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종류별 요리
|
[ 펼치기 · 접기 ]
|
|
위의 수프는 콘수프
|
수프
Soup |
대한민국에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크림수프 계열이 많아 수프 하면 죽처럼 걸쭉한 크림수프 쪽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육수에 한정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영어로는 스톡(stock) 혹은 브로스(broth)로 나뉜다. 스톡과 브로스의 차이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스톡은 뼈와 야채로 국물을 우려내서 액체만을 걸러낸 것을 말하며, 브로스는 고기로 국물을 우려낸 뒤에 따로 걸러내지 않은 것을 말한다.
스톡은 말 그대로 육수, 즉 완성된 요리가 아닌 조리의 과정에 첨가되는 식재료이다. 즉, 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으며 식탁에 올릴 수도 없다. 그에 비해 브로스는 그 자체가 완성된 요리이며 따라서 간이 되어 있고 그 자체만으로 식탁에 올라갈 수 있다.[1] 한국식으로 말하면 멸치육수가 스톡, 곰탕국물이 브로스인 셈.
프랑스어로는 부용(Bouillon)이라고 불린다. 이 육수를 가지고 재료를 더 첨가해서 만드는 것이 바로 수프. 스탁과 브로스 모두 넓은 의미에서 수프의 범주에는 포함이 된다.
러시아의 보르시나 헝가리의 구야시, 후술할 돌수프 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수프 국물이 주 식사로 쓰인 적도 많다. 심지어 폴란드와 벨라루스, 체코에서는 호밀을 발효시켜서 된장국처럼 끓인 수프를 먹기도 했다.
미국 남부로 가면 각종 스튜요리나 캐서롤 텍스멕스칠리 같은 수프류 요리가 매우 흔하다.
튀르키예 요리에서 수프는 한국 요리에서의 국과 비슷한 위상을 갖는다. 아침식사로 렌즈콩(Mercimek)으로 만든 수프에 빵을 찍어 먹거나 다른 건더기가 들어간 국물 요리를 먹으며, 정찬에서도 수프가 들어간다. 현대화된 튀르키예 레스토랑에서는 수프를 프랑스 요리처럼 에피타이저로 내놓지만 현지의 식당에서는 그런 거 없고 메인 요리와 함께 한 식탁에 오른다. 이는 원래 튀르키예의 수프요리가 중앙아시아의 유목생활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튀르키예어로 초르바(Çorba)라고 부르는 수프는 중앙아시아 튀르크인들이 먹는 슈르파(shurpa)와 동일한 기원을 가진 음식으로 고기를 물, 혹은 요구르트나 우유에 넣고 끓인데서 비롯되었다. 유목민에게 있어 가장 쉬운 요리법이 고기랑 물을 넣고 끓인 것이기 때문. 불가리아에도 비슷한 게 있으며 튀르키예인들과 마찬가지로 해장으로도 많이 먹는데, 불가리아는 자기들이 원조라고 주장한다.
태국의 똠얌꿍 역시 수프와 비슷한 음식이다.
인도에서도 수프가 에피타이저로 많은데, 양송이 수프나 치킨 버섯 수프, 토마토 수프, 콘 수프, 치킨 콘 수프, 치킨 크림수프 등이 있다. 한국의 인도 식당에서도 에피타이저 메뉴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육수에 한정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영어로는 스톡(stock) 혹은 브로스(broth)로 나뉜다. 스톡과 브로스의 차이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스톡은 뼈와 야채로 국물을 우려내서 액체만을 걸러낸 것을 말하며, 브로스는 고기로 국물을 우려낸 뒤에 따로 걸러내지 않은 것을 말한다.
스톡은 말 그대로 육수, 즉 완성된 요리가 아닌 조리의 과정에 첨가되는 식재료이다. 즉, 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으며 식탁에 올릴 수도 없다. 그에 비해 브로스는 그 자체가 완성된 요리이며 따라서 간이 되어 있고 그 자체만으로 식탁에 올라갈 수 있다.[1] 한국식으로 말하면 멸치육수가 스톡, 곰탕국물이 브로스인 셈.
프랑스어로는 부용(Bouillon)이라고 불린다. 이 육수를 가지고 재료를 더 첨가해서 만드는 것이 바로 수프. 스탁과 브로스 모두 넓은 의미에서 수프의 범주에는 포함이 된다.
러시아의 보르시나 헝가리의 구야시, 후술할 돌수프 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수프 국물이 주 식사로 쓰인 적도 많다. 심지어 폴란드와 벨라루스, 체코에서는 호밀을 발효시켜서 된장국처럼 끓인 수프를 먹기도 했다.
미국 남부로 가면 각종 스튜요리나 캐서롤 텍스멕스칠리 같은 수프류 요리가 매우 흔하다.
튀르키예 요리에서 수프는 한국 요리에서의 국과 비슷한 위상을 갖는다. 아침식사로 렌즈콩(Mercimek)으로 만든 수프에 빵을 찍어 먹거나 다른 건더기가 들어간 국물 요리를 먹으며, 정찬에서도 수프가 들어간다. 현대화된 튀르키예 레스토랑에서는 수프를 프랑스 요리처럼 에피타이저로 내놓지만 현지의 식당에서는 그런 거 없고 메인 요리와 함께 한 식탁에 오른다. 이는 원래 튀르키예의 수프요리가 중앙아시아의 유목생활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튀르키예어로 초르바(Çorba)라고 부르는 수프는 중앙아시아 튀르크인들이 먹는 슈르파(shurpa)와 동일한 기원을 가진 음식으로 고기를 물, 혹은 요구르트나 우유에 넣고 끓인데서 비롯되었다. 유목민에게 있어 가장 쉬운 요리법이 고기랑 물을 넣고 끓인 것이기 때문. 불가리아에도 비슷한 게 있으며 튀르키예인들과 마찬가지로 해장으로도 많이 먹는데, 불가리아는 자기들이 원조라고 주장한다.
태국의 똠얌꿍 역시 수프와 비슷한 음식이다.
인도에서도 수프가 에피타이저로 많은데, 양송이 수프나 치킨 버섯 수프, 토마토 수프, 콘 수프, 치킨 콘 수프, 치킨 크림수프 등이 있다. 한국의 인도 식당에서도 에피타이저 메뉴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종류는 크게 세 개념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아래와 같다.
오늘날에는 오뚜기 스프와 같은 분말 형태로 판매되는 인스턴트 크림수프가 대중적으로 팔리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선 보통 가장 자주 접하는 수프다. 한국 인스턴트 수프 판매량은 오뚜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루를 물에 풀고 끓이는 것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조리법이 매우 간단하다. 단, 물의 양을 조절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물이 많으면 수프탕이 되어버리고, 적으면 끈적한 수프 반죽이 되어버린다. 대용량으로 만들 땐 더 까다로워지며, 학교나 군대의 급식에서 수프가 나올 때 저런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 내 기호에 맞는 물의 양을 모른다면 수프 포장지에 적혀 있는 레시피를 따라 한 번 정도는 정확하게 물의 양을 계량 하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포장지에 적혀 있는 대로 하면 약간 묽은 수프가 만들어진다. 계량컵 등이 없을 땐 일단 물을 좀 적다 싶을 정도로만 넣어 수프를 만든 후 점도를 봐 가며 물을 조금씩 더 넣으면 된다.
또한, 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바닥을 휘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스턴트 수프는 기본적으로 주 성분이 밀가루와 옥수수 가루이기 때문에 가만히 두면 바닥에 눌어붙어 타기 일쑤다. 어차피 물이 끓기 시작하면 3분 내에 조리가 완성되므로 냄비 앞에 서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
보노스프와 같은 컵수프의 경우, 수프를 컵에 붓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저어주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프보다도 훨씬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루를 물에 풀고 끓이는 것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조리법이 매우 간단하다. 단, 물의 양을 조절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물이 많으면 수프탕이 되어버리고, 적으면 끈적한 수프 반죽이 되어버린다. 대용량으로 만들 땐 더 까다로워지며, 학교나 군대의 급식에서 수프가 나올 때 저런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 내 기호에 맞는 물의 양을 모른다면 수프 포장지에 적혀 있는 레시피를 따라 한 번 정도는 정확하게 물의 양을 계량 하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포장지에 적혀 있는 대로 하면 약간 묽은 수프가 만들어진다. 계량컵 등이 없을 땐 일단 물을 좀 적다 싶을 정도로만 넣어 수프를 만든 후 점도를 봐 가며 물을 조금씩 더 넣으면 된다.
또한, 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바닥을 휘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스턴트 수프는 기본적으로 주 성분이 밀가루와 옥수수 가루이기 때문에 가만히 두면 바닥에 눌어붙어 타기 일쑤다. 어차피 물이 끓기 시작하면 3분 내에 조리가 완성되므로 냄비 앞에 서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
보노스프와 같은 컵수프의 경우, 수프를 컵에 붓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저어주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프보다도 훨씬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인스턴트 크림 수프는 조리법이 아주 간단하다. 굳이 인스턴트가 아니라도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섞어 루를 만들고 우유를 조금씩 섞으면 끝이라 원래부터 만들기 어려운 음식은 아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릴 뿐.
1.수프 가루를 냄비에 붓고 그 위에 찬물을 붓고 풀어 갠다. 이래야 가루가 잘 뭉치지 않는다. 꼭 찬물로 해야 한다. 뜨거운 물에 가루가 더 잘 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프 가루는 차가운 물에만 완벽하게 풀린다. 뜨거운 물에도 풀리는 수프 가루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스턴트 수프는 찬물에만 풀리니 뜨거운 물에 넣으라는 말이 없다면 그냥 차가운 물에 풀고 나서 물을 끓이자.[4] 좀 더 진한 맛을 원한다면 물이 아니라 우유에 풀어서 끓이는 방법도 있는데, 다만 우유를 쓸 경우에는 끓이는 도중에 확 부풀어올라 냄비 밖으로 넘치는 경우가 많으니 불 조절과 시간 배분을 새로 해야 한다.
2.눌어붙지 않도록 주걱 등으로 계속 저어주며 약한 불에 적절히 끓인다.
2.눌어붙지 않도록 주걱 등으로 계속 저어주며 약한 불에 적절히 끓인다.
종이컵으로도 응용 가능.
1.종이컵에 수프 가루를 넣고 차가운 물로 풀어 갠다. 상술 했다시피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2.렌지에 1~2분 돌리고 나서 휘저어보면 밑에 뭉쳐있는데. 그걸 좀 저어주면 수프 완성. 점도에 따라 뜨거운 물로 점도를 조절 가능.
2.렌지에 1~2분 돌리고 나서 휘저어보면 밑에 뭉쳐있는데. 그걸 좀 저어주면 수프 완성. 점도에 따라 뜨거운 물로 점도를 조절 가능.
왕창 만들어둔 후에 냉장보관 해두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필요한 만큼씩 덜어 데워 먹는 것. 애초에 크림수프의 주재료인 루도 대량으로 만들었다가 냉장 보관 후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쓴다.
그릇에 가루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서 2분 안에 조리가 끝나는 인스턴트 스프도 여럿 있다.
그릇에 가루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서 2분 안에 조리가 끝나는 인스턴트 스프도 여럿 있다.
전통적으로 서유럽권의 수프는 식어서 딱딱해진 빵을 적셔 부드럽게 하려는 목적에서 나온 음식이다. soup의 어원도 빵을 적신다는 뜻의 라틴어 'suppa'다. 그래서인지 현대 유럽에서도 수프의 위상은 식전 입가심(에피타이저) 혹은 그냥 이거 저거 차릴 수 없고(혹은 차리기 귀찮고) 할 때 간단하게 먹는 음식으로나 인식된다.
프랑스 같은 곳에서는 수프 같은 음식을 그다지 고급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국도 마찬가지.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편에서도 프랑스의 식문화를 소개하면서 수프는 애피타이저로조차 기피되며[5] 어쩌다 나올 때도 바닷가재 같은 굉장한 고급 재료를 넣거나, 그냥 가족끼리 간단히 먹고자 할 때만 주식 용으로 만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동유럽외 다른 유럽 지역에도 주식 수프가 존재하긴 하지만 뭔가 재료부터 굉장히 비범하거나 스튜에 가까운 것들이다. 그마저도 탄생 배경을 보면 대개 서민적인 요리로 출발했다가 고급화 된 것이 많다. 유명한 프랑스 양파 수프가 후자의 대표적 사례. 서민들의 가정식으로 내내 존재해오다 18세기에 현재 형태로 정착, 19세기에는 레스토랑 메뉴로까지 올라갔다.
실제로도 미국의 방송사 CBS 뉴욕 지국에서 뉴욕 최고의 수프 식당 9개를 엄선한 것을 보면 아시아식 국 요리나, 러시아식 보르시 같은 동구권 수프 혹은 남미 식 칠리 수프 같은 음식 뿐이다. 제대로 된 유럽 식 수프가 있지만 다른 메인 요리가 같이 있다 거나 하는 등, 한국에서 흔히 '서양'이라고 생각하는 서/남/중 유럽식 수프 국물을 '주 메뉴'로 취급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링크. 이는 유럽계 국가들 사이에서 수프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 중 하나인 셈. 다시 말해 양식 문화권에서 수프는 하나의 메인 메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서유럽과 달리 동유럽에서는 수프가 국민요리 같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다. 굴라쉬나 보르시는 각각 헝가리와 러시아에서 국가적인 아이콘이 될 정도로 자주 먹는다.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도 수프 문화가 동유럽 만큼은 아니지만 꽤 발달한 편이다. 이쪽 문화권에서는 완두콩을 베이스로 돼지고기와 소시지를 넣은 수프가 일상적인 가정식이다. 또한 한국의 찌개처럼 고기나 생선에 감자, 당근 등 건더기를 푸짐하게 넣은 수프도 볼 수 있다.
서양 쪽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치킨 수프(닭죽)를 먹는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치킨 수프를 많이 찾으며, 환자를 위한 보양식으로도 먹인다. 한국 사람들이 환자에게 미음이나 죽 또는 쌍화탕을 먹는 것과 비슷한 개념. 맛도 닭곰탕 비슷하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구해서 만들어 먹기 편하다. 그 유명한 Chicken Soup for the Soul, 한국 정발판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도 이러한 문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특히 구강 관련 수술을 한 경우처럼 음식을 제대로 씹기 힘들 때 죽과 함께 거론된다. 단점은 소화기관에 이상이 있을 경우엔 죽보다 무리가 될 수 있으니, 환자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프랑스 같은 곳에서는 수프 같은 음식을 그다지 고급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국도 마찬가지.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편에서도 프랑스의 식문화를 소개하면서 수프는 애피타이저로조차 기피되며[5] 어쩌다 나올 때도 바닷가재 같은 굉장한 고급 재료를 넣거나, 그냥 가족끼리 간단히 먹고자 할 때만 주식 용으로 만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동유럽외 다른 유럽 지역에도 주식 수프가 존재하긴 하지만 뭔가 재료부터 굉장히 비범하거나 스튜에 가까운 것들이다. 그마저도 탄생 배경을 보면 대개 서민적인 요리로 출발했다가 고급화 된 것이 많다. 유명한 프랑스 양파 수프가 후자의 대표적 사례. 서민들의 가정식으로 내내 존재해오다 18세기에 현재 형태로 정착, 19세기에는 레스토랑 메뉴로까지 올라갔다.
실제로도 미국의 방송사 CBS 뉴욕 지국에서 뉴욕 최고의 수프 식당 9개를 엄선한 것을 보면 아시아식 국 요리나, 러시아식 보르시 같은 동구권 수프 혹은 남미 식 칠리 수프 같은 음식 뿐이다. 제대로 된 유럽 식 수프가 있지만 다른 메인 요리가 같이 있다 거나 하는 등, 한국에서 흔히 '서양'이라고 생각하는 서/남/중 유럽식 수프 국물을 '주 메뉴'로 취급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링크. 이는 유럽계 국가들 사이에서 수프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 중 하나인 셈. 다시 말해 양식 문화권에서 수프는 하나의 메인 메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서유럽과 달리 동유럽에서는 수프가 국민요리 같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다. 굴라쉬나 보르시는 각각 헝가리와 러시아에서 국가적인 아이콘이 될 정도로 자주 먹는다.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도 수프 문화가 동유럽 만큼은 아니지만 꽤 발달한 편이다. 이쪽 문화권에서는 완두콩을 베이스로 돼지고기와 소시지를 넣은 수프가 일상적인 가정식이다. 또한 한국의 찌개처럼 고기나 생선에 감자, 당근 등 건더기를 푸짐하게 넣은 수프도 볼 수 있다.
서양 쪽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치킨 수프(닭죽)를 먹는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치킨 수프를 많이 찾으며, 환자를 위한 보양식으로도 먹인다. 한국 사람들이 환자에게 미음이나 죽 또는 쌍화탕을 먹는 것과 비슷한 개념. 맛도 닭곰탕 비슷하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구해서 만들어 먹기 편하다. 그 유명한 Chicken Soup for the Soul, 한국 정발판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도 이러한 문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특히 구강 관련 수술을 한 경우처럼 음식을 제대로 씹기 힘들 때 죽과 함께 거론된다. 단점은 소화기관에 이상이 있을 경우엔 죽보다 무리가 될 수 있으니, 환자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 재료는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간단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수프를 기준으로 한다. 양식조리기능사 시험과목에서 넣는 등 요리사들도 넣는 재료는 ★을 넣었다.
팁으로 아래의 레시피 중 처음 접하는 소스일 경우, 메인 냄비는 기존 레시피대로 끓인 후 작은 그릇에 덜어 소스를 넣고 시식하는 편이 낫다. 예를 들면 고추, 고춧가루, 간장, 감자칩, 치즈, 버터, 타바스코 등등.
팁으로 아래의 레시피 중 처음 접하는 소스일 경우, 메인 냄비는 기존 레시피대로 끓인 후 작은 그릇에 덜어 소스를 넣고 시식하는 편이 낫다. 예를 들면 고추, 고춧가루, 간장, 감자칩, 치즈, 버터, 타바스코 등등.
-
감자
-
파스타 : 수프 하나로는 별로 배가 부르지 않기에, 배를 채우고 싶으면 여러 종류의 파스타를 그냥 넣어 끓여 먹는다. 닭고기와 함께 끓이면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 치킨 누들 수프 완성. 크림수프나 좀 더 고급스러운 치즈가 들어간 수프류에 집어넣고 좀 되직하게 만들면 유사 크림 소스 파스타가 된다.
-
식빵 : 상기했듯 원래 수프의 어원부터가 빵을 담가 먹는다는 뜻이고, 지금도 서양권(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돈 없는 학생들이 자주 넣어 먹는다. 파스타를 넣는 것이 정석이지만 파스타가 없으면 그냥 식빵을 넣고 끓여 먹는다. 오래 되어 묵은 식빵이 주로 투입된다.
-
옥수수 : 스위트콘 깡통에 든 옥수수를 적절히 넣어주면 씹는 맛도 있고 든든하다.
-
★얇게 썬 양파 : 다 만들어질 때 쯤. 양파 반쪽 정도를 넣어주고 약간만 익혀주면 맵지도 않고 달고 아삭한 식감이 느껴진다. 오래 끓이면 물렁하고 맛이 없어지니 미리 넣지는 말 것. 맑은 어니언 수프는 양파가 푹 익어서 살살 녹는다. 양파 수프라고 양파를 타지 않게 물기가 더 나지 않게 짙은 갈색이 되도록 오래 볶은 후 메인으로 활용한 것도 있다.
-
토마토 : 수프에 넣고 끓인다는 게 이상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80,90년대 경양식집의 양자택일 중 하나인 야채 스프의 주재료가 이거다. 취향은 타지만 통조림으로 된 스파게티 용 토마토를 넣어주면 독특한 맛이 난다. 물기가 많고 과육이 무른 한국 대부분의 토마토는 갈아서 베이스 국물로 써도 된다.
-
당근 : 잘게 썰거나 채를 쳐서 넣고 끓여주면 된다. 싱싱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불을 약하게 하는 시점에 넣을 것.
-
★ 셀러리
-
잘게 썬 양배추 : 이미 서양권에 존재하는 수프로 양배추를 잘게 썰어 넣어 푹 끓여 먹는 먹는 음식이다. 영양 면에서도 좋고 양배추가 부드럽게 되어 먹기 편하다. 당근이나 브로콜리, 버섯 등 의 다른 재료들을 추가로 넣어도 좋다.
-
★ 각종 생선살
-
참치 통조림 : 야채 수프 한정. 기름은 버리고 살코기만 넣어야 한다. 크림 수프에 넣어도 상관은 없는데, 건더기가 이것 뿐이면 좀 짤 수 있으니 씻어서 넣어도 된다.
-
-
계란 : 야채, 쇠고기, 양송이 수프에 잘 어울리며 영양 보충에 좋고 가성비도 괜찮은 편. 뜨거운 물에 수프를 잘 녹인 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달걀을 넣어주면 된다. 담백함과 고소함이 강해지는 느낌. 흰자는 잘 풀어서 익혀주고 노른자는 좀 무거운 느낌이 있으므로 깨뜨리지 않고 그냥 덩어리로 익히는 편을 추천하지만, 취향에 따라 같이 섞어도 된다. 삶은 달걀은 끓인 후 불을 약하게 할 때 껍질을 까서 같이 넣어주면 따뜻하고 맛있게 데워진다. 미리 달걀을 여러 개 삶아 아침이나 점심에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간식으로 수프를 끓일 때 활용하면 편리하다.
식은 수프를 데워 먹을 때도 가능한데, 전자렌지 용 그릇에 수프와 날계란을 넣고 적당히 휘저은 다음(노른자가 깨지지 않은 채로 돌리면 폭발의 위험이 있고 너무 휘저으면 씹는 맛이 없어진다) 취향껏 돌리면 된다. 후추나 넛맥(육두구)을 뿌리면 달걀 비린내도 잡히고 풍미도 좋아진다.
-
간장 : 3~4인분 기준으로 작은 찻숟갈 1~2스푼 정도 넣으면 조미료를 넣은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며 쇠고기나 양송이 수프랑 잘 어울리는 편. 그러나 간장을 많이 넣으면 짜고 냄새나는 괴식 수준의 수프가 탄생하므로 절대 주의.
-
고추기름 : 시판되는 붉은색 고추기름을 약간 넣어주면 매운맛이 강해진다, 좀 느끼해질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림.
-
마요네즈 : 새콤한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약간 넣어볼 만 하다. 취향 따라 극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레시피이고 칼로리가 확 늘어난다.
-
-
얇게 조각 낸 양송이 버섯: 양송이 버섯이 이미 있는 만큼 식감의 증가를 위한 용도로 투척 가능. 빨리 익게 하려면 물을 끓일 때 같이 섞어주는 것이 좋다.
-
-
타바스코 소스 : 쇠고기나 크림 계열의 느끼한 조미료 맛을 조금 다채롭게 바꿔보고 싶을 때 어울린다. 대신 약간 매워지며 식초의 냄새와 맛이 첨가되므로 취향을 타는 재료니 주의할 것. 평소 라면에 식초를 한 두방울 정도 넣어서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면 강력히 추천한다. 타바스코 항목에도 나오지만 과거 한국 군인들이 느끼한 수프에 타바스코를 넣어 먹었던 일화들도 있다.
-
육수 : 고기 국물이므로 쇠고기 수프나 크림 등에 잘 어울린다. 영양 보충에도 좋은 선택.
-
스타프로젝트 온라인 : 줄여서 스프온 이라고 한다. 이 줄임말을 듣는 사람은 대부분 수프를 연상한다고 한다.
-
60 Seconds! : 자주 등장한다. 정확히는 묽은 수프이며, 이래 봬도 물과 함께 주식으로 취급된다. 737년을 보관[8]이 가능하다고... 가끔씩 비장의 식재료[9]나 거래 수단, 숨겨진 비밀의 래시피 등으로 표현된다. 또한 보급품 이야기에서 언급하듯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료품 중 하나인 듯.
영어 외래어 표기법에 의거한 'soup'의 표기는 수프다. 1986년 외래어 표기법 제정 이전에는 장음도 반영하여 수우프라고 했다. 라면 스프 역시 라면 수프가 올바른 표기. 한국인 입장으로서는 생소하게도 서양에서는 라면을 통째로 수프 요리로 본다. 즉 면이 들어간 수프 요리인 noodle soup로 간주하는 것이다. 국물이 포함된 음식이라 그렇게 구별한 듯하다.
대한민국 특유의 좀 있어 보이려는 영어 발음의 대표적 희생양 중 하나이기도 하다.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십중팔구 '습~'이라고 발음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철자가 비슷한 단어로 비누를 뜻하는 soap이 있다. 북한 락원백화점에서는 2010년대 기준 탕 요리 이름에 붙는 영어 Soup를 Soap(비누)라고 잘못 적었다. 기사의 사진 중 '삼계탕' 등이 있는 이미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