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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마태복음 2024. 11. 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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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분과 효능
2.1. 유효 성분
2.1.1. 불소2.1.2. 지각 과민증 대응 물질2.1.3. 치은염 대응 물질
2.2. 비유효성분
3. 올바른 치약 사용법4. 구강세정 이외의 용도5. 역사6. 상표
6.1. 한국6.2. 해외
7. 특이한 치약
7.1. 어린이용7.2. 성인용7.3. 동물용
8. 기타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치약(, toothpaste)은 칫솔에 묻혀 양치질 할 때 사용하는 구강 청결용품이다. 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일반의약품이 아니라 의약외품이다.[1] 따라서 약국 같은 의료기관뿐만이 아닌 일반 가게에서도 얼마든지 판매가 가능하다. 유통기한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년이다.

2. 성분과 효능[편집]

2.1. 유효 성분[편집]

치약에서 유효성분은 치의학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검증된 성분을 뜻한다.
불소는 치질(齒質=치아의 질)을 강화하여 치아의 내산성을 강화하고, 치아 표면의 발효와 산을 생성하는 세균을 억제한다. 치의학적으로 '치질 강화'를 '재광화'라고 한다. 그 이유는 불소 이온이 침 속의 인산칼슘이 법랑질의 사슬 구조에 결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재광화는 단순히 '불소' 원소만으로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치약 속의 불소가 이온화되고 인산칼슘과 결합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치약 속에 단순히 불소를 많이 넣는 것은 재광화 관점에선 큰 의미가 없고, 치약 튜브에서 나와 양치질을 하는 과정에서 이온화될 수 있는 물질 형태로 담겨야 한다. 이 때문에 치약엔 단순히 불소를 넣는 것이 아니라, 불화 나트륨, 일불소인산나트륨, 불화주석 등의 화합물로 담긴다.

이로 인해, 치약 제조에 상당한 난점이 발생하는데, 위와 같은 화합물은 오랜 기간 보관해도(보통 3년 내외) 불소를 안정적으로 포함하고 사용시 이온화시킬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성분과의 불필요한 반응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2]. 예를 들어, 위의 불소 화합물들 자체는 맛이 상당히 역하기 때문에 향료나 감미료를 함께 섞어 치약을 제조한다. 그런데 불소는 반응성이 굉장하기 때문에 다른 재료를 섞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위와 같은 조건으로 인해 불소 함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가 없다. 이는 다른 물질과 섞이는 불소 화합물이 안정적으로 보관될 수 있는 비율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보통, 최종 불소 함량이 1000ppm(0.1%) 정도 까지는 제품 개발과 제조에 큰 난점이 없으나, 이보다 높은 비율로는 양산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단순히 불소를 때려 넣는 것이 아니라[3], '불소 화합물'을 제대로 함유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치약 제조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래는 주요 불소 화합물과 그 특성이다.
  • 불화나트륨: 현재 치약 제조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물질이다. 맛이 다른 불소 화합물에 비해 그나마 역하지 않아, 부재료 혼합 난이도가 크지 않으므로, 치약 제조에 용이하다고 평가받는다.
  • 일불소인산나트륨: 미국과 유럽에서 제조되는 치약에서 사용되는 물질로, 법랑질을 구성하는 물질인 인산이 붙어 있어 재광화 효과가 크고, 치아 지각과민증 대응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는다. 다만, 타 물질과의 반응성이 커 치약 제조 난이도가 높은 물질로 평가받는다.
  • 불화주석(SnF2): 다른 불소 화합물은 1층의 불소 이온층만 생기는데, 불화주석의 불소 이온층은 2개 이상이어서 충치 예방 효과가 매우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각 과민증 대응이 가장 뛰어나고, 초기 치은염 치료 및 중등 치은염 악화를 막아주는 효과까지 있다. 그럼에도 현재는 극히 일부의 치약에서만 사용되는 물질이다. 왜냐하면 치약 제조 난이도가 가장 높은 물질이기 때문이다. 맛이 상당히 역하고, 안정시키기가 어려워 다양한 부재료와 섞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2023년 현재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양산 브랜드로는 '센소다인' 한 종류에 불과하다. 콜게이트에서도 양산했었으나, 의료용 치약을 제외하곤 의약외품 치약은 품질 관리의 난점을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고, LG생활건강에서도 제품은 개발했으나 양산에는 실패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식약처의 치약 제조 기준에 따라, 불소함량은 최대 1500ppm이다. 치의학적으로 충분한 재광화 효과가 있기 위해선 최소 불소 함량 1000ppm이상의 치약을 사용할 것이 강력히 권장되고 있다. 2023년 현재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치약의 상당수는 1000ppm이며, 그 이상의 함량을 지닌 치약은 절대 다수가 수입산이다.

이는 한국에서는 불소에 대한 인식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고불소 치약에 대한 수요가 그리 크지 않았고, 치약 제조사도 불필요한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없어 고불소 치약의 개발과 양산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탓이 크다. 실제로 한국 치약 제조사들은 고불소 함유 치약의 양산 기술이 부족하다. 일례로, 순수 한국산의 고불소 치약은 2023년에야 LG생활건강에서 출시되었는데, 양산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의 어려움으로 생산량이 적어 정식 판매를 하지는 못하고 기존의 치약에 판촉물로 끼워주는 실정이다.

한편, 식약처 기준의 최대 불소함량이 1500ppm임에도, 대부분의 시판 고불소 치약의 불소함량은 1450ppm인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가 바로 불소화합물의 혼합 특성 때문이다. 즉, 치약 내 다른 물질과 안정적으로 섞여 있을 수 있는 불소화합물의 비율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양산 공정에서 이 비율은 임의로 조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한 비율 중 1500ppm에 가장 가까운 것이 바로 1450ppm이다.

외국에서는 불소함량 1500ppm을 뛰어 넘는 2800ppm, 5000ppm 치약이 제조,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치약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약국에서만 취급하는 의약품으로 판매되거나, 치과의사의 처방전을 필요로 한다. 다만, 의약품 판매, 구매 규제가 굉장히 낮은 캐나다[4]에서는 마트에서도 그러한 치약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치약에는 다량의 불소화합물이 첨가되는데, 그에 따른 불소화합물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부재료가 적게 혼합된다. 그래서 치약의 맛과 향이 꽤나 역한 편이다.

사실상 불소함량 5000ppm이 치약 양산의 한계로 여겨지며, 그 이상의 함량을 지닌 치약은 없다. 그 이후부턴 불소 바니쉬 같은 의약품으로 제조된다. 참고로, 22500ppm 불소 바니시의 경우엔 불소화합물의 안정성이 워낙 낮아, 아예 송진을 섞어서 제조한다.

참고로, 한국 시장에서 '고급 치약'으로 통용되는 일부 수입 치약의 경우엔 불소 함유량이 적거나 아예 안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불소에 대한 오인식과 거부감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통용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치약 구매시엔 가격이나 유명세만을 보고 구입하지 말고 반드시 불소 함량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1.2. 지각 과민증 대응 물질[편집]

지각 과민증이란 흔히 '시린니'라고 부르는 현상으로 법랑질 밑의 상아질이 치은퇴축(잇몸 내려앉음) 등의 원인으로 직접 드러나거나, 법랑질의 미세 균열로 인해 외부 자극이 상아질 속의 치수(흔히 신경이라 부름)까지 전달되는 증상을 말한다. 무언가를 씹을 때 시리거나 찌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단지 바람만 스쳐도 그러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러한 지각 과민증을 대응하는 치약의 유효성분은 상아질을 이루고 있는 상아세관이나 법랑질의 미세균열을 물리적으로 폐쇄하여 외부 자극이 치수에 이르는 것을 막는다. 여기에 해당하는 유효성분으로는 염화스트론튬, 질산칼륨, 일불소인산나트륨, 불화주석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물질은 질산칼륨이며, 2~3주 내에 지각 과민증이 상당히 호전된다. 다만, 질산칼륨이 폭약의 원료이고 과다 섭취시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로 인해, 한때 터부시되는 경향이 있어 대체 물질로 염화스트론튬이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염화스트론튬은 지각 과민증 대응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아 시장의 외면을 받았고, 의약품에 대한 부정적 관점이 줄어들면서 다시 질산칼륨이 함유된 치약이 널리 쓰이고 있다. 단 이 성분이 핵심인 치약은 치과에서 치아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지각과민증이 있을 때 상아세관을 막아서 증상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치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에 문제가 있는데 이 치약을 쓰면 문제가 있는데 문제를 못느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불소인산나트륨은 법랑질에 직접 작용하는 물질로, 법랑질의 사슬 구조를 보완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하지만 상아세관의 폐쇄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지각 과민증 대응에 충분하다고 평가받지는 않는다.

불화주석은 이미 1980년대 후반 지각 과민증 대응에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나, 맛이 워낙 역해서 당시 기술로는 치약으로 만들기 어려워 치과치주과에서만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에 쓰였다. 그러다가 소재 기술이 발전하면서 불화주석이 함유된 치약이 제조,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위의 '불소' 항목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한국 내에선 드물다. 일반적으로 질산칼륨보다 지각 과민 진정 효과가 3배 가량 강력한 것으로 평가 받으며, 실사용시 1주일 내외로 지각 과민 진정 효과가 발생한다.

2.1.3. 치은염 대응 물질[편집]

치은염은 잇몸에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흔히 '붓고 피나는' 잇몸으로 여겨진다. 초기의 치은염의 경우 플라그나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방치되면 점차 심화되어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때문에, 초기 치은염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치은을 진정시킬 수 있는 물질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치은염 대응 물질이 탄산수소나트륨, 불화주석이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물질은 탄산수소나트륨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잇몸 치약'의 상당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일반적인 수준의 치은염 대응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는다.

불화주석은 치은염 대응 효과가 대단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으나, 1330ppm 이상인 경우에만 치은염 대응 효과가 있다[5]. 일단, 불화주석은 상술된 바와 같이 치약 양산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리 많은 제품에서 사용되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불화주석 함유 치약은 1100ppm이기 때문에, 충분한 치은염 대응 효과를 지닌다고 보긴 어렵다. 실제 해당 치약의 '효능효과' 공시사항엔 치은염 관련 내용이 없다. 불화주석 함유량이 1330ppm 이상의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치약 파로돈탁스(북미향 제품)와 치과용 약재인 콜게이트 Gel-kam이 있다.

참고로, 한국에선 '생약 성분'이 함유된 치약이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고, 실제 그러한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물질이 치의학적으로 치은염 대응이 가능한지에 대해선 정확히 검증된 바가 없다. 물론, 해당 치약 제조사들은 그러한 생약 물질을 '유효 성분'으로 기재하기 위해 독립 연구로 그 결과를 보여주고는 있으나, 주류 치의학계에선 널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생약 성분 치약은 '무불소'를 내거는 경우도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

2.2. 비유효성분[편집]

연마제는 치아에 붙은 프라그와 이물질을 떼어내는 역할을 한다. 한국에서는 미국과 달리 연마도(RDA)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수입치약이 아닌 경우 직접 손에 묻혀서 확인하는 방법 말고는 없다. 보통 미백치약의 연마도가 높고 시린이 치약의 연마도가 낮은 경향이 있다. 연마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치약이 물에 가깝게 묽으며 일반 치약보다 프라그 제거를 잘 못한다. 반대로 연마도가 너무 높으면 얼룩을 잘 닦지만 치아가 잘 갈린다.


보존제는 방부 효과가 있어 제품을 장기간 보존시키는 역할을 한다. 가장 안전한 방부제로 평가받는 파라벤이 자주 사용되지만 공포 마케팅으로 인한 온갖 유해성 논란과 함께 소아에게 검출된다는 이야기 때문에 무파라벤 치약도 만들어지고 있긴 하다.

그러나 방부제가 없는 치약일수록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세균 감염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사실 무파라벤 치약은 더욱 추천되지 않는다. 소아에게 검출되는 환경호르몬이나 파라벤은 단순히 치약에서 오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등 다른 곳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도 그런 게 치약에 파라벤은 눈곱만큼 적게 들어가고, 그마저도 양치를 하면서 물에 쓸려나가므로 몸에는 영향이 없으며, 어린이가 삼킨다고 해도 극히 소량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3. 올바른 치약 사용법[편집]

SBS의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칫솔질을 너무 오랫동안, 또 세게 하던 아저씨가 치과에 갔더니 이가 많이 닳아서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경우는 정말 군대에서 바닥 광낼 때처럼 엄청나게 힘줘서 목숨 걸고(?) 매일 양치했기 때문으로 방송에 출연한 아저씨의 경우 거의 한 시간 동안이나 양치질을 했던 통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치약의 마모도는 기본적으로 평생을 써도 안전한 기준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니 사실 연마제의 문제는 아니며, 마모도는 너무 낮아도 문제인 게 너무 낮으면 세척이 되지 않는다. 너무 낮으면 치아에 끼거나 묻은 음식물들이 닦이지 않기 때문.

칫솔질을 하다 보면 침 때문에 치약 거품이 묽어지는데, 적신 칫솔모에 치약을 발라서 쓴다면 거품이 지나치게 묽어져서 입 밖으로 줄줄 새는 일도 있으니... 또한 칫솔 겉 부분에 올려놓듯이 짜는 것보다 칫솔모 사이에 들어가게 짜주는 것이 치약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치약은 칫솔모에 의한 잇몸 상처를 방지하는 기능도 한다.

양치질 뒤 치약을 헹구면 충치 예방 효과가 없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아일랜드 치과협회, 영국 NHS의 치위생 권고안을 보면, 양치질 후 아예 물로 헹구지 말고, 치약만 잘 뱉어내라고 하고 있다.[6] 치약을 먹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듯. #양치 후 입일 헹구지 않는 영국의 양치질 방법

하지만 한국에서는 충분히 헹궈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계면활성제와 독성이 있는 불소 성분을 입안에서 깨끗이 제거하기 위해 5~6회 이상 깨끗이 헹궈야 한다는 것이다.#1 #2

불소 성분을 너무 대량으로 섭취하면 그 자체로서는 유해 성분이 될 수 있고 한때 무불소치약 혹은 저불소치약이 권장되기도 했으나 불소함량 950ppm 미만의 치약들은 충치예방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현재는 영유아도 반드시 불소함량 950ppm 이상의 치약을 권장한다. 또한 2022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구강 검진치과의사 상담 매뉴얼’에 따르면, 보호자에게 무불소, 저불소치약은 충치예방효과가 없음을 상기시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내용에 따르면 영유아 시기부터 반드시 불소치약을 써야하며, 1,000 ~ 1,500ppm 불소 함유 치약을 쓰는 것은 안전상 문제가 없으면서 충치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범위임을 말한 것이다. 미국 FDA에서 승인한 유일한 충치예방 성분인 불소에 대한 과도한 공포 마케팅으로 인해, 구강 건강 관리에 꼭 필요한 불소 성분이 천대받아 왔던 것이다. #1 #2

어린이라고 하더라도 유치가 나고 뱉기 훈련이 되어 있으면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권장한다. 무불소 치약은 칫솔에 비누를 묻히고 양치질 하는 것과 다름 없다. 치과에 가면 따로 불소도포 등 유아에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영구치가 나는 시기에는 충치 예방효과가 있는 각종 처치를 해놓자.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의 충치는 예방이 어려우니 치실 등을 통해 추가로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치아 사이 충치의 경우 발견도 어렵고 치료도 어렵기 때문이다.

성인기 이후에 치아에 해로운 것은 충치보다 플라그다. 노년이 되어 치아를 발치하고 틀니를 끼거나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것은 결국 플라그 때문이다. 치아 하단의 잇몸과 치아 뿌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치석이 쌓여 세균이 증식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치아와 잇몸뼈를 녹여 결국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발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충치의 경우 보통 통증을 느끼게 되면[7] 충치 치료를 하고 그 상태에서 잘 관리를 한다면 그 치아는 평생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러나 플라그로 인한 잇몸병의 경우 대부분 거의 치아를 뽑아야 할 때까지 자각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치아 뿌리 부분과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완전히 상하게 되고 결국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하거나 틀니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칫솔질이 중요한 이유는 충치 제거를 위함도 있지만 그보다 플라그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치과의사들이 강조하는 것이다. 플라그는 결국 치아와 잇몸 사이에 끼여있는 찌꺼기로부터 시작되어 잇몸 속으로 침투해 들어가기 때문이다.



광고에서는 치약을 엄청나게 많이 짜서 쓰는 모습이 많이 보이지만, 그 1/4만 써도 효과는 충분하다. 아니, 그것도 많다. 칫솔에 꽉 차게 짜면 거품이 치아를 가릴 수 있기 때문. 상기 사진에 나온 정도로만 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에서 그렇게 하는 이유는 단순한 이유다. 많은 양을 쓰게 해서 많이 팔려고. 그래서 그런지 치약 짜는 구멍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 치과의사들 말에 따르면 한 번에 완두콩알 하나 정도의 양(위 사진의 양)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치약 없이 칫솔질만 잘 해도 치아 건강에는 문제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불소성분 등의 충치 예방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그냥 물과 칫솔질만으로는 음식 찌꺼기를 충분히 세척하기 힘들다. 기름기 묻은 손을 비누 없이 물만으로 씻는다고 생각해보자. 대부분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치약 사이에도 연마제가 굵고 가는 치약들이 있다. 이가 많이 시리고 약하다면 시린이용 치약이나 연마제가 적게 들거나 가는 알갱이인 치약을 쓰자. 한편 치약이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르비톨이 들어가기 때문에 너무 많이 짜서 쓰면 장이 예민한 사람은 설사를 하기도 한다. 치약에서 은근히 단맛이 나는 것도 이 소르비톨 때문. 소르비톨 대신 자일리톨이나 에리트리톨을 넣기도 한다.

이러한 연마제와 합성 계면활성제가 초래하는 논란에 혹해서 직접 만드는 이들도 있는데 개인이 만드는 물건은 아무리 노력해도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에 비해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큰 효율을 바라는 건 심히 어리석은 행위다.

4. 구강세정 이외의 용도[편집]



#↑출처

위의 설명처럼,  세공품의 변색을 되돌리는 기능도 있다. 정확히는 녹슨 부분이 연마제에 깎여나가는 것이다. 미세할지라도 세공품이 점점 얇아지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혹시 모르니 은제품을 구입할 때 치약으로 손질해도 되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손질법을 알고 하자.

일반인들은 당연히 이 닦을 때 쓰지만, 군대에서는 만능 세척용으로 쓰인다.[8] 특히 타일 사이의 곰팡이때 제거와 세면대의 물때 제거에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인데, 이는 연마제 성분이 있어서 그렇다.[9] 그런데 훨씬 효과 좋은 세제를 살 돈이 없어서 임시방편으로 하는 짓이다.[10][11] 특히 화장실 청소할 때 치약을 사용하는 것은 정말 미련한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군대에서 흔한 물건인 락스를 쓰면 훨씬 쉽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가령 타일 사이의 물때를 제거하려면 락스 희석액을 적신 휴지로 타일 틈을 덮고 하룻밤 기다렸다 치우기만 하면 새하얗게 된다. 괜히 치약 미싱이 가혹행위인 게 아니다. 그나마 장점을 찾자면 락스로 청소하다 공기중으로 흡입하면 인체에 유해하지만 치약은 공기중으로 많이 흡입해도 인체에 무해하다.

냄새 없애는 데도 탁월하다. 수통이나 실리콘 마개 등 일상적으로 사람 입에 닿는다거나 밀접하게 사용하는 물건일 경우 다른 세척제보다 치약 쪽이 효과도 좋고 거부감도 덜하다. 일단 매일 입 안을 세정하는 물건이다 보니 락스 같은 다른 세척제가 찝찝하다고 느낄 경우 치약을 사용하면 좋다. 게, 새우 등 갑각류를 먹고 치약을 손에 묻혀 씻으면 냄새가 잘 사라진다. 단, 젤이 섞인 건 효과가 없다.

그 밖에도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데, 바퀴벌레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두면 바퀴벌레를 살충할 수 있다고 한다. 치약의 끈적한 성분과 살균성분이 바퀴의 숨구멍에 달라붙어 죽게 된다고도 하고, 불소 성분이 곤충의 외골격(껍데기)의 주성분인 키틴질을 녹인다고도 한다. 그래서 치약으로 거의 도배하다시피하는 군대 내무반에서는 위생상태에 비해 생각보다 바퀴벌레 등이 대체적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치약을 그대로 쓰는 것보다, 물과 섞어서 뿌려놓는 게 좋다고 한다.. 치약을 그대로 쓸 경우 치약 자체가 좀 단단하다면 바퀴벌레가 그냥 위로 빠르게 지나가버린다. 점성이 강하면 바퀴벌레를 붙잡아 서서히 죽일 수 있다고. 양치질 도중에 양치하던 거품을 뱉어서 바퀴벌레를 죽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사후처리가...

프라모델에 광을 내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연마제 역할을 하다보니 컴파운드를 대신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광을 낼 파츠를 준비하고 부드러운 천이 없다면 구멍나 버리는 양말도 상관없다. 그리고 천에 치약을 필요한 양만큼 올리고 파츠를 공을 들여 문질러주면 된다. 귀찮다면 그냥 5,000번대 사포를 쓰자.

컴퓨터의 써멀그리스 대용으로 사용할수 있다. 열 전도율이 나쁘지 않아 1000원짜리 싸구려 구리스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구리심 쿨러의 경우 구리가 산화되어 지저분해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도록 하자. 이걸 사용하는 거보단 1000원짜리 싸구려가 낫고, 뒷처리도 안 좋으니 비추한다. 임시방편이고 치약이 이 용도를 위해 나온 게 아님을 기억하자.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5. 역사[편집]

세계 최초의 치약은 프랑스 브랜드인 보또. 왕실 전용 청결용품으로 기획되어 루이 15세에게 진상된 것이 역사상 최초의 치약으로 기록되어 있다. 루이 14세가 모든 것을 다 누리고도 충치 때문에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말년을 보낸 것과 관계가 있을지도. 다만 치약의 원형이 되는 치분(가루)은 무려 이집트 고왕국 시절부터 써 왔다. 또한 한국도 조선시대에는 흔히 소금으로 이를 닦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양반가에서는 소금 외에도 특별한 성분으로[12] 만든 치분을 썼다고 한다. 후술할 내용에도 나오지만 일본에서는 메이지 시대에 출시된 치분을 현재도 판매하고 있다.
 
 
미쓰와연치약 광고
럭키치약

한국에서는 LG생활건강에서 1954년 출시한 럭키치약(사진)이 한국 최초의 치약이다.

6. 상표[편집]

LG생활건강은 럭키치약을 필두로 이후 페리오, 애경산업 2080,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라이온코리아의 닥터세닥등 한국의 대표적인 치약으로 꼽힌다. 북미/유럽/일본에서는 마르비스[13], 아요나[14], 콜게이트-파몰리브의 콜게이트, P&G의 크레스트, 헤일리온[15]의 아쿠아프레쉬[16]와 상위브랜드인 센소다인[17]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암웨이의 글리스터도 유명한 편이다.

일반치약은 연마제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센소다인, 시린메드에프 같은 치약을 사용하기도 하며, 잇몸건강이 나쁠 경우 파로돈탁스[18], 잇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북미, 유럽, 호주 등 대부분의 서양에서는 콜게이트, P&G의 크레스트, 글라소스미스캐어의 아쿠아프레쉬[19]라는 치약이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육식을 주로 하는 식습관과 동양인에 비해 체취가 많은 서양인들의 특성 때문인지 한국치약보다 훨씬 알싸하고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강하다고 한다.[20] 때문에 콜게이트 치약에 적응된 상태에서 한국치약을 사용하면 너무 싱겁거나 달다. 너무 익숙해지면 방급 밥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구역질 나는 수준. 한국에 들어오는 치약 중에서는 유니레버의 클로즈업(Closeup)이 그나마 콜게이트와 강도가 비슷하며, 진짜 콜게이트를 써 보고 싶다면 대형 수입상가에서 종종 볼 수 있다.[21]

대만에는 흑인치약(黑人牙膏; Darlie)이라는 치약 브랜드가 있었다.[22] 딱 봐도 인종차별 문제에 걸릴 것 같은 이름의 치약이고, 과거에는 치약 모델도 신사 복장을 한 흑인[23]이 이를 드러내는 모습에 영문 명칭도 원래 Darkie[24]였다. 유래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흑인들이 피부가 검어서 이를 드러내면 흰 치아가 검은 피부와 대조되어 유독 하얗게 보이는 모습에서 유래. 이로 인해 논란이 되자 모델을 흑인인지 백인인지 구분되지 않는 신사로 바꾸고 영문 명칭을 'Darlie'로 바꾼 뒤 인종차별 논란은 살짝 피해갔지만, 한문 명칭은 여전히 黑人이다. 제조사 측에서는 대만 내 소비자들이 제품명 변경으로 혼동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명칭을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치약을 제조하는 회사는 위에서 설명한 미국의 치약 회사 콜게이트에 인수된 상태지만, 인종차별 논란을 의식해 미국에서는 해당 치약이 판매되지 않는다.[25] 그 제조사는 한국에서도 상표를 등록받아 놓으려 하였지만 한국에서도 인종차별을 이유로 상표등록을 불허하였다. # 2020년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등 흑인 인종차별 관련 사건이 계속해서 벌어지자 제조사에서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고 결국 2022년 한자 명칭도 '好來' 로 변경되었다. 논쟁과는 별개로 치약의 품질은 좋은 편이라 대만뿐 아니라 중국, 인도, 일본,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도 팔리고 있고, 한국에서도 해당 국가에 여행을 가서 이 브랜드의 치약을 사 오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는 출국 보안구역내에서도 팔고 있으나, 시내에서 파는 것보다 2~3배는 비싸다.

6.1. 한국[편집]

6.2. 해외[편집]

  • P&G - 유럽, 남미, 아프리카에는 오랄비 상표로 나머지는 크레스트 상표로 치약을 판매하고 있다.
  • 헤일리온
  • 콜게이트 파몰리브 - 특정 지역의 유명한 치약 상표를 갖고 있어서 콜게이트 치약을 해당 국가에 판매할 때 전략을 약간 다르게 쓰기도 한다.
    • 콜게이트 - 한국에는 콜게이트 그레이트 레귤러(콜게이트 레귤러 혹은 Maximum Cavity Protection) 치약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의 일반적인 치약보다는 비싸다. 치약의 마모도는 지나치게 높지 않고 준수하다.
    • 흑인치약
    • 엘멕스 - 스위스의 구강용품 회사로 주로 유럽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민감성 치아용 치약 하나만 콜게이트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 Tom's of Maine
    • 닥터세닥
    • 시스테마
    • 클로즈업
    • 펩소덴트
    • 시그널
  • 처치 & 드와이트
    • 암엔해머
    • Aim
  • 마비스[MARVIS]

7. 특이한 치약[편집]

7.1. 어린이용[편집]

어린이 치약은 뽀로로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져 있을 때가 많다. 예전에는 둘리, 디지몬 등 국민 캐릭터들이 그려졌다. 그리고 보통 맛이 과일맛 같이 맛있게 만들어진 치약이 많기 때문에 애들이 일부러 짜먹거나 양치하면서 삼키지 않게 지도해야 한다.

가령 어린이가 치약을 삼킨답시고 불소를 뺀 제품이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상술이다. 불소가 치아표면에서 충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어린이, 청소년 시기에 충치가 매우 취약하고 치과진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만약 치약에 불소가 없다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핵심성분 하나가 빠진 것이니 이를 닦으나 마나다.

본 문서 최상단의 사진처럼 하얀 치약에 형형색색의 컬러 치약이 무늬처럼 박혀있는 치약도 있다. 이 경우 애들이 엄청 좋아한다. 이유는 알록달록한 게 예뻐서. 저런 치약은 치약 튜브의 4분의 3은 하얀 치약이 있고 입구쪽 4분의 1 부분에 컬러 치약이 담긴 공간이 있다. 치약을 짜면 그 압력으로 컬러 치약 공간이 눌리고 출구쪽에 있는 구멍으로 컬러 치약이 나가서 하얀 치약에 박혀 무늬가 되는 것이다.

7.2. 성인용[편집]



미국에는 베이컨맛이 나는 치약도 있다. 저걸로 이를 닦으면 정말 입에서 베이컨 맛이 난다. 호기심에 한 번쯤 사용해볼 수는 있지만 이를 닦고 나서도 베이컨 먹은 듯한 텁텁함이 느껴진다. 괜히 치약 회사들이 치약에 상쾌한 향을 넣는 게 아니다.



이런 치약도 있다. 펌핑형, 혹은 펌프형 치약이라고 해서 여러 개분의 치약을 통에다가 담은 것으로[26] 브랜드마다 치약 담는 통의 모양은 다양하다. 샴푸, 바디워시처럼 위의 분사구를 꾹꾹 눌러서 짜낸다.

비행기에는 액체나 젤류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씹는 치약을 가져가기도 한다.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액체형 치약이 아니라 가루형 치약을 썼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를 '치마분(歯磨き粉)'(はみがきこ)이라고 부르는데, 현재도 고체형 치약을 '하미가키코'라고 부르고 있다. 액체형 치약보다 이가 더 잘 닦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영어)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우나, 인도에서는 지금도 콜게이트가 고체형 치약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27]

7.3. 동물용[편집]

개, 고양이용 치약도 있다. 이닦기는 당연히 이 동물들도 싫어하기 때문에 동물 전용 치약들은 동물들이 좋아하는 맛과 향을 첨가한 것이 많다. 위의 베이컨맛 치약과 비슷하게 고기맛이 일단 난다고. 또 개나 고양이도 칫솔질을 받다가 치약을 삼킬 위험이 있기에 개나 고양이의 이빨을 세척할 수 있으면서도 섭취도 가능한 치약들이 나오고 있다.

뿌리는 스프레이형 치약도 나왔다.

8. 기타[편집]

치약의 민트향은 입냄새 제거용이 아니라 청량감을 위한 것이다. 또한 민트향에는 미생물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한편 민트 아이스크림이나 박하사탕 등의 먹을거리에서 나는 맛 자체를 치약맛에 비유하기도 한다.[28] 민트초코가 대표적인 경우.

그러나 이 청량감은 호불호가 심한데 청량감을 싫어하여 양치질을 게을리 하거나 아예 안 하는 사람도 있다. 또는 양치질할 때 치약 없이 맨칫솔로 양치질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어린이들이 이 청량감을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치약공장에서는 하다하다 못해 딸기맛 치약이나 초코맛 치약 등을 개발했다.

치약 성분은 소량 먹더라도 인체에는 무해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치약에는 불소가 함유되어 있으니 일부러 먹지는 말자. 특히 유아의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리스테린 같은 액체 형태의 제품은 구강청결제로, 액체 치약이 아니다. 구강청결제는 주로 양치질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임시처방으로 쓰거나, 또는 입냄새 제거용으로 쓴다.

한 번 쯤은 양치질을 한 뒤 을 먹다가 고생한 경험이 있을 텐데, 양치질을 한 뒤 신맛이나 쓴맛이 더 강하게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치약 때문이다.# 치약에 함유된 연마제나 계면활성제 등의 약 염기성 성분들이 양치질 후에도 미량 남아있는데, 이 성분들이 신맛을 나게 하는 산 성분들과 반응해서 생기는 염이 혀의 미뢰를 교란시키는 데다가 감미료가 단맛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열 번 이상 물로 입 안을 헹구면 괜찮아진다.

북미권에서는 이 치약을 좋아한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다. 치약 냄새가 강하면 곰이 그것을 맡고 텐트로 몰려든다는 이유로 기피되곤 한다.

수련회 등지에서는 몇몇이 수면 시 이 치약을 얼굴이나 영 좋지 못한 곳을 포함한 여러 곳에 바르는 행위를 일삼기도 한다. 한 번 당해 보면 그 느낌을 잊을 수 없으나[29], 잘못하면 범죄자가 될 수도 있으므로, 장난이라도 절대 하지 말자. 실제로 MT에서 이 짓 했다가 집행유예 선고받은 사례가 존재한다. 기사.

치약 밑을 보면 색깔 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색별로 성분에 차이가 있다는 루머가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는 아이마크라고 해서 공정과정에서 기계가 튜브를 봉인시킬 때 인식을 쉽게 하기 위한 바코드의 일종이다. 제작뿐만 아니라 불량품을 검사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애초에 주성분인 플루오르부터 가공을 거쳐 나오는 화합물이므로 저런 식의 분류부터가 말이 되지 않는다. 속지 말자. 이 루머는 매년 커뮤니티와 맘카페 위주로 성행을 하는지 2019년 1월 1일 KBS 뉴스로 까지 등장했다. #'메디체크' 맘카페에 유명한 ‘좋은 치약’ 녹색 띠 표시…사실일까?

치약을 짜는 부위도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사람마다 다른데, 가정불화로 인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 간에는 이런 거 가지고도 서로 싸운다고 한다.

아랫부분에서 짜 쓰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언젠가부터 치약 회사들에서 중간 부분에서 짜 써도 아랫부분을 쉽게 쓸 수 있는 라미네이트 튜브 형태로 치약을 만들고 있다.[30]



절약 차원에서 치약을 말끔하게 짜낼 수 있는 치약 짜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좋은 짜개 말고도 다이소에서도 보급형으로 판매하고 있다.

9.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