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없는 혀와 구강점막의 타는듯한 느낌의 통증
치과 |
혀, 구개, 입술 |
설통, 비전형안면통증, 상세불명의 삼차신경장애, 특발성 안면통증 |
정의
혀따가움은 일반적으로 구강작열감증후군을 말하며 객관적인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구강점막의 화끈거림이나 감각이상을 보이는 환자의 진단명이다. 혀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위이므로 혀 따가움, 설통으로 불리기도 하나 혀 이외에 구개, 입술부위도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부위이므로 구강작열감증후군이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다.
원인
가능한 원인들에 대한 가설과 연구들이 많으나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연구에 따르면 말초 또는 중추신경계의 미각 또는 감각신경의 장애와의 관련성이 보고되었고, 일반적으로 신경병성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증상
주된 증상은 혀가 따갑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다. 그 외 미각의 변화, 목마름 및 입 마름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의 강도는 일반적으로 중등도 이상이며 지속적인 통증이 특징이다. 따라서 일상의 생활과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개 혀의 전방과 측면의 불편감이 일반적이며 혀의 배면, 구개부 점막, 입술 부위의 불편감을 호소한다.
진단/검사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한다. 병력검사, 설문지검사, 구강 및 신체 검사, 영상 검사, 타액검사, 병리검사, 미각검사, 정신건강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2020년 국제 안면통증 분류에서는 다음 진단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3개월 이상, 하루 2시간 이상의 지속적인 통증. 타는 듯한 통증이 구강점막의 표면 쪽으로 느껴짐. 구강 점막은 정상으로 보이고 국소적이거나 전신적인 원인이 배제되어야 한다.
치료
일차적으로 환자분의 악화, 완화 요인을 파악하여 증상의 개선을 도모하고 질병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구강암에 대한 공포를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로는 신경병변성 통증 치료제를 처방한다. Clonazepam의 국소적 적용이 가장 먼저 고려될 수 있으며, Gabapentin.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Tricyclic antidepressants, Alpha-lipoic acid, Clonazepam의 복용 등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경과/합병증
구강작열감증후군이 자연적으로 통증이 감소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보고가 있다. 염증성 통증에 비해서는 잘 감소되지 않는 편이나 악화 요인을 줄여주고 신경병변성 약물을 사용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구강 내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치과의사들이 증상을 무시하거나 공감해 주지 않는데 대한 불만과 분쟁이 생길 수 있고 치료가 늦어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감별진단을 위해 구강내과 전문의에게 의뢰하는 것이 추천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우선 통증이 있는 부위에 염증이나 궤양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점막 손상이 없다면 혀를 치아나 보철물에 자꾸 대어보지 말고, 혀를 입천장에 대고 어금니를 약간 떼게 하여 이를 악무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의 악화를 유발하는 맵고 뜨거운 음식을 당분간 피하고, 껌을 씹거나 얼음 조각을 물고 있게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심리적인 압박이나 수면장애가 심해졌다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질병
구강외상, 알러지, 자극성 구강위생 용품 및 식품, 구강악습관, 위축성 칸디다증, 빈혈, 비타민 부족증, 조절되지 않는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위역류성 식도염, 구강건조증, 면역 점막 질환, 심리적 요인 등이 악화요인이 될 수 있으며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혀따가움 [Burning mouth syndrom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