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목은 움직임이 아주 많은 부분으로 여러 종류의 근육이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근육들은 머리를 지지하고, 움직이는 기능뿐만 아니라, 보행이나 자세 유지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목 근육에 발생하는 근 근막통증 증후군은 흔히 말하는 근육이 뭉친 것으로 목 부위 통증의 주요한 원인이지만 간과되기 쉽다.
원인
근 근막통증 증후군은 단순히 근육 활동의 이상(부적절한 의자나 책상의 높이, 불편한 잠자리, 부적절한 자세로 TV 시청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거나, 부적절한 자세 등)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 두통, 골절, 스포츠 손상(운동 중 외상을 입거나, 익숙하지 않은 동작, 연습을 위해 같은 동작을 무리하게 반복하는 경우 등), 교통사고(편타 손상, 즉 사고로 목이 심하게 앞뒤로 움직이는 경우 발생), 기타 고열을 동반한 전신 질환 그리고 정서적 불안정과 우울증에서도 흔히 동반될 수 있다.
목 근육통의 경우 목 근육의 뭉침을 유발할만한 원인에 대한 고찰도 필요하다. 경부를 구성하는 구조물 중 근육을 제외한 인대, 경추, 디스크 등의 다양한 구조물의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목 근육이 영향을 받아 뭉치게 된다.
증상
근 근막통증 증후군은 근육 내에 압통점(눌러서 아픈 지점)과 통증 유발점이 있고, 지속적 통증과 결림, 조이는 듯한 느낌 등의 양상이고, 보통 근육을 감싸고 있는 결합조직에 통증과 근경련, 압통, 강직, 운동 제한, 쇠약 및 자율신경 기능 부전(땀, 체온 등의 이상)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
진단/검사
근 근막통증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한 특별한 방사선 검사나 혈액 검사는 없다. 진단은 자세한 병력과 이학적 검사로 이루어진다. 이학적 검사 상 통증 유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 유발점은 누르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띠 모양의 경직된 근섬유로 이곳을 누르면 연관통(신경의 지배 영역과 상관없이 각 근육별로 근육과 떨어진 곳에 나타나는 통증. 목 근육의 경우 머리, 얼굴, 귀, 등, 어깨, 팔이 많다.) 등 환자의 주요 통증이 재현된다. 또한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척추 이상, 관절염, 종양 등 다른 질환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치료
초기에는 적절한 스트레칭과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를 받는 도중에도 계속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등을 해주어야만 한다.
1) 통증 유발점 주사: 아픈 근육의 통증 유발점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는 것으로 즉각적인 통증의 감소와 운동범위의 증가 등을 가져온다.
2) 근육 내 자극술: 통증 유발점 주사와 유사한 효과를 보인다.
3) 약물 치료: 진통 소염제와 근이완제가 사용되며, 통증 유발점 주사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4) 물리 치료 및 재활 치료: 전기 자극 치료나 부드러운 마사지, 연관 근육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
5) 스트레칭: 근막통증 증후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통증 유발점이 생긴 근육을 신장시키는 것으로 스트레칭 도중 심한 통증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냉각 용액을 미리 분무하거나 진통제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6) 자세 교정: 컴퓨터 화면이나 키보드의 높이, 의자 팔걸이의 높이 혹은 책상이나 작업대의 높이 등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 운동은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근육의 지속적인 스트레칭 상태(예를 들어 너무 낮은 의자의 팔걸이 혹은 옆으로 잘 때 위쪽 팔이 늘어져 있는 것 등)는 통증 유발점의 발생 원인이 되므로 적절한 자세가 중요하다.
경과/합병증
단순한 목근육통의 경우 보존적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으로 대부분의 경우 호전된다. 하지만 복합적인 경우 원인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요구될 수 있다.
예방방법
목근육통의 경우 나쁜 자세와 노화에 따른 손상과 연관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간헐적인 휴식을 취하며, 금연하고, 무거운 가방 매는 것을 줄이고, 수면위생을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과체중을 피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를 삼가하고 금연해야한다.
관련질병
원발성 섬유 근육통, 경부긴장,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척추증, 척수병증, 편타 손상(Whiplash injury), 경부 후관절 증후군, 경추성 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