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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차

마태복음 2024. 6. 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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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柚子茶 Yuja tea[1]

유자를 설탕이나 꿀에 절여서 만든 유자청을 물에 희석하여 만든 차. 수백 년 전부터 한국에서 먹어왔다는 기록이 있다.
2. 상세[편집]
특유의 신맛 때문에 식후에 입가심으로 마시거나, 비타민C가 풍부하므로 감기 걸렸을 때 마시기도 한다. 특히 감기 걸린 연인에게 유자청을 선물하거나 유자차를 타 주는 것은 고전적인 애정표현. 다만 비타민C는 열에 파괴되므로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더 좋다.[2]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유자향이 일품. 다만 청이란 음식 자체가 재료를 설탕에 절인 것이니 당분 함량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달콤한 맛으로 먹는 기호식품이니 당연한 거지만. 레모네이드와 같은 시트러스계 과일이 베이스인지라 레모네이드라고 해주면 서양인들도 딱히 호불호는 없다.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뇌질환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소화불량이나 변비에 특효약이어서 이걸 식후에 마시면 고기 위주의 식사여도 충분히 소화가 잘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분이 거의 없는 음식을 먹었을 때 이걸 마시게 되면 소화가 참 잘 된다.

주로 유리병에 담긴 형태로 유통되며 최근에는 커피믹스와 비슷하게 포 형태로 유통되는 경우도 있다. 오뚜기, 담터 제품의 경우 이런 형태로도 유통된다. 복음자리 유자차는 큰 제리뽀 같은 용기에 1회분씩 넣어 판다. 또한 티백 제품으로도 유통되고 있으며, 껍질과 과육을 채써는 대신 갈아서 만든 유자청도 판매되고 있다.
3. 해외에서[편집]
사실 레모네이드와 비슷한 맛이 나는지라 영미권에서도 씁슬한 뒷맛을 제외하면 나쁜 평가를 받지는 않는다.
3.1. 중국[편집]
중국에서는 한류의 확산과 더불어 건강한 과일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유자차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며, 현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20년 5월 17일 중국 대표 왕홍이 모바일 생방송을 통한 유자차 판촉을 진행하였는데 방송 개시 1분 20초 만에 한국 유자차 52,173병을 모두 완판하여 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륙의 기상#

다만 현대 중국어에서 유자(柚子 yòuzi)라고 부르는 과일은 포멜로다.[3] 중국에서는 한국 유자차를 蜂蜜柚子茶(꿀유자차)라고 부르고 있으며, 대다수 사람들은 유자차를 포멜로 껍질로 만든 차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대다수의 수제 유자차 레시피는 포멜로를 주 재료로 삼고 있으며, 수제 유자차 제작법 영상을 검색해보면 하나에 2키로가 넘는 포멜로 껍질을 벗기고 있는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4]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유자차를 소개할때 포멜로 사진이 단골로 등장한다.사진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는 한 달간 약 33만병의 유자차가 판매되고 있는데, 그 중 80%가 중국산이고 20%가 한국산이다.# 중국산 유자차는 유자랑 비슷한 그레이프프루트[5]를 주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산에 비해 향기가 떨어진다.
3.2. 일본[편집]
/pds/200901/17/7...

웹툰 '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 1부의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인 요코짱이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유자차를 타 마시라고 유자청을 보내줬는데, 그 친구의 가족들은 그것이 잼인 줄 알고 빵에 발라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유자청이 일종의 마멀레이드라 잼처럼 먹어도 되기도 하고. 사실 어떻게 먹어도 맛만 있으면 그만이다

과거에는 이 에피소드를 직접 경험했다는 일본인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는 일본에선 액상으로 된 걸 물에 타서 차로 만든다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잼처럼 생겼으니 그냥 잼으로 먹은 것인데 사실 딱히 틀린 방법도 아닌 것이 청이나 잼이나 만드는 기본 원리는 똑같고 용도에 따라 농도가 다를 뿐이므로 발라 먹어서 안 될 건 없다. 실제로 그냥 유자청을 약불에 더 졸이면 그대로 유자잼이 되며 액상차 제조사들도 겉포장에 잼처럼 발라 먹어도 된다고 안내문을 써붙인 경우도 있고, 비슷하게 러시아에서는 차에 잼을 넣어 먹기도 한다.

물론 지금이야 한류의 여파로 인해 어느 정도 유자차에 대한 인식이 퍼져 있는 상태라 유자청을 잼이 아닌 유자차로 타서 마시는 데 많이 쓰고 있다. 유자 자체는 일본에서도 흔해서 거부감도 적고, 달콤쌉싸름한 맛이 나는데다 유자향까지 나는 음료라서 일본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서 아는 사람들은 꽤 좋아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경향은 과거에도 지역에 따라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일본 전국 생산량의 8할을 차지할 정도로 유자와 친숙한 시코쿠의 3현(고치현, 도쿠시마현, 에히메현)의 경우 과거에도 동네 가게에서 유자청을 타서 마시는 유자차를 판매하거나 카페에서 제공할 정도로 유자차나 유자청 종류에 원래부터 익숙했다.
3.3. 태국[편집]
2010년대 후반부터 차, 아이스크림, 과자, 빵, 케익 등 다양한 식품에 유자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다. 기존에 알려져있던 일본식 명칭인 'Yuzu'로 표기한다. 때문에 한식인 유자차의 경우도 'Yuzu tea'로 표기되는 아쉬운 상황. 심지어 스미노프에서 출시한 '유자 레몬' 소주[6]의 경우, 한글과 한국식 초록 소주병을 사용한 명백한 한류 마케팅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영문명은 'Yuzu'로 표기한다.
3.4. 인도네시아[편집]
Yuzu tea라는 일본식 유자 음료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4. 기타 식용법[편집]
더운 여름에 시원한 냉방을 틀면서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거나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난방을 틀면서 시원한 물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시원하게 마실 때는 따뜻하게 마실 때보다 청을 더 많이 넣어야, 즉 더 달게 타야 맛있다. 단맛은 차가울 때 덜 느껴지기 때문.[7] 다만 온도가 낮으면 잘 안 섞이니 가능하면 뜨거운/끓는 물을 먼저 소량 넣어 유자청을 좀 풀어주고 찬물을 섞는 것이 포인트다. 물 대신 탄산음료 내지는 탄산수를 써서 유자 에이드를 만들 수도 있다.

유자청 자체가 마멀레이드와 비슷한 식품인지라,[8] 잼 대용으로 먹어도 상관없으며 맛도 괜찮다. (시판 잼/마멀레이드 중에는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더 끈끈하게 만들기 위해 젤라틴(한천), 펙틴 을 넣는 경우도 있어 제조법이 좀 다를 수도 있으나, 졸이는 정도만 다르고 잼(마멀레이드) 나 유자청이나 만드는 방법, 재료는 같다.) 실제로 요즘에는 사용설명서에서 '빵에 발라 먹어도 좋다'라고 나온다. 다만, 너무 많이 바르지는 말 것. 점도가 낮고 펙틴을 넣은 것도 아니라서 많이 바르면 빵 틈새로 흘러 나와 버린다.

그리고 유자청을 계란과 우유와 잘 섞어서 얼려주면 꽤나 괜찮은 아이스크림이 된다. 새콤달콤한 맛이 꽤나 일품이지만 씁쓸한 맛이 있다는게 마이너스 요소.

여름에 먹으면 좋은 레시피로 유자슬러시도 있다. 블렌더에 얼음 1컵을 유자청 2스푼과 사이다 반컵(단맛을 줄이고 싶으면 탄산수로 변경) 정도를 넣어 갈아주면 상큼하고 청량한 슬러시 완성.

유자차라는 상품명이 붙어 있는 유자청은 설탕 절임(꿀을 쓰는 경우도 있음)이긴 하나, 잼에 비해 덜 졸인 상태라 당도가 낮기 때문에 보존성이 떨어진다. 개봉 후 상온에 두면 상할 수 있고, 먹던 것은 냉장실에서도 너무 오래 두면 상한다. 혹시 대용량을 받았는데 금방 못 먹을 것 같으면 끓인 후 소독한 병에 밀폐 소분해서 (=병조림)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두고 한 병씩 개봉해 먹는 것이 좋다.
5. 여담[편집]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유자차 마이너 갤러리가 있었으나, 유자차는 간판일 뿐 실제로는 실장석 갤러리로 만들어졌다. 현재는 폐쇄. 어째서 하필 유자차인지는 해당 문서로.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1집에 수록된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신비아파트 시리즈의 사라가 좋아하는 식료품이다. 본편에 언급되기보다는 공식앱에서 유자차를 좋아한다는 언급이 나오고, 게임판에서도 강화 아이템으로 유자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