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상 '개인의 형태적 구조를 결정하는 기본적 성분의 성격'이라고 되어 있으며, 내부 구조의 조직이 밖으로 나타나서 체형을 모양짓고 있는 것을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는 신체의 외표(外表) 윤곽선을 말한다. 영어로는 소매토 타입(somatotype)이라고 한다.
인간 인자로서의 체형은 의복뿐만 아니라모자, 신발, 의자 등의 적합에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비율, 몸 표면의 부각(浮刻), 자세 등과 함께 인체의 아름다운 체격으로서도 중요한 것이다. 체형은 골격을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 하며, 다음으로 골격 위에 근육이 덮여 인체의 개략적인 형을 낳고 또 지방층을 가진 피부가 덮이는 것에 따라 완성된다.
체형이란 이렇듯 가장 마지막에 완성되는 인체의 외형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것들의 세 가지 요소중 가장 체형과 관계가 깊은 인자는 피하 지방이지만, 이것은 결코 전신에 한결같은 모양으로 침착하는 일은 없고, 눈꺼풀이나 각 관절의 위 등에는 붙기 어려우며 둔부, 대퇴부, 하복부, 유방부(여성)에 두껍게 붙기 쉽다. 이와 같은 현상을 피하 지방의 선택적 침착이라고 한다. 이 침착의 정도나 부위는 개인차와 연령차가 있으며, 의복의 대량생산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체형의 분류가 곤란하다고 되어 있다.
체형의 분류는 꽤 오래전부터 실시되고 있었으며,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375), 지고(Sigaud, 1908), 크레치머(Kretschmer, 1937) 등의 연구가 있었는데 의학적인 입장에서 체질적인 면의 것이 많다. 1942년의 셸돈(Sheldon)의 “Atlas of Men(인체의 지도)"은 대량 생산 의복을 위한 인간 인자로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체형의 종류에는 가로, 세로 절단형의 전신 체형 외에 머리형과 볼기형 등의 부분 체형부터 눈, 코형 등 세분화되고 있다. 체형의 관찰법에는 사진 관찰법, 실루에터법, 슬라이딩 게이지법, 석고 테이프법, 데르마토그래피법, 타이트 피팅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피복구성의 면에서도 체형의 관찰과 체형의 분류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체형 [體型] (패션전문자료사전, 1997. 8. 25., 패션전문자료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