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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포도

마태복음 2024. 9. 8. 10:39

정식 명칭은 캠벨 얼리(Campbell Early)로, 한국에서 생식용으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포도 품종이다. 미국에서 조지 캠벨(George W. Campbell)이라는 사람에 의해 육종된 품종으로 미국종 포도와 유럽종 포도의 교잡종이다. 주로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식용 포도로 재배하고 있다. 전세계의 다양한 포도품종 중 당도가 매우 낮은 편에 속하고, 당도에 비해 산도가 강한 특징을 지닌다. 한국에서는 가장 대중적으로 팔리는 인기 있는 품종이었으나 21세기 들어 당도가 높은 머스캣 계열 품종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생식용 포도로 당도가 높은 것은 머스캣 베일리 A(MBA)가 있다.

일부 국내 주류업체에서는 이 캠벨 종으로 포도주 양조를 시도하고 있으나. 당도가 일반적인 양조용 포도 품종에 비해 매우 부족하고, 알갱이가 너무 크다는 문제 등으로 인해 양조용으로는 본질적으로 부적합하다. 당도가 많이 부족하기에 캠벨 얼리로 포도주를 생산하는 와이너리들에서는 당을 대량으로 첨가하여 당도를 양조에 적합한 수준으로 올렸으나 완성된 포도주의 품질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10년대 들어 양조에 적합한 국산 품종들애게 밀려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