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펼치기 · 접기 ]
|
시리얼과 비슷한 스위스 전통 음식 뮈슬리[2]라는 게 있는데, 오트밀 + 건과일 + 견과류를 섞은 것으로 뮤슬리 또는 뮤즐리라고도 한다. 저칼로리, 무설탕 제품이 많고 건강식품 이미지를 내세우며 다양한 상품이 나오고 있다.
뮈슬리는 스위스의 식품영양학자 막시밀리안 오스카어 비르허-베너(Maximilian Oskar Bircher-Benner)가 1900년 처음 발표했는데, 비록 그래뉼라보다는 나중에 발표된 것이지만 뮈슬리는 그가 고안해 낸 것이 아니라 알프스의 한 부족의 식사[3]를 경험하고 이를 개량한 후 소개한 것에 지나지 않고 이 부족은 이것을 수백 년 전부터 먹어 왔다고 한다. 비슷한 식습관을 가진 부족들이 주위에 많았다고 하니 곡류를 생으로 우유에 말아 먹으면서 이것저것 첨가해 먹는 시리얼류의 최초를 따지는 건 거의 무의미하다.
뮈슬리는 스위스의 식품영양학자 막시밀리안 오스카어 비르허-베너(Maximilian Oskar Bircher-Benner)가 1900년 처음 발표했는데, 비록 그래뉼라보다는 나중에 발표된 것이지만 뮈슬리는 그가 고안해 낸 것이 아니라 알프스의 한 부족의 식사[3]를 경험하고 이를 개량한 후 소개한 것에 지나지 않고 이 부족은 이것을 수백 년 전부터 먹어 왔다고 한다. 비슷한 식습관을 가진 부족들이 주위에 많았다고 하니 곡류를 생으로 우유에 말아 먹으면서 이것저것 첨가해 먹는 시리얼류의 최초를 따지는 건 거의 무의미하다.
|
|
켈로그의 첫 시리얼 패키지(1906)
|
오늘날의 켈로그 로고의 초기 원형이 사용된 광고(1907)
|
시리얼을 발명한 사람이 켈로그사의 설립자인 존 하비 켈로그(John Harvey Kellogg)라는 설이 널리 퍼져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시리얼의 공식적인 최초 개발자는 19세기 말에 활동한 발명가이자 채식주의자 제임스 케일럽 잭슨(James Caleb Jackson)이다. 잭슨은 채식과 물에 강한 치유 능력이 있다고 믿었고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1863년, 섬유소가 풍부한 곡물 가루를 물에 반죽하여 굳힌 그래뉼라(Granula)라는 최초의 시리얼을 발명하게 된다. 최초의 시리얼이라고는 하지만 장기 요양소에서 쓰일 건강식품으로 고안된 음식답게 초창기의 그래뉼라는 아무 맛도 나지 않을 뿐더러 다음날 아침에 먹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부터 물에 불릴 수고가 있는 골치 아픈 녀석이었다. 어쨌든 제품 자체의 특성이 요양용 건강식품이라는 목적에는 그럭저럭 부합했는지 딱히 실패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의 적절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
비록 시리얼의 최초 개발자는 아니었지만, 존 켈로그 역시 시리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사실 시리얼의 초창기 역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영향이 꽤 컸다고 할 수 있는데, 당시 운영하던 요양소의 홍보를 위해 젊은 켈로그를 고용하고 그의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었던 요양소 주인이 바로 이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설립자가 되는 엘런 화이트였기 때문이다.[4] 켈로그는 젊은 시절부터 채식을 통한 금욕[5]과 건강 회복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잭슨의 그래뉼라를 1893년부터 요양소에서 식단으로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래뉼라에는 상기한 단점이 있었고 켈로그는 식사용 시리얼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하고 동생 윌 키스 켈로그(Will Keith Kellogg)와 함께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하였다. 그러던 1894년 어느날 밀로 병원 환자식을 만들던 중 자리를 비운 사이, 밀반죽이 과하게 숙성되어 버린 일이 있었다. 반죽을 버리기엔 아까워 얇게 핀 후 롤러에 넣고 밀어봤는데 뜨거운 롤러를 통과한 반죽이 얇은 조각들이 되어 떨어져 나오면서 플레이크 형태가 되었다. 이후 형제는 실험을 계속해 밀보다는 옥수수가 낫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이렇게 해서 나온 물건이 콘플레이크이다. 그리고 이것을 식사로 제공하기 시작한다.
한편 신경쇠약과 우울증으로 켈로그의 요양소에 입원해 있던 미국의 사업가 C. W. 포스트(Charles William Post)는 요양소에서 아침식사로 제공된 콘플레이크를 먹고 아이디어를 얻어 요양소를 나와서 포스트라는 회사를 세우고 1897년, 그레이프 너츠(Grape-Nuts)라는 제품을 대량 생산하여 세계 최초로 시리얼을 상용화한다. 포스트사가 시리얼을 출시하여 성공한 것을 본 켈로그 형제는 1906년, 본격적으로 곡물류 가공식품 제조업체인 켈로그를 세우고 콘플레이크를 Granose Flakes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미시간 남부의 작은 도시인 배틀 크릭(Battle Creek)에 켈로그와 포스트를 필두로 40여 개의 시리얼 제조사가 난무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시리얼 전성시대가 열린다.[6] 켈로그는 지금도 이곳에 본사가 있다.
비록 시리얼의 최초 개발자는 아니었지만, 존 켈로그 역시 시리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사실 시리얼의 초창기 역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영향이 꽤 컸다고 할 수 있는데, 당시 운영하던 요양소의 홍보를 위해 젊은 켈로그를 고용하고 그의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었던 요양소 주인이 바로 이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설립자가 되는 엘런 화이트였기 때문이다.[4] 켈로그는 젊은 시절부터 채식을 통한 금욕[5]과 건강 회복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잭슨의 그래뉼라를 1893년부터 요양소에서 식단으로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래뉼라에는 상기한 단점이 있었고 켈로그는 식사용 시리얼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하고 동생 윌 키스 켈로그(Will Keith Kellogg)와 함께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하였다. 그러던 1894년 어느날 밀로 병원 환자식을 만들던 중 자리를 비운 사이, 밀반죽이 과하게 숙성되어 버린 일이 있었다. 반죽을 버리기엔 아까워 얇게 핀 후 롤러에 넣고 밀어봤는데 뜨거운 롤러를 통과한 반죽이 얇은 조각들이 되어 떨어져 나오면서 플레이크 형태가 되었다. 이후 형제는 실험을 계속해 밀보다는 옥수수가 낫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이렇게 해서 나온 물건이 콘플레이크이다. 그리고 이것을 식사로 제공하기 시작한다.
한편 신경쇠약과 우울증으로 켈로그의 요양소에 입원해 있던 미국의 사업가 C. W. 포스트(Charles William Post)는 요양소에서 아침식사로 제공된 콘플레이크를 먹고 아이디어를 얻어 요양소를 나와서 포스트라는 회사를 세우고 1897년, 그레이프 너츠(Grape-Nuts)라는 제품을 대량 생산하여 세계 최초로 시리얼을 상용화한다. 포스트사가 시리얼을 출시하여 성공한 것을 본 켈로그 형제는 1906년, 본격적으로 곡물류 가공식품 제조업체인 켈로그를 세우고 콘플레이크를 Granose Flakes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미시간 남부의 작은 도시인 배틀 크릭(Battle Creek)에 켈로그와 포스트를 필두로 40여 개의 시리얼 제조사가 난무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시리얼 전성시대가 열린다.[6] 켈로그는 지금도 이곳에 본사가 있다.
'건강한 아침식사를 하자'는 식의 마케팅이 성공하여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었으나, 그 실체는 건강식과는 거리가 멀다.
일단 시리얼은 그 자체로는 그냥 곡물 덩어리라 탄수화물이 대부분이고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은 낮다. 대부분의 시리얼은 강화 비타민제가 첨가되어있고, 우유와 함께 섭취하긴 하지만 시리얼 한 그릇이 탄단지가 균형잡힌 식단은 아니다. 계란이나 고기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시리얼의 탄수화물 구성부터 정크푸드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다. 많은 영양학자들은 시리얼 아침식사가 과자로 아침을 때우는 것과 차이가 없다고 지적한다.
시리얼은 공통적으로 GI(Glycemic Index)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시리얼의 제조 공정은 비교적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곡류를 열처리함으로써 덱스트린화[7] 를 유발하게 된다. 이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은 시리얼을 소화하기가 편하니 좋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덱스트린화된 탄수화물이 한꺼번에 손쉽게 흡수되면서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올랐다가 인슐린이 과다분비되면서 금세 추락한다. 이로 인해 아침을 시리얼로 때우게 되면 섭취량과 크게 상관없이 비교적 빠르게 배가 고프게 되고, 점심 시간까지 간식을 먹으며 버티다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게 된다.
또한 물리적으로 껍질을 벗겨낸 곡물(대체로 옥수수)을 곱게 간 가루를 사용한 정제 탄수화물이다 보니 흡수가 매우 빠르다. 통곡물 시리얼이라 하더라도 갈아서 만든 가루로 시리얼로 만들다 보니 한계가 있다.[8]
다만 예외적으로 통밀 가루와 함께 밀기울(bran)을 섞은 시리얼은 현미보다 GI 지수가 낮다.# 과거 홈플러스가 테스코 소속일 때는 테스코 PB 상품인 브랜 시리얼을 쉽게 구할 수 있었으나 테스코 철수 이후에 브랜 시리얼 구하기 쉽지 않다.
칼로리 측면에서는 딱 시리얼만 먹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 시리얼의 1회 제공량 30g의 칼로리는 110~140kcal이며, 이를 우유 200ml와 섭취하더라도 300kcal를 넘지 않는다. 저지방, 무지방 우유라면 여기서 더 줄어들 수 있다. 한끼 정도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면 부족한 단백질도 보충하고 칼로리도 높지 않은 괜찮은 식단이 될 수 있고, 단백질이 강화된 종류의 시리얼이라면 더 좋다. 물론 1회분 정량은 성인 기준으로 간에 기별도 안가는게 보통이라 우유는 몰라도 시리얼은 2~3회 분을 한 번에 먹는 경우가 꽤 많지만서도, 설령 그렇게 먹더라도 500kcal 아래이므로 한 끼 식사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독일어권에서 미는 뮤즐리는 아예 건강식품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기본이 되는 곡류도 더이상 귀리로 한정되지 않고 여러가지 잡곡을 다 사용하며 첨가물도 말린 과일 뿐 아니라 건강에 좋다는 아마란스, 아마씨, 대마씨[9]등도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첨가물이 다양한 만큼 조합도 많아서 한 회사에서 보통 적으면 5-6가지, 많으면 수십 가지 조합으로 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것도 부족하다 하는 사람을 위해 아예 소비자가 첨가물 조합을 지정하면 그대로 만들어서 배달해 주는 사이트도 있다.
일단 시리얼은 그 자체로는 그냥 곡물 덩어리라 탄수화물이 대부분이고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은 낮다. 대부분의 시리얼은 강화 비타민제가 첨가되어있고, 우유와 함께 섭취하긴 하지만 시리얼 한 그릇이 탄단지가 균형잡힌 식단은 아니다. 계란이나 고기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시리얼의 탄수화물 구성부터 정크푸드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다. 많은 영양학자들은 시리얼 아침식사가 과자로 아침을 때우는 것과 차이가 없다고 지적한다.
시리얼은 공통적으로 GI(Glycemic Index)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시리얼의 제조 공정은 비교적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곡류를 열처리함으로써 덱스트린화[7] 를 유발하게 된다. 이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은 시리얼을 소화하기가 편하니 좋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덱스트린화된 탄수화물이 한꺼번에 손쉽게 흡수되면서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올랐다가 인슐린이 과다분비되면서 금세 추락한다. 이로 인해 아침을 시리얼로 때우게 되면 섭취량과 크게 상관없이 비교적 빠르게 배가 고프게 되고, 점심 시간까지 간식을 먹으며 버티다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게 된다.
또한 물리적으로 껍질을 벗겨낸 곡물(대체로 옥수수)을 곱게 간 가루를 사용한 정제 탄수화물이다 보니 흡수가 매우 빠르다. 통곡물 시리얼이라 하더라도 갈아서 만든 가루로 시리얼로 만들다 보니 한계가 있다.[8]
다만 예외적으로 통밀 가루와 함께 밀기울(bran)을 섞은 시리얼은 현미보다 GI 지수가 낮다.# 과거 홈플러스가 테스코 소속일 때는 테스코 PB 상품인 브랜 시리얼을 쉽게 구할 수 있었으나 테스코 철수 이후에 브랜 시리얼 구하기 쉽지 않다.
칼로리 측면에서는 딱 시리얼만 먹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 시리얼의 1회 제공량 30g의 칼로리는 110~140kcal이며, 이를 우유 200ml와 섭취하더라도 300kcal를 넘지 않는다. 저지방, 무지방 우유라면 여기서 더 줄어들 수 있다. 한끼 정도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면 부족한 단백질도 보충하고 칼로리도 높지 않은 괜찮은 식단이 될 수 있고, 단백질이 강화된 종류의 시리얼이라면 더 좋다. 물론 1회분 정량은 성인 기준으로 간에 기별도 안가는게 보통이라 우유는 몰라도 시리얼은 2~3회 분을 한 번에 먹는 경우가 꽤 많지만서도, 설령 그렇게 먹더라도 500kcal 아래이므로 한 끼 식사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독일어권에서 미는 뮤즐리는 아예 건강식품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기본이 되는 곡류도 더이상 귀리로 한정되지 않고 여러가지 잡곡을 다 사용하며 첨가물도 말린 과일 뿐 아니라 건강에 좋다는 아마란스, 아마씨, 대마씨[9]등도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첨가물이 다양한 만큼 조합도 많아서 한 회사에서 보통 적으면 5-6가지, 많으면 수십 가지 조합으로 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것도 부족하다 하는 사람을 위해 아예 소비자가 첨가물 조합을 지정하면 그대로 만들어서 배달해 주는 사이트도 있다.
[ 펼치기 · 접기 ]
|
[ 펼치기 · 접기 ]
|
호주의 씨리얼이다. 위트빅스로 유명하다.
롯데웰푸드에서 생산하는 씨리얼이다.
오리온 건강식 브랜드 닥터유에서 생산중인 씨리얼이다.
이름은 '오! 그래놀라'
이름은 '오! 그래놀라'
풀무원에서 생산중인 씨리얼이다.
도울F&B에서 생산중인 씨리얼이다.
유기농 채소 후레이크로 유명하다.
-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
시리얼강정(시리얼바)로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다. 단순히 시리얼만 써도 되지만 이런저런 견과류, 건과일 등을 추가로 쓰거나 위에 초콜릿 등의 코팅을 하는 것도 가능. 시판제품 중에도 이런게 있다.
-
네이처스 시리얼: 틱톡 등 SNS에서 네이처스 시리얼 챌린지라며 화채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이는데, 막상 화채에는 곡물이 일절 들어가지도 않고, 화채 또한 프루트 펀치(Fruit punch)라는 명칭이 따로 있다. 즉 기존에 있던 단어나 용어와의 연관성을 생각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만들어낸 신조어다. -
뻥튀기: 약간 큰 쌀알모양의 뻥튀기같은 경우는 남으면 아예 우유에 타서 먹기도 한다.
-
미쯔: 시리얼 버전으로도 출시했다.
-
1boon의 한 유저가 각종 과자들을 우유에 말아서 맛을 본 사례가 있다. 시도도 해보지 말았어야 했다며 왜 시리얼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던 경험이라고 한다. 고구마깡, 홈런볼, 고래밥 정도가 그나마 먹을만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