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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치아 감염증

마태복음 2024. 9. 2. 12:03

그람음성 간구균인 리케차가 일으키는 감염병

진료과관련 신체기관
감염내과
피부, 근육, 중추신경계

정의

살아있는 세포내에서 증식하는 리케차(rickettsia)가 리케차 감염증의 원인 미생물입니다. 리케차 감염증에는 리케차를 전파하는 매개충이 있다는 특성이 있으며 대부분 이(louse), 벼룩(flea), 진드기(mite)를 통해서 전파됩니다. 리케차에 감염된 동물들을 리케차 보유동물이라고 부르고 쥐와 같은 설치류가 이에 해당합니다. 리케차 감염증에는 발진열(murine typhus), 발진티푸스(epidemic typhus), 리케차 두(rickettsial pox), 큐열(Q fever), 록키산홍반열, 참호열(trench fever), 쯔쯔가무시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리케차 감염증은 쯔쯔가무시입니다.

원인

살아있는 세포내에서 증식하는 리케차(rickettsia)가 리케차 감염증의 원인 미생물입니다. 리케차 감염증에 따라 원인 리케차가 다릅니다. 대부분의 리케차는 이, 벼룩, 진드기를 통해서 전파되며 Q열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일어납니다.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쯔쯔가무시의 원인 미생물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입니다.

증상

리케차 감염증에는 다양한 질병이 포함되며 질병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티푸스군으로 분류되는 발진열은 발열, 근육통, 피부발진으로 나타나며 발진티푸스에는 의식 혼탁, 혼수와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Q열의 임상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급성기에는 발열, 폐렴, 간염, 심막염, 심근염, 뇌수막염 등으로 나타나고 만성이 되면 심내막염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리케차 감염증인 쯔쯔가무시는 발열, 근육통, 두통, 발진으로 나타나고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라는 특징적 피부병변을 동반합니다.

진단/검사

리케차 감염증을 의심하는 경우에는 이, 벼룩,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는 야외 할동을 하였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열에도 불구하고 백혈구 수는 정상 혹은 감소하고 혈소판 감소, 간효소치 상승 등의 검사이상 소견을 흔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리케차 감염증은 혈청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고 혈청 역가(혈청을 희석하였을 때 양성을 보이는 최대 희석배수)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4배 이상 증가함을 확인해야 확정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임상적으로 의심되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이 대부분의 리케차 감염증의 으뜸 치료제입니다.

경과/합병증

발열, 근육통, 발진 등은 치료에 잘 반응합니다. 발진 티푸스 환자의 일부에서는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

리케차에 감염된 이, 벼룩,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쯔쯔가무시는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걸립니다. 가을철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을 추천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깨끗이 씻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것은 아니므로 리케차 감염증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리케차 감염증은 음식을 통해 전파되지 않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케치아 감염증 [Rickettsia, Rickettsia infectio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