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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마태복음 2024. 10. 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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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
 
 
위치
높이
1,288m (비로봉)
산맥
좌표
북위 37° 22′ 18″
동경 128° 03′ 02″
면적
182.09㎢
치악산 국립공원
지정일
1984년 12월 31일 (16호)
관리주체
사무소
원주시 소초면 무쇠점2길 26
033) 740-9900
깃대종
물두꺼비
금강초롱꽃
홈페이지

1. 개요2. 지명 유래3. 역사4. 지리 및 지역 명소5. 등산6. 교통7. 여담8. 둘러보기

1. 개요[편집]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횡성군에 걸쳐 있는 높이 1,288m의 이다.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4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산 서쪽은 남한강의 지류 중에서도 섬강 유역인 반면, 산 동쪽은 주천강 유역이다. 신림면 황둔마을 부근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다.

2. 지명 유래[편집]

옛 이름은 적악산(赤岳山)이었다. 단풍이 들면 산 전체가 붉게 변한다 하여 적악산이라 한 것이다. 그러다가 구렁이에게 잡아먹히려던 을 구해 준 나그네가 위험에 처하자 그 꿩이 자신을 구한 은혜를 갚아 목숨을 건졌다는 은혜 갚은 꿩 전설에 따라 치악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아주 옛날 한 젊은이가 적악산의 고개를 넘어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길에 구렁이에 잡아먹힐 위기에 빠진 꿩을 만났다. 이 젊은이는 화살을 쏘아 구렁이를 명중시켜 꿩을 구했다. 젊은이는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자 묵을 곳을 찾던 중 산 속에 기와집 한 채를 발견했다. 젊은이는 소복의 젊은 여인에게서 밥을 얻어먹고 깊은 잠에 빠졌는데, 어느 순간 구렁이가 젊은이의 몸을 칭칭 감고 있었다. 구렁이는 "오늘 내 남편을 당신이 화살로 죽였다.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당신을 이곳으로 유인하였으니,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 새벽에 빈 절에 있는 종이 3번 울리면 살 수 있다고 협박하듯이 하였는데, 첩첩산중 새벽에 종을 칠 리 없었던 터라 젊은이는 포기하고 죽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뜻밖에 새벽에 종소리가 세 번 울렸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구렁이와 집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젊은이는 이상히 여겨 종각으로 가 보니, 종 밑에서 꿩 3마리가 머리가 깨진 채 죽어 있었다. 매우 감동한 젊은이는 꿩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준 다음 그 길로 과거를 포기하고 날짐승이지만 목숨으로 보은한 꿩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그 자리에 절을 짓고 거기서 살았다. 그 절이 바로 적악산 상원사다. 이 전설에서 유래하여 적악산의 적이 꿩 치(雉)로 바뀌어 치악산이 되었다고 한다. 치악산 상원사는 현재 신림면에 있다.

3. 역사[편집]

평구역(平丘驛) ᄆᆞᆯ을 ᄀᆞ라 흑슈(黑水)로 도라드니,
셤강(蟾江)은 어듸메오, 티악(雉岳)이 여긔로다.


조선 시대에는 오악신앙의 하나로 동악단을 쌓고 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 등 인근 5개 고을 수령들이 매년 봄·가을에 제를 올렸다. 또 많은 승려와 선비들의 수련장으로 사찰과 사적이 많다. 치악산에는 한때 76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사찰들이 있었다고 한다.

4. 지리 및 지역 명소[편집]

 
남대봉 근처에서 본 치악산 주 능선. 멀리 가장 높이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정상인 비로봉이다.
공원 면적은 182.09㎢이고, 큰골·영원골·입석골·범골·사다리골·상원골·신막골·산성골 등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의 아름다운 골짜기가 있으며, 비로봉·남대봉·매화산·안봉·천지봉·투구봉·토끼봉·향로봉 등의 산봉과 입석대·세존대·신선대·아들바위·구룡폭포·세렴폭포·영원폭포 등의 명소가 산재하여 있다. 역사적 유적지로는 구룡사, 상원사 등의 절과 영원산성, 해미산성 등이 있다. 그중 동쪽 횡성군 강림면에는 태종대라는 절벽이 있는데,[2] 조선 태종(이방원)이 왕이 되기 전 고려의 신하였던 원천석을 만나려 기다렸으나 고려에 대한 충절을 표방한 원천석은 만나 주지 않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5번 국도 중앙고속도로가 치악산을 정면으로 뚫고 지나간다. 그래서 도로가 있는 구간만 국립공원에서 제척(제외)하였다.

5. 등산[편집]

치악산 등산로는 크게 4개의 코스로 나눌 수 있는데,
1.구룡사 방면 사다리병창/세렴계곡 코스
2.황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가는 코스
3.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가는 코스
4.신림의 성남리를 통해 시작하는 능선 종주 코스 등으로 나뉜다.

1. 사다리병창 코스는 가파르고 험한 산행코스로 유명한 편이다. 구룡사에서 세렴폭포까지는 쉽지만 세렴폭포에서 비로봉까지 가는 길이 상당히 힘들다. 고도가 약 500m인 세렴폭포에서 1,288m인 비로봉까지 2.7km만에 약 700m를 올라가야 한다. 처음에는 높은 계단들과 깎아내린 돌들이 나오지만, 완만한 사다리병창길을 지나면 그냥 계속 올라간다.

2. 황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길은 정상까지 왕복 약 8km의 거리이며, 중간에 입석사가 있으므로 쉬어 가기에 좋지만 출발지점의 해발고도가 400m이므로 획득고도도 상당하다.

3.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왕복 8.5km 정도이며 나들머리의 해발고도가 500m이상이므로 치악산 정상만을 다녀오기에는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고, 중간에 천사봉 안전쉼터에서 쉬어가기에 좋다.

4. 성남리에서 시작하는 능선 종주 코스(통칭 상원사 코스)는 고도가 약 450m인 성남 탐방 지원 센터부터 약 1,100m 고도인 상원사까지 5.2km 만에 약 650m를 올라가니 무난한 편이다. 특히나 상원사로부터 2.6km 떨어진 중턱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다만 대형차량은 올라갈 수 없어 자가용만 갈 수 있는데, 주차장 자리가 협소해서 사람이 많은 때에는 이용하기가 어렵다. 길도 좁아서 마주 오는 차량을 만나면 곤란해지기도 하니, 차가 다닐 수 있는 평탄한 길을 쉬엄쉬엄 걸어서 가야 좋다.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상원사를 거쳐 남대봉과 향로봉을 지나 원통재에서 치악산 정상을 찍고 구룡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치악산 종주코스라고 하는데, 거리는 22km 가량이다.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2.3km가량 임도길을 올라가면 상원사 출발점이 나오고 여기서부터 산길에 접어드는데 1시간 정도 걸으면 꿩의 보은으로 유명한 상원사가 등장한다.
시설 좋은 상원사 경내구경을 하고 잠시만 걸으면 남대봉에 도착하는데, 여기서부터 치악산 주능선이 이어지므로 왼쪽으로는 원주시내가, 오른쪽 멀리는 비로봉이 보인다.
남대봉에서 1시간 정도 잦은 오르내리막을 걸으면 너른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지나 10여분만 걸으면 향로봉과 전망대가 나오는데, 향로봉에서의 전망이 아주 좋다.
이어 곧은치, 원통재가 나오고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황골삼거리에서 만나고 나면 쥐너미재까지 한참 내려간다.
쥐너미재는 치악산이 하도 높아서 그 옛날 쥐들이 이 고개로 넘었다 해서 불리는 곳인데, 쥐너미재부터 비로봉까지는 300m가량 고도를 올려야 하므로 쥐너미재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비로봉에 오르자.
비로봉에서 구룡사까지의 하산길은 사다리병창길을 선택하던지, 계곡길을 선택하던지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먼 길을 걸었으므로 계곡길 하산을 추천드린다.

6. 교통[편집]


그 밖의 루트는 비법정탐방로이다.

7. 여담[편집]

  • 원주에 사는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 원주에 산다고 하면 한 번쯤 듣는 소리가 "아 그 치악산 있는 동네?"일 만큼 원주와 치악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비슷한 관계로 광주 무등산을 들 수 있는데, 서로 처지도 상당히 비슷하다. 한 마디로 동네에 있는 조금 큰 뒷산. 웬만큼 흐린 날이 아니라면 도심 어디에서라도 산을 볼 수 있고, 눈 좋은 사람들은 비로봉에 있는 돌탑을 어렴풋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그리 멀지 않다. 다만 치악산은 무등산과는 달리 도심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원주 사람들이 아주 뒷산으로 보지는 않는다. 맑은 날 아침에 치악산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 비로봉에 돌탑 3기가 있는데, 1962년에 당시 봉산동에 살았던 윤창중이란 사람이 모종의 이유로[7] 쌓기 시작했다고 한다. 1966년에 다 쌓았지만 이듬해에 탑이 붕괴, 현재의 탑은 1970년에 다시 쌓아 1974년에 완공한 물건이다. 현재는 안전상의 이유로 철제 그물망을 둘러놓은 상태다.
  • 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하고 무늬가 무서운 종인 까치살무사가 많이 서식한다. 산행 중 어디에서 맞닥드릴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ㆍ야영장에도 숨어 있을 확률도 높다는 것이다.
  • 영화 치악산의 개봉으로 '치악산 괴담'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치악산에서 토막살인이 일어났다는 괴담인데,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은 아니다. 원주시 등은 이에 대해 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한다는 이유로 개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였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문서 참조.

8.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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