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붕어
잉어 |
Carassius cuvieri TEMMINCK and SCHLEGEL |
40㎝ |
특징
외형은 붕어와 비슷하나 체고가 현저히 높고, 머리의 앞쪽은 약간 돌출되고 납작하다. 등지느러미 연조수 17∼18개, 뒷지느러미 연조수 5개, 측선 비늘수 30∼31개, 새파수 84∼114개이다. 입은 주둥이 끝에서 위쪽으로 향해 있으며 입술은 얇고 수염은 없다. 측선은 완전하며 새개상단의 후연에서부터 꼬리지느러미 기부 앞쪽까지 연결되어 있다. 새파의 모양은 가늘고 길며 그 수가 많다. 체고는 등지느러미 기점 부근에서 가장 높다. 살아 있을 때, 몸의 등쪽은 회색 혹은 약간 푸른빛을 띤 회색이지만 배쪽은 은백색이다. 등지느러미나 꼬리지느러미는 회색이지만 그 외의 지느러미는 백색이다.
생태
떡붕어는 저수지나 흐름이 완만한 하천의 하류부의 약간 깊은 곳의 중층이나 때로는 표층의 가까이에 떼지어 다니는 경우도 있다. 부화한 어린 새끼는 처음에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후에 부착조류를 먹지만 성어는 주로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류와 규조류를 섭식하지만, 때로는 식물체의 조직도 소화관 내용물에서 나타난다. 본 종은 붕어의 산란성기인 5∼6월과 거의 비슷하거나 이보다는 약간 빠르게 산란이 시작된다고 본다. 떡붕어는 전장 30㎝의 암컷 개체에서 76,271개의 알이, 그리고 전장 38㎝의 암컷 개체에서는 149,396개의 포란수를 가지고 있고 알의 직경도 붕어에 비하여 작아서 1.31∼1.41㎜이었다. 본 종은 붕어보다 성장이 빨라서 만 1년에 10㎝, 2년이면 15∼17㎝, 3년이 되면 25㎝로 자라고 5∼6년이 지나면 40㎝를 넘는다.
분포
일본 비와호(Biwa Lake)가 원산이나 일본 전역에 이식되었고, 국내에서도 이식 정착되어 저수지와 대형 댐의 여러 곳에서 우점적으로 분포한다.
지역 : 전국 하천
참고
1972년 일본으로부터 이입되어 전국 하천과 저수지에 방류, 현재는 전국의 저수지 및 댐 호에 정착되어 재래종 붕어보다 우세하게 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