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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마태복음 2024. 9. 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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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는 선수와 공격하는 선수.
 
블록을 시도하는 선수와 슛을 시도하는 선수.
스포츠 정보
종류
참여 인원
5명
신체 접촉
제한적[2]
종주권
북미[3]
국제 기구
국제 대회 정보
단일 대회
정식 종목
정식 종목

1. 개요2. 역사
2.1. 농구에서 파생된 스포츠
3. 특징
3.1. 속도감3.2. 피지컬과 운동능력3.3. 전략성3.4. 접근성3.5. 개인 기량의 영향3.6. 날씨와 환경3.7. 많은 규정
4. 인기5. 농구와 흑인 문화6. 국제 농구 대회
6.1. 한국의 국제 대회 성적6.2. 대륙별 농구 대회6.3. 클럽대항전
6.3.1. 아시아6.3.2. 유럽
6.4. 폐지된 대회
7. 국가별 프로 농구
7.1. 아시아 프로 농구
7.1.1. 대한민국 프로 농구(KBL/WKBL)
7.1.1.1. 남자 프로 농구(KBL)7.1.1.2. 여자 프로 농구(WKBL)7.1.1.3. 대한민국의 농구 대회/단체7.1.1.4. 대한민국의 농구 관련 인물
7.1.2. 중국 프로 농구(CBA)7.1.3. 일본 프로 농구(B.리그)7.1.4. 필리핀 프로 농구(PBA)
7.2. 미국 프로 농구(NBA)7.3. 유럽 프로 농구
7.3.1. 독일 프로 농구(Basketball Bundesliga, BBL)7.3.2. 스페인 프로 농구(Liga ACB)7.3.3. 프랑스 프로 농구(LNB Pro A)7.3.4. 튀르키예 프로 농구(Basketbol Süper Ligi)7.3.5. 이탈리아 프로 농구(Lega Basket Seria A)7.3.6. 러시아 프로 농구(VTB United League)7.3.7. 리투아니아 프로 농구(Lietuvos Krepšinio Lyga, LKL)7.3.8. 그리스 프로 농구(Greek Basket League)
8. 농구 용어9. 농구 규칙
9.1. 경기 시간9.2. 득점 방식9.3. 파울
9.3.1. 퍼스널 파울
9.3.1.1. 더블 파울
9.3.2. 접촉과 충돌에 관련된 룰9.3.3. 특수한 상황에서의 파울
9.3.3.1.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舊 인텐셔널 파울)9.3.3.2. 테크니컬 파울9.3.3.3. 실격 파울
9.4. 바이얼레이션
9.4.1. 3초 바이얼레이션9.4.2. 5초 바이얼레이션9.4.3. 8초 바이얼레이션9.4.4. 샷 클락(24초) 바이얼레이션9.4.5. 트래블링9.4.6. 드리블 관련 바이얼레이션9.4.7. 하프코트(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9.4.8. 킥9.4.9. 골텐딩과 인터피어런스
9.5. 점프볼9.6. 타임아웃
10. 포지션11. APBR메트릭스12. 농구 커뮤니티13. 언어별 명칭14. 농구를 소재로 한 작품
14.1. 만화14.2. 영화14.3. 다큐멘터리14.4. TV 프로그램14.5. TV 애니메이션14.6. 드라마14.7. 게임14.8. 뮤지컬
1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Basketball

구기 종목 중 하나로, 공을 링(림)[4][5]에 넣는 것을 득점으로 하여, 제한 시간 안에 득점을 해 점수가 1점이라도 더 높은 쪽이 승리하는 경기이다. 한 팀당 5명의 선수가 선발된다. 주로 전후반전, 혹은 4쿼터로 진행되며, 전후반의 경우 20분씩 총 40분, 4쿼터의 경우 한 쿼터당 10분, 총 40분이 경기 규정 시간이다.[6]

변종 종목으로 3X3 농구라 하는, 하프 코트(Half Court)[7]에서 골대 하나를 놓고 하는 농구도 있다. 일명 길거리 농구 혹은 Street Ball. 또한, 여성 전용 구기인 넷볼이 19세기 말 농구에서 파생되었다.

2. 역사[편집]

1891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스프링필드의 YMCA 체육학교에서 근무하던 캐나다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YMCA 체육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칠만한 실내운동을 고안하던 중, '지상에서 10 피트 정도 떨어진 바구니에 공을 넣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되었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겨울 스포츠의 필요성과 속도감, 그리고 실내라는 한계성을 고려해서 13개의 기본 조항을 제정한 후, 처음으로 농구 경기를 창안하였다. 지금 보면 다소 의아할 수 있지만, 처음 의도는 미식축구와 달리 몸싸움이 없는 안전한 스포츠를 만들고 싶어서 고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강력한 몸싸움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현재의 농구를 보면 '이게 뭔 소리야?' 싶겠지만, 애초에 오늘날 농구도 미식 축구의 그것보단 훨씬 안전한건 사실이고, 네이스미스 박사가 처음 농구를 고안할 땐 이것보다도 안전하게 선수들 간의 과도한 신체 접촉을 배제하는 스포츠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농구가 생긴 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과격한 몸싸움은 자연스럽게 용인되었다.[8]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복숭아 바구니를 매달아서 공을 던져 넣는 경기로 만들었는데,[9] 초창기엔 득점을 하면 바구니에서 공을 빼야 했기에 경기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도중 집에서 쓰다가 낡은 바구니에 공을 던졌더니 바구니 밑이 뚫려 경기가 끊기지 않고 바로 진행될 수 있어서 지금과 같은 골대가 창안되었다고 한다. 이 시범 경기를 본 체육학교 고위부들도 매우 높이 평가했으며, 이 스포츠 이름을 창안자 이름을 따서 네이스미스 볼로 지으려고 했으나, 네이스미스가 거절하면서 결국 직관적인 바스켓볼이란 이름이 되었다.[10] 한국에서 지칭하는 농구(籠球)라는 이름 역시 이 바스켓볼을 직역한 말이다. 최초의 농구 경기는 1892년 1월 20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스프링필드 대학교에서 열렸다. 농구는 1891년 12월에 고안됐지만, 규칙 발표랑 공식 경기는 이듬해인 1892년에 이루어진 것이다.

농구공은 1894년에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농구공을 처음 개발한 곳은 미국의 스팔딩[11]이었는데 여기서 골대도 만들었다. 하지만 1890년대 골대는 매우 불편했다. 링(공을 넣는 둥근 부분)에 손잡이가 달려서 당겨야지 밑이 열리며 공이 떨어지는 구조였다. 경기 도중 골이 들어가면 심판이 경기를 멈추고 이걸 당겨서 림에서 공을 빼내 경기를 이어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걸 본 네이스미스는 "이건 그냥 바구니에 공을 넣고 빼내는 거랑 다른 게 뭐냐?"라고 했고, 결국 이 림은 오래가지 않아 파기되고, 밑에 구멍이 뚫린 지금의 골대가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출전 선수 제한이 없어서 양 팀에서 무려 20여 명이 다 나와 한 경기에 50여명 선수가 몰려들어 경기가 이뤄지기도 했기 때문에 아예 팀별로 코트를 양분해서 가드는 자기 코트에서 수비만 하고, 포워드는 상대 팀의 코트에서 공격만 했으며 중앙에 있다가 양쪽 모두를 오갈 수 있는 포지션으로 센터를 두기도 하였다. 중앙선을 기준으로 뒤쪽에 있는 가드들을 백코트, 앞에 있는 포워드와 센터를 프런트코트라고 불렀으며 이게 현재까지도 선수들을 포지션으로 나누는 용어로 사용된다. 어느 한 번은 이긴 팀이 거둔 점수가 1:0이었다. 지금처럼 100점대 점수가 나오는 농구에 익숙한 이들이 봤더라면 참 답답한 경기 구성이었을 듯하다.

초기 농구 발전에 있어 큰 기여를 한 집단 중 하나가 미국 유대인 사회였다. 유대인들은 밖에서 활동하는 운동 같은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혈기왕성한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실내에서 여러 명이 땀을 흘리고 구기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었고, 덕분에 192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농구 = 유대인' 비슷하게 취급되는 경우도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아예 당시 농구선수의 70%를 유대인이 이룰 정도였다.

이 당시 유대인 외 미국 사회에선 야구 미식축구 등을 더 좋아했다. 하지만 차츰 다른 사람들도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었으며, 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아마추어 농구단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덕분에 60년대만 해도 백인층이 더 많이 하던 스포츠였으나, 지금은 흑인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라고 인식될 정도로 흑인 비중이 높아졌다. 하지만 지금도 유태인이 주류인 이스라엘에서 축구를 능가하는 구기 종목으로 인기를 가지고 있고, 이스라엘 유태인 중에선 처음으로 2000년대 후반 옴리 카스피가 NBA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NBA 후원사 중 하나인 시온스 은행을 비롯한 유태인 자본력 투자도 엄청난 종목이다. 유대계 자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애초에 농구라는 운동을 보급하고 프로 농구를 키운 것이 미국 유대계 사회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유태인들의 농구에 관한 관심과 투자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러다 보니 NBA 간부 중에도 유대인이 많아서 전 NBA 총재 데이비드 스턴이나 2014년 총재가 된 아담 실버도 유대인이다.

1932년에는 국제농구연맹이 결성, 전 세계에 통일된 농구 규칙을 전파하였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여자 종목이 채택되었다. 또한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 때부터는 프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여자 농구의 경우에는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이며, 매사추세츠의 스미스 여자대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던 센다 베런슨[12]이 네이스미스가 농구를 만든 다음해인 1892년 농구 규칙을 조금 더 부드럽게 수정하여 여학생들에게 전파했고 이게 인기를 끌면서 여자 농구도 대중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13]

농구의 발명자인 제임스 네이스미스는 1959년, 여자 농구를 전파한 센다 베런슨은 1985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한때는 FIBA 회원국이 FIFA 가입국보다 많았던 적도 있었으며, 다른 스포츠와 달리 경기 규칙을 자주 개정하여 보다 흥미로운 스포츠로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2.1. 농구에서 파생된 스포츠[편집]

  • 3X3 농구 - 길거리 농구라고도 불리며, 한 편에 3명씩 그리고 코트의 절반을 사용한다. 주로 취미로 하는 농구는 3x3 농구인 경우가 많고, 올림픽 정식 종목도 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 넷볼 - 주로 여학생용으로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고 드리블 없이 패스로 진행된다.
  • 6x6 농구 - 3x3 농구와 반대로 더 많은 인원인 6명 1팀이다. 주로 여학생들이 했고 미국 아이오와에서 기원했다. 6명이 동시에 공격 수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식축구처럼 공격팀 3명, 수비팀 3명으로 구성된다.
  • 휠체어 농구: 이름 그대로 휠체어를 탄 채로 하는 농구.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다.

3. 특징[편집]

3.1. 속도감[편집]

경기 특성상 구기 종목 가운데서도 특히 득점이 많고, 득점 이후엔 곧바로 공수가 전환되기 때문에 득점 직후 세리머니나 재정비 시간도 거의 없이, 경기가 바로 속전속결로 진행된다. 진행 속도가 워낙에 빠른 나머지 대체적으로 본격적인 세리머니가 나오는 때는 공격자 반칙이나 블록 슛에 막힌 공이 아웃될 때 한다. 덩크 슛이나 3점 슛에 성공한 경우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세리머니 하느라 백코트를 오래는 못 하며 이 틈에 역습을 당하는 일이 많아서 거의 하지 않는 편이고, 하더라도 백코트와 동시에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한다.[14] 작은 경기장의 크기와 짧은 경기 시간 때문에 속도감은 더 극대화된다. 이러한 득점 장면에서 파생되는 속도감 넘치는 화려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수비보다 공격 측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게임이다. NBA 레벨에서는 팀 평균 FG%가 43%~45%를 유지하며, 이는 자유투 포제션까지 고려할 시 2번 시도하면 1번은 들어간다는 말이 된다. NBA 레벨이든, KBL 레벨이든, 동네 일반인 농구든 속공 찬스에서의 1:1 상황에서는 거의 공격측이 득점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긴다.[15] 이 상황에서 수비에 성공하면 그 자체만으로 슈퍼 플레이 취급을 받는다. 속공 상황에서 뒤에서 쫓아가며 하는 블록을 chase down block이라고 한다.

공수 전환과 득점이 많아 시합이 진행되면 될수록 양 팀의 전력 차가 확연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이변이 적다. 즉 약팀이 강팀을 잡기가 어려운 종목이다. 일례로 야구에서는 아무리 최강팀을 구성한다고 하더라도 승률 70% 이상은커녕 66%만 찍어도 엄청난 독주라는 소리가 나오지만, 농구 리그에서는 선두권에서 7할 승률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드물긴 하지만 11-12 동부나 12-13 SK(둘 다 .815)처럼 8할 승률을 찍는 팀도 있고, 더 심하면 16-17 우리은행처럼 9할(.943)을 찍기도 하는데, 대한민국 프로 구기 사상 최고 승률이다.[16] NBA에서는 95-96 시즌 마이클 조던 시카고 불스가 72승 10패라는 엄청난 승률을 자랑했고, 15-16시즌 스테판 커리와 스몰라인업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 기록을 깨고 73승 9패를 달성, 역대 최초로 한자리수 패배를 기록하였다.

3.2. 피지컬과 운동능력[편집]

바둑, 체스 등 보드게임 멘탈 스포츠를 제외한 모든 스포츠에서 피지컬의 중요함이 강조되지만, 특히 농구는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 절대적인 종목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키의 영향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엄청나게 큰 편. 때문에 서로의 신장이나 신체 균형, 스피드, 민첩성, 힘, 지구력 등의 운동 능력까지 포함한 피지컬이 일정 수준 이상 차이가 나면 기술, 전술로도 극복 할 수 없고 거의 이변 없이 일방적으로 경기가 흘러간다. 이는 생활체육 수준에서부터 국가대표급 경기에까지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다. 경기를 보다보면 농구공은 둥글지언정 농구 자체는 모났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키뿐 아니라 몸통, 팔 길이, 손 크기까지 여러모로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배구, 야구, 미식축구, 핸드볼과 같이 공을 손으로 컨트롤 하는 스포츠의 공통점이지만 농구는 그게 유독 심하다. 팔이 길 수록 수비와 높이에 유리해지고 손이 클 수록 공을 컨트롤하고 슛 하기 훨씬 쉬워진다.[17] 오히려 NBA 에서는 키가 유독 작음에도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18][19] 그들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 할 점프력, 스피드, 드리블, 패싱능력 등을 갖고 있는 극소수의 경우(outlier)이고, 보통 단신인 선수들 대부분은 학창 시절에 키가 자라지 않는다는 이유 만으로 대부분 농구를 그만둔다.[20] 즉, 타고남의 극치인 스포츠가 농구이다.

운동 능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 극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 선수를 맞대하다 보니 민첩성과 힘, 점프력 등에서 가지는 우위가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신체 사이즈가 받쳐줘도 운동 능력에서 차이가 확 벌어지면 결국 수비 구멍일 뿐이다. 크기는 돼도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동양권 선수들이 많이 고전하는 이유다.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대략 10위권 이내) 목록을 보면 사이즈나 운동 능력이 동포지션 역대 최고 수준인 선수들로 가득차있다. 일단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윌트 체임벌린, 샤킬 오닐은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이고, 빌 러셀의 키 206~208cm는 현재 기준으로도 센터 포지션에서 평균이고 당시엔 평균 이상이었으며, 기동성과 탄력 등의 운동 능력은 괴물 수준이었다.[21] 매직 존슨 카림 압둘 자바 역시 동포지션에서 최고의 사이즈를 소유했었다. 제일 부족했던 래리 버드는 운동 능력이 극히 떨어졌지만 사이즈는 206cm으로 큰 편이였고 힘이 매우 강한 축에 들어갔고 손이 빨랐다. 그와 주로 매치업되었던 80년대 인사이더들이나 골밑 기반 3번들을 수월히 상대할 수 있었으며 사이즈를 포함한 종합적인 하드웨어는 결코 모자람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팀 던컨 코비 브라이언트는 10위 안쪽의 선수들에 비해 처지는 운동 능력일 뿐이지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뛰어났고, 특히 던컨의 사이즈는 동포지션 최고다.[22]

물론 키가 상식 밖으로 작았던 먹시 보그스, 아이제아 토마스 같은 인간 승리 케이스도 소수지만 있긴 하다. 토마스는 맨발 신장 174cm밖에 되지 않는 단신[23]임에도 전성기시절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보그스는 160cm의 일반인 중에서도 초단신임에도 NBA에서 10년 이상 뛰며 한때 강팀의 주전가드로 뛰었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아무리 뛰어나도 키가 너무 작으면 저 정도가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났고 토마스는 올 NBA 세컨팀까지 올랐으나 두 선수의 발목을 잡은게 바로 수비. 아무리 득점력이 뛰어나도 가장 작은 포지션인 포인트가드를 수비할 키가 안되면 MVP 후보 레벨로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MVP 중에서도 제임스 하든처럼 수비가 약한 선수가 있지만[24], 수비가 약한 것과 매치업 자체가 힘든 건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토마스는 정규 시즌에선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고도 수비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선 한계에 부딫혔고, 보그스 역시 수비에서 리스크를 안고 뛰어야 했다. 마찬가지로 난쟁이 급인 앨런 아이버슨은 MVP 수상자들 중 거의 유일하게 포지션 대비 키가 매우 작은 편이었지만, 1m를 훌쩍 넘는 점프력과 역대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자랑했다. 아이버슨은 183이라 포인트가드와는 매치업이 가능했기 때문에 MVP 레벨로 올라간 것. 또한 단신 선수들은 필연적으로 항상 운동 능력을 최고치로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의 큰 부상이나 잔부상 누적으로 인한 운동 능력 하락으로 커리어가 일찍 몰락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대로 키가 너무 커 적정범위를 넘어가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키가 지나치게 크면 피지컬은 다른 선수들보다 우월할지는 몰라도 무거워지는 신체로 인해 동시에 부상이 잦아지고 빠른 템포를 따라가지 못한다. 야오밍, 마누트 볼, 타코 폴 등은 빼어난 피지컬에 비해 롱런하지 못했다. 또한 초장신 센터들은 기동력의 한계로 인해 공수전환이 빠른 스포츠인 농구에서 약점을 안고 있다. 보반 마랴노비치의 경우 NBA 역사상 가장 페이스가 빨라진 2020년대에 뛰면서 뛰어난 기술과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느린 스피드 때문에 오랜 시간 기용하기 힘든 선수이다.

현대 NBA에 떠도는 속설로는 '리딩가드 코어로는 우승할 수 없다.'라는 것이 있다.[25][26] 이 역시 사이즈가 작은 선수를 1옵션으로 두는 경우 수비가 치열해지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난항을 겪고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는 것이다.[27] 드래프트의 상위 픽이나 뜬금 픽들을 살펴보면, 기본기로는 하부 리그에서 경쟁할 급도 안되는 신인들이 사이즈와 운동 능력만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선수들이 포텐셜을 터뜨리면 슈퍼스타 이상 급으로 성장할 수도 있음을 감안한 것.[28]

그나마 비슷한 레벨의 팀끼리 뛰는 프로 리그에서는 피지컬 차이가 적나라하게 대두될 일이 적지만, 국제 무대에선 한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권 국가 대표팀이 서구권 팀과 붙을 때 과거엔 피지컬 차이가 심해 지금보다 더 고생하기도 했다. 한국은 3점을 잘, 많이 이용하는 이른바 양궁 농구로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3.3. 전략성[편집]

선수교체가 자유롭고, 경기 중 작전타임을 부를 수 있는 특성을 활용하여[29] 각종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선수를 기용해서 전술전략을 짤 수 있다. 감독이 경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이런 저런 지시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감독의 역량과 팀 전술이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

3.4. 접근성[편집]

접근성이 제일 뛰어난 스포츠중 하나다. 야구나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골프, 테니스 등등 많은 스포츠는 장비가 많이 필요하고, 그나마 농구와 견줄 정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종목은 풋살, 사이클, 배드민턴 정도이다. 생활 체육으로서 인프라 구축도 잘 돼 있어서 웬만한 학교 운동장이나, 집 근처 공원만 가도 농구 골대, 축구 골대, 운동기구 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덕분에 동아리나 아마추어 팀도 많다. 한국에서 농구는 야구와 배구가 쉽게 접하기 힘든 것을 감안하면 접근성에 한해서는 농구와 축구가 투탑을 이루고 있다.

3.5. 개인 기량의 영향[편집]

메이저 팀 스포츠 중에서 가장 적은 선수가 코트 위에서 경기를 벌이기 때문에 선수 한 명이 끼치는 영향이 다른 종목에 비해 굉장히 크다. 타 팀 스포츠는 거의 대부분 포지션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30] 근데 농구는 모두가 공격과 수비를 하고 인원수도 적어 잘하는 선수가 혼자 경기를 이 끌어갈 수 있다. 때문에 선수 한명의 스타파워가 크고 그 선수 한명 한명에 의해 팀의 전력이 확연히 달라진다.
미국의 4대 스포츠 중에서 유일하게 선수가 맨얼굴을 드러내고 진행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스타 플레이어의 얼굴 노출이 높아 광고 효과가 뛰어나며 또한 양 팀에서의 포지션이 같은 선수끼리 공격과 수비에서 대치하는 유일한 스포츠이기도 하다.[31]

3.6. 날씨와 환경[편집]

실내 경기로 고안되었기 때문에 야구 축구와는 달리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기상 상태가 좋지 못하면 경기를 하기 어려운 야외 스포츠에 비해, 실내 스포츠의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특히 바깥에서 뛰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오는 여름 장마철이나 추운 겨울철에 그 진가가 드러난다. 덕분에 야외 구기 종목과 충돌하지 않고 공존이 가능하다. 배구와 함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한국과 미국은 크리스마스에 농구 경기를 반드시 한다.[32]

물론 야외에서 즐기기에도 문제 없으며, 야외에서 즐기는 길거리 농구 또한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또한 길거리 농구에서는 간이 종목이 무척 널리 행해지고 있어서 골대 1개만으로 하는 3:3은 물론 1:1에 농구공 하나, 골대 하나만으로 경기를 할 때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 2:2나 4:4으로 뛰기도 한다. 사실상 골대만 있으면 즐기는 데 있어서 필요로 하는 땅의 면적이 가장 적은 스포츠이며, 경기 인원 조절도 자유로운 편. 이런 점이 농구라는 스포츠가 생활 체육으로서 가지는 매우 큰 장점이기도 하다.

코트 규격은 사이드라인 28m, 베이스라인 15m이다.
백보드는 가로 1.8m, 세로 1.05m의 직사각형이다. 농구 골대의 높이는 305cm다.
백보드에는 림의 중앙을 중심으로 하여 가로 59cm, 세로 45cm의 직사각형을 너비 5cm의 흰색 선으로 그려야 한다.

3.7. 많은 규정[편집]

규칙이 매우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농구를 오랫동안 즐겨 온 사람은 여러 가지 상황과 규칙을 이용한 플레이를 하거나, 그런 상황과 플레이들을 보면서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농구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지금 저게 무슨 상황인지, 심판이 경기를 왜 멈춘건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매우 많다. 예를 들어 축구를 보는데 필요한 지식은 골대에 넣으면 1점, 그 외에 파울은 손을 쓰는 것과 거친 태클일 경우, 오프사이드 규정,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면 페널티킥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정도이지만 당장 농구를 이해하려면 알아야 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자유투를 언제 어떻게 몇개 받는지, 오펜스/디펜스 파울, 골텐딩, 바스켓 카운트, 수많은 바이얼레이션, 테크니컬 파울, 팀파울, 개인파울 등이 있다. 그래서 농구의 심판 규정집은 야구와 더불어 두껍기로 유명하다. 이는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농구는 경기가 이루어지는 면적이 좁아, 그 안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선수들의 신체 접촉과 미세한 동작들이 만들어내는 경기 흐름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규칙이 어려워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농구에선 유독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플레이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격하러 들어오는 선수에게 수비수가 수직으로 떠올라서 몸만 부딪히면 파울이 아니고 공격자를 향해 기운 상태에서 몸이 부딪히면 파울이다. 또한 파울도 수비수가 언제 발을 모으고 서냐에 따라서 공격자/수비자 파울이 갈리며[33][34], 파울의 강도에 따라 파울/플래그런트 파울[35]로 나뉜다.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인플레이 상황이 아닌데 신체 접촉, 강력한 항의 등에 대해 테크니컬 파울이란게 있고, 이게 파울누적 퇴장에 포함되는지 국제룰과 가장 유명한 리그인 NBA 룰이 다르다.[36]

여기에 룰이 복잡한 것 외에 노차징 존, 수비수/공격수 3초 룰, 인바운드 5초 룰, 프리패스 투 더 바스켓(수비수가 없이 공격수가 원맨 속공 기회가 있을 때 수비수가 반칙하면 자유투 2개와 공격권) 등등 온갖 상황에서 예외 법칙들이 초심자를 헷갈리게 한다. 또한 위의 많은 상황, 예를 들어 원맨 속공인가, 수비수가 공격자 파울을 위한 요건을 갖추었는가, 직각으로 뛰었는가, 파울의 강도 및 악의적인가, 등 수많은 요소들이 심판 개인의 판단에 의지한다. 물론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농구는 거구들이 좁은 공간에서 부대끼다 보니 심판이 개입해 플레이를 멈추는 횟수가 엄청나게 많다. 당장 축구와 농구의 휘슬 횟수를 비교해보면, 사실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플레이를 자주 끊는다. 접전 상황의 마지막 2분이 실제 플레이 시간으론 20-30분이 될 정도로. 당연히 매번 휘슬이 울릴 때마다 어떤 규정 위반이 있으니, 초심자 입장에선 “뭐지?” 싶을 수밖에 없다.[37] 이 때문에 농구는 유독 판정 시비가 잦은 스포츠이기도 하다. 일단 절대적인 심판의 판정 수 자체가 엄청나게 많다.

사실 어느 스포츠건 휘슬이 안 울리고 그냥 뛰면서 득점 올리는 게 초보자에겐 제일 재밌다. 농구도 휘슬이 안 울린다면 다이나믹한 움직임과 빠른 페이스, 다량의 득점 덕분에 초심자들이 입문하기 쉬운 스포츠이다. 하지만 프로 리그를 보는 관점에서는, 수많은 휘슬 이후 판정 상황 때문에 헷갈릴 수밖에 없는 스포츠.[38] 물론 이 수많은 룰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맨몸으로 거구들이 엄청나게 부딪쳐 대는 스포츠인데 다양한 규정으로 신체 접촉이 도를 넘지 않게 규제하지 않으면 선수들은 죽어난다.

자유투 거리(골대 중앙까지)는 4.2m 이고 3점 거리는 정면 거리는 7.23m이고 사이드 거리는 6.7m이어야 한다.

4. 인기[편집]

북미권에서 나온 구기 종목 가운데 가장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북미권에서의 수익도 많지만, NBA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북미권 다른 스포츠를 압도한다. NBA도 농구 글로벌화에 적극적이라 아시아 남미, 유럽은 물론이고, 아프리카에도 가서 친선경기와 사인회를 하며, 해외 농구 투자 및 지원도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축구 다음으로 대중화된 구기 스포츠로, 남미, 유럽이나 아시아, 아프리카 상당수 지역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남미에선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강호로 평가받는 편인데, 예컨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은 '아르헨티나 vs 이탈리아'로 이뤄졌다.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딱 두 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그게 바로 '농구와 축구'에서였다.[40]

유럽의 경우 지역에 따른 차이가 좀 있지만[41],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그리스 등과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러시아 등 남/동유럽권에서 인기가 좋은 편이다.[42] 특히 스페인의 농구 리그는 세계 리그 랭킹에서 NBA 다음인 2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가 있다.[43] 스페인은 서지 이바카 파우 가솔, 마크 가솔 형제 등 유명 NBA 리거들도 상당수 배출한 바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있는 튀르키예에서도 축구 다음으로 농구 인기가 좋다고 한다.

동유럽과 소련 같은 공산권 나라들에서도 농구 인기가 좋았다. 덕분에 냉전 시절 대리전 양상도 띠어 소련 해체 전까지 미소간 국가 대표팀 경쟁은 나름 치열했는데, 올림픽에서는 소련이 미국을 1972, 1988년에 두 번 꺾었고, FIBA 농구 월드컵에서는 소련 해체 전까지 소련이 전적에서 5승 3패로 미국에 앞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959년 대회에서 처음 맞붙은 소련이 미국을 71-36으로 뭉갰다가 이후로 몇 점 차 승부가 계속 벌어졌다. 그러다가 1978년 대회에서 97-76으로 소련이 압승을 거두며 우승했고 1982년 결승전에서는 95-94, 1점 차로 소련이 미국을 이기고 우승했다. 그러다가 1986년 대회 결승에서는 87-85로 미국이 설욕하며 소련을 제치고 우승한 게 마지막 소련 시절 대결이었다. 하지만 소련이 무너지고 1994년 러시아로 처음 나온 농구월드컵 결승에서는 드림팀으로 이뤄진 미국에 91-137이라는 결승전 사상 최다패로 참패를 당했고[44], 미국은 1959년 대회에서 당한 35점 차 대패를 제대로 설욕했다. 그러다가 1998년 대회에선 러시아가 66-64로 미국을 이겼다. 2002, 2006년 대회는 러시아가 불참했다가 2010년 이뤄진 대결에서는 89-79로 미국이 이기면서 농구월드컵에서 소련 시절까지 합치면 미국과 러시아는 6승 6패를 서로 기록 중이다.

한편, 그리스 같은 경우는 2천년대 후반 당시 NBA 현역 유명 선수던 조시 칠드레스를 미국에서 주는 돈 비슷하게 제시하면서 세금 부담과 여러 혜택(승리 수당 및 우승 수당 추가)까지 붙여서 그리스 리그로 불러온 적도 있었다. 이는 당시 미국에서도 제법 큰 화제였고, 이때 르브론 제임스는 농담조로 미국만큼 다른 나라도 돈을 준다면 나라도 가볼 생각이 있다는 말도 했다. 당시까지 미국 선수로서 유럽 리그로 가는 선수는 아직 NBA에서 뛸 실력이 안 되는 유망주이거나, 더 이상 NBA에서 뛸 실력이 안 되는 퇴물선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칠드레스는 당시(07-08 시즌) 팀 사정상 전 경기 후보로 나왔지만 출장 시간이 주전에 가까운 30분 정도였고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한 준주전급 선수였다.

물론 NBA 스타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하도 우승에 실패하는 것에 질렸고, 오랫동안 뛴 팀으로부터 팽 당한 것에 염증을 느껴 우승 한 번 해보자고 그리스로 넘어간 도미니크 윌킨스같은 특이 케이스도 있지만(윌킨스는 우승 후 NBA로 돌아와서 은퇴했다), 미국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타국 생활을 하는 경우는 당시까지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아직 나이가 젊은 만 24세인데다 어느 팀에 가도 제몫을 해줄 수 있는 준척급 선수가 자발적으로 유럽에 간다는 것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래도 칠드레스의 그리스행으로 인해 미국 스타들이 유럽에서는 NBA의 절반도 안 되는 경기 뛰며 상대적으로 편하게 선수 생활을 하고, 기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게 알려져 지금은 NBA급 기량이 있는 미국 선수들이 타 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예전보단 훨씬 줄어든 편이다.[45]

동아시아의 경우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데 축구를 뛰어넘는 인기 스포츠다. 중화권의 학교 운동장은 축구장이 아닌 야외 농구장을 기준으로 면적을 잡을 정도다. 일단 중국의 프로 농구 리그인 CBA 중국 축구 이상으로 인기가 있는 제1의 인기 프로 스포츠이며#, 대만에서도 야구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다. 특히 생활 스포츠 종목으로 가장 인기가 좋기 때문에 타국에서는 축구가 가지고 있는[46] 실생활에서의 인기와 위상을 대만에서는 농구가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농구대잔치의 인기로 한국프로농구를 출범하여 지금까지도 주요 겨울 프로 스포츠 중 하나로 이어지고 있으며, 주로 실생활 스포츠로 인기가 있다.[47] NBA도 국내 농구 팬들에게 인기가 있어 케이블에서 주요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다. 일본은 프로 농구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늦게 시작했는데, 여차저차하다 2010년대 중반 B.리그로 통합되어 이어지고 있다. 몽골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구기 스포츠가 농구라고 한다. 특히 3X3 농구가 강자.[48]

동남아시아의 필리핀은 농구가 거의 국기이고, 미국의 영향을 받아 농구 열기가 엄청난 나라이다. 자국 농구 리그인 PBA NBA는 국민적 인기를 자랑한다. 그 외 서아시아 이란이라든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축구 다음으로 농구가 대중적인 인기 스포츠이다.

5. 농구와 흑인 문화[편집]

농구는 흑인과 그들의 문화에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다. 농구에 특출난 실력을 보인 유망주들이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기 시작하면서, 별볼일없던 흑인 아이가 명문학교 농구 장학생이 되는 루트가 조명받게 된다. 더 나아가 프로 무대인 NBA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면,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받으며 유명 브랜드 기업과 스폰서를 체결하는 등 그야말로 스타의 삶이 보장된다. NBA 진출에는 실패하더라도 해외의 여러 프로 농구 리그에 진출하여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생활하는 선수들도 꽤 많다. 이에 시간이 지나며 차별과 가난에 눌려 지내던 상당수 흑인들 사이에서 농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힙합 등의 블랙뮤직과 더불어 그들의 문화이자 꿈으로 자리잡았다.

미국이나 유럽권에서 뛰는 흑인 선수에 가려져서 그렇지, 아프리카에서도 농구는 은근히 인기가 많다. 실생활 체육으로 축구 다음 농구가 인기있는 지역도 많다고 한다. 높은 골대가 있어야 하기에 축구보단 인프라가 열악하지만, 그래도 어줍잖게 만든 림으로 골대를 만들어 농구를 하는 모양. 케냐나 탄자니아에 살아본 이들이 쓴 책을 보면 미국 길거리 농구에 흑인들이 내내 붙어 있던 것처럼 여기서도 그렇다고 한다. 케냐에 사는 한 한국인은 버려진 림을 발견해 나무로 골대를 만들어 집 근처 빈터에 두니 동네 경기장이 되어버렸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흑인들이 몰려와 내내 경기를 하고 덩크도 넣고 경기에 열심히 임해 그들이 농구에도 환장하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하킴 올라주원(나이지리아), 디켐베 무톰보(콩고민주공화국), 마누트 볼(수단)과 같은 성공 사례들이 나타나자 NBA 스카우터들이 아프리카도 주목하고 있지만 아직은 인프라가 열악하고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국가들도 많다 보니 유럽 각지의 선수들보다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 NBA에서 성공한 아프리카 선수들이 아프리카 현지에서 유소년 대회나 훈련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유망주들에게 농구를 접할 기회를 늘리는 추세긴 하다.
  • 농구는 흑인에게 유리한 스포츠인가?
먼저 당연한 얘기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흑인이 다른 인종에 비해 무조건 유리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래리 버드, 스티브 내시, 디르크 노비츠키, 니콜라 요키치 등 NBA MVP까지 탄 백인 선수들도 꽤 있으며, 미국 대표팀조차 백인이 주류인[49] 유럽/남미권 팀에게 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있고, 흑인들로만 구성된 아프리카 팀들의 성적은 아직 최상위권 레벨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50] 동양인 중에서도 야오밍처럼 뛰어난 농구선수가 간혹 나온다.[51]

또한 점프력/민첩성 등에서 유리한 흑인 유망주들이라도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 출신이라면 당연히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 실제로 나이지리아 출신의 하킴 올라주원이나 자메이카 출신의 패트릭 유잉 등은 뛰어난 운동신경에도 불구하고 농구와 관련 없는 삶을 살다가 미국으로 건너오고 나서야 농구를 배웠다. 물론 농구 자체의 인기가 많이 높아진 현대 들어선 농구에 대한 접근성은 크게 향상되었지만, 기술 훈련이나 좋은 스승의 유무, 지원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성공하는 건 체계화/기술화가 두드러지는 현대 프로 스포츠에서 대단히 힘들다.

다만 같은 조건이라면, 백인보다 흑인이 농구로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은 농구에 대한 인프라가 확고히 구축되어 있는 미국 내의 흑인/백인 선수들을 보면 대략 알 수 있다. 모수가 되는 미국의 인구 비율은 흑인들이 약 13~15% 남짓 되고 히스패닉들이 이보다 약간 더 많으며, 백인이 60%대 초반~50% 대 후반이고 나머지 10% 가량이 아시안이나 아메리카 원주민,태평양 제도/북극 원주민 등 그 외 출신이다. 헌데 NBA의 경우 흑인들의 비율이 2020년 기준 74.2%, 백인은 16.9%이며, 나머지 8.9%는 히스패닉 선수들과 극소수의 아시아계 선수들이다.[52]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회적 편견에 따라 흑인들이 농구로 몰리기 때문에 더 인재가 몰리는 것 아니냐고 보기도 하지만 그렇게 보긴 힘들다. 왜냐하면 모 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학 농구(NCAA)에서 백인 선수들의 비율은 67.3%, 흑인 선수들은 16.5%였기 때문이다.[53][54] 이 말은 쉽게 풀이하면 아마추어 레벨에선 오히려 백인 농구선수들이 흑인 농구선수들보다 훨씬 많다는 얘기다. 대학 농구에선 백인이 흑인보다 네배나 많은데, NBA에서는 반대로 흑인이 백인보다 네 배나 많다는 얘기이며, 다수의 NBA선수들이 NCAA 주전 출신이란 걸 감안하면 이는 흑인 선수들이 백인 선수들에 비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뜻도 된다. 흑인 선수들이 NBA에 많은 이유가 단순히 흑인들이 더 농구를 많이 하기 때문은 아니란 말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여러 차별이나 양질의 교육을 받기 힘든 확률이 더 높은 흑인이 백인에 비해 스포츠로 꿈을 이루려고 하는 인구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도 백인 아마추어 선수들이 흑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이유는 애초에 미국 사회에서 백인이 흑인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2020년 기준 미국 내 백인 비율은 57.8%, 흑인 비율은 12.1%이다. 또한 농구선수 전체로 보면 2021년 기준 미국에서 (하부 리그를 포함한) 선수들 중 백인의 비율은 72.8%, 흑인들은 8.9%이다. 즉, 아마추어건 프로건 어느 레벨에서건 백인 농구선수들이 훨씬 수가 많은데, 가장 엘리트 레벨인 NBA에서만 흑인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 말은 미국에서 농구인 수는 백인이 흑인보다 훨씬 많지만, NBA까지 도달하는 인원은 흑인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흑인이라고 무조건 농구를 잘하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흑인 집단에서 뛰어난 농구선수가 나올 확률이 백인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높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6. 국제 농구 대회[편집]


2021년 FIBA 세계 농구 랭킹 Top 10
1위
 
2위
 
3위
 
4위
 
5위
 
6위
 
7위
 
8위
 
9위
 
10위
 

아시아 주요국 순위
23위
 
25위
 
29위
 
30위
 
31위
 
40위
 
42위
 
59위
 
67위
 
73위
 
74위
 

축구와 마찬가지로 세계농구연맹이 주최하는 월드컵, 그리고 각 대륙에서 개최하는 국제 대회와 올림픽이 있다. 1950년 1회 대회가 열렸고, 2024년 기준 유고슬라비아와 종주국 미국이 5번 우승으로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3회 우승한 소련, 2회 우승한 브라질, 1회 우승한 아르헨티나 스페인이 우승을 경험해봤다. 기타 자세한 건 FIBA 농구 월드컵을 참고할 것.

사실 축구와 달리 농구는 FIBA 월드컵보다 올림픽 농구의 인기가 더 높다. 90년대부터 NBA 선수들이 본격 올림픽 무대에 출전하면서 관심도가 확 늘어났다. 올림픽에서 농구 종목 자체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되었다가, 그 다음 대회부턴 한동안 제외되었다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다시 정식 종목이 되어 오늘날까지 계속 대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림픽 구기 종목 중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라 향후에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확률은 매우 낮다.

허나 FIBA 일각에서 FIFA 벤치마킹해 농구 월드컵을 세계 최고의 농구 대회로 키우고자 올림픽 농구에 축구처럼 연령 제한을 집어넣을 계획도 은근히 어필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월드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도 없어지게 되어버리니 과연 미국이 월드컵에 드림팀을 내보낼지는 미지수. 다만 IOC와 눈 마주치면 맞짱 뜨는 FIFA와는 달리 이쪽은 IOC한테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FIBA 쪽은 오히려 나이 제한에 대해 꺼림칙하게 생각하고 있어 2020년대까진 큰 연령 제한 없이 잘 출전하고 있다.

6.1. 한국의 국제 대회 성적[편집]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여자 농구 팀이 은메달을 받은 게 유일한 농구 종목 메달 기록이지만, 당시 공산권 나라들이 대거 불참해서 빛이 바랜 감은 있다. 이걸 제외하면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여자 농구 팀이 4위를 거둔 게 가장 좋은 국제 대회 성적이다. 반면 남자 농구는 1988 서울 올림픽 당시 개최국 자격으로[55] 처음 본선에 참여했으나 9위에 그쳤으며, 이후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 다시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때도 광탈했다. 이후로는 매번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조차도 못 하고 있다. 아시아에는 겨우 1장의 본선 출전권이 있기에 늘 중국에게 가로막혔고 마지막 희망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도 유럽이나 북중미 팀들의 벽이 높아 좌절해왔다. 농구월드컵에서도 1970년 유고슬라비아 대회에서 처음 나가 거둔 11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다.

2011년 아시아 농구권 대회 3위로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은 한국은 2012년 7월 2일~8일까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가게 되었지만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남자 농구와 달리 4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기록하던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최종 예선에서 탈락하여 5회 연속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2012 런던 올림픽의 농구 종목 진행 사항은 2012 런던 올림픽/대회 진행 문서 참조.

이런 상황에서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농구에선 8년 만에 한국이 결승에 올라가 중국에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을 받은 뒤로 아시아 대회에서 중국이나 아랍 지역 나라들에게 줄줄이 깨지던 한국 농구계 입장에서는 모처럼 희소식이었지만, 이 대회 나온 이란만 해도 주전이 거의 빠졌음에도 동메달을 받았다든지, 8강전에서 필리핀에게 고전했기에 우려도 많았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그런 우려를 딛고 농구에서 최초로 남녀 동반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전력적으로 우위에 있던 상대 이란을 결승전에서 후반 4쿼터 막판 극적인 역전승고마와요 GG 하다디으로 이기고 1970년, 1982년, 2002년에 이어 4번째로 아시안 게임 농구 우승을 하는 영광을 얻었다. 재미있는 것은 우승한 4개의 대회 중 2개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는 점[56]과 거기다가 나머지 중 하나인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의 기존 개최 예정지가 원래 한국의 서울[57]이었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한국 개최 아시안게임의 우승 징크스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근데 86년에는 왜 못 땄..[58]

아시아 선수권 대회의 경우, 1960년부터 2017년까지 29번 열린 대회에서 한국은 딱 2번 4강에 들지 못했는데 2009, 2015년 대회. 그리고 전체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이 4강에 진출했고 가장 많이 준우승한 팀이다.[59] 2013년 필리핀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으로 이름이 달라진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도 16년 만에 3위를 차지하면서 역시 16년 만에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 참가 자격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2015 남자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중국을 20점 차 이상으로 앞서다가 반격 당해 73-76으로 패했고, 카타르에게 또 63-69로 패하면서 8강전에서 이란과 맞붙는 상황이 되었다. 만약에 카타르를 이겼더라면 일본과 맞붙을 수 있었다. 카타르도 한국처럼 3승 2패[60]이지만 승자승으로 앞서 2위. 뭐 이란도 필리핀에게 73-87로 지긴 했지만... 그리고 이란에 62-75로 완패하면서 20년 만에 올림픽 진출 도전도 또 물거품이 되었다. 5, 6위전에서 레바논에게 87-88로 지면서 한국은 최종 순위 6위로 마감하면서 2009년 톈진 대회에서 거둔 7위에 이어 사상 2번째 최악의 성적으로 대회를 끝냈다.

2017년 FIBA 아시아컵에선 준결승에서 이란에 81-87로 패해 14년 만에 결승 진출이 물거품이 되었으며,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허재 감독이 아들 선발 논란으로 가족 농구라는 비판을 받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동메달(3위)에 만족해야 했다.

6.2. 대륙별 농구 대회[편집]

6.3. 클럽대항전[편집]

  • FIBA 인터컨티넨탈 컵

6.3.1. 아시아[편집]

  • FIBA 아시아 챔피언스 컵
  •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

6.3.2. 유럽[편집]

  • 유로컵
  • 바스켓볼 챔피언스 리그
  • FIBA 유럽 컵 - 2015년부터 신설.
  • FIBA 유럽 슈퍼컵

6.4. 폐지된 대회[편집]

  • FIBA 사포르타 컵[61] (1966~2002)
  • FIBA 코라치 컵[62] (1971~2002)
  • 슈프로 리그 (2000~2001) - 2001년부터 유로리그에 합병.
  • 유로챌린지 (2003~2015)
  • 유로컵 챌린지 (2002~2007)

7. 국가별 프로 농구[편집]

농구/리그 문서 참조.

7.1. 아시아 프로 농구[편집]

7.1.1. 대한민국 프로 농구(KBL/WKBL)[편집]

7.1.1.1. 남자 프로 농구(KBL)[편집]
7.1.1.2. 여자 프로 농구(WKBL)[편집]
7.1.1.3. 대한민국의 농구 대회/단체[편집]
7.1.1.4. 대한민국의 농구 관련 인물[편집]

7.1.2. 중국 프로 농구(CBA)[편집]

7.1.3. 일본 프로 농구(B.리그)[편집]

7.1.4. 필리핀 프로 농구(PBA)[편집]

7.2. 미국 프로 농구(NBA)[편집]

자세한건 NBA 항목 참조.

7.3. 유럽 프로 농구[편집]

미국 다음가는 시장성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곳이 유럽의 프로 농구 리그다. 전 세계에서 NBA 다음으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독일 리그(Basketball Bundesliga), 실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스페인 리그(Liga ACB)를 필두로 튀르키예 리그(Basketbol Süper Ligi), 러시아 리그(VTB United League), 이탈리아 리그(Lega Basket Serie A) 등이 세계적인 농구 프로 리그다.

유럽의 프로 농구는 유럽의 축구 리그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유럽 프로농구 리그의 특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이는 유럽 스포츠의 표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 정규 리그는 홈 앤 어웨이 2차전으로 1주에 한 경기씩 - 유럽 프로 농구는 평균적으로 10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주 1회씩 한 시즌에 34경기를 소화한다.
  • 유럽 내 클럽 대항전 운영

7.3.1. 독일 프로 농구(Basketball Bundesliga, BBL)[편집]

7.3.2. 스페인 프로 농구(Liga ACB)[편집]

7.3.3. 프랑스 프로 농구(LNB Pro A)[편집]

LNB 프로 A는 프랑스의 남자 프로 농구 최상위 리그로, 현재 스폰서십을 이유로 Betcyclic Elite로 알려져 있다. 이 대회는 1921년부터 존재해 왔다. 1987년부터 리그 나시오날 드 바스켓이 리그를 주관하고 있다. 각 시즌의 하위 2개 팀은 2부 리그 프로 B로 강등되며, 프로 A 플레이오프 승자가 프랑스 국가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프로 A 리그 18개 팀은 모두 정규 시즌 동안 두 번 맞붙는다. 정규 시즌이 끝나면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정규 시즌 성적이 가장 나쁜 두 팀은 2부 프로B로 강등된다. 1985-86 시즌, 리그 우승은 단 한 번의 결승전 또는 리그 플레이로 결정되었다. 그 이후로, 리그 결승전의 형식은 여러 번 바뀌었다.

1987-1992: 3전 3선승제
1993: 5전 3선승제
1994: 3전 3선승제
1995-1996: 5전 3선승제
1997-2004: 3전 3선승제
2005-2012: 단일 경기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2013-현재: 5전 3선승제
2021년에만 해당: 코로나19 문제로 인한 단일 경기

2003-04 시즌부터 2006-07 시즌까지 프로 A 리그는 18개 팀으로 구성되었다. 와일드카드 시스템을 통해, 2014-15 시즌부터 다시 18개 팀으로 구성될 것이다. 2023-24 시즌부터 리그는 16개 팀으로 축소된다.

7.3.4. 튀르키예 프로 농구(Basketbol Süper Ligi)[편집]

7.3.5. 이탈리아 프로 농구(Lega Basket Seria A)[편집]

7.3.6. 러시아 프로 농구(VTB United League)[편집]

VTB United League가 있으며 소련 시절부터 스페인과 쌍벽을 이루던 유럽의 대표 리그이다.

7.3.7. 리투아니아 프로 농구(Lietuvos Krepšinio Lyga, LKL)[편집]

Lietuvos Krepšinio Lyga, 줄여서 LKL. 캐나다가 아이스하키에 환장하듯 리투아니아 국민들은 농구 한 종목에 환장하는 경향이 있다. 1992년 소련 해체 이후 리그가 창설된 이래 최다 우승팀은 BC 잘기리스로, 소련 시절 7회 우승과 리투아니아 리그 23회 우승(2020-21 시즌 기준), 유로리그 1회 우승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지녔다. 아비다스 사보니스와 사루나스 마르셜오니스 두 사람은 리투아니아의 자랑으로 꼽힌다.

2008~09 유로컵 바스켓 클럽 대회(다만 축구로 치자면 유로파 리그로 챔피언스 리그인 유로리그보단 격이 떨어진다)에서 빌뉴스 례투보스 리타스가 러시아 클럽인 모스크바 힘키를 80-74로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리투아니아에서 현지인 여성과 결혼해 살고 있는 교포가 쓴 책에 의하면 이 당시 우승에 대해 리투아니아는 월드컵 우승 분위기였다고.

7.3.8. 그리스 프로 농구(Greek Basket League)[편집]

농구 용어 문서 참조.

9. 농구 규칙[편집]

각 리그별로 세부 규칙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리그는 FIBA의 국제 룰을 기반으로 약간의 로컬 룰이 첨가된 방식으로 운영한다.

다만, NBA FIBA는 전체적으로 규칙들이 많이 다른 편이다. 대표적으로 수비자 3초 룰이나 루즈 볼 파울은 NBA에는 있지만 FIBA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아웃의 기준은 공이 아니라 사람이다. 공이 아무리 라인 안에 있어도 컨트롤하는 사람 발이 조금이라도 선을 포함한 밖을 딛고 있으면 공이 나간 걸로 취급한다. 반대로 공만 나가고 사람 발이 모두 안에 있으면 인플레이로 인정. 루즈 볼만 공이 기준이며, 확실히 라인 밖으로 나가더라도 지면이나 구조물, 사람에[63] 안 닿으면 아직 나간 것이 아니다.

9.1. 경기 시간[편집]

아마추어, 미국 NCAA, FIBA 국제 경기, 한국프로농구를 비롯한 대부분 리그는 총 40분, NBA, CBA, PBA는 48분이다. 전부 쉬는 시간 제외, 작전타임 부르고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고 하면 시간이 계속 멈추므로 순수 경기 시간은 40분이라고 해도 멈춘 시간 합치면 두 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래서 여자가 외출 준비하는데 5분이 남았다는 말은 농구에서 5분 남았다는 말로 알아들으라고 하는 농담이 있다. 참고로 4쿼터 막판 몇 점 차 박빙의 승부에선 이게 더 심하다. 예를 들어 20초 남겨두고 6점 차로 지고 있는 팀의 경우 시간이 흐르는 걸 막기 위해 상대방이 공 잡자마자 파울 → 자유투, 작전타임, 자기는 잡자마자 빠르게 슛(보통 이때도 이기는 팀에서 작전타임을 통해 전략을 재정비하는 경우가 많다), 또 상대방이 잡으면 파울→자유투... 이런 식으로 가는 데다가 승부가 걸린 상황에서는 심하면 공격권 하나마다 작전타임 하나씩 쓰는 경우도 있어 경기 시간 1분이 실제로는 20분 넘게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KBL을 비롯한 일반 프로 농구 규칙상으로는 경기 시간은 4개 쿼터(Quarter)로 10분씩 갈라지며, 1-2쿼터 사이와 3-4쿼터 사이는 2분, 2-3쿼터 사이(하프타임)에는 12분, WKBL은 15분 쉰다. 4쿼터에서 연장으로 넘어가면 2분 휴식 후 5분 동안 진행한다. 중등부는 쿼터당 8분, 초등부는 전후반 각 15분으로 플레이한다. NBA에서는 쉬는 시간은 같지만 쿼터당 시간이 2분씩 더 길다. 4쿼터와 연장 쿼터에서는 종료 2분 전부터는 선수가 코트 안에서 공을 가지고 있는 실경기 시간만 잰다.

원래는 전후반 20분씩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광고 시간을 좀 더 많이 벌기 위해서 이렇게 바꾸었다. 반면 NCAA를 비롯한 학원 스포츠는 지금도 전반 20분, 후반 20분으로 진행한다. 미국 프로 축구 리그인 메이저리그 사커도 출범 당시에는 쿼터제였다가 FIFA의 제재로 도로 돌아간 적이 있다.

연장전은 정해진 시간 동안 연장전을 실시하고(공격 방향은 바꾸지 않는다) 그 시간 내에 많은 득점을 하면 승리. 무승부 시엔 또 연장전을 한다.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되는 경우는 절대 없으며, 승리팀이 나올 때까지 계속 연장전을 한다. 득점이 자주 나오는 종목이다 보니 미식축구 아이스하키에서 행하는 골든 골은 할 수 없다. 다만 3X3 농구는 골든 골과 비슷한 제도가 있는데 목표 점수 21점을 채우지 못한 채 동점일 때 아무 쪽이나 2점을 먼저 얻으면 이기는데, 2점 슛(5 대 5의 3점 라인 슛)을 성공하면 그대로 끝나게 된다.

9.2. 득점 방식[편집]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상대편 골대(림)에다 공을 넣는 것. 3점 라인이라는 선 밖에서 던져 넣으면 3점, 그 이외는 2점이며, 특별히 파울 후에 얻는 자유투를 던져 넣으면 1점을 얻는다. 한 선수가 한 플레이로 득점 가능한 최고 점수는 4점이다.[64] 테크니컬 파울 및 비슷한 상황에서도 그건 변함없다. 플래그런트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3점 슛 하나 성공으로 한 번의 공격권으로 5점을 성공시킬 수도 있긴 하다.[65]

시간이 다 지나도 일단 공이 이미 손을 떠났다면 인플레이이며, 땅바닥이나 신체 부위에 닿아야 죽은 공이 된다. 그래서 시간 초과가 되고 나서 림에 공이 들어가도 골로 인정되며, 이게 바로 버저 비터이다. 단, FIBA 룰을 따르는 리그에서는 0.3초 미만에서 인플레이를 시작할 경우 앨리웁이나 팁인이 아니면 아무리 버저 울리기 전에 공이 손을 떠나도 노 바스켓 처리된다. 따라서 역전 후 시간이 0.2초를 나타내고, 양측 모두 타임아웃이 없다면 버저비터 역전패 걱정 없이 승리의 기쁨을 나눠도 된다.

9.3. 파울[편집]

파울이란 상대 팀 선수와 부당한 신체적 접촉을 일으키거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포함하는 규칙 위반을 말한다.

9.3.1. 퍼스널 파울[편집]

상대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밀치거나, 잡거나 때릴 때 또는 과하게 손이나 팔로 터치할 때 주어진다.

슛 동작에서 파울을 하게 되면 상대 팀 선수에게 방해받지 않고 던질 수 있는 자유투가 주어지며 2점 슛 동작엔 2개, 3점 슛 동작엔 3개를 쏠 수 있게 되며 파울 후 연결 동작으로[66] 득점에 성공하면 한 번의 자유투가 주어진다. 농구 중계에서 바스켓 카운트, 혹은 앤드원이라고 하는 게 바로 그것.

수비를 할 때 공격자의 몸에 손을 계속 붙이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터치가 과하면 핸드체킹 파울이 선언된다. NBA에선 이와 관련해 1994년, 2004년 룰이 개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수비수가 손을 이용해 공격수의 진행 방향에 영향을 주는 것이 전적으로 금지되었다. 실제로 개정 전인 1993-94시즌까지 수비수가 밀고 당기면서 견제를 하는 거친 수비가 가능했으나 94-95시즌부터 이게 불가능해졌고, 2004-05시즌부터는 더욱 엄격해져 아예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파울을 불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00년대 이후 데뷔한 선수들은 평균 스틸수가 8, 90년대 선수들에 비해 훨씬 적다.[67] 이로 인해 현재 NBA의 수비는 과거보다 훨씬 소프트하며 이 때문에 빈스 카터, 폴 피어스 등 2000년대에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조차 현재 득점하는 게 90년대 당시보다 더 쉽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68]

신체 접촉과 관련된 파울에서 수비자의 파울인가, 공격자의 파울인가(혹은 정상 플레이인가)는 전적으로 수비자에 의해 결정된다. 수비자가 자신의 실린더를 지키고 있는 상태에서 접촉이 일어나면 접촉의 강도에 따라 정상 플레이 혹은 공격자의 파울이며, 수비자가 자신의 실린더를 지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신체 접촉이 일어날 경우 이 접촉에 대한 책임은 모두 수비자에게 있으므로 이것은 수비자의 파울이다.

한국프로농구 기준으로 쿼터당 팀 선수 구성원의 파울 개수의 합이 4개, NBA는 5개가 되는 순간 팀 파울이 선언되며, 팀파울에 걸린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슛 동작이 아닌 경우라도 파울을 하게 되면 파울을 한 선수의 상대 팀에 자유투 2개를 주게 된다. 서로 팀파울에 걸리면 파울이 계속 발생할 때마다 왔다갔다 자유투를 넣는 풍경이 벌어질 수도 있다. 중계화면의 점수판 밑에 바가 5~6개 그려져 있는 것이 해당 팀이 파울을 범한 횟수를 나타내는 것이며, 그 바가 다 켜지면 그 때부터 자유투를 주는 것이다.

자유투 성공률이 좋지 못한 상대 공격수에게 일부러 파울하여 팀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내주는 전략도 있다. 3점이나 4점도 나올 수 있는 수비 턴을 일단 2점으로 값싸게 막는 셈치고 파울로 끊고, 자유투 2개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이득에다 상대 공격 시간도 가져오게 되니 이런 파울 전략을 쓰는 것. 다만 상대 선수가 2개를 다 넣어버리면 의미가 반감되며, 자유투를 실패했을 때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하면 이 전략을 사용한 의미가 없다.

공격자가 파울을 하게 되면 공격자 반칙. 통상 오펜스 파울이라고 하며, 상대 팀에 공격권이 넘어간다. 오펜스 파울의 기준은 공을 갖고 있지 않은 공격자가 수비자에게 과도한 몸싸움을 걸거나, 스크린을 걸 때 움직이거나(일리걸 스크린), 공격자가 정당한 수비 위치(Legal Guarding Position,LGP)에 있는 수비자의 몸통에 부딪쳤을(몸통박치기) 때, 플레이하는 중에 공격자가 팔꿈치로 수비자를 치거나, 턴 혹은 돌파시 팔이나 팔꿈치로 수비수를 감으면서 움직일 때 주어진다. 공격자 반칙 시 개인 파울 1개, 팀 파울 1개와[69] 개인 실책(턴오버) 1개가 기록된다. 만일 볼을 소유하고 있는 팀의 선수가 퍼스널 파울을 범했다면 파울에 대한 벌칙으로 상대팀에게 드로인을 준다.

정당한 수비 위치(Legal Guarding Position,LGP)란 수비자가 상대 공격자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두 발을 땅에 붙힌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 정당한 수비 위치를 차지한 수비자는 좌우 또는 뒤로 움직이거나 제자리 점프하는 동안에도 정당한 수비 위치의 상태는 유지된다. 따라서 공격자 차징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서 수비자의 두 발이 땅에 붙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비자가 공격자를 향해 앞으로 이동하는 동안 정당한 수비 위치가 아니게 되며, 앞으로 이동 중에 공격자와 부딪힌다면 수비자 블로킹 파울이 선언된다.

또한 골대 바로 밑에는 반원이 있는데, 이를 노-차지-세미서클(No-Charge-Semi-Circle)이라 한다. 그 반원 안에 수비자의 발이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다면[70] 공격자의 슈팅이나 패스에 연결되는 동작에 실린더를 지키고 있던 수비수가 부딪쳤다고 해도 차징[71]이 성립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노-차지-세미서클 내에서는 차징으로 인한 오펜스 파울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차징을 제외한 비합법적인 행위는 얄짤없다.

레이업 시 니킥[72]을 하면서 오르기 때문에, 가끔 수비수가 니킥에 맞는 경우가 있는데, 그 자체가 공격자 파울은 아니기 때문에 수비자가 자신의 실린더를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저 니킥에 맞을 경우, 오히려 수비자의 파울이 선언될 수도 있다. 또한 골밑 슈팅 동작으로 이어질 때 팔꿈치에 얻어맞을 수 있는 등 합법적으로 수비가 얻어터지기 쉬우므로 반원에 발을 들여놓지 않던가, 상대가 노 차지 에어리어에서 슛할 경우 수비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퍼스널 파울을 5개 받으면 퇴장으로 남은 시간 동안 벤치에만 짱박혀 있어야 한다. 경기 시간이 48분인 NBA의 경우는 6개. 축구로 치면 레드 카드에 해당하지만 퇴장되면 교체를 못 하고 한 명이 빠진 채로 경기를 해야 하는 축구와는 달리 농구는 퇴장되어도 교체 선수가 있다면 퇴장된 선수를 즉시 교체해서 경기를 계속한다.[73] KBL에서는 선수 부족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교체할 수 없는 경우에는 퇴장 당한 선수가 계속 뛸 수 있다. 하지만 5반칙이 넘은 선수는 반칙을 범할 때마다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지며 상대 팀에 자유투 1개를 파울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주게 된다. 단, 아마 농구에서는 그런 거 없고 5명 미만으로 줄어들어도 경기장에 1명만 남을 때까지 5반칙 퇴장 때마다 선수를 빼가면서 계속 진행한다.
9.3.1.1. 더블 파울[편집]
더블 파울이란 2명의 서로 다른 팀의 선수가 거의 동시에 서로에게 파울을 범하는 것을 말한다. 퍼스널 파울과 동일하게 처리되며, 더블 파울이 발생하는 순간에 볼을 컨트롤하던 팀이 그대로 공격권을 가지고 간다. 컨트롤하는 팀을 알 수 없을 때는 점프볼 선언.

9.3.2. 접촉과 충돌에 관련된 룰[편집]

차징과 블록킹의 경우, 둘다 정당하지 못하게 밀거나 이동을 제한했을 때 선언된다. 리그별로 세세한 규칙이 다른데 특히 NBA와 국제 농구 연맹에서 쓰는 국제룰이 접촉에 대한 판정이 조금 상이하지만 기본 원리는 같다. NBA의 경우는 신체 접촉에 꽤나 관대하고 국제 농구 연맹(FIBA)은 파울의 기준을 엄하게 잡는 편이다.

우선 NBA에서는 공을 들고 있는 공격자의 손은 공과 같이 취급한다.[74] 따라서 스틸 혹은 블록을 위해 손을 뻗을 때 상대 선수의 손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파울이 아니다. 심지어 옛날 NBA 심판들이 직접 작성한 코멘트를 보면 손이 아무리 세게 맞든, 얼마나 아프든 파울이 아니라고 할 정도이다. 슈팅동작에서 손 부근에 접촉이 있는 경우에도 룰북상으로는 명백한 리걸 플레이이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관행적인지, 아니면 손목에 맞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주 파울을 선언하는 편이다. 공을 던진 이후에 슈터의 손에 일어나는 접촉은 슈팅파울이 아니다.

KBL과 FIBA는 NBA와 달리 손을 공과 같이 간주한다는 룰은 없다. KBL은 다음과 같다.
상대방을 손으로 터치하는 것 자체는 파울이 아니다. 심판은 접촉을 유발시킨 선수가 이득을 봤는지 결정하여야 한다. 선수에 의한 접촉이 상대방 움직임의 자유를 제한했다면 그 접촉은 파울이다.
FIBA는 다음과 같다.
The touching of an opponent with the hand(s) is, in itself, not necessarily a foul. The officials shall decide whether the player who caused the contact has gained an advantage. If contact caused by a player in any way restricts the freedom of movement of an opponent, such contact is a foul.[75]

위와 같이 표현함으로써 수비수가 공격자의 손을 쳐서 이득을 봤다면 해당 플레이는 파울임을 명시했다. 일반적으로 수비할 때 블록 슛이나 스틸을 위해 손을 쓰지 말고 견제의 용도로 사용하라는 것이 이 때문이다. 핸드체킹 룰의 도입 때문에 더욱 더 손 사용에 조심해야 한다.

수비수는 두 발을 땅에 붙이고 몸통이 공을 든 플레이어를 향한 상태에서 정당한 수비 위치(LGP,Legal Guarding Position)가 된다. 공을 소유한 공격수가 있는 방향을 앞으로 정의할 때, 수비자가 공격수 쪽인 앞으로 이동하는 순간 합법적 수비 자세가 풀린다. 즉 어떠한 경우에도 수비수가 볼핸들러 쪽으로 이동해 충돌하면 블로킹 파울(수비자의 파울)이 된다. 반대로 공격자가 합법적 수비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비자의 몸통[76]을 부딪치는 경우 차징 파울(공격자의 파울)이 선언될 수 있다.

"수비수는 초기의 정당한 수비 위치를 차지한 이후에 좌우 또는 뒤로 이동하거나 제자리 점프를 하더라도 정당한 수비 위치의 상태는 유지된다." 따라서 두 발이 땅에 붙어 있는 경우만 공격자 차징 파울이 선언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을 든 공격수를 향해 움직인다면 정당한 수비 위치가 아니게 되며, 공격자를 향해 움직이는 도중에 공격자와 부딪힌다면 수비자 블로킹 파울이 선언된다.

공수를 가리지 않고 선수가 미리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곳으로 점프해서 부딪히면(림어택 혹은 블록) 점프한 사람의 반칙이며, 공격수가 점프한 경우에 두 발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착지할 공간까지의 경로가 그 플레이어의 영역이기 때문에 착지하기 전에 그 경로에 들어와서 부딪히면 경로로 들어온 수비수의 반칙이다.[77]

드라이브 인의 경우, 접촉 순간 수비자가 정당한 수비 위치에 있고 드라이브인 하는 공격자를 향해 앞으로 이동하지 않고서 수비자의 몸통에서 신체 접촉이 발생한다면 수비자에게 신체 접촉에 대한 책임은 없다. 신체 접촉의 세기에 따라서 오펜스 차징 파울이 불릴 수 있다. 하지만 수비자가 조금이라도 공격자를 향해 움직이는 도중에 신체 접촉이 발생하거나 수비자의 몸통에서 접촉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수비자는 신체 접촉에 대한 책임이 있다. 대부분의 수비, 스틸, 블로킹의 경우 공격자에게 이동하며 접촉이 생기기에 수비자 파울이 발생하기 쉽다. 정당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수비자는 공격자와 접촉 없이 스틸과 블록을 시도하거나, 수직으로 팔을 뻗거나 수직 제자리 점프를 하거나[78], 공격자의 이동 경로에서 미리 정당한 수비 위치에 있어야 한다.

점프한 공격자와 접촉이 있을 경우, 점프를 시도하는 공격자의 두 발이 땅에서 떨어지기 전[79]에 공격자가 이미 착지 경로에서 정당한 수비 위치에 있는 수비자의 몸통과 부딪힌다면 공격자 차징 파울이다. 하지만 공격자의 두 발이 떨어진 이후에 수비자의 발이 움직였다면 수비자 블로킹 파울이다. 애매할 경우 보통 수비자 파울의 하나인 블로킹 파울이 선언된다. 길거리 농구를 하다 보면 가끔 레이업 스텝을 밟기 전부터 미리 자리를 잡지 않으면 블로킹 파울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룰을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밟기 전이 아니라 두 발이 떨어지기 전에 자리를 잡아야 정당한 플레이이다.

완전히 정당하게 수비하려면 정당한 수비 위치에서만 있거나 움직이면서 공격자와 접촉 없이 공만 깨끗하게 쳐내야 한다.

만약, 수비자가 노차징 에어리어에 있다면 공격자가 정당한 수비 위치에 있는 수비자의 몸통과 부딪히더라도 차징 파울은 선언되지 않는다. 노차징 에어리어는 골대 밑 반원을 말하며, 노차징-세미서클, 노차징 반원이라고도 한다. 공격자가 수비자의 몸통과 부딪히는 차징 파울만 선언되지 않으며, 부당하게 팔 또는 다리를 이용하는 블로킹 파울, 푸싱 파울 등은 선언될 수 있다.

해당 페이지를 참고해보자.
FIBA 룰 북
차징 파울, 블로킹 파울에 대한 설명
차징 파울, 블로킹 파울의 예시
위 페이지의 접촉과 관련된 내용을 명료하게 한국어로 요약
동영상 예시와 설명 1
동영상 예시와 설명 2

9.3.3. 특수한 상황에서의 파울[편집]

9.3.3.1.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舊 인텐셔널 파울)[편집]
직접적으로 볼에 대한 플레이를 정당하게 하지 않거나, 볼을 플레이하는 중이라도 과격한 신체 접촉을 일으키거나, 공격 선수와 수비 팀의 바스켓 사이에 수비 선수가 없는 속공 상황에서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 공격자의 뒤 혹은 측면에서 접촉을 일으키는 경우에 주어진다.

반칙을 한 팀의 상대 팀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주게 된다. 용어가 바뀌고 말이 길어져서 그런지 플래그런트(flagrant) 파울이라고도 한다. 플래그런트 파울은 1과 2가 있는데 1의 경우(잡아당기거나) 자유투 두 개와 공격권을 주고, 2의 경우(심판에게 불복종, 특히 심판의 멱살을 잡는 행위) 해당 선수가 바로 퇴장당한다. 2의 경우 상대의 선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수준의 악질적인 파울을 한 경우 주어진다.[80]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합쳐 2개를 받으면 그 선수는 실격당한다. 5반칙 퇴장과는 달리 벤치에 있을 수도 없으며, 라커룸으로 가야 한다.

KBL에서는 짧게 U-파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KBL에서는 속공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파울을 하여 저지할 경우, U-파울이 불린다.
9.3.3.2. 테크니컬 파울[편집]
상대 팀 선수와 신체 접촉이 없는 파울이며 심판의 경고를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의 몸을 무례하게 건드리거나, 무례한 언행 등의 행위를 했을 경우 얻는 파울. 벤치에 있는 멤버 및 코칭 스태프도 예외없이 적용되는데 이를 벤치 테크니컬 파울이라 한다. 현재 출전 중이지 않은 선수가 코트를 밟은 것을 심판이 목격하거나, 타임아웃을 모두 소진한 상태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해도 주어진다. 또한 상대팀의 교체를 지연시킬 때도 주어진다.

FIBA에선 테크니컬 파울을 한 팀의 상대 팀에 자유투 한 개와 공격권을 주게 된다. NBA는 상대 팀에 자유투 한 개만 주고 끝.

두 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 퇴장이며 벤치 테크니컬이 2개가 주어지면 감독이 퇴장당한다.[81] NBA에서는 플레이오프 때 테크니컬 파울이 7개 누적되면 한 경기를 출전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인정 기준이 심판의 주관이라서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어처구니 없는 테크니컬이 나올 때도 많다. 바지 안에 손을 잠깐 넣었다거나, 벤치에서 웃었다거나, 심판을 잠깐 주시했다거나 하는 이유로 테크니컬이 나온 사례도 있다.[82]

단, 양 팀의 선수가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경우, 이때는 양 팀이 자유투를 하나씩 던지는 것이 아닌 자유투가 상쇄된다.
9.3.3.3. 실격 파울[편집]
선수, 교체선수, 코칭 스테프 등 모든 팀 관계자가 대상이며 정도가 지나친 스포츠맨십에 위배되는 모든 행위는 실격 파울이 선언된다. NBA에서는 플래그런트 2 파울이라고 부른다.

1개의 실격 파울이 주어지면 해당자는 경기에서 퇴장당하며 벤치에도 앉을 수 없고 경기중 팀 대기실에 있어야 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경기장을 떠날 수 있다.

2회의 자유투 후 공격권을 상대 팀에 준다.

9.4. 바이얼레이션[편집]

농구에서 신체 접촉과 관련 없는 규칙 위반의 일종으로 대개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되면 상대편에게 공격권이 넘어간다. 동네에서 할 때나 단순 친목 동호회 등에서는 여건상 지키기 힘든 룰이다.

대개 실책 1개가 주어진다. 단 8초와 24초는 개인 실책에는 쌓이지 않으며, 슛을 블록당한 직후 발생했다면 실책이 아닌 리바운드 헌납으로 인정된다. 또한 수비자에 의해 발생한 바이얼레이션은 어느 팀에게도 실책이 주어지지 않는다.
공격자는 프론트 코트 상태에서[83] 페인트존(골밑에 칠한 사각형) 영역 내에 신체의 일부가 3초 넘게 있으면 안 된다. 따라서 3초 바이얼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두 발 모두가 페인트존의 밖을 딛어야 한다.

아래 상황에 있을 때는 3초 카운트에 여유를 준다.

1. 공격자(자신 또는 팀원)가 슛 도중에 있을 때
2. 페인트존을 떠나고 있을 때
3. 페인트존에 있던 선수가 슛을 위해 드리블할 때

FIBA에서는 공격자에게만, NBA에서는 수비자, 공격자 모두에게 3초 룰이 적용된다.

공격자 3초 룰은 세계적으로 점점 관대해지고 있는 추세다. 애초에 심판들도 전부 셀수는 없는 터라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골밑에서 버로우 타지 않는 이상, 잘 부르지 않는다. 특히 길거리 농구처럼 전문적으로 심판을 보는 사람이 따로 없는 경우에는 너무 심한 경우 상대팀이 항의를 하는 경우가 있긴 해도 거의 적용되지 않는, 또는 적용할 수 없는 룰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수비자 3초 바이얼레이션이 걸리면 공격권을 가진 팀에게 자유투 1개를 주고 공격권을 다시 얻는다.

9.4.2. 5초 바이얼레이션[편집]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에서 코트 안으로 공을 던질 때나 자유투시 5초 안에 공을 던지지 않으면 선언되며 상대편에게 공격권이 넘어간다. 근접수비를 당할 때 5초 안에 슛하거나 패스 혹은 드리블을 하지 않으면 역시 이 룰이 적용된다. 단 자유투가 아직 남았을 때는 슈팅 기회만 사라지고 다음 자유투는 던질 수 있다. 잘 나오지 않는 바이얼레이션이며 이거 당하면 완전 개창피. 단 경기 막판 필사적인 상대가 풀 코트 프레스를 걸 경우 간혹 나오는 경우도 있다.[84]

이외에도 NBA에선 포스트업을 5초 이상 칠 경우에도 바이얼레이션을 분다. 당연히 윗 문단에 서술된 것과는 다른 바이얼레이션. 일명 '바클리 룰'로도 불리는데, 찰스 바클리가 포스트업으로, 시간을 질질끌자 생긴 룰. FIBA엔 없는 룰이다.

9.4.3. 8초 바이얼레이션[편집]

공을 소유한 선수가 공과 함께 백코트(수비진영의 하프코트)에서 프론트 코트(공격진영의 하프코트)로 넘어갈 때 프론트코트 상태가 된다. 이걸 8초 안에 이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상대 팀에 공격권이 넘어간다.

프런트 코트 상태가 되는 기준은 공을 소유한 선수의 두 발과 공이 모두 프런트 코트에 터치되는 순간이다. 만약 한 발이라도 백코트 위에 있거나, 두 발은 프런트 코트로 넘어왔는데 아직 공이 백코트에서 튀고 있는 경우는 아직 프런트 코트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8초 지났음에도 몸만 넘어오고 공은 하프라인 뒤에서 튀기고 있으면 바이얼레이션으로 턴오버된다.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에 포함되는 시간이며, 이전에는 10초였으나 아래의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이 30초에서 24초로 단축되면서 마찬가지로 단축되었다. 단, 초등부 이하 경기에서는 프런트 코트라는 개념 자체가 없으므로 적용하지 않는다.

9.4.4. 샷 클락(24초) 바이얼레이션[편집]

공격 팀은 반드시 24초 내에 슛을 시도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상대 팀에 공격권이 넘어간다. 슛을 시도하더라도 림에 맞지 않고 공격 팀이 리바운드를 잡은 경우, 남은 시간만큼 그대로 진행되며, 수비 팀이 리바운드를 잡는 순간이나 스틸 등을 하여 공격권이 명백히 전환된 순간에 샷 클락이 리셋된다. 공격 팀이 리바운드를 잡은 순간에는 풀 리셋이 아닌 14초를 얻는다.[85] 원래는 30초였으나 NBA에서 먼저 24초로 단축하였고, 그것이 FIBA에도 적용되었다.

공격 제한 시간이 14초 미만으로 남은 상황에서 수비 팀이 파울이나 바이얼레이션을 범할 경우 공격 제한 시간은 14초로 리셋된다.

잔여 공격 제한 시간에 관계없이 백코트에서 수비 팀이 파울이나 바이얼레이션을 범할 경우 공격 제한 시간은 24초로 리셋된다.

9.4.5. 트래블링[편집]

 
트래블링을 저지르는 스테판 커리

드리블을 하기 전에 공을 잡고 이동하거나(발을 끌거나 두 발이 동시에 떨어지는 경우도 포함한다) 드리블을 끝내고 공을 잡은 이후에 3걸음 이상 걸어가면 나오는 바이얼레이션. 공을 잡은 선수는 최대 두 개의 스텝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규칙을 어기는 것이며, 상대방에게 공격권이 넘어간다. 이 규칙으로 인해 수많은 풋워크와 피벗 등의 기술들이 탄생했다. 트래블링 룰이 없는 농구는 미식축구와 마찬가지이다.

트래블링을 판단할 때는 드리블을 시작할 때와 패스나 슛을 할 때로 상황을 분류한다.
1. 드리블을 시작할 때
'축발이 떨어지기 전에' 공이 손에서 떠나야 한다.[86] 손에서 공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공을 소유하고 있다(잡고 있다)는 뜻이고, 이때 피벗풋이 떨어지면 트래블링. 공을 두 손으로 잡은 뒤, 점프 한 후 공중에서 공을 놓아 드리블을 시작하려 한다면, 피벗풋이 떨어진 이후에 공이 손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공에 손이 닿는 순간 트래블링이다. 축발이 떨어지기 전에 손에서 공이 떨어진 후에는 드리블을 하는 상태이므로 축발과 스텝의 의미가 없다.
왼쪽 발을 축으로 오른쪽으로 돌파할 때 선수들이 사용하는 스텝, 일명 rocker step은 엄밀히 따지면 거의 모두 트래블링이다. FIBA 심판 교육 영상 참고. 예전에는 아마추어나 고등부 엘리트까지는 빡빡하게 불고 프로에서는 어느정도 용인했던 무브지만, 어느새인가부터 아마추어까지도 이런 스텝을 용인해주기 시작했다.
  • KBL 공식 룰북 (2023년) 25.2.1 - 드리블을 시작할 때 손에서 볼이 떠나기 전에는 피벗풋을 뗄 수 없다.
  • NBA 공식 룰북 (2023년) Section XIII.c. In starting a dribble after (1) receiving the ball while standing still, or (2) coming to a legal stop, the ball must be out of the player’s hand before the pivot foot is raised off the floor.

2. 패스나 슛을 할 때
드리블의 경우와는 달리 축발이 들린 후 다시 플로어에 닿기 전까지 슛이나 패스를 하지 않으면 트래블링이다. 즉, 프리풋이 바닥에 붙어 있고 피벗풋이 들린 상태로 슛이나 패스를 하는 것은 합법적인 플레이이다. FIBA 심판 교육 영상 참고.
  • KBL 공식 룰북 (2023년) 25.1.1 - 트래블링은 코트에서 라이브볼을 가지고 이 조항에 명시된 제한을 넘어서 어느 방향이든 한 발이나 두 발을 불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25.2.1 - 패스나 야투 시도를 하기 위해 선수는 피벗풋으로 점프를 할 수 있으나 손에서 볼이 떠나기 전에는 어느 발도 코트에 닿을 수 없다.
즉, 프리풋으로 점프하면 안 된다는 명시적 제한이 없기 때문에 피벗풋을 떼고 프리풋으로 점프하더라도 리걸 플레이이다.

트래블링을 판정하기 위한 스텝 수는 공을 잡은 이후부터 카운트된다. 공을 소유한다 혹은 잡는다(hold)는 것은,
1. 공을 양손으로 잡거나
2. 한손으로 잡거나
3. 손바닥의 각도가 90도를 넘은 상태에서 손바닥 위에 공을 올려놓거나
4. 공을 손과 다른 신체부위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경우이다.
공을 잡기 전에는 몇 걸음을 가든 상관이 없는데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 드리블 한 번에 수십걸음을 걷고 공을 소유한 후(hold) 두 걸음을 걷거나 점프 후 착지하는 것은 정당한 플레이이다(만약 양발로 동시에 착지했다면 원하는 발을 피벗축으로 설정할 수 있고, 한쪽 발이 먼저 착지했다면 먼저 착지한 그 발이 축발이 된다.). 현장에서 선수가 공을 control하는지 hold하는지 구분할 때는 위의 1~4의 기준뿐 아니라 공의 회전이 비정상적으로 멈추지 않았는지를 주로 확인한다. 예를 들어, 크로스오버 후 공을 손에 붙인 상태로 두 스텝을 밟은 후 공을 소유하고 다시 두 스텝을 밟았다고 가정하자. 이 선수가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는지 아닌지를 순간적으로 판단할 때, 처음 두 스텝을 밟을 때 공이 손에서 회전하고 있다면 이를 리걸 플레이라고 판단한다. 상황은 좀 다르지만 다음 움짤을 참고해보자. 닉 영이 바이얼레이션을 지적받는 장면인데, 공의 회전이 비정상적으로 멈추는 것을 보고 심판이 캐링을 선언한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투스텝이라고 불리는 기술[87]은 하나의 스텝으로 간주되며 플로어에서 한 발을 떼는 순간 플로어에 있는 발은 자동적으로 피벗풋이 된다. 반드시 정확하게 두 발이 동시에 착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오차는 용인된다.
  • KBL 공식 룰북 (2023년) 25.2.1 - 선수가 첫 번째 스텝에서 코트에 양발로 멈추거나 거의 동시에 양발이 코트에 닿으면, 양발이 피벗풋이 될 수 있다. 이후 그 선수가 양발로 점프를 하면 볼이 손에서 떠나기 전에 어느 발도 코트로 돌아올 수 없다.
    - 선수가 양발이 코트에서 떨어졌다가 양발 거의 동시에 착지를 하면 한 발이 코트에서 떨어지는 순간 다른 발이 피벗풋이 된다.

투스텝(점프스탑)의 다른 방법이 또 하나 있는데 드리블 중 공을 잡고 레이업 스텝을 한 발 밟은 후, 그 발로 점프하여 양발로 동시에 착지하는 것이다.[88] 룰북에 명시가 되어있을 만큼 명확히 합법적인 플레이이지만 대중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어딜 가서 하더라도 사실상 트래블링 소리 듣는 스텝이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쓰면 100% 트래블링 아니냐는 소리 듣고 로컬대회에서도 트래블링이 불리는 경우가 많다. 웬만한 대회는 심판 수준이 떨어질뿐더러, 규칙을 잘 알고 있는 심판이라도 공을 잡는 타이밍과 스텝의 리듬, 그리고 양발착지를 정확히 판정하기 매우 힘들기 때문. 같은 원리로 패스를 받으면서 스텝을 하나 밟고 점프 후 양발 착지하는 것 또한 트래블링이 아니며 드리블로 이어갈 수 있다. 물론 피벗은 불가능하다.
KBL 공식 룰북 (2023년) 25.2.1 - 선수가 첫 번째 스텝에서 한 발로 점프를 하면 두 번째 스텝으로 두 발이 거의 동시에 착지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선수는 양발로 피벗을 할 수 없다. 만일 한 발 또는 양발이 코트에서 떨어지면 볼이 손에서 떠나기 전 어느 발도 코트로 돌아올 수 없다.

그동안 FIBA 주관 대회에서는 트래블링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해왔으나 룰이 개정된 후 NBA와 같아졌다. 일명 '개더 스텝'(Gather Step)을 FIBA에서도 인정해주기로 했기 때문.[89] 그러나 실제로 NBA에선 멋있는 플레이엔 트래블링을 쉽게 불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여전히 FIBA가 더 엄격하다.

에어볼 난 것을 슈터가 다시 잡는 것에 대해선 NBA와 FIBA가 서로 다르다. NBA의 경우 에어볼을 슈터가 다시 잡고 착지하면 트래블링이지만, FIBA의 경우 슈터가 슛을 쏜(손에서 공이 떨어진) 순간 그 공은 루즈볼이 된다. 따라서 슈터가 에어볼난 공을 다시 잡는 것은 루즈볼을 획득하는 행위이므로 정상 플레이로 인정된다.

룰의 개정으로 인해 공을 잡는 과정에서 같은 발을 연속해서 플로어에 디딘다면 트래블링이다. 정확한 명칭은 홉 트래블링(Hop Traveling)이며 대중적으로는 깽깽이 스텝이라고 불린다. 이는 패스를 받을 때와 드리블을 끝낼 때를 가리지 않고 적용되는 규정이다.
  • KBL 공식 룰북 (2023년) 25.2.1 - 선수는 드리블을 멈춘 후에나 볼의 컨트롤을 얻은 후에는 같은 발이나 양발이 연속해서 코트에 닿을 수 없다.
     KBL 비디오 룰북
     심판의 설명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도 당연히 트래블링이 인정이 되기 때문에 러셀 웨스트브룩 본헤드 트래블링도 저지른적이 있다.

워킹 바이얼레이션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워킹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다만 워킹은 공식적인 용어가 아니다. 가끔 심한 트래블링이 나오면 외국인들이 댓글로 “That’s not a walking or travelling. That’s vacation.”이라는 언어유희를 한다.

9.4.6. 드리블 관련 바이얼레이션[편집]

드리블(공을 코트에 튕기면서 전진하는 것)을 하다가 공을 잡은 후, 그 상태에서 다시 드리블을 했을 때 '더블 드리블'이 선언되며, 상대방에게 공격권이 넘어간다.

공을 드리블하는데 드리블 하는 손이 하늘을 보게 되면[90] 캐링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된다. 다만 캐링으로 헤지 후 돌파를 하는 등 이득을 보지 않는 이상 엄격하게 부는 바이얼레이션은 아니다.

드리블 도중에 본인 신체의 부위에 공이 맞고 튕길 수 있다. 이를 펌블이라고 하는데, 공이 펌블될 때 단순히 맞고 튕겨나간 정도라면 다시 드리블을 해도 문제 없다. 다만 펌블 시 신체와 접촉된 상태로 공이 정지된다면 공을 잡은 것으로 판정하기 때문에 다시 드리블을 할 수 없다.

FIBA의 경우 백보드와 코트바닥을 동일하게 취급하기 때문에 NBA에서 나오는 혼자 드리블하다 백보드에 공을 던진 후 공중에서 다시 받아 마무리하는 셀프 엘리웁 플레이는 NBA보다 하기 어렵다. 드리블하다 (공을 잡고) 백보드에 공을 던지고 바로 떨어지는 공을 잡으면 더블 드리블이 성립되기 때문에 백보드와 림을 한꺼번에 맞춰야 한다. 드리블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림에 맞지 않아도 상관없다.

길거리 농구를 하다 보면 에어볼이 난 슛을 "볼이 림보다 위로 올라가면 잡이도 상관없다."라는 말과 함께 해당 슈터가 다시 잡아 플레이를 이어나가는 경우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는 합법적인 플레이이다. 우선 "볼이 림보다~" 하는 말은 룰북 어디서도 찾을 수 없고 그저 루머가 확산된 것일 뿐이다. 아마추어 경기가 NABA룰로 진행되던 시절에는 링이나 백보드에 맞지 않은 볼을 슈터가 잡으면 트래블링이었으나, FIBA룰로 진행되는 현재는 (볼이 링 위를로 올라가든 말든) 가능한 플레이이다. 물론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심판이 슛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리바운드를 할 수 있으며, 셀프 엘리웁 비슷한 동작은 바이얼레이션(트래블링)이 선언된다.

9.4.7. 하프코트(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편집]

프론트 코트와 백코트는 8초 바이얼레이션에 이미 설명되어 있다. 프론트 코트 상태일 때 하프라인은 아웃라인과 비슷한 역할을 하여 공격 팀의 선수가 백코트 영역에서 공에 닿으면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되어 상대팀에게 공격권이 넘어가고 바이얼레이션을 일으킨 선수에게 턴오버를 부여한다. 백코트는 하프라인을 포함한다. 단 하프라인을 넘어간 루즈 볼을 수비측이 잡으면 경기중단 없이 그대로 공격권이 인정된다.

8초 바이얼레이션과 마찬가지 이유로 초등부 이하의 경기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축구 등의 오프사이드와 상반되는 바이올레이션이다.

단, 수비 팀 신체에 접촉하고 넘어간 공은 적용되지 않고, 공격 팀이 슛을 시도한 이후에 공을 잡지 않고서 칩아웃을 하는 경우 하프라인을 넘어간 공을 공격 팀이 다시 잡더라도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이 아니다. 공격자가 슛을 시도함으로써 공격 팀의 공 소유권이 끝났고 공을 한손으로 쳐내는 행위는 공의 소유권을 얻은 것이 아니기에, 하프라인을 넘어간 공을 다시 잡더라도 루즈볼을 잡는 경우에 불과하다.
흔히 킥, 킥 볼, 키킹 바이얼레이션이라고 부르는 그것. 범위는 발끝에서 허벅지까지. 고의성이 있으면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되고, 고의성이 없는 상황에서 발에 공이 맞는 상황은 무시한다. 99%의 킥은 수비자에 의해 발생한다. 나머지 1%는 루즈볼 다툼 과정에서 공을 발로 차는 등의 상황. 여기서 고의성의 기준은 발에 맞은 선수의 공에 대한 인식 여부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정말 발 붙이고 가만히 서있는데 공이 와서 맞은게 아니라면 적어도 선수가 공을 시야에 두고 있고 인식을 하고 있을 때 상황이 일어나면 빼박 킥이다. 반대로 선수가 열심히 수비는 하고 있더라도 뒤돌아보고 있어서 공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다리에 맞거나 하는 것은 킥이 아니다.

킥 바이얼레이션 선언 시 바이얼레이션을 저지른 선수의 상대 팀에 공격권이 넘어간다. 공격 팀이 저지르면 턴오버, 수비 팀이 저지를 경우 공격권을 유지한 채로 재개되지만[91] 샷 클락이 14초 이하로 남으면 공격 팀의 샷 클락은 14초로 리셋된다.

9.4.9. 골텐딩과 인터피어런스[편집]

골텐딩은 말 그대로 골키퍼짓[92] 하는 거. 필드 골이 림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동안 림을 향해 낙하하고 있을 때[93] 또는 백보드에 터치된 다음 볼을 선수가 터치했을 때 골텐딩이 선언된다. 자유투 상황에서는 자유투를 시도한 공이 림에 터치되기 전에 선수가 공을 먼저 터치하면 골텐딩이 선언된다.

슛을 시도한 볼이 림에 얹혀 있는 동안 선수가 림이나 백보드를 터치했을 때 인터피어런스가 선언된다. 슛을 시도한 볼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94], 림 또는 백보드를 터치했을 때 인터피어런스가 선언된다. 림 밑에서 손을 뻗어 공을 터치하거나 네트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볼이나 백보드, 림 등을 건드릴 때 인터피어런스가 선언된다. 선수가 림을 잡고 매달리거나 흔들은 것 때문에 골이 성공/실패되었을 때 인터피어런스가 선언된다. 선수가 림을 잡고 매달린 상태에서 플레이를 할 때 인터피어런스가 선언된다.

골텐딩과 인터피어런스의 벌칙은 같다. 공격 팀이 이 바이얼레이션을 한다면 득점은 인정되지 않으며, 수비 팀이 이 바이얼레이션을 하면 슛의 성공 유무와 관계없이 자유투에 대해선 1점, 2점 슛 지역에서의 슛에 대해선 2점, 3점 슛 지역에서의 슛에 대해선 3점으로 인정한다. 마지막 혹은 한 개만의 자유투가 남은 상황에서의 이 바이얼레이션은 공격 팀에 1점을 인정하고 바이얼레이션을 한 선수에게 1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한다. 슈팅 파울이 선언됐는데 골텐딩을 범하면 득점과 앤드원이 주어진다.
매 쿼터 시작시 혹은 양 팀의 어느 선수가 동시에 공을 잡아서 어느 쪽 공인지 알 수 없게 됐을 때[95], 또는 어느 팀 선수의 터치로 볼이 아웃되었는지 확실히 할 수 없을 때 선언한다.[96]

1쿼터 경기 시작시에는 하프라인에 있는 점프볼 서클에서 양 팀의 각각 1명씩이, 심판이 던져 올려주는 공을 쳐내서 경기를 시작하고, 그 이후로는 점프볼이 선언될 때마다 번갈아가면서 공격권을 가져간다.
  자세한 내용은 타임아웃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농구/포지션 문서
 참고하십시오.
현대 농구로 오면서 다양한 세분화 스탯이 발달하며 선수를 평가하는 지표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농구의 기록 계산법 문서 참조.

12. 농구 커뮤니티[편집]

13.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농구(籠球)
Basketball
篮球Lánqiú
バスケットボール
䏾𥯇Bóng Rổ
Баскетбол
Basket-Ball
Baloncesto[97]
كرة السلة
Korbopilko

14. 농구를 소재로 한 작품[편집]

14.1. 만화[편집]

14.2. 영화[편집]

14.3. 다큐멘터리[편집]

  • 후프 드림스 (2002) - NBA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두 소년과 그 가족들의 행보를 오랜 기간 동안 취재한 다큐멘터리, 선댄스 필름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아이버슨 (2014) - 앨런 아이버슨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이 다큐를 감명깊게 본 마이클 조던이 제작진에게 라스트 댄스의 제작을 허락하게 만들기도 했다.
  • 러커 50 (2016) - 뉴욕의 전설적인 길거리 농구장, 러커 필드의 5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 10억분의 1의 남자 : 사트남 싱 (2016) - 인도 농구 유망주의 NBA 도전기.
  • 나바호 바스켓볼 다이어리 (2019) -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의 나바호 부족 아이들의 농구 이야기.
  • 마이클 조던 - 더 라스트 댄스 (2020) - 마이클 조던 시카고 불스 왕조의 다큐멘터리.[114] 이 작품의 인기로 이후 농구 다큐멘터리 붐이 일어 많은 다큐멘터리들이 제작되었다.
  • 토니 파커 : 마지막 슛 (2020) - 넷플릭스 오리지널. 토니 파커의 은퇴 때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 라스트 찬스 대학: 바스켓볼 (2021) - 넷플릭스 미식축구 다큐인 라스트 찬스 대학의 스핀오프.
  • 말하지 못한 이야기 시즌1 : 경쟁에서 전쟁으로[115] (2021) - 2004년 일어난, 레지 밀러의 마지막 꿈을 부숴버렸던 론 아테스트와 관객들의 패싸움에 대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가솔 (2021) : 파우 가솔에 대한 다큐멘터리,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로 제작되었다. 한글 자막이 없다.
  • 라 패밀리아 (2021) : 파우 가솔과 스페인 농구대표팀의 다큐멘터리,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로 제작되었다. 한글 자막이 없다.
  • Back To Basketball (2022) : 코로나19로 무너질 위기에 처했던 유럽 농구리그의 재건을 그린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한글 자막이 없다.
  • 레거시 : LA 레이커스 트루 스토리 (2022) - hulu제작의 LA 레이커스 팀 다큐멘터리. 1979년 제리 버스 패밀리가 팀을 인수한 후부터 2020년 올랜도 버블에서 우승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말하지 못한 이야기 시즌2 : AND1의 흥망성쇠 (2022) - 길거리 농구를 브랜드화시킨 AND1의 흥행과 몰락을 그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말하지 못한 이야기 시즌2 : 플래그넌트 파울 작전 (2022) - 2002년 레이커스 vs 킹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다고 시인했고[116] 이후에도 계속해서 승부조작을 했던 심판 팀 도너기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14.4. TV 프로그램[편집]

14.5. TV 애니메이션[편집]

14.6. 드라마[편집]

14.7. 게임[편집]

14.8. 뮤지컬[편집]

15.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