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격계 |
정의
뼈는 사람의 골격을 이루는, 가장 단단한 조직으로 다량의 뼈바탕질을 가지고 있다. 뼈바탕질은 교원섬유를 포함하는 유기질 성분이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칼슘 등의 무기질 성분은 45%, 수분 20%로 구성된다. 뼈는 칼슘이나 인산염, 다른 이온들의 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이온의 양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위치
전신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형태 및 구조
뼈를 이루는 세포에는 유사분열에 의해 증식하는 뼈 조상세포, 교원섬유와 같은 유기질을 합성, 분비하는 뼈모세포, 완전히 발육된 뼈의 주세포인 뼈세포, 무기질과 유기질 성분을 분해 제거하여 뼈의 흡수를 촉진하는 뼈파괴세포, 아직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뼈 표면 세포가 있다.
뼈의 세포 사이에는 뼈바탕질이라고 하는 물질이 있는데, 이는 유기질 성분과 무기질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기질 성분은 뼈 무게의 약 1/3을 차지하며 그 중 90~95%가 교원 섬유이다. 뼈바탕질의 교원 섬유는 제1형 교원 섬유이며 뼈의 탄성과 강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이외에도 황산 콘드로이틴, 황산 케라탄, 하이알유론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뼈의 단단한 정도는 무기질 성분에 의해 결정된다. 뼈 무게의 2/3를 차지하는 무기질 성분은 칼슘과 인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체내 칼슘의 99%, 인의 90%가 뼈에 있다. 또한 마그네슘, 나트륨, 수산화 탄산, 불소 등의 무기질 성분이 소량 존재한다. 뼈 고유의 강도와 탄력은 무기질과 유기질의 결합에 따라 다르며 뼈를 연소시켜 유기질을 제거하면 뼈 본래의 형태와 크기는 같으나 부러지거나 깨지기 쉽다.
성숙한 뼈는 겉질뼈, 해면뼈, 뼈막, 뼈속막 등의 구조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뼈는 겉질뼈와 해면뼈 성분을 모두 가지고 있으나 각각의 뼈에 따라 그 구성 비율은 다양하다. 뼈막은 관절면을 제외한 뼈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결합조직이며 뼈 속의 골수공간과 접하는 안쪽면은 뼈속막이라는 얇은 결합조직층으로 덮여 있다. 뼈의 바깥쪽에 존재하는 겉질뼈는 기본적인 뼈의 단위인 하버시안계로 이루어지며 겉질뼈의 혈액 순환은 이를 통해 이루어진다. 해면뼈는 망상골이라고도 불리며 뼈 속 골수공간 내의 지방 조직이나 혈액을 생성하는 조혈 조직 사이에 존재하는 작은 기둥 모양의 뼈잔기둥으로 이루어진다. 해면뼈는 주변 모세 혈관으로부터의 확산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는다.
하위 기관
뼈는 거시적 형태에 따라 긴뼈, 짧은뼈, 납작뼈, 불규칙뼈, 종자뼈로 분류할 수 있고 조직학적 성숙도에 따라 미성숙뼈와 성숙뼈로 나뉜다.
1. 거시적 형태에 따른 구분
- 긴뼈 : 뼈몸통, 뼈끝, 뼈몸통끝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뼈몸통은 긴뼈의 중앙 부위로 해면뼈를 거의 가지지 않는다. 뼈몸통끝은 긴뼈의 끝부분으로 안쪽은 해면뼈로 되어 있고 표면은 얇은 겉질뼈로 덮여 있다.
- 짧은뼈 : 손목과 발목에만 존재하며 얇은 겉질뼈가 중심부의 해면뼈를 둘러싼다.
- 납작뼈 :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머리뼈가 그 예이다.
- 종자뼈 : 힘줄 속에 위치하고 있는 뼈를 말한다.
2. 조직학적 성숙도에 따른 구분
- 미성숙뼈 : 교원섬유가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성숙뼈에 비해 세포의 수가 많고 큰 반면, 무기질의 함량이 적다. 태아에게서 성장판에 의해 처음 만들어지는 뼈이다.
- 성숙뼈 : 겉질뼈, 해면뼈, 뼈막, 뼈속막으로 이루어지며 태생 시 뼈가 형성되거나 골절이 치유될 때 미성숙뼈에서 성숙뼈로 대치된다.
긴 뼈의 모양
기능
뼈는 구조적으로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내부 장기를 보호하며, 근육 작용의 지렛대 역할을 한다. 생리적으로는 조혈 기관이며, 칼슘과 인 등 무기물의 저장고로서 이들의 혈중 농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련 질병
관련 검사
X선 촬영(X-ray), 투시 방사선 촬영(fluoroscopy), 뼈 스캔(bone scan), 골수 스캔(bone marrow scan),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골수 천자 생검(bone marrow aspiration biop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