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의학상으로 피로란 지치고 탈진되며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을 말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심한 신체적, 정신적 활동 후 탈진하여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정의되고, 일반적으로는 일상적인 활동 후 회복이 일어나지 않아, 비정상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평소 보다 낮은 강도의 활동이나 일을 한 후나 충분한 휴식 후에도 상당한 피로가 느껴질 경우에는 병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피로
원인
피로는 강도 높은 활동이나 일을 한 후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일 수 있다. 특히 수면부족, 과로, 부적절한 식사 등의 생활양식 때문에 피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요인도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체적 요인으로는 갑상선 저하증, 당뇨, 뇌하수체 기능부전, 만성 신부전, 간 기능 저하, 결핵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악성 종양이나 심한 빈혈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피로가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
피로의 정도는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완전한 탈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상적인 활동 이후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이 나타나고,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을 수 있다.
진단/검사
병력 청취를 통해 피로 증상의 특징, 수면상태, 정신상태 및 복용 약물 등을 확인하고, 이차적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다.
- 기본혈액검사 (CBC)
- 염증 수치 검사 (ESR, CRP)
- 혈당, 간기능 검사, 신기능 검사를 포함한 일반화학 검사
- 갑상선 기능 검사
- 흉부 방사선 검사
- 심전도
- 폐기능 검사 등
치료
피로는 대체로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된다. 그러나 낮은 강도의 일을 하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도 상당한 피로가 느껴지는 경우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피로가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때에는 항우울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경과/합병증
대부분은 충분한 휴식 후 호전되며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그에 따라 경과는 다양하다.
예방방법
피로감을 느낄 정도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1. 규칙적인 운동
2. 금연/절주
3. 카페인 섭취 줄이기
4. 적절한 체중 유지하기
5. 충분한 수면 취하기
6. 균형있는 식사하기
7. 휴식시간 늘리기
8.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기
관련질병
과로, 스트레스, 갑상선 저하증, 당뇨, 뇌하수체 기능부전, 만성 신부전, 간기능 저하, 결핵, 종양, 심한 빈혈, 만성 피로증후군
[네이버 지식백과] 피로 [fatigu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