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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

마태복음 2024. 10. 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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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보드
Snowboarding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자 평행대회전(알파인) 이상호의 모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자 하프파이프(프리스타일) 숀 화이트의 모습
스포츠 정보
종류
설상
신체 접촉
있음
혼성 경기
있음
분류
실외, 겨울
경기장
슬로프
장비
동계올림픽 채택 여부
1998년 공식종목 채택
동계올림픽 세부종목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크로스
빅에어
하프파이프
평행대회전

1. 개요2. 종목3. 유명 선수
3.1. 국내3.2. 국외
4. 입문 시 주의점
4.1. 초기 선택을 위한 스키와의 비교
5. 스키장에서의 기본 수칙
5.1. 안전제일5.2. 리프트 이용방법
5.2.1. 스케이팅의 숙지5.2.2. 탑승5.2.3. 다른 탑승자 배려5.2.4. 플랫폼에 내리기
5.3. 휴식5.4. 유령데크 방지
6. 보드를 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6.1. 보드복
6.1.1. 상/하의6.1.2. 그 외
6.2. 안전 장비
6.2.1. 헬멧6.2.2. 고글6.2.3. 장갑6.2.4. 관절 보호대6.2.5. 보험6.2.6. 그 외
6.3. 스노보드 장비
6.3.1. 데크
6.3.1.1. 데크의 SHAPE6.3.1.2. 데크의 캠버6.3.1.3. 데크의 플렉스6.3.1.4. 데크의 등급(가격)6.3.1.5. 데크의 정비 및 관리
6.3.2. 바인딩6.3.3. 부츠
7. 스노보드 브랜드8. 스키장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8.1. 스노보드에서 스포츠 사고의 특징8.2. 2차 사고 방지8.3. 후속 조치
9. 초심자를 위한 팁10. 기타11. 관련 문서12. 둘러보기

1. 개요[편집]

미국에서 만든, 긴 널빤지로 눈언덕에서 미끄러지며 노는 도구. 사냥꾼들이 눈 덮인 산을 타며 내려오기 위해 고안했다고 하며, 초기에는 발과 보드를 묶는 바인드가 없이 발을 널빤지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널빤지에 달린 끈을 붙잡아 몸을 지탱하는 형태였다. 우리나라의 썰매도 어쩌면 스노보드에 해당할지도 모른다.

점점 스포츠화 되며 발전하다가 1980년대부터 현재와 비슷한 형태의 데크(흔히 보드라고 부르는 널찍한 판)가 보급되어 정착되고, 스키장 내의 스노보드 사용이 허가되면서 스노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1]

2. 종목[편집]

보드 종류에 따라 나뉘는데, 크게 레이싱을 통해 스피드를 겨루는 알파인 계열의 대회전ㆍ평행대회전ㆍ스노보드 크로스와 자유롭게 라이딩하며 화려한 기술을 겨루는 프리스타일 계열의 하프파이프ㆍ슬로프스타일ㆍ빅에어로 구분된다. 빅에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알파인보드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알파인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은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 스노보드 입문을 프리스타일 스노보드로 하는 것이 기본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호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대회전 경기에서 금메달, 같은 종목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알파인보드 대중화도 동력을 얻기 시작했다.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크로스
하프파이프
 
 
 
빅에어
평행대회전
  • 슬로프스타일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각종 기물들과 점프대로 구성된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묘기를 펼치는 경기이며 선수들은 한 라인에 있는 다수의 기물들과 점프대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들로 묘기를 펼친 다음 내려오면 된다. 어떤 기물을 선택하느냐보다는 그 기물들로 최대한 안정되고 높은 수준의 연기 및 착지를 펼치는가로 점수를 매긴다. 프리스타일 스키에도 동명의 종목이 존재한다. 미국과 캐나다가 이 종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 스노보드 크로스
    4 - 6명이 1개 조로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이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순서로 순위가 매겨지며 2위 내지는 3위까지 통과한다. 코스를 살짝만 잘못 잡아도 순식간에 뒤로 쳐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우에 따라 아웃 코스와 인 코스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게다가 추월시도와 몸싸움도 치열해서 도중에 넘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은 편이다. 이 정도면 설상 버전 쇼트트랙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프리스타일 스키에도 동명의 종목이 존재하며 경기방식도 동일하다. 여긴 스노보드보다 몸싸움이 더 심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 하프파이프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스노보드 종목의 꽃이라고 부른다. 어느정도냐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 중계를 보면 입석, 좌석 모두 꽉 차 있는 걸 보는 게 흔한 일일 정도이다. 역시 프리스타일 스키에도 동명의 종목이 존재한다. 하지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비하면 인기는 다소 약한 편. 미국, 캐나다, 일본이 이 종목에서 강세이다.
  • 빅에어
    1개의 거대한 점프대로 도약하여 플립, 회전 등의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경기이다. 다른 종목들과는 다르게 점프대(높이가 4m정도)와 도약 슬로프[2]를 매우 크게 인공적으로 만들며[3] 이유는 자연슬로프를 만들면 지열의 영향을 받아 눈이 쉽게 녹고 때에 따라 빙판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면 기록에 매우 큰 영향을 받으므로 지열의 영향을 받지 않게 인공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라고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슬로프스타일과 경기 방식이 비슷해서인지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하는 선수들 다수가 이 종목에 출전한다.[4]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슬로프스타일 메달리스트들[5]이 모두 빅에어에 같이 출전했다. 더군다나 빅에어가 주 종목인 선수들도 있어서 90점대 초반인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도 턱걸이인 5위까지 밖에 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6] 나라로 보면 역시 전체적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강세이며 여자에선 일본 또한 강세(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빅에어 예선에서 2, 3위를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전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선 남자부에서도 빅에어 2위를 차지하였다.)이다.[7]
  • 평행대회전
    두 명의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 레드)를 동시에 출발하여 빨리 내려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알파인 경기이며 예선전은 한 선수가 블루와 레드코스를 1번씩 주행한 후 두 기록의 합으로 순위를 정한다. 16강부터는 1차전에서 늦게 들어온 시간만큼 2차전에서 늦게 출발(최대 1.5초) 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2차전에서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한다. 특이하게도 결승선 통과 기준이 스노보드가 들어온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15cm위에 있는 신체의 일부분이 결승선에 들어온 것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결승선을 찍은 카메라를 보면 선수들이 모두 팔을 쭉 뻗은채로 통과하는 것이 보이는데 이런이유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본의아니게 팔이 길어야 경기에서 유리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스노보드는 비슷하게 들어왔지만 팔이 통과한 시간이 차이가나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는 평행대회전에선 매우 흔한 일이다.
    스노보드 선수 이상호가 2016년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평행대회전 3ㆍ4위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적이 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 종목에선 아시아 선수 최초,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8]

3. 유명 선수[편집]

3.1. 국내[편집]

  • 김호준(은퇴): 1세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 우진용(은퇴) - 은퇴 후 크로스핏 선수로 활동한다.
  • 송진아(은퇴): 영턱스클럽 출신.
  • 윤창하(현역)
  • 이상호(현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김상겸(현역)
  • 이채운(현역): 2023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우승
  • 정해림(현역)
  • 이나윤(현역)
  • 최가온(현역)
  • 호산 스님: 수국사 주지스님, 즉 불교 승려. 2003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국내 스노보드 대회인 '달마 오픈 챔피언십'의 주최자이다. 스님 본인 또한 열렬한 스노보드 애호가. 처음에는 스키장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예불을 드리러 갔다가 스노보드에 입문하게 되었다. 참고로 달마 오픈 챔피언십은 총 상금 1천만원의 국내 최대 스노보드 대회로, 2017년부터 대한스키협회가 공동주관한다. 또한 국제스키연맹(FIS)의 포인트도 쌓을 수 있는 국제 대회이며 위의 이상호 선수도 이 달마배 오픈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후원 단체 중 조계종이 있다.

3.2. 국외[편집]

  • 숀 화이트(은퇴):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클로이 김(현역):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이마이 메로(현역):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였으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예선에 탈락한 뒤 완전히 망가져 매춘부로 전락하고 AV에 출연하였다. 하지만 스노보더의 꿈을 놓지 않고 2017 전일본 스노보드 대회에 나가 우승했으며,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고 한다.
  • 히라노 아유무(현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안나 가서(현역):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2.4. 그 외[편집]

  • 에스터 레데츠카(현역): 체코 선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및 알파인 스키[9] 금메달리스트.
  • 쑤이밍(현역)#: 중국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빅에어 금메달,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을 땄다. 2004년생으로 앞으로 중국 스노보드를 이끌 중국 스노보드의 미래다.
  • 막스 파로 (현역): 캐나다 선수. 2022 베이징 동계림픽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 2018년 12월에 호지킨 림프종을 앓은 적이 있고 6개월동안 화학요법을 받았다고 한다. 자신의 경험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였다.

4. 입문 시 주의점[편집]

빙상과 설상을 막론하고 동계스포츠 중에서 초보자들이 타기에는 스키보다 훨씬 어렵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다리가 완전히 데크에 고정되기 때문에 몸의 자유가 많이 제한되고, 스키처럼 폴대같은 보조 도구가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눈 위를 타는 감각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열심히 허우적대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제대로 된 기본 강습 없이, 친구가 대충 가르쳐 주는 얘기만 듣고 무작정 슬로프를 타려고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처음 입문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본 강습을 받자. 웬만한 사람이라면 '낙엽'[10]이라고 부르는, 보드의 진행 방향으로 시선과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면서 지그재그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부분까지는 강사의 도움을 받아 한두시간 정도면 배울 수 있다. 낙엽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초급 슬로프 정도는 무난히 타고 내려올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낙엽을 어설프게 습득하게 될 경우에는 낙엽으로 내려오면서 눈을 다 쓸고 내려오는 경우가 생긴다. 초급 슬로프가 생각보다 눈이 별로 없이 얼음판처럼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문제는 낙엽을 익히면 넘어지지 않고 내려오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낙엽만 배우고 밑도 끝도 없이 중상급자 코스로 올라가버리는 초보들이다. 상급자 코스에서 눈을 다 쓸고 내려와 버리면 민폐도 이런 민폐가 따로 없다. 이런 빙판화된 슬로프는 가뜩이나 경사도 심한데 눈이 없어서 턴을 제대로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이는 다른 보더/스키어들에게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보더가 거의 없고 숙련스키어들만 종종 있는 초보들이 잘 가지않는 최상급 코스의 눈 상태가 좋은것도 이 때문이다.

사고가 나기 쉬운 스포츠이며, 입문자와 고수~고인물을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넘어지는 스포츠중 하나이기 때문에 처음 보드를 타게 된다면 반드시 강사에게 기본을 배우고 타야 한다. 다른 사람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보드를 타다가 다치는 경우는 대부분 다른 사람과의 충돌보다는 혼자서 괜히 더 빠른 스피드를 내려고 하다가 제어를 하지 못하고 가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처참하게 넘어지는 경우다. 보드 타다 구르는 경우보다는 엣지가 눈에 박혀서 그냥 바닥에 쾅 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그 충격은 새로 산 헬멧이 깨짐과 동시에 뇌진탕 올 정도. 최상급에 가도 일부러 미끄러지듯 넘어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속도 조절 못 해서 넘어지거나 양 옆 펜스에 부딪히면 고수고 나발이고 이승과 하직할 수 있다. 그렇기에 스키처럼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과 '슬로프에서의 매너'부터 잘 배워둬야 한다.

그리고 점점 자신의 실력이 늘어가는걸 보면서 기뻐하며 빅에어나 하프파이프 에서 볼 법한 무리한 기술들을 시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키는 스킬이 늘면 늘수록 어려워지고, 스노보드는 스킬이 늘면 늘수록 위험해진다. 실력이 늘수록 어려워서 실수 한 방에 훅 가는 거랑, 위험해서 까딱 한번에 훅 가는 것이나 위험해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4.1. 초기 선택을 위한 스키와의 비교[편집]

일반적으로 보드 vs 스키 놀이를 하는 청소년이나 어른이들이 많은데, 사실상 두가지 스포츠는 완전 별개의 스포츠로 생각해도 될 정도로 접점이 없다. 다만 동계 스포츠 입문을 위해서 스키와 보드 중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몇가지 알아둘만한 점들이 있다.

우선 입문 난이도는 보드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스키는 기본적으로 레저 이전에 운송수단으로 쓰기 위하여 개발된만큼, 점점 더 쉽고 학습이 용이하게 발전해 왔지만, 보드의 경우 강습을 받더라도 스키장 한두번 간 정도로 턴을 자유자재로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운동량 역시 보드가 압도적으로 높다. 스키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상체는 어디까지나 보조일뿐, 하체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보드에 비하여 상체가 자유롭고, 제대로 인터스키나 크로스 컨트리/백컨트리등을 하려고 하지 않는 이상 정설된 사면에서는 그렇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키부대 처럼 스키를 타고 전쟁도 가능할 정도. 그러나 보드는 전신을 통해 무게중심을 컨트롤 하므로 더 높은 운동량과 운동능력을 필요로 한다. 애초에 이건 스노보드 이외의 대다수의 보드류 운동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안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보드가 더 위험한데, 일차적으로 보드 자체가 스키와 달리 몸에 고정되어있다는 점이 크고 스키의 경우는 전방이 오히려 안정적이고 주로 측면이나 뒤로 넘어지는데 반해, 보드의 경우는 주로 앞으로 넘어져서 반사적으로 땅을 짚게 되는데, 낙법 훈련이 없는경우 대부분 몸의 반사 때문에 흔히 손목골절이 일어나고는 한다.

따라서 보드는 자전거와 같은 교통수단인 스키[11]와 달리 종목 자체를 MTB등과 마찬가지의 익스트림 스포츠라 가정하고 보다 안전에 주의하는 자세로 접근하는게 옳다. 오히려 스키와 엮이면서 위험성이 저평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위험도는 기술적으로 유사한 서핑이나 스케이트보드(특히 다운힐이나 트릭)에서 비교하는게 적절하다.

다만 사람에 따라 다르듯이 이 내용도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특히 사회에서 보드류의 물건들을 타본 사람이라면 오히려 보드가 스키보다 입문이 수월할 수 있으며, 스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심잡기가 쉬워서 중심잡는데 그리 어렵지 않은 사람이라면 스키보다 보드를 더 빨리 배우는 경우도 있다. 스케이트 같은게 쥐약인 사람들이야 말로 보드가 좀 더 쉬울 수도 있다. 스키의 대략적인 원리가 스케이트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

초기 장비에 관해서는, 일단 스키복 및 스키 장비류가 보드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비싼데, 이는 스키의 기나긴 역사에 따른 인플레이션거품 자체도 크고당장 구매계층이 보드 유저들보다 경제력이 높다., 장비 자체도 보드에 비해서 많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며[12], 특히 보드와 달리 스키의 경우는 스키등반이나 백컨트리 등 정말 해괴한 곳까지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히말라야 등산복 이상의 하이테크의 집약품들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기능성 때문에 어느정도 패션을 포기해야 하는것은 덤이고. 이에 비하면 보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데크와 장비 일체를 구매하기 쉬우며(저가 브랜드나 혹은 없는 경우), 스키복보다 다양한 패션상품이 준비되어있다. 당장 보드복의 경우 아주 저렴한 방수 후드는 6만원 까지 내려가지만(8월 말 연합 패밀리 세일 때에는 운이 좋으면 절반 가격인 3만원에도 구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스키복은 상의가 최소 20이다.[13] 또한 저가형 데크는 10만원 후반대에서도 구해지지만, 스키는 폴만 3만원 이상, 스키는 바인딩 포함 20만 후반에서 30만 정도면 극히 초보자용 스키를 이월로 구하는 정도다. 또한 난이도 문제도 겹쳐져서 중고가 역시 보드를 조금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14]

마지막으로 스키 인구와 보드 인구에 관해서는 일단 국내 매출로는 2010년 이후로는 스키가 다시 보드를 앞서가는 형세인데, 이는 두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로는 보드 유저가 고령화 되면서 도저히 보드의 체력소모를 따라가지 못해서 스키로 전향하거나 보드를 접는 경우가 많고, 두번째 이유로는 프리스타일 보드 유저들이 보다 안정적인 착지나 다양한 트릭을 위해서 프리스타일 스키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5] 이러니 저러니 해도 10대 20대 스키장 유저수는 아무래도 보드 유저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는 위에서 말한 외향적 우수성 때문이다. 한마디로 멋있어 보이기 때문.

5. 스키장에서의 기본 수칙[편집]

5.1. 안전제일[편집]

슬로프 곳곳에 걸린 안내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면 보드를 썰매처럼 타지 말라거나, 음주 스킹, 음주 보딩을 하지 말라거나,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슬로프로 나오지 말라거나[16] 등등.

개중 가장 위험한 건 직활강[17]으로 타는 보더들이며, 직활강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충돌하면 골절은 각오해야한다. 특히 알파인 보더들. 이들의 평균시속은 100km에 육박해서 이 정도면 골절로 끝날 레벨이 아니다. 보통 알파인 보더들은 휘황찬란한 보더복과 플라스틱 부츠를 신고있으니 구별이 쉽다는게 위안.

어떤 보더들은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쓰고 보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주변의 소리가 음악소리에 차단되어서 사고가 날 확률이 증가한다. 또 앞에서 오는사람들의 진행방향을 예측하지 못해 타 스키/보더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는 스키장 최대 트롤링 중 하나다.

5.2. 리프트 이용방법[편집]

5.2.1. 스케이팅의 숙지[편집]

한 쪽(앞 쪽) 발만 바인딩을 체결하고, 반대쪽(뒷 쪽) 발은 묶지 않은 상태에서 뒷 발로 땅을 차며 이동하는 것을 스케이팅이라고 한다.[18] 이 때 체결되지 않은 바인딩의 하이백[19]은 눕혀 놓아 발이 걸려 부상당하는 것을 방지한다. 해외에서는 리프트에 보드를 들고 타는 것을 아예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그 정도로 제재하지는 않으나 들고 타는 것에 비해 스케이팅이 안전하고 편리하다. 리프트 플랫폼에는 컨베이어 벨트가 되어 있어서 일단 컨베이어벨트 위에 올라서면 알아서 끝쪽으로 배달해준다.[20] 하지만 숙달되지 않을 시, 리프트를 타고 내릴때 넘어질 우려가 있다. 이때는 바닥에 붙어서 고개를 들지 않고 있는 것이 안전하다. 괜히 버둥거리다가 리프트에 부딪히는 수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가끔 꼬마들 뿐만 아니라 개념 없는 스키어들이 데크를 밟고 가거나 폴로 찍고 갈 때도 있다.

5.2.2. 탑승[편집]

일렬로 서서 한 리프트에 탑승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