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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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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의 한 종류로 두유로 응고시킨 것이다.
순두부와 모두부의 중간 정도 되는 질감을 가졌다. 대략 푸딩이나 젤리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운 식감과 촉감이다.[1] 겉면만 봐도 울퉁불퉁한 일반 두부에 비해 연두부는 매끈하다. 한국에서는 샐러드용으로 먹는 경우가 많으나,[2] 음식점에서 간장 양념 끼얹어 에피타이저로 주기도 하며 중국에선 주 요리에도 많이 쓴다. 그래서 중국 두부 요리를 보면 예상 외로 연두부가 사용된 요리들이 많이 보인다.[3] 물론 사용되는 두부 종류의 식감 차이를 뚜렷히 요구하는 두부 요리가 아닌 한 연두부를 일반 두부로, 역으로 일반 두부를 연두부로 서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 가령 마파두부의 경우 중국에선 연두부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선 일반 두부로도 만든다. 갖은 양념과 함께 조리할 수도 있고, 한국의 초두부처럼 순한 국물에 연두부를 다른 야채, 새우 등과 잘게 다져 넣어서 끓여 먹기도 한다. 요플레 같은 농후 요구르트처럼 떠먹는 연두부도 한국 내 시판 중이다.
[1] 수분 함량만으로는 순두부와 모두부의 중간 단계이지만, 그게 아니라 일반 두부와 응고제가 다르다.[2] 드물게 디저트용으로 만들어져 팔리는 제품들도 있다. 베이스는 콩으로 만드는 연두부가 맞지만 (이름만 두부지 재료에 콩이 안 들어가는 행인두부 같은 게 아니다) 보통 두부에 비해 단맛을 높이기 위해 단맛을 첨가시키거나, 아예 코코아 등을 섞은 시판 제품도 있을 정도. 풀무원에서 사르르달콩이란 연두부 제품이 이런 단맛을 높인 디저트 두부 상품이었는데, 한때는 대형 마트에서도 보였으나 2020년 기준으론 완전히 단종되었으며 컨셉이 유사한 디저트 두부 제품이 후속적으로 제작되어서 시중에 풀리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3] 연두부를 물속에서 용이나 잉어 봉황 등 모양으로 조각하여 요리의 장식으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