

마스코트로서 인기도 많은 편이며, 안전의 상징으로도 쓰인다.

뭍에서의 느린 속도와 단단한 등껍질 때문에 창작물에서 거북은 주로 느린 이동속도와 강력한 방어력을 가진 탱커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오성전대 다이레인저 다이무겐이 이런 예시의 하나이고, 도검난무-ONLINE-에 등장하는 와키자시 우라시마 코테츠의 경우 직접적으로 거북이 모티브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스탯이 전체적으로 고방어형인데, 모델이 된 실제 검과 관련된 우라시마 타로 설화(실제 검의 도신에 우라시마 타로가 새겨져 있다)에 거북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스탯 배분으로 보인다.

일부 만화 등에서 거북이가 자기 등껍데기를 벗고 달리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절대 그렇게 못한다. 척추와 가슴뼈와 갈비뼈가 피부와 완전히 융합해 배와 등쪽을 하나의 껍질처럼 단단히 맞물리게 진화한 것이 귀갑이다. 앞 항목을 읽었다면 알겠지만 거북도 허물을 벗는다. 피부 역할을 하는 조직이 있으니 허물을 벗는 것이다. 위 거북 요리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등갑과 배갑 안은 그냥 체강이지 그 안에 갈비뼈나 소등뼈같은 건 없고 흔적만 있다. 팔 다리뼈도 척추로부터 연결되어 있으므로, 팔·다리·뼈도 등갑과 붙어있지, 뱃살과 등갑 가운데 박혀 있거나 한 건 아니다. 등갑의 두께는 소형종은 4mm, 대형종은 1.5cm 정도로 그렇게 두꺼운 수준은 아니다. 이미 멸종된 과거 대형종 중 가장 두꺼운 껍질화석에선 5cm 정도까지 나왔었다. 즉, 나머지 공간은 내장과 살코기로 가득 차 있다.

바다거북 수프라는 게임도 있다. 바다거북을 소재로 하기보다는, 출제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진상을 질문을 통해 밝혀내는 추리형 게임이다.

바다거북은 민담 등에서 '용왕의 심부름꾼' 등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간혹 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리거나 바닷가에 올라와서 잡혔을 경우, 일부 어촌 지역에서는 용궁의 사자를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며 막걸리 한 잔을 먹여서 방생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단, 별주부전(토끼전)의 별주부는 자라로 거북과는 다르다.

Turtle wax라는 자동차 용품 판매, 세차업을 하는 회사가 1941년 세워졌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세계 1위로 성장해버렸다. 이후로 거북이 하면 세차의 이미지가 양덕후들에게 박혀버렸다. 애니메이션 샤크에서는 아예 거북이들이 등껍질로 고래의 몸통을 광내는 장면이 나온다.

9.1. 거북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편집]

9.2. 영상물[편집]

EBS 다큐프라임에서 '마리온 이야기' 란 제목으로 멸종 세이셸코끼리거북을 다룬 적이 있다.
 
EBS 다큐 프라임 - 마리온 이야기

10.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거북, 거북이(구어)
거부기(문화어)
черепа́ха(čerepáxa), желвь(želvʹ)(구식)
tortuga
سُلَحْفَاة(sulaḥfāh), غَيْلَم(ḡaylam)(수컷)
turtle(터틀)(완전수생 및 반수생거북류), tortoise(육지거북류),
terrapin(테라핀)(다이아몬드거북)
byrdling(고대 영어)
tortou, tortu(중세 영어)
カメ(kame, 가메/카메), 亀かめ(kame, 가메/카메)
亀かーみー(kāmī)(오키나와어)
龜/龟(guī), 烏龜/乌龟(wūguī), 王八(wángba), 鱉/鳖(biē)(자라)
tortue
wecle(고대 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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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흔히 '거북이'라고 불리지만 정식명은 '거북'으로, '거북이'는 어미 '-'가 붙었고 거북을 일상적으로 부르는 표현으로 둘 다 표준어다.

영어로는 turtle과 tortoise가 있으며 영국 미국에서 관련 어휘의 뜻이 약간 다르다.
 
Turtle
모든 거북
바다/반수생거북
Tortoise
땅거북
땅거북
Terrapin(테라핀)도 있는데 이는 brackish water(기수역, 바닷물과 강물의 중간 수역), 염분이 어느 정도 있는 물에 사는 거북을 지칭한다. 원래 영어엔 Tortoise라는 단어만 있었다가 나중에 바다거북과 반수생거북을 분리하는 용어의 필요성이 등장하여 해당 단어들이 따로 만들어졌다. 18세기에 바다거북 수프를 Sea Tortoise Soup라 칭한 것이 그 예이다. 이런 흔적이 남아있는 게 바로 과거 영국 이민자들이 나라를 세워 옛날 영국식 영어의 흔적이 남아있는 호주 영어이다. 호주에서 원래부터 자생하는 육지거북 종류는 없기 때문에 육지/바다거북을 구분할 필요가 없어 호주 영어에서는 민물거북을 tortoise라고 부르는데, 이를 두고 현대에서 올바른 용법이 아니란 논란이 있다. 터틀과 토터스의 차이를 주제로 한 짤막한 노래도 있다.

11. 기타[편집]

  • 만약 거북이 뒤집어졌다면 거북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험해지는데 그나마 자라나 남생이 같은 종류는 목으로 버텨서 일어날수는 있지만 갈라파고스 땅거북 같은종류는 일어나지 못하고 죽고 마는 경우도 있다.
  • 중생대 초반에 살던 수생 파충류인 판치류 중에는 거북하고의 근연 관계가 적지만 거북처럼 생긴 동물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 고생물은 기룡류 장경룡와 더 가깝다. 대표적인 게 헤노두스(Henodus). 판치류(板歯類, Placodont)라고 하여 조개 같은 걸 먹는 이구아나 비스무리한 파충류의 일종인데, 거북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헤노두스의 화석과 복원도. 네셔널 지오그래픽 기사에서는 거북과 쥐가오리의 합성물 같다는 비유를 했다.

그 외 거북을 닮은 판치류들의 모습.



키아모두스(Cyamodus)



프세포데르마(Psephoderma)



플라코켈리스(Placochelys)
  • 2022년, 미국 예일 대학교 연구진이 육지거북과 바다거북의 다리 형태를 합친 거북 로봇을 개발했다. 해안 생태계 조사와 잠수 활동 보조 등에 활용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한다. 관련 기사

12. 관련 문서[편집]


[1] 사진의 거북은 갈라파고스땅거북.[2] 에우노토사우루스가 1940년대까지 거북의 조상으로 여겨졌지만 미국의 고생물학자 알프레드 셔우드 로머는 1956년 저서 《파충류의 뼈학》에서 이용 가능한 증거에 근거하여 에우노토사우루스가 거북목에 포함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하여 수수께끼의 분류군으로 무궁류 내에 배치되었으며, 21세기인 지금도 상세한 분류가 불명인 석형류로 남아있다[3] MMWR Morb Mortal Wkly Rep. 2012;61(4):79.[4] 자라의 경우 새끼일 때는 무콜병 예방차원에서 일광욕을 위한 육지가 필수이며 야생에서도 뭍으로 올라오곤 한다.[5] 멕시코늑대거북은 제외[6] 유튜버 코코보라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룬적이 있는데 주로 약 10~20%내외 정도가 사망한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탄자니아에서는 이미 앞서서 야생 바다거북의 섭취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사례가 추가적으로 보고되는 것을 보아 자치권의 관리가 소홀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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