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질소

질소는 공기의 성분 중에서 가장 많은데, 부피로 따지면 7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올체프스키(Olszewski), 로브레프스키(Wroblewski)에 의해 처음으로 액화되었다. 비점은 77.35K, 무색 투명하며 유동성이 좋고 비중은 0.808이다. 액체 질소는 다루기 쉽고 실험실 등에서 한제(寒劑)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 새로운 발견이 이어지고 있는 세라믹스 초전도체는 전이온도가 높고, 액체 질소온도인 77.35K를 넘는 것이 많다.

초전도의 냉매로 액체 질소가 사용 이점은 다음과 같이 매우 많다.
(1) 헬륨에 비해서 값이 싸다. 현재의 실정으로 수10 분의 1의 가격이다.
(2) 헬륨은 기화열이 작기 때문에 액체 헬륨은 계속 증발한다. 그러나 액체 질소의 경우는 액체 헬륨의 약 60배의 기화열을 갖기 때문에 증발에 그다지 주의하지 않아도 되고, 냉각능력도 높다.
(3) 액체 질소는 극저온이기 때문에 외계와 온도차가 크다. 보존하기 위해서는 바깥쪽을 액체 질소로 냉각한 2중 호로병이 필요하다.
(4) 헬륨은 북아메리카의 일부에서만 생산되는데 비하여 질소는 공기의 5분의 4를 점하기 때문에 무진장으로 존재한다.

[참고용어]
한제: 일반적으로 한제란,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을 혼합하여 낮은 온도를 얻는 냉각제를 이르는데, 예컨대 얼음과 식염을 혼합한 것 등이 있다. 한편 저온공학에서는 120K 이하의 액화 가스를 지칭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액체 질소 [liquid nitrogen] (첨단산업기술사전, 1992. 5. 1., 일본통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