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악어라고도 한다. 몸길이 5~6m이고 큰 것은 약 7m인 것도 있다. 머리는 삼각형이고 몸은 칙칙한 녹색 또는 갈색 바탕에 검은 얼룩무늬와 그물무늬가 나 있다. 어린새끼는 연한 올리브색 바탕에 검정색 무늬가 있다. 아래턱의 네 번째 이빨이 입을 다물었을 때 위턱의 홈을 따라 밖으로 삐져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하천이나 호수에 살면서, 물고기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큰 포유류나 사람도 습격한다. 다 자란 것은 몸무게가 1t에 이르러누와 얼룩말·물소 따위도 잡아먹는다.
물가 모래땅에 구멍을 파서 25~100개의 알을 낳아 모래로 덮는다. 알은 약 80일이면 부화하는데, 어미는 알을 지키고 있다가 새끼의 우는 소리가 들리면 모래를 파서 부화를 도와주는 습성이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신의 사자’라고 불렸는데 지금도 지방에 따라서는 신앙의 대상으로 보호받고 있다. 고기와 알은 식용으로, 가죽은 가방이나 구두의 재료로 쓰인다. 아프리카 대륙 및마다가스카르에 분포하며나일강에 살던 개체군은 사실상 멸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