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가리
Liobagrus andersoni |
동물 |
척삭동물 |
경골어류 |
메기목 |
퉁가리과 |
(이하 방언) 뎅가리, 바가사리, 퉁바가, 틍새, 틍어리 등, (이하 별칭) 통자개 |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
10~13cm, 최대 15cm |
누르스름한 갈색으로 등쪽은 짙고, 배쪽은 노란색 |
5~6월 |
물이 맑고 자갈이 깔린 곳 |
우리나라 (특산종) |
우리나라의 고유종으로 중부의 하천에 분포하며 북한에서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는 ‘통자개’로 소개되어 있는데, 개구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며 쏘는 가시가 있어서 사람을 쏠 수 있다고 한다.
생김새가 메기와 비슷하지만 색깔은 노랗고 크기가 작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몸이 다소 길고, 머리가 위아래로 납작하며 몸 뒤편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해진다. 주둥이가 납작하고 위턱과 아래턱 길이가 비슷하다. 입은 옆으로 찢어지고 이빨이 있으며, 입 주변에는 네 쌍의 수염이 달려있다. 가슴지느러미에는 굵고 단단한 가시가 있으며 몸에는 비늘이 없다.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가슴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연하고 안쪽은 어두운 색을 띤다.
물이 맑고 바닥에는 자갈이 많이 깔려있는 강의 중·상류의 바닥에서 생활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돌 틈 사이에 숨어있다가 주로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한다. 작은 물고기나 물 속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산란기가 되면 암컷은 물살이 세지 않은 수심 20~30cm 정도의 돌 밑에 알을 붙여서 낳으며 수컷이 수정시킨다. 이후 암컷은 수정된 알을 보호한다. 약 8일 후에는 알이 부화하고 1.5cm 정도로 자란 새끼는 이미 다 자란 성어의 형태와 비슷해진다. 2년 뒤에는 7~10cm에 이르는 성체로 자란다.
낚시나 족대, 어항을 이용해서 잡는다. 강원도에서는 된장이나 미끼를 넣은 커다란 단지에 천을 덮고 작은 구멍을 뚫어서 물 속에 넣는 방식으로 야행성인 퉁가리를 잡기도 한다.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쏘가리를 낚을 때 사용하는 미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맑은 물에서 자라는 특성으로 인해 오염에 민감한 편이다. 최근에는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어 개체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가슴지느러미에 있는 가시에 찔리면 굉장한 통증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