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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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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벚나무의 꽃이다. 봄에 화창하게 피는 분홍색, 또는 하얀색 꽃잎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꽃말은 아름다운 정신(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이다. 그 외에도 절세미인,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정신미, 교양, 부(富), 그리고 번영을 뜻하기도 한다.
벚꽃은 장미과 벚나무속(Prunus) 벚나무아속(subg. Japanese cherry) 벚나무절(sect. Cerasus) 식물의 꽃이다. 특히 동아시아의 벚나무 종의 나무에서 피는 꽃을 말한다. 히말라야 지역이 원산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현재는 한국, 일본, 중국, 북한, 네팔, 이란, 미국 등 북반구의 온대지역 전역에서 핀다.
대표적인 꽃말은 아름다운 정신(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이다. 그 외에도 절세미인,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정신미, 교양, 부(富), 그리고 번영을 뜻하기도 한다.
벚꽃은 장미과 벚나무속(Prunus) 벚나무아속(subg. Japanese cherry) 벚나무절(sect. Cerasus) 식물의 꽃이다. 특히 동아시아의 벚나무 종의 나무에서 피는 꽃을 말한다. 히말라야 지역이 원산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현재는 한국, 일본, 중국, 북한, 네팔, 이란, 미국 등 북반구의 온대지역 전역에서 핀다.
표준적인 개화와 만개의 기준이 규정되어 있다. 관측 표준목의 한 가지에서 3송이 이상 꽃이 필 때를 '개화', 전체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필 때를 '만개'라고 한다.
개화 시기는 3월 말(남부지방)~4월 초(중부지방)다. 절정은 4월 초 ~ 중순.[1] 즉, 벚꽃은 완연한 봄으로 느낄 무렵에 피어서 며칠 동안 나무를 뒤덮다가 꽃이 떨어지고 잎이 나며 진다. 벚꽃이 만발할 때에는 그 거리의 모습이 아름답기에 그 순간을 위해 미리 벚나무를 심기도 한다.
포털 검색이나 뉴스 기사로 접하는 벚꽃 개화시기는 민간 기상업체나 산림청 등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예측한 것이다. 사실 기상청에서는 공식적으로 벚꽃 개화시기를 발표하지 않는다. 다만 기상청에서 만든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전국 벚꽃 개화시기를 살펴볼 수 있다.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만큼 지역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날(1981~2010년 평년값)은 서귀포 지방이 3월 25일경, 부산, 창원, 대구, 울산 등지는 3월 30일경, 전주, 대전, 강릉 지방은 4월 5일경, 서울, 수원, 청주 지방은 4월 10일경이며[2], 인천, 춘천 등지는 4월 15일경으로 서울보다 늦다. 서울의 경우 3월이 이상 저온이었던 2010~2013년에는 4월 15일 전후에 개화했으나 2014년부터는 벚꽃 날씨에 가장 영향을 주는 3월이 이상 고온이고 일조시간도 많아서[3] 1주일 정도 이른 4월 초에 개화하고 있다. 특히 2014, 2020, 2021, 2023년의 경우 1주일 정도 이른 4월 초에 개화하고 있다. 특히 2014, 2020, 2021, 2023년은 3월에 개화했다. 더 나아가 2021년은 3월 24일, 2023년은 3월 25일이다. 개나리, 진달래가 그 때 펴도 이른데 벚꽃이 그때 피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3월 중순에 개화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한편 평양시는 4월 20일경, 신의주, 함흥 이북의 북부 지방에서는 4월 25일경, 청진 이북 지방은 5월 5일 이후에 피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벚꽃 개화의 경우 3월의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 3월이 이상 고온이면 일찍 피고 이상 저온이면 늦게 피는 편이다. 그러나 일조시간 영향도 없진 않으며 2월의 기온도 있긴 하다. 3월이 이상 저온일 경우 4월의 기온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데 4월도 이상 저온이라면 4월 20일 전후까지 될 때도 있다. 실제로 2010년대 중반 이후 서울 기준 3월 하순이나 4월 극초반에 핀 적도 눈에 띄게 늘어난 적도 많은데, 이는 봄철 기온 상승도 원인이지만, 도시화 등의 영향으로 밤에도 매우 환해졌기 때문에 그만큼 광합성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 서울지역 역대 벚꽃 개화일 ]
또한 해발 고도에 따라서도 개화 시기가 다른데, 산간 지역의 벚나무들은 평야 지역의 벚나무들보다 5~10일 정도 개화 시기가 늦다.[9] 화천군, 양구군 등 최전방 지역에서 벚꽃이 늦게 피는 이유. 일본은 좀 더 따뜻해서 3월 말에 개화한다. 물론 일본도 도시화 된 곳엔 열섬 현상이 당연히 있기 때문에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벚꽃이 가장 빨리 핀다고 한다.
다만 홋카이도의 에조 산벚나무[10]나 지시마 벚나무[11]는 보통 5월 중순에 만개하며, 오키나와와 아마미 군도에 서식하는 대만 벚나무[12]는 1월 말 정도에 만개하고 시즈오카현의 이즈반도 쪽에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만개한다.
위에서도 봄에 핀다고 기술되어 있고 실제로도 벚꽃의 개화 시기는 봄이지만 정말 드물게 가을에 필 경우도 있다.[13] 일본과 한국 모두 관찰된 사례이며 2018년 9월~10월 일본과 제주도 벚꽃 개화[14]사례가 대표적인 예시. 기사화는 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도 2020년 9월 중하순 무렵에 광주광역시 화정동 화정중학교와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안쪽에서 소수의 벚나무가 개화했다. 비슷한 시기 전라남도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 인근에서도 개화하였다. 다만 이렇게 가을에 피는 벚나무들은 제철에 개화한 벚나무들처럼 꽃이 풍성하지는 않고, 쥐꼬리만큼 꽃이 적게 피기 때문에 꽃이 피었는지 눈치채기가 힘들다.
벚꽃이 가을에 이상 개화하는 현상은 주로 태풍이 연달아 일어났던 해에 주로 일어난다.[15] 학자들의 추측은 여러 가지인데 태풍들이 몰고 온 강한 바람이 나뭇잎을 대거 떨어뜨리면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겼고 그 결과 꽃봉오리가 열리고 말았다는 추측[16], 태풍 이후 발생한 이상 고온이 벚나무의 개화를 유도했으리라는 추측 등이 제시되고 있다.[17]
이런 가을 벚꽃을 피워낸 벚나무는 1년에 꽃을 두 번씩이나 피운 탓인지 내년에 꽃을 피울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다만 가을에 꽃을 피우지 않은 벚나무들이라면 원래대로 봄에 꽃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
전국적으로 이상 고온이 기록된 2023년 12월 8일경 부산에서 벚꽃의 꽃망울로 추정되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개화 시기는 3월 말(남부지방)~4월 초(중부지방)다. 절정은 4월 초 ~ 중순.[1] 즉, 벚꽃은 완연한 봄으로 느낄 무렵에 피어서 며칠 동안 나무를 뒤덮다가 꽃이 떨어지고 잎이 나며 진다. 벚꽃이 만발할 때에는 그 거리의 모습이 아름답기에 그 순간을 위해 미리 벚나무를 심기도 한다.
포털 검색이나 뉴스 기사로 접하는 벚꽃 개화시기는 민간 기상업체나 산림청 등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예측한 것이다. 사실 기상청에서는 공식적으로 벚꽃 개화시기를 발표하지 않는다. 다만 기상청에서 만든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전국 벚꽃 개화시기를 살펴볼 수 있다.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만큼 지역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날(1981~2010년 평년값)은 서귀포 지방이 3월 25일경, 부산, 창원, 대구, 울산 등지는 3월 30일경, 전주, 대전, 강릉 지방은 4월 5일경, 서울, 수원, 청주 지방은 4월 10일경이며[2], 인천, 춘천 등지는 4월 15일경으로 서울보다 늦다. 서울의 경우 3월이 이상 저온이었던 2010~2013년에는 4월 15일 전후에 개화했으나 2014년부터는 벚꽃 날씨에 가장 영향을 주는 3월이 이상 고온이고 일조시간도 많아서[3] 1주일 정도 이른 4월 초에 개화하고 있다. 특히 2014, 2020, 2021, 2023년의 경우 1주일 정도 이른 4월 초에 개화하고 있다. 특히 2014, 2020, 2021, 2023년은 3월에 개화했다. 더 나아가 2021년은 3월 24일, 2023년은 3월 25일이다. 개나리, 진달래가 그 때 펴도 이른데 벚꽃이 그때 피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3월 중순에 개화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한편 평양시는 4월 20일경, 신의주, 함흥 이북의 북부 지방에서는 4월 25일경, 청진 이북 지방은 5월 5일 이후에 피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벚꽃 개화의 경우 3월의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 3월이 이상 고온이면 일찍 피고 이상 저온이면 늦게 피는 편이다. 그러나 일조시간 영향도 없진 않으며 2월의 기온도 있긴 하다. 3월이 이상 저온일 경우 4월의 기온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데 4월도 이상 저온이라면 4월 20일 전후까지 될 때도 있다. 실제로 2010년대 중반 이후 서울 기준 3월 하순이나 4월 극초반에 핀 적도 눈에 띄게 늘어난 적도 많은데, 이는 봄철 기온 상승도 원인이지만, 도시화 등의 영향으로 밤에도 매우 환해졌기 때문에 그만큼 광합성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 서울지역 역대 벚꽃 개화일 ]
또한 해발 고도에 따라서도 개화 시기가 다른데, 산간 지역의 벚나무들은 평야 지역의 벚나무들보다 5~10일 정도 개화 시기가 늦다.[9] 화천군, 양구군 등 최전방 지역에서 벚꽃이 늦게 피는 이유. 일본은 좀 더 따뜻해서 3월 말에 개화한다. 물론 일본도 도시화 된 곳엔 열섬 현상이 당연히 있기 때문에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벚꽃이 가장 빨리 핀다고 한다.
다만 홋카이도의 에조 산벚나무[10]나 지시마 벚나무[11]는 보통 5월 중순에 만개하며, 오키나와와 아마미 군도에 서식하는 대만 벚나무[12]는 1월 말 정도에 만개하고 시즈오카현의 이즈반도 쪽에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만개한다.
위에서도 봄에 핀다고 기술되어 있고 실제로도 벚꽃의 개화 시기는 봄이지만 정말 드물게 가을에 필 경우도 있다.[13] 일본과 한국 모두 관찰된 사례이며 2018년 9월~10월 일본과 제주도 벚꽃 개화[14]사례가 대표적인 예시. 기사화는 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도 2020년 9월 중하순 무렵에 광주광역시 화정동 화정중학교와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안쪽에서 소수의 벚나무가 개화했다. 비슷한 시기 전라남도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 인근에서도 개화하였다. 다만 이렇게 가을에 피는 벚나무들은 제철에 개화한 벚나무들처럼 꽃이 풍성하지는 않고, 쥐꼬리만큼 꽃이 적게 피기 때문에 꽃이 피었는지 눈치채기가 힘들다.
벚꽃이 가을에 이상 개화하는 현상은 주로 태풍이 연달아 일어났던 해에 주로 일어난다.[15] 학자들의 추측은 여러 가지인데 태풍들이 몰고 온 강한 바람이 나뭇잎을 대거 떨어뜨리면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겼고 그 결과 꽃봉오리가 열리고 말았다는 추측[16], 태풍 이후 발생한 이상 고온이 벚나무의 개화를 유도했으리라는 추측 등이 제시되고 있다.[17]
이런 가을 벚꽃을 피워낸 벚나무는 1년에 꽃을 두 번씩이나 피운 탓인지 내년에 꽃을 피울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다만 가을에 꽃을 피우지 않은 벚나무들이라면 원래대로 봄에 꽃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
전국적으로 이상 고온이 기록된 2023년 12월 8일경 부산에서 벚꽃의 꽃망울로 추정되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연분홍빛이 살짝 감도는 흰색의, 하트 모양의 꽃잎 5장이 방사형으로 나고 붉은 수술대 여러 개가 꽃 중심에 모여있다. 꽃 한 송이의 크기는 손톱 한 마디 수준으로 작은 편이지만, 꽃가지가 무리 지어서 나는 특성 탓에 적어도 5~6송이 이상이 한곳에 모여서 피는지라 화려한 모양새가 된다. 그리고 작은 꽃이 한 나무에 매우 많이 피는지라 꽃을 많이 피운 벚나무의 경우 멀리서 보면 연분홍색의 눈송이들이 가지에 매달린 듯한 광경을 연출한다.
목재와 달리, 벚꽃에서는 향기가 거의 나지 않아 코를 대고 맡아야 겨우 향기가 느껴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시중에는 체리블러섬향이라 명시된 상품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말하는 벚꽃 향은 실제 꽃에서 추출한 향이 아니라 이미지 조향[18]으로 만들어진 인공향이다. 시중 벚꽃향의 경우 체리, 장미 등 여러 재료를 써서 만든 혼합 향이며 벚꽃 원액은 1.0% 안팎. 그래서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벚꽃 향 제품들은 어딘지 체리(버찌[19])와 은근 비슷한 향이 나는데,[20] 실제로도 체리를 써서 벚꽃 향을 만들기 때문. 덤으로 이런 이미지 조향은 소위 말하는 '물향', '바다향'이나 일부 꽃 향을 내건 향수 등에도 해당한다. 실제로 이런 이미지 조향으로 제작된 향수들을 보면 정작 내건 재료와는 영 상관없는 재료들이 더 많이 들어간 걸 볼 수 있다. 다만 벚꽃 향은 다른 이미지 조향과는 달리 체리(버찌)가 벚나무에 핀 벚꽃이 수분되고 나온 열매라서 벚꽃과 연관이 있긴 하다. 물론 꽃향과 열매향은 다른 향이라 만든 향이란 것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이런 종류의 만들어진 향은 생각보다 많은 편으로, 예를 들어 시중에 과자 등의 첨가되어 팔리는 '딸기 향' 등은 실제 딸기의 향이 아닌 인공적으로 모사한 향이다.
벚꽃이 주로 피는 3월 말~4월 중순은 이른바 벚꽃 시즌이라 불리며 한국 곳곳에서 벚꽃 축제를 진행하여 전국의 거의 모든 관광지가 사람으로 가득 차게 되는데, 특히 여의도를 비롯한 한강과 인접한 지역은 신도림역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람이 빼곡하게 몰린다.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의 테마파크 역시 벚꽃시즌 이벤트를 진행하여 사람이 엄청나게 몰린다.
목재와 달리, 벚꽃에서는 향기가 거의 나지 않아 코를 대고 맡아야 겨우 향기가 느껴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시중에는 체리블러섬향이라 명시된 상품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말하는 벚꽃 향은 실제 꽃에서 추출한 향이 아니라 이미지 조향[18]으로 만들어진 인공향이다. 시중 벚꽃향의 경우 체리, 장미 등 여러 재료를 써서 만든 혼합 향이며 벚꽃 원액은 1.0% 안팎. 그래서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벚꽃 향 제품들은 어딘지 체리(버찌[19])와 은근 비슷한 향이 나는데,[20] 실제로도 체리를 써서 벚꽃 향을 만들기 때문. 덤으로 이런 이미지 조향은 소위 말하는 '물향', '바다향'이나 일부 꽃 향을 내건 향수 등에도 해당한다. 실제로 이런 이미지 조향으로 제작된 향수들을 보면 정작 내건 재료와는 영 상관없는 재료들이 더 많이 들어간 걸 볼 수 있다. 다만 벚꽃 향은 다른 이미지 조향과는 달리 체리(버찌)가 벚나무에 핀 벚꽃이 수분되고 나온 열매라서 벚꽃과 연관이 있긴 하다. 물론 꽃향과 열매향은 다른 향이라 만든 향이란 것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이런 종류의 만들어진 향은 생각보다 많은 편으로, 예를 들어 시중에 과자 등의 첨가되어 팔리는 '딸기 향' 등은 실제 딸기의 향이 아닌 인공적으로 모사한 향이다.
벚꽃이 주로 피는 3월 말~4월 중순은 이른바 벚꽃 시즌이라 불리며 한국 곳곳에서 벚꽃 축제를 진행하여 전국의 거의 모든 관광지가 사람으로 가득 차게 되는데, 특히 여의도를 비롯한 한강과 인접한 지역은 신도림역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람이 빼곡하게 몰린다.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의 테마파크 역시 벚꽃시즌 이벤트를 진행하여 사람이 엄청나게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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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벚꽃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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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벚꽃은 많은 국민의 기호에 따라 관습상 국화(國花)로 인정되며, 일본 내외에서 태양, 후지산 등과 함께 일본의 상징으로 취급된다. 그러다보니 영화, 드라마, 가요,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벚꽃이 휘날리는 배경이 등장하거나 벚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이 굉장히 많다.
일본 황실의 상징은 국화(菊花)와 벚꽃이다. 국화는 일본 황실의 상징이며, 일본 여권에도 들어간다. 일본 경찰과 자위대의 휘장, 계급장에는 벚꽃을 쓰고, 일본 수상과 일본 정부의 상징으로는 오동잎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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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우키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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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노래한 하이쿠[21]나 벚꽃이 그려진 우키요에 같이 역사적으로도 벚꽃은 숱하게 많은 예술작품들의 소재로 활용되었다. 일본 문화에서 있어 벚꽃은 상당히 자주 인용된 심볼이다. 헤이안 시대에 작성된 일본 최고(最古)의 정원 관련 서책인 작정기(作庭記)에 따르면 당시 고급 저택에서 벚꽃의 식재가 당연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에"벚꽃은 질 때 제일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다. 영화 라스트 사라이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벚꽃처럼 쓰러져가는 사무라이를 보고 이와 같은 말을 한다. 사실 벚꽃 뿐만 아니라 꽃이 질 때의 아름다움은 일본 문학에서 자주 다뤄지는 정취이다. 14세기 일본 전통극 노를 부흥시킨 인물인 제아미(世阿弥)가 "아름다운 꽃은 시들어가는 것이기에 진귀한 것이다(花のしほれたらんこそ面白けれ 『世阿彌禪竹』)"라고 언급하기도 했다.[22] 이 때문인지 사무라이를 다룬 창작물에서 사무라이의 할복 장면에는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이 흔하게 들어간다.
일본의 졸업식 시즌은 3월 마지막주 내지는 4월 첫주인데, 지역차이가 있긴하지만 대개 이 시기는 벚꽃 시즌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각종 매체에서 졸업식을 다루는 장면에서는 벚꽃잎이 휘날리는 연출이 높은 빈도로 들어간다.
동아시아인이 전통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장미목 장미과 앵두나무아과 벚나무속'[23]의 꽃답게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다. 일본 만화나 게임 등에서 자주 묘사되는 바람에 벚꽃잎이 눈과 비처럼 쏟아지는 광경은 대략 메이지 시대부터 가능해졌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벚나무 품종 문제. 꽃잎이 약해서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벚꽃이 피는 품종이 그때서야 일본에 널리 보급됐다.
조선의 풍속인 화전놀이는 진달래가 주였으며 고전 작품 등에서도 쉽게 지는 벚꽃보다 사군자인 매화, 또는 복숭아꽃, 살구꽃을 더 선호했다. 사실 조선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중국의 영향력을 받던 모든 동아시아 국가들이 그러했다. 일본만 하더라도 중국풍(당풍)의 관습과 제도를 받아들이던 나라 시대에는 벚꽃보다 매화를 선호하였다.
그러나 벚나무를 싫어한 것은 아니며 전통적으로 쓰던 궁중문양 중 벚꽃 문양이 존재하며 후술된 이계 홍량호 일화 등으로 볼 때 벚꽃에 완전히 무관심한 것은 아니었다. 또한 벚나무의 실용성 측면에서도 접근했다. 조선조 효종이 북벌을 계획하고 궁재(弓材, 활의 재료)로 쓰기 위해 북한산 우이동과 장충단 근처에 수양벚나무를 대량으로 심었다는 기록도 있다. 즉, 목재로서의 관점으로 심었다는 이야기. 조선시대 이전에도 팔만대장경 목판의 절반 이상이 벚나무 목재인 것으로 밝혀지는 등 벚나무를 목재로 사용한 사례가 있다.
조선시대까지 꽃구경에서도 최고의 꽃으로 쳐주는 건 복숭아꽃, 복숭아꽃 다음으로 살구꽃이었다. 복숭아꽃으로 유명한 곳이 북둔, 오늘날의 성북동 일대였고 복숭아꽃이 피는 시기이면 이곳으로 꽃구경을 온 것이다. 그리고 살구꽃으로 유명한 곳은 행촌동 근처의 필운대(弼雲賞)였다. 그러다가 꽃구경의 대상이 벚꽃으로 바뀐 건 일제강점기 이후였다.
대한제국기에는 왕실 문양으로 오얏꽃을 선택하면서 일제강점기까지 오얏꽃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유명한 최린조차 일본인 문화인류학자 시부사와 게이조와 이야기하면서 '내지인들은 사쿠라를 좋아해서 많이 심으면 조선인들도 똑같이 좋아할 것이라 앞서가는데, 조선인들은 오얏꽃을 좋아한다'라고 의미심장하게 언급한 바 있다.
진해에서 복무한 대한민국 해군 소속 예비역 중 일부는 진해 군항제 기간을 그다지 좋게 기억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부대 개방행사 준비하느라 분주한 동시에 낙화한 벚꽃을 청소하러 수시로 작업 인원이 동원되는데 관광객들에게 사뿐히 즈려밟혀 아스팔트 도로 바닥에 달라붙은 벚꽃잎들이 웬만한 빗질로는 잘 쓸려나가지 않기 때문. 비라도 내리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수병들을 맞이한다.
벚꽃 그 자체를 따다가 절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자세한 건 벚꽃차 문서로. 일본에선 설탕이 아닌 소금에 절여서 보관해서 우려내기 때문에 꽃향기가 나는 운치 있는 차라고 생각해 무턱대고 마셨다간 우메보시 못지않은 폭풍 같은 짠맛의 압박을 받게 되니 주의할 것.[24] 또한 벚꽃 말린 가루가 구내염 예방에도 좋아 고대 한국의 왕족들은 소금과 금가루, 벚꽃 말린 가루로 양치를 했다고 한다.
벚꽃 자체의 향은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벚꽃에 직접 코를 대고 맡아보지 않고서는 확연히 느끼기 힘들다. 따라서 화장품 등지에 쓰이는 '벚꽃 향'은 인조 향기이며, 다른 꽃의 향기를 적절하게 혼합한 것에 불과하다. 다만 남산이나 여의도 벚꽃길과 같이 벚꽃이 많이 피어있는 곳을 가보면 짙은 벚꽃 향을 느낄 수 있다. 솔직히 벚꽃 냄새 맡아본 사람~? - 스브스뉴스
1989년 아이큐 점프에 연재된 오일룡의 "불타는 그라운드"에서는 일본 팀을 빗대어 "저 놈들은 사꾸라처럼 한 번 기세를 타면 확 살아난단 말이야."하며 감독이 혀를 차는 장면이 있다.
벚나무 문서에 나오듯이 일제강점기 때 민족정기를 억누른다며 벚나무를 심었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격하시키고 벚나무를 심은 극히 일부의 사례를 침소봉대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심어진 대부분의 벚나무는 한반도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단순히 일본에서처럼 벚꽃을 즐기기 위해서 심었을 뿐이다.
한국에 주로 심어진 일본의 소메이요시노종을 두고 기원 및 원산지 논란이 있다. 한국의 학자들은 제주 왕벚나무의 교잡종을 소메이요시노로 보는 반면 일본학자들은 일본에서 자생하는 올벚나무와 오시마벚나무의 교잡종으로 보고있다.
조명숙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박사과정생과 김승철 교수는 지난해 11월 권위 있는 <미국 식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 제주 왕벚나무가 올벚나무를 모계로 하고 벚나무 또는 산벚나무를 부계로 하는 자연잡종으로 탄생했음을 핵 유전자와 엽록체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이로써 제주의 왕벚나무가 일본에서 왔을 가능성은 다소 희박해졌다.
'사쿠라'에 '변절자', '배신자', '가짜', '위선'의 뜻이 있다. 일본에서는 고기 색깔이 벚꽃색을 닮은 말고기를 '사쿠라니쿠'라고 하는데, 이 말고기를 소고기인 척 속여서 파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사쿠라니쿠'라는 말이 짜가를 뜻하는 속어가 되고 이게 관용어구가 되어서 '배신자', '가짜' 등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이걸 보면 영화 타짜의 라스트신에서 마지막에 나온 '사쿠라'가 다른 의미로 읽어질 듯. 또한, '사쿠라니쿠'가 어원인 정치 용어로서의 '사쿠라'는 놀랍게도 표준어이다. 그리고 '벚꽃'의 뜻으로 쓰이는 '사쿠라'는 오히려 비표준어이다.
일웹에서 가끔 여성 간의 사랑인 백합과 남성 간의 사랑인 장미처럼 이성 간의 사랑을 상징하는 꽃으로 벚꽃을 사용하기도 한다. 백합의 하얀색과 장미의 빨간색의 중간인 분홍색을 따온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다만, 잘 쓰이지는 않는 용어인 듯 하다.
애니나 만화, 일러스트에서 피나 상처 부분을 꽃잎으로 채워 넣거나 묘사하는데 벚꽃이 일반적이다.
3월 학기제인 한국 학교에서 벚꽃은 어느덧 중간고사가 코앞에 다가왔다라는 의미로 통한다.[25] 또 2010년대 후반부터는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지원자가 정원을 밑돌고 심지어 몇몇 대학은 부실대학으로 하나둘 폐교되는 일이 일어나자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경쟁률이 떨어져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학들 중 상당수가 벚꽃이 일찍 피는 남쪽 지방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긴 것.
애니에서 흔히 나오는 새 학기 시즌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는 장면은 일본이 4월 학기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 창작물에서 졸업과 입학이 테마인 에피소드가 있다면 벚꽃이 거의 필수요소로 들어가는 수준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기후가 온난해서 3월에 주로 벚꽃이 피어서 봄방학의 상징이기도 하다.[26][27]
가을벚나무 품종으로 인정되는 것은 춘추화/춘추벚나무/가을벚나무(학명은 Prunus × subhirtella 'Autumnalis')[28]로 불리는 식물이 있다. 이 나무는 그냥 가을부터 봄까지 제철 개화시기. 결정적으로 일반 벚꽃에 비해 꽃잎 수가 더 많고 꽃의 모양도 확실히 이질적이며, 한 나무당 개화기간이 길어서 10일을 초과하며, 가을벚나무의 경우 사계절이 있으나 겨울도 따뜻한 곳인, 일본 미야자키현, 오키나와현에서는 10월부터 4월까지 연속으로 개화한다.
봄만 제철인 벚나무의 경우 정말 적은 꽃을 쥐어짜내듯이 가을에 피는데, 이쪽은 못해도 그것보단 더 많이 핀다.[29]
결정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이 춘추벚나무는 수가 적고 특정 구역에만 주로 식재되어 있어서 그냥 대로변 같은 데서 가을에 꽃이 조금이나마 피어난 벚나무는 높은 확률로 그냥 이상개화한 일반 벚나무일 가능성이 높다.
조선의 풍속인 화전놀이는 진달래가 주였으며 고전 작품 등에서도 쉽게 지는 벚꽃보다 사군자인 매화, 또는 복숭아꽃, 살구꽃을 더 선호했다. 사실 조선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중국의 영향력을 받던 모든 동아시아 국가들이 그러했다. 일본만 하더라도 중국풍(당풍)의 관습과 제도를 받아들이던 나라 시대에는 벚꽃보다 매화를 선호하였다.
그러나 벚나무를 싫어한 것은 아니며 전통적으로 쓰던 궁중문양 중 벚꽃 문양이 존재하며 후술된 이계 홍량호 일화 등으로 볼 때 벚꽃에 완전히 무관심한 것은 아니었다. 또한 벚나무의 실용성 측면에서도 접근했다. 조선조 효종이 북벌을 계획하고 궁재(弓材, 활의 재료)로 쓰기 위해 북한산 우이동과 장충단 근처에 수양벚나무를 대량으로 심었다는 기록도 있다. 즉, 목재로서의 관점으로 심었다는 이야기. 조선시대 이전에도 팔만대장경 목판의 절반 이상이 벚나무 목재인 것으로 밝혀지는 등 벚나무를 목재로 사용한 사례가 있다.
조선시대까지 꽃구경에서도 최고의 꽃으로 쳐주는 건 복숭아꽃, 복숭아꽃 다음으로 살구꽃이었다. 복숭아꽃으로 유명한 곳이 북둔, 오늘날의 성북동 일대였고 복숭아꽃이 피는 시기이면 이곳으로 꽃구경을 온 것이다. 그리고 살구꽃으로 유명한 곳은 행촌동 근처의 필운대(弼雲賞)였다. 그러다가 꽃구경의 대상이 벚꽃으로 바뀐 건 일제강점기 이후였다.
대한제국기에는 왕실 문양으로 오얏꽃을 선택하면서 일제강점기까지 오얏꽃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유명한 최린조차 일본인 문화인류학자 시부사와 게이조와 이야기하면서 '내지인들은 사쿠라를 좋아해서 많이 심으면 조선인들도 똑같이 좋아할 것이라 앞서가는데, 조선인들은 오얏꽃을 좋아한다'라고 의미심장하게 언급한 바 있다.
진해에서 복무한 대한민국 해군 소속 예비역 중 일부는 진해 군항제 기간을 그다지 좋게 기억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부대 개방행사 준비하느라 분주한 동시에 낙화한 벚꽃을 청소하러 수시로 작업 인원이 동원되는데 관광객들에게 사뿐히 즈려밟혀 아스팔트 도로 바닥에 달라붙은 벚꽃잎들이 웬만한 빗질로는 잘 쓸려나가지 않기 때문. 비라도 내리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수병들을 맞이한다.
벚꽃 그 자체를 따다가 절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자세한 건 벚꽃차 문서로. 일본에선 설탕이 아닌 소금에 절여서 보관해서 우려내기 때문에 꽃향기가 나는 운치 있는 차라고 생각해 무턱대고 마셨다간 우메보시 못지않은 폭풍 같은 짠맛의 압박을 받게 되니 주의할 것.[24] 또한 벚꽃 말린 가루가 구내염 예방에도 좋아 고대 한국의 왕족들은 소금과 금가루, 벚꽃 말린 가루로 양치를 했다고 한다.
벚꽃 자체의 향은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벚꽃에 직접 코를 대고 맡아보지 않고서는 확연히 느끼기 힘들다. 따라서 화장품 등지에 쓰이는 '벚꽃 향'은 인조 향기이며, 다른 꽃의 향기를 적절하게 혼합한 것에 불과하다. 다만 남산이나 여의도 벚꽃길과 같이 벚꽃이 많이 피어있는 곳을 가보면 짙은 벚꽃 향을 느낄 수 있다. 솔직히 벚꽃 냄새 맡아본 사람~? - 스브스뉴스
1989년 아이큐 점프에 연재된 오일룡의 "불타는 그라운드"에서는 일본 팀을 빗대어 "저 놈들은 사꾸라처럼 한 번 기세를 타면 확 살아난단 말이야."하며 감독이 혀를 차는 장면이 있다.
벚나무 문서에 나오듯이 일제강점기 때 민족정기를 억누른다며 벚나무를 심었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격하시키고 벚나무를 심은 극히 일부의 사례를 침소봉대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심어진 대부분의 벚나무는 한반도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단순히 일본에서처럼 벚꽃을 즐기기 위해서 심었을 뿐이다.
한국에 주로 심어진 일본의 소메이요시노종을 두고 기원 및 원산지 논란이 있다. 한국의 학자들은 제주 왕벚나무의 교잡종을 소메이요시노로 보는 반면 일본학자들은 일본에서 자생하는 올벚나무와 오시마벚나무의 교잡종으로 보고있다.
조명숙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박사과정생과 김승철 교수는 지난해 11월 권위 있는 <미국 식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 제주 왕벚나무가 올벚나무를 모계로 하고 벚나무 또는 산벚나무를 부계로 하는 자연잡종으로 탄생했음을 핵 유전자와 엽록체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이로써 제주의 왕벚나무가 일본에서 왔을 가능성은 다소 희박해졌다.
'사쿠라'에 '변절자', '배신자', '가짜', '위선'의 뜻이 있다. 일본에서는 고기 색깔이 벚꽃색을 닮은 말고기를 '사쿠라니쿠'라고 하는데, 이 말고기를 소고기인 척 속여서 파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사쿠라니쿠'라는 말이 짜가를 뜻하는 속어가 되고 이게 관용어구가 되어서 '배신자', '가짜' 등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이걸 보면 영화 타짜의 라스트신에서 마지막에 나온 '사쿠라'가 다른 의미로 읽어질 듯. 또한, '사쿠라니쿠'가 어원인 정치 용어로서의 '사쿠라'는 놀랍게도 표준어이다. 그리고 '벚꽃'의 뜻으로 쓰이는 '사쿠라'는 오히려 비표준어이다.
일웹에서 가끔 여성 간의 사랑인 백합과 남성 간의 사랑인 장미처럼 이성 간의 사랑을 상징하는 꽃으로 벚꽃을 사용하기도 한다. 백합의 하얀색과 장미의 빨간색의 중간인 분홍색을 따온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다만, 잘 쓰이지는 않는 용어인 듯 하다.
애니나 만화, 일러스트에서 피나 상처 부분을 꽃잎으로 채워 넣거나 묘사하는데 벚꽃이 일반적이다.
3월 학기제인 한국 학교에서 벚꽃은 어느덧 중간고사가 코앞에 다가왔다라는 의미로 통한다.[25] 또 2010년대 후반부터는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지원자가 정원을 밑돌고 심지어 몇몇 대학은 부실대학으로 하나둘 폐교되는 일이 일어나자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경쟁률이 떨어져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학들 중 상당수가 벚꽃이 일찍 피는 남쪽 지방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긴 것.
애니에서 흔히 나오는 새 학기 시즌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는 장면은 일본이 4월 학기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 창작물에서 졸업과 입학이 테마인 에피소드가 있다면 벚꽃이 거의 필수요소로 들어가는 수준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기후가 온난해서 3월에 주로 벚꽃이 피어서 봄방학의 상징이기도 하다.[26][27]
가을벚나무 품종으로 인정되는 것은 춘추화/춘추벚나무/가을벚나무(학명은 Prunus × subhirtella 'Autumnalis')[28]로 불리는 식물이 있다. 이 나무는 그냥 가을부터 봄까지 제철 개화시기. 결정적으로 일반 벚꽃에 비해 꽃잎 수가 더 많고 꽃의 모양도 확실히 이질적이며, 한 나무당 개화기간이 길어서 10일을 초과하며, 가을벚나무의 경우 사계절이 있으나 겨울도 따뜻한 곳인, 일본 미야자키현, 오키나와현에서는 10월부터 4월까지 연속으로 개화한다.
봄만 제철인 벚나무의 경우 정말 적은 꽃을 쥐어짜내듯이 가을에 피는데, 이쪽은 못해도 그것보단 더 많이 핀다.[29]
결정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이 춘추벚나무는 수가 적고 특정 구역에만 주로 식재되어 있어서 그냥 대로변 같은 데서 가을에 꽃이 조금이나마 피어난 벚나무는 높은 확률로 그냥 이상개화한 일반 벚나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