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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024. 9. 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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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효능

1. 개요[편집]

 
초가지붕 박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 영어로는 칼라바시(Calabash) 또는 Gourd라고 부른다. 박과의 다른 채소 또는 과일로 재배되는 것은 오이, 참외, 수세미, 호박, 수박, 멜론, 동아, 여주, 울외 등이 있다.

덜 익었을 때 속을 긁어서 국으로 끓여먹거나 나물을 무쳐먹고, 속을 파내고 남은 박 껍질로는 바가지를 만들 수 있다. 여름에 박나물을 해 먹으면 피서에도 좋았다고 하며 이것은 박과 열매에 함유된 시트룰린에 의하여 이뇨작용이 활발해지는 약리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봐도 된다. 뿌리 등의 일부 부분을 말려서 약재로 사용 가능하다. 초가집을 그릴 때 종종 지붕에 그려지는 식물로서 실제로 조선시대 이전에는 이렇게 많이 키웠다는 모양. 별도의 재배공간이 필요없고 강풍으로 인한 초가 파손 예방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생장환경이 비교적 높은 기온과 적절한 수분을 요구하므로 여름에 주로 재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마 기간 중의 풍해가 잦은 지역에서는 초가 보호의 목적으로도 무거운 박 열매가 충분한 이점을 제공했을 수 있다.

박 속의 과육은 무와 수박 껍질 밑 하얀 부분 둘 사이 정도로 하얗고 아삭거리는 질감인데, 말려서 박고지로 만들어 나물로 먹거나 한다. 같은 박과인 수박 껍질을 말려 나물로 만드는 요리법은 이 박고지의 응용편. 맛은 비슷하다. 익히는 요리에 들어가는 거라면 의 상위호환같은 느낌으로 사용한다. 어떤 박 요리 링크에 따르면 멜론과 비슷한 성분이 있는 것인지 많이 먹으면 혀가 아리다고 한다. 물론 무와는 달리 연육작용은 없다. 누렇게 여물기 전 푸른색일 때 먹어야 속이 부드럽고 맛있는데, 전통적으로는 그냥 다 키운 다음 먹었다. 맛을 희생해서라도 속나물 양이 늘고 바가지의 크기도 커지기 때문.

아울러 이렇게 하얗기 때문에 피부나 치아 따위가 곱고 하얗다는 뜻으로 '박속같다'라는 말을 쓴다.

열매는 암꽃의 수정 후 2~3주 만에 5kg에 육박하며 6주 정도에는 껍질이 꽤 단단해진다.

2. 상세[편집]

 
표주박

과피는 말려 쉽게 도구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과육과 과피 모두 약재로 사용되는 특성을 보면 인류 역사에서 매우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을 암시한다. 원산지는 아프리카 또는 인도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무려 기독교 구약성서는 물론이고 한나라의 문헌에도 재배법이 등장하며 신라시대에도 박이 재배되었음이 유추가능한 기록이 있음을 통해 농경문화 발현에 필적하는 유구한 역사와 영향력을 가진 식물임을 알 수 있다. 호리병박과 마찬가지로 식기로 만들 재료로서 토기, 자기에 비하여 매우 가벼우면서 제작이 간편하고 관리가 용이한 이점이 있어 일반백성들이 애용하여 재배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에서 호박은 '박'에 접두어 오랑캐, 특히 청나라를 의미하는 '호'[1]가 붙은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후에 중국을 통해 넘어온 것으로 여겨진다. 박의 약리작용이 호박에 비하여 꽤 강하고 맛이 상당히 밋밋하며, 포만감과 칼로리가 호박에 비하여 낮은 이유 등으로 작물로서의 입지가 완전히 역전되어, 초가집마저 거의 사라진 현재는 호박이 압도적으로 생산량이 많다. 박은 기껏해야 관상용과 토속전통음식용으로 소수 재배되는 데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덩굴식물 중에서 관상용도가 부각되어 관광농원 등을 위시하여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흥부전에서는 이거 제대로 심어서 흥부는 좋은 의미로, 놀부는 나쁜 의미로 인생역전한다. 참고로 베트남 전래동화 중에도 밭에서 캔 박에서 이 쏟아져 나와 풍족한 삶을 살게된 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금은보화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1회성(?)으로 끝나는 흥부의 박과 달리 밭에서 수확하는 박마다 쌀알이 폭포처럼 쏟아졌고, 남는 쌀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부자가 되었다고. 한편 이 이야기의 악역인 마을 제일의 부자 촌장이 모자에게서 박을 수십 개 받아 갈라 보았지만 모래와 돌만 나왔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는 어째 바가지로 머리를 비롯한 신체 부위를 타격하는 등 벌칙용으로 더 유명해진 식물이다. 머리를 때림과 동시에 박이 깨지는 편이 차라리 통증이 덜하기 때문에[2], 통쾌한 타격감도 살릴 겸 박에 칼집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박과의 식물들 중엔 박과 모양이 아주 유사하지만 열매 크기가 무척이나 작은 '새박'(Zehneria japonica)이라는 식물이 존재하는데, 이쪽도 열매가 식용 가능한 한해살이풀이다. 다만 사람이 넉넉히 먹을 만큼 큰 박과 달리, 새박의 열매는 너무 작고 그 와중에도 씨가 큰 편이어서 과육을 먹어 봤자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리고 길가에 보이는 것들은 중금속이나 농약 등에 찌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냥 안 먹는 것이 좋다.

일본에서는 박고지로 만든 김초밥(칸표마키, かんぴょう巻き)을 초밥 코스에서 마무리로 많이 먹는다. 단, 오사카부는 빼고.  

3. 효능[편집]

박은 칼륨이 많아서 소변배출을 도우며 부종을 완화한다. 또한 칼슘도 풍부하고 인과 철분, 엽산도 많아 임산부에게 좋다.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가 풍부해 눈 건강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박은 100g당 약 20kcal로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베타카로틴도 풍부한데 이 성분은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므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박의 씨는 '호로자'(壺蘆子)라고도 하는데,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있을 때나 치아가 흔들릴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1] (호: )가 붙은 것들은 청 또는 만주에서 유입된 것을 뜻하고, 이 중에는 중국 역시 인도, 아랍 등과 교역을 통해 들어왔던 문물을 포함한다. 주로 만주족 또는 청나라를 의미했다. 병자호란의 호도 이 호다. 호떡, 호주머니 등등[2] 관련 벌칙게임 영상을 보면 깨지는 타격은 그냥 버티는 사람들이 때렸는데 깨지지 않으면 머리를 감싸쥐고 바닥을 구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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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효능

1. 개요[편집]

 
초가지붕 박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 영어로는 칼라바시(Calabash) 또는 Gourd라고 부른다. 박과의 다른 채소 또는 과일로 재배되는 것은 오이, 참외, 수세미, 호박, 수박, 멜론, 동아, 여주, 울외 등이 있다.

덜 익었을 때 속을 긁어서 국으로 끓여먹거나 나물을 무쳐먹고, 속을 파내고 남은 박 껍질로는 바가지를 만들 수 있다. 여름에 박나물을 해 먹으면 피서에도 좋았다고 하며 이것은 박과 열매에 함유된 시트룰린에 의하여 이뇨작용이 활발해지는 약리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봐도 된다. 뿌리 등의 일부 부분을 말려서 약재로 사용 가능하다. 초가집을 그릴 때 종종 지붕에 그려지는 식물로서 실제로 조선시대 이전에는 이렇게 많이 키웠다는 모양. 별도의 재배공간이 필요없고 강풍으로 인한 초가 파손 예방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생장환경이 비교적 높은 기온과 적절한 수분을 요구하므로 여름에 주로 재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마 기간 중의 풍해가 잦은 지역에서는 초가 보호의 목적으로도 무거운 박 열매가 충분한 이점을 제공했을 수 있다.

박 속의 과육은 무와 수박 껍질 밑 하얀 부분 둘 사이 정도로 하얗고 아삭거리는 질감인데, 말려서 박고지로 만들어 나물로 먹거나 한다. 같은 박과인 수박 껍질을 말려 나물로 만드는 요리법은 이 박고지의 응용편. 맛은 비슷하다. 익히는 요리에 들어가는 거라면 의 상위호환같은 느낌으로 사용한다. 어떤 박 요리 링크에 따르면 멜론과 비슷한 성분이 있는 것인지 많이 먹으면 혀가 아리다고 한다. 물론 무와는 달리 연육작용은 없다. 누렇게 여물기 전 푸른색일 때 먹어야 속이 부드럽고 맛있는데, 전통적으로는 그냥 다 키운 다음 먹었다. 맛을 희생해서라도 속나물 양이 늘고 바가지의 크기도 커지기 때문.

아울러 이렇게 하얗기 때문에 피부나 치아 따위가 곱고 하얗다는 뜻으로 '박속같다'라는 말을 쓴다.

열매는 암꽃의 수정 후 2~3주 만에 5kg에 육박하며 6주 정도에는 껍질이 꽤 단단해진다.

2. 상세[편집]

 
표주박

과피는 말려 쉽게 도구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과육과 과피 모두 약재로 사용되는 특성을 보면 인류 역사에서 매우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을 암시한다. 원산지는 아프리카 또는 인도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무려 기독교 구약성서는 물론이고 한나라의 문헌에도 재배법이 등장하며 신라시대에도 박이 재배되었음이 유추가능한 기록이 있음을 통해 농경문화 발현에 필적하는 유구한 역사와 영향력을 가진 식물임을 알 수 있다. 호리병박과 마찬가지로 식기로 만들 재료로서 토기, 자기에 비하여 매우 가벼우면서 제작이 간편하고 관리가 용이한 이점이 있어 일반백성들이 애용하여 재배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에서 호박은 '박'에 접두어 오랑캐, 특히 청나라를 의미하는 '호'[1]가 붙은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후에 중국을 통해 넘어온 것으로 여겨진다. 박의 약리작용이 호박에 비하여 꽤 강하고 맛이 상당히 밋밋하며, 포만감과 칼로리가 호박에 비하여 낮은 이유 등으로 작물로서의 입지가 완전히 역전되어, 초가집마저 거의 사라진 현재는 호박이 압도적으로 생산량이 많다. 박은 기껏해야 관상용과 토속전통음식용으로 소수 재배되는 데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덩굴식물 중에서 관상용도가 부각되어 관광농원 등을 위시하여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흥부전에서는 이거 제대로 심어서 흥부는 좋은 의미로, 놀부는 나쁜 의미로 인생역전한다. 참고로 베트남 전래동화 중에도 밭에서 캔 박에서 이 쏟아져 나와 풍족한 삶을 살게된 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금은보화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1회성(?)으로 끝나는 흥부의 박과 달리 밭에서 수확하는 박마다 쌀알이 폭포처럼 쏟아졌고, 남는 쌀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부자가 되었다고. 한편 이 이야기의 악역인 마을 제일의 부자 촌장이 모자에게서 박을 수십 개 받아 갈라 보았지만 모래와 돌만 나왔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는 어째 바가지로 머리를 비롯한 신체 부위를 타격하는 등 벌칙용으로 더 유명해진 식물이다. 머리를 때림과 동시에 박이 깨지는 편이 차라리 통증이 덜하기 때문에[2], 통쾌한 타격감도 살릴 겸 박에 칼집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박과의 식물들 중엔 박과 모양이 아주 유사하지만 열매 크기가 무척이나 작은 '새박'(Zehneria japonica)이라는 식물이 존재하는데, 이쪽도 열매가 식용 가능한 한해살이풀이다. 다만 사람이 넉넉히 먹을 만큼 큰 박과 달리, 새박의 열매는 너무 작고 그 와중에도 씨가 큰 편이어서 과육을 먹어 봤자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리고 길가에 보이는 것들은 중금속이나 농약 등에 찌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냥 안 먹는 것이 좋다.

일본에서는 박고지로 만든 김초밥(칸표마키, かんぴょう巻き)을 초밥 코스에서 마무리로 많이 먹는다. 단, 오사카부는 빼고.  

3. 효능[편집]

박은 칼륨이 많아서 소변배출을 도우며 부종을 완화한다. 또한 칼슘도 풍부하고 인과 철분, 엽산도 많아 임산부에게 좋다.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가 풍부해 눈 건강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박은 100g당 약 20kcal로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베타카로틴도 풍부한데 이 성분은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므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박의 씨는 '호로자'(壺蘆子)라고도 하는데,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있을 때나 치아가 흔들릴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1] (호: )가 붙은 것들은 청 또는 만주에서 유입된 것을 뜻하고, 이 중에는 중국 역시 인도, 아랍 등과 교역을 통해 들어왔던 문물을 포함한다. 주로 만주족 또는 청나라를 의미했다. 병자호란의 호도 이 호다. 호떡, 호주머니 등등[2] 관련 벌칙게임 영상을 보면 깨지는 타격은 그냥 버티는 사람들이 때렸는데 깨지지 않으면 머리를 감싸쥐고 바닥을 구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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