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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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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2011년 12월 8일 방영분 中
회를 여러 양념과 야채와 함께 물에 넣어 버무려 먹는 요리로, 주로 강릉시, 속초시, 동해시, 삼척시 등 강원 영동지방과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경주시 등 경북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이 먹는다. 겨울에 과메기가 있다면 여름은 물회가 있다고 할 정도로 이 지방에선 자주 먹는 음식이다.
경상도는 동해뿐 아니라 남해바다도 있고 남해의 생선회도 유명하지만 물회의 경우 사실 남해안 지방에서는 물회를 널리 먹지 않으며, 그나마도 물회에 넣는 생선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포항에서 지리적으로 그리 멀지 않은 경주시(감포) 지방 사람들만 봐도 물회보다 쇠고기 육회나 돔배기[2] 등을 더 선호하는 편.
제주도에도 물회가 존재하는데, 주로 자리돔회[3]를 된장을 푼 찬물에 노각과 몇몇 채소를 넣고 얼음을 띄워 국처럼 먹는다. 된장과 회를 넣은 오이냉국에 가까우며,[4] 제주도에서는 여름 향토 음식으로 인기가 있다. 이때 식초가 들어가는데, 반드시 빙초산을 물에 희석해서 써야 맛이 난다는 게 특징. 경우에 따라 초피를 넣기도 한다. 된장 특유의 구수하고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참기름을 조금 넣어 먹어도 고소한 향에 입맛이 살아 좋다. 하지만 한 바퀴 이상을 넣으면 강한 참기름의 풍미 때문에 맛이 이상해 질 수 있다.
경상도는 동해뿐 아니라 남해바다도 있고 남해의 생선회도 유명하지만 물회의 경우 사실 남해안 지방에서는 물회를 널리 먹지 않으며, 그나마도 물회에 넣는 생선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포항에서 지리적으로 그리 멀지 않은 경주시(감포) 지방 사람들만 봐도 물회보다 쇠고기 육회나 돔배기[2] 등을 더 선호하는 편.
제주도에도 물회가 존재하는데, 주로 자리돔회[3]를 된장을 푼 찬물에 노각과 몇몇 채소를 넣고 얼음을 띄워 국처럼 먹는다. 된장과 회를 넣은 오이냉국에 가까우며,[4] 제주도에서는 여름 향토 음식으로 인기가 있다. 이때 식초가 들어가는데, 반드시 빙초산을 물에 희석해서 써야 맛이 난다는 게 특징. 경우에 따라 초피를 넣기도 한다. 된장 특유의 구수하고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참기름을 조금 넣어 먹어도 고소한 향에 입맛이 살아 좋다. 하지만 한 바퀴 이상을 넣으면 강한 참기름의 풍미 때문에 맛이 이상해 질 수 있다.
물회는 크게 속초식 물회와 포항식 물회로 나뉜다.
속초식 물회는 직관적으로 오이를 비롯한 각종 채소와 오징어, 한치, 광어, 도다리 등 담백한 생선 위주를 잘게 썰어 그릇에 넣은 후 얼음을 띄운 냉수나 차가운 육수에 후루룩 말아 먹는 것이다. 흔히 알려진 물회의 레시피는 속초식이다.
포항식 물회는 육수에 말아 먹지 않는다. 그냥 회와 밥, 채소, 양념장 등만 나오며, 취향에 따라 밥을 비벼서 회덮밥으로 먹거나 밥 대신 물과 국수를 넣어 물회로 먹는다. 즉, 포항식은 물회라기보다는 비빔회에 가깝기 때문에 타 지역의 국물 물회를 생각하고 접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물 없는 물회를 이해를 하지 못한다. 포항식 물회 식당에서는 회를 뜨고 남은 서더리로 매운탕을 끓여준다.[5]
포항식 물회의 또 다른 특징은 주로 광어, 우럭, 오징어[6]등을 쓴다는 점이다. 취향에 따라서 배나 부추, 미역, 쪽파, 상추, 깻잎 등과 같은 채소를 얹기도 하고, 또한 초고추장을 넣기도 하며, 소면을 함께 말아 먹는 예도 있다. 덕분에 막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쉽게 먹기에는 좀 어려운 편. 소면 대신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어느 방식이 더 좋다고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속초식 물회를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생수만 부어먹으면 미지근해서 싫다고 하며, 포항식 물회를 선호하는 측은 단맛과 청량감을 위해 사이다를 육수에 넣어서 너무 달다며 싫어한다.
속초식 물회는 직관적으로 오이를 비롯한 각종 채소와 오징어, 한치, 광어, 도다리 등 담백한 생선 위주를 잘게 썰어 그릇에 넣은 후 얼음을 띄운 냉수나 차가운 육수에 후루룩 말아 먹는 것이다. 흔히 알려진 물회의 레시피는 속초식이다.
포항식 물회는 육수에 말아 먹지 않는다. 그냥 회와 밥, 채소, 양념장 등만 나오며, 취향에 따라 밥을 비벼서 회덮밥으로 먹거나 밥 대신 물과 국수를 넣어 물회로 먹는다. 즉, 포항식은 물회라기보다는 비빔회에 가깝기 때문에 타 지역의 국물 물회를 생각하고 접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물 없는 물회를 이해를 하지 못한다. 포항식 물회 식당에서는 회를 뜨고 남은 서더리로 매운탕을 끓여준다.[5]
포항식 물회의 또 다른 특징은 주로 광어, 우럭, 오징어[6]등을 쓴다는 점이다. 취향에 따라서 배나 부추, 미역, 쪽파, 상추, 깻잎 등과 같은 채소를 얹기도 하고, 또한 초고추장을 넣기도 하며, 소면을 함께 말아 먹는 예도 있다. 덕분에 막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쉽게 먹기에는 좀 어려운 편. 소면 대신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어느 방식이 더 좋다고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속초식 물회를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생수만 부어먹으면 미지근해서 싫다고 하며, 포항식 물회를 선호하는 측은 단맛과 청량감을 위해 사이다를 육수에 넣어서 너무 달다며 싫어한다.
굴물회라고 해서, 굴을 저렇게 먹는 법도 있다. 굴의 모양과 역한 냄새 때문에 못 먹는 사람은 물회로 먹는 것도 나름 추천할 만하다.
생선회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은 다량의 초장이 생선의 맛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물회를 안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7] 물회에 오징어회가 잘 쓰이는 것도 오징어는 강한 맛이 나지 않고 특유의 씹는 맛으로 먹기 때문이다. 상기된 굴물회처럼 맛 때문에 생선회 먹기가 부담스런 사람은 물회가 나을 수도 있다.
물회에는 오이가 대량으로 들어가는데,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물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요리 이름이 매우 쉬워서 전국적 인지도가 제법 있다. 1박 2일에서 은지원이 포항을 찾았을 때 친구에게 물회를 부탁하기도 했다. 포항시에서도 물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JTBC 드라마 밀회를 패러디한 제목으로 물회를 쓰기도 했다.
낙원의 밤에서 전여빈이 맛깔난 물회 먹방을 보여줬다.
생선회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은 다량의 초장이 생선의 맛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물회를 안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7] 물회에 오징어회가 잘 쓰이는 것도 오징어는 강한 맛이 나지 않고 특유의 씹는 맛으로 먹기 때문이다. 상기된 굴물회처럼 맛 때문에 생선회 먹기가 부담스런 사람은 물회가 나을 수도 있다.
물회에는 오이가 대량으로 들어가는데,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물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요리 이름이 매우 쉬워서 전국적 인지도가 제법 있다. 1박 2일에서 은지원이 포항을 찾았을 때 친구에게 물회를 부탁하기도 했다. 포항시에서도 물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JTBC 드라마 밀회를 패러디한 제목으로 물회를 쓰기도 했다.
낙원의 밤에서 전여빈이 맛깔난 물회 먹방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