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프라테스강
|
[ 펼치기 · 접기 ]
|
유프라테스 강
Euphrates River |
|
|
유프라테스강은 티그리스강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흐르는 주요 강이다. 대개 두 강을 같이 묶어서 부르는데 지리적으로 유프라테스강은 티그리스강의 남쪽에 위치한다. 튀르키예 동부 고원에서 발원하여 시리아와 이라크를 가로질러 흐른다. 이라크 남부에서 티그리스강과 합류하여 샤트알아랍강을 이룬다. 이른바 "비옥한 초승달 지대"로 티그리스강과 함께 세계 4대 문명이자 가장 오래된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원지이다.
유프라테스(Euphrates)는 고전 그리스어 에우프라테스(Εὐφράτης)에서 유래했는데 이것은 고대 페르시아어 우프러투(𐎢𐎳𐎼𐎠𐎬𐎢)에서 유래한 것이며, 다시 '우프러투'는 엘람어 우이프라투이쉬(𒌑𒅁𒊏𒌅𒅖)에서 유래했다. 이것은 수메르어 & 아카드어 표기 '𒌓𒄒𒉣'에서 유래한 것으로 수메르어로는 '부라누나', 아카드어로는 '푸라투'라고 읽는다. 아카드어 '푸라트'는 아랍어 '알푸라트(الفرات)', 시리아어 '페러트(ܦܪܬ)', 히브리어 '페라트(פרת)' 등 셈어파 언어들의 기원이 되었다. 쿠르드어로는 '피라트(Firat)', 튀르키예어로는 '프라트(Fırat)', 아르메니아어로는 '예프라트(Եփրատ)'라고 한다. 이는 '매우 넓다'라는 뜻이다.
창세기의 에덴 동산이 이 강과 티그리스 강 하구를 낀 지역이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튀르키예 비레칙 근처, 아나톨리아 고원 막바지를 지나는 유프라테스 강
이라크 나자프 근처, 메소포타미아 평원을 지나는 유프라테스 강
유프라테스강의 길이는 2,800km로 서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다.
티그리스강과 함께 튀르키예 동부 고원에서 발원하여 자그로스 산맥에서 흘러오는 많은 지류들을 흡수한다. 두 강이 계속해서 바다를 만나기 직전까지 평행하게 흐르면서 이라크의 오래된 이름인 메소포타미아(강 사이의 땅)의 어원이 되었다. 두 강은 튀르키예 동부의 고원에서 깊은 협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사막을 만나는데 이곳은 알자지라로 알려진 곳이다. 바그다드 근처에서 두 강은 80km 정도로 가까워지다가 다시 멀어진다.
주요 고대 도시들로는 우루크, 우르, 에리두, 시파르, 마리, 라르사, 바빌론 등이 있고 현대까지 도시로 기능하는 곳으로는 라카, 데이르에조르, 마야딘, 라마디, 팔루자, 나자프, 사마와, 나시리야 등이 있다.
하류의 유로는 자주 바뀐다. 범람원은 수많은 구하도와 버려진 관개 수로로 얽혀있다. 강은 밀집된 갈대 숲의 습지[1]를 지나 페르시아만으로 흘러간다.
수위는 9∼10월에 최저에 이르며, 봄에는 아나톨리아 산지의 눈이 녹아 홍수가 나고 5월에 최고 수위에 이른다. 그러나 전체적인 수량은 티그리스강에 비하여 적다.
물이 부족한 사막 지역에서는 물이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물 분쟁이 자주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튀르키예가 유프라테스강 상류에 무스타파 케말의 칭호를 딴 아타튀르크 댐을 건설하였는데, 하류의 시리아와 이라크[2]는 이를 물 도둑이라고 비난하면서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아예 1998년 시리아군 일부가 이 댐 근처에 배치되어 튀르키예군이 긴급 출동하는 일까지 있었을 정도이다. 최근 튀르키예는 국토의 사막화 현상으로 물 부족이 심해지면서 유프라테스강을 독점하려 들어 시리아, 이라크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는 심하게 비난하며 공평하게 하자고 협상을 촉구하지만 튀르키예로서는 자국의 물 부족이 심각하다 보니 유프라테스강의 수자원을 양보하는 게 싫어서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최근 서아시아 지역이 인구 증가, 산업화, 사막화가 가속됨에 따라 유프라테스강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수질 오염 역시 심각해서 튀르키예와 주변국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는 티그리스 강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튀르키예가 유프라테스강 상류에 무스타파 케말의 칭호를 딴 아타튀르크 댐을 건설하였는데, 하류의 시리아와 이라크[2]는 이를 물 도둑이라고 비난하면서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아예 1998년 시리아군 일부가 이 댐 근처에 배치되어 튀르키예군이 긴급 출동하는 일까지 있었을 정도이다. 최근 튀르키예는 국토의 사막화 현상으로 물 부족이 심해지면서 유프라테스강을 독점하려 들어 시리아, 이라크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는 심하게 비난하며 공평하게 하자고 협상을 촉구하지만 튀르키예로서는 자국의 물 부족이 심각하다 보니 유프라테스강의 수자원을 양보하는 게 싫어서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최근 서아시아 지역이 인구 증가, 산업화, 사막화가 가속됨에 따라 유프라테스강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수질 오염 역시 심각해서 튀르키예와 주변국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는 티그리스 강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