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erry salmon/masou salmon , 山川魚 ]
산천어
Oncorhynchus masou |
동물 |
척삭동물 |
경골어류 |
연어목 |
연어과 |
야마메(ヤマメ, 山女魚)(일본어명), 고들메기, 반어, 열목어, 쪼고리 등(방언) |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
20~30cm |
등쪽은 짙은 푸른색에 까만 반점, 배쪽은 은백색, 몸 옆에는 타원형의 갈색 무늬 |
9~10월 |
물이 맑고 차가운 강의 상류 |
우리나라, 일본, 러시아, 알래스카, 타이완 등 |
산천어는 우리나라의 토종 민물고기로, 바다로 나가 산란기에만 돌아오는 송어가 생활습성이 바뀌어 강에서만 생활하는 육봉형(陸封型, landlock type)으로 굳어져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명인 야마메(ヤマメ, 山女魚)는 ‘산의 여인’이라는 뜻을 갖고있다. 송어와 학명이 동일하다.
생김새가 ‘시마연어’로도 불리는 송어와 아주 비슷하다. 그러나 60cm까지 자라는 송어와 달리 몸길이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어에 비해 몸폭이 넓은 편이며, 연어나 송어와 마찬가지로 등지느러미 뒤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몸의 양쪽 옆면에는 파마크(parrmark)로 불리는 갈색의 특징적인 타원형 가로무늬가 있으며 이 무늬는 일생 동안 없어지지 않는다.
수온이 20℃를 넘지 않고, 용존 산소량이 9ppm을 넘는 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산다. 육식성으로 동물성 플랑크톤, 갑각류, 물 속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물고기 알을 먹으며 생활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산천어는 대부분 동해로 흐르는 강에 분포한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영역을 지키는 행동을 보이거나 떼를 지어 암컷을 맞이하기도 한다. 물이 맑고 자갈이 깔려 있는 곳에서 산란이 이루어지는데, 암컷과 수컷은 크기 1m, 깊이 10~40cm 정도의 웅덩이를 파서 알을 낳을 곳을 마련한다. 산란과 수정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며, 암컷은 수정된 알을 자갈이나 흙으로 덮는다. 암컷은 알을 낳은 뒤 대부분 죽고, 수정된 알은 3~6℃에서 95일 뒤에 부화하여 이듬해 봄에 이동을 시작한다.
낚시로 잡히기도 하나 산천어의 수가 많지 않아 낚시를 금지하는 곳이 많다. 송어와 마찬가지로 예로부터 고급 식용어로 이용되며 현재는 양식을 하기도 한다. 굽거나 쪄서 먹을 수 있다.
강에 사는 산천어는 암컷보다는 수컷인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많은 수의 암컷이 바다로 내려가 생활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올라오는 반면, 수컷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강에서 생활하는 방식에 적응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수컷 산천어는 송어의 암컷과 짝짓기가 가능하며, 현재까지 송어와 산천어가 같은 종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 둘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생활사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