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합성 촉진, 중추신경계 발달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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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적 기능
요오드(iodine, I)는 체내 대사율을 조절하는 갑상선(甲狀腺) 호르몬인 티록신(thyroxine, T4)과 트리요오드티로닌(triiodothyronine, T3)의 구성 성분이 되는 필수 무기질이다. 요오드는 주로 아이오다이드(iodide) 형태로 존재하며 소량은 아미노산에 결합되어 있으며 소변을 통하여 배설된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T4)의 합성으로 표적세포 내에서 티록신은 이 호르몬의 활성형인 트리요오드티로닌(T3)으로 전환된다. 트리요오드티로닌(T3)은 기초대사율을 조절하며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여 중추신경계의 발달에 관여한다.
요오드는 식이 요오드의 일반적인 형태인 무기 형태로 장관에 흡수된다. 요오드가 혈류로 흡수된 후에는 이온의 형태와 단백질에 결합된 형태로 운반되어 체내에 분포된다. 갑상선(thyroid gland)은 갑상선호르몬의 합성을 위해 혈류로부터 요오드를 축적한다. 체내 요오드 함량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15∼20㎎가량이며, 70∼80%는 갑상선에 존재한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 5대호 주변의 지역에서 징병된 군인들은 다른 지역에서 출생한 군인들보다 갑상선종(甲狀腺腫, goiter) 발생이 훨씬 많았다. 1920년대 토양에 요오드 함량이 매우 낮은 지역인 오하이오 주에서는 주민들에게 요오드를 꾸준히 공급함으로써 갑상선종을 예방하였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탁용 소금에는 요오드 함유의 유무를 표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인구가 요오드 결핍의 위험에 있으며, 이들 중 약 8억 명은 결핍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현재 많은 나라에서 요오드 강화 소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요오드는 신체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므로 결핍되면 포도당이 세포 안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공장인 미토콘트리아로 들어가지 못해 에너지 생산에 지장을 받으며 활력이 떨어진다.
일상의 식사에서 부족한 요오드을 보충할 목적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갑상선호르몬의 구성 성분이다.
결핍증 및 과잉증
요오드 결핍증(iodine deficiency disorder, IDD)은 바다와 멀리 떨어진 산간 지방의 주민들에게 생기는 풍토병(風土病)으로 인식되어 왔다.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티록신의 생산이 불충분하여 적응 반응으로 갑상선이 계속 커져 결국에는 확대된 갑상선(enlarged thyroid gland), 즉 갑상선종(goiter)이 된다. 임신부의 요오드 섭취가 1일 25㎍ 이하일 때는 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 등의 확률이 높으며, 출생 후 지능저하, 운동장애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크레틴병(cretinism)에 걸리게 된다. 성장 후에 생기는 요오드 결핍증은 주로 단순갑상선종(simple goiter)으로 갑상선 조직이 비대해진다.
요오드 결핍증은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단 발병된 후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해조류, 어패류 등 해산물의 섭취가 높아 요오드 결핍의 위험성은 적으며 요오드 결핍증에 관한 사례는 없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면 결핍에서와 같이 갑상선호르몬의 합성이 저해된다. 요오드 섭취상한치는 하루 1.1㎎이다. 소변의 요오드 배설량이 50㎍/g creatinine 이상이면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권장량 및 급원 식품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서 성인 남녀의 요오드 권장섭취량은 150㎍이고, 상한섭취량은 3,000㎍이다.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와 어패류가 요오드의 가장 좋은 급원 식품이다.
육지에서 생산되는 동·식물성 식품의 요오드 함량은 생산지 토양의 요오드 함량, 비료나 사료의 종류, 식품 가공 과정에 따라 다양하다. 서구 여러 나라에서는 요오드를 첨가한 식탁염(iodized salt)과 식용유(iodized oil)를 판매하고 있다.
요오드 급원 식품과 함유량(㎍/100g)
다시마 136500, 미역 마른 것 11600, 고등어 생 것 86.9, 갈치 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