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은 소아에서 흔한 증상으로, 비강 내에 과량의 점액이 찰 때 발생한다. 콧물을 어떤 나이에서도 대개는 저절로 멈추지만, 경우 따라 위중한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다. 비강 점막에서 과도한 액체를 만들 경우, 점액이 흐르고 공기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다.
정의
콧물은 소아에서 흔한 증상으로, 비강 내에 과량의 점액이 찰 때 발생한다. 콧물을 어떤 나이에서도 대개는 저절로 멈추지만, 경우 따라 위중한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다. 비강 점막에서 과도한 액체를 만들 경우, 점액이 흐르고 공기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다.
코와 부비동의 점막은 정상적으로 코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콧물을 만들며, 콧물은 주로 비강 뒤쪽으로 이동하여 삼키게 되는데, 그 양이 많아질 경우 밖으로 흐르게 된다.
원인
콧물의 원인은 다양하다.
상기도감염(감기)의 경우 바이러스가 비강의 점막을 침범하면 염증이 발생하고, 점액이 증가하게 된다. 합병증 없는 전형적인 감기는 맑은 콧물로 시작하여 농성으로 변하였다가 다시 맑은 콧물로 변하는 과정이 7-10일에 걸쳐 일어난다.
부비동염은 감기로 시작하였다가 10일 이상 치료해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는 증상, 또는 호전되다가 새롭게 시작되는 기침, 발열이 있을 경우 진단할 수 있다. 만 1-18세 발생할 수 있으며, 만 1세 미만의 영아들의 경우 부비동의 형성이 다 일어나지 않아 부비동염의 가능성이 떨어진다.
이외에도 폐렴구균, 백일해, 선천성 매독 등도 콧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될 때 히스타민 등의 염증 매개 물질이 나오면서 코 점막이 붓고 점액 생성이 늘어 콧물, 코막힘을 유발한다. 동반 증상으로는 코 간지러움, 맑은 콧물 등이 있다. 계절에 따른 변화를 보인다면 알레르기 비염의 가능성을 더 높인다.
약물성 비염(Rhinitis medicamentosa)은비강충혈제거제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약물 중단 후 반동으로 콧물이 많아지는 것을 말한다.
날씨의 변화로 인하여 추운 공기에 노출될 경우 비강 점막이 마르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콧물 생성이 늘 수 있다.
눈물을 흘릴 경우, 눈물이 비강내로 흘러 맑은 콧물로 나올 수 있다.
두부 외상이후 뇌척수액이 코로 호르는 누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비강 내 폴립이나, 비강 내 종양 등은 소아에서 매우 드물지만 간혹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증상
콧물이 있을 때 동반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발열, 빈호흡, 산소포화도 저하 등이 있습니다. 눈의 간지러움, 눈물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코가 막힐 경우 입으로 숨을 쉬거나 목이 부을 수도 있다.
진단/검사
콧물의 원인에 대한 진단에는 의사의 병력 청취와 진찰이 가장 중요하다. 병력에는 콧물의 양상, 발생 시기, 동반 증상, 일상생활의 장애, 악화인자 등을 물을 수 있으며, 신체 진찰로는 전반적인 아이의 컨디션, 호흡 곤란의 여부 등을 먼저 확인하고, 청진, 비강 진찰, 구강 진찰, 귀 진찰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콧물의 가장 흔한 원인인 상기도 감염 및 알레르기 비염은 병력과 진찰로 대부분 진단 되지만,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거나 병의 경과가 비전형적일 경우 바이러스 또는 세균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증상의 원인 알레르겐을 찾기 위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또한 부비동염에 대해 부비동 x-ray, 비강 내 이물, 비강 내 종양 등의 확인을 위한 두부 CT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치료
영유아 콧물의 대부분은 저절로 멈춘다. 상기도 감염의 경우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비강 식염수 세척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4세 미만 환아에게 처방 없이 구입하는 일반의약품 감기약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콧물의 경우, 원인 알레르겐의 회피 및 비강 내 스테로이드 사용이 필요하며, 비강 내 항히스타민제도 추가로 사용 가능하다. 부비동염이 의심될 경우 먼저 3일 정도는 항생제 없이 호전여부를 지켜봐도 된다.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10일 이상 증상 지속, 증상 악화, 고열 동반) 항생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적절한 항균요법을 할 경우 48-72시간 이내 호전을 보여야 한다.
경과/합병증
대부분의 영유아기 콧물은 7-10일 지속 후 저절로 멈춘다.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또는 다른 동반증상이 있거나 호흡곤란을 보일 경우는 의사 진료가 필요하다.
예방방법
상기도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알레르기 회피 등으로 증상을 막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유아콧물 [Rhinorrhea in childre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