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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마태복음 2024. 5. 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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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곧 커먼 콜드( common cold)는 주로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급성 상기도 감염병의 총칭으로, 염증 반응에 따라 기침, 인후통, 두통, 콧물, 코막힘 등을 유발한다. 감기는 인간이 않는 가장 흔한 형태의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이다. 감기를 유발하는 병원체는 매우 변종이 많고, 현대인의 면역력으로 증상이 치명적이지 않고 회복이 비교적 쉬운데다 표적을 특정하기도 어려워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신체의 면역을 증강하여 완치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할 때 부가적으로 증상 완화를 위해 제작된 감기약을 복용하는 정도(=대증요법)가 전부이다.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각종 병원체가 호흡기 등의 점막을 통해 침입해 신체를 공격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행성 독감 따위와 달리, 감기로 불리는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병원체 종류를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병원체 종류를 특정 짓는 것은 매우 어렵다. 감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만 해도 100여 종 이상이 존재한다. 감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종류로는 보카바이러스(Bocavirus), 파라인플루엔자(parainfluuenza), 콕삭키 바이러스(coxackie virus)등이 있고, 이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주로 콧물 감기의 원인이 되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라이노바이러스)로 전체 감기 환자의 30~5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영어권에서 감기를 cold라 부르는 데서도 알 수 있듯 추위와 감기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키기 때문.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감기와 추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제법 진행되었고, 추위가 면역 기능에 변화를 주어 체온이 떨어지면 보통 면역기도 감염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킨다는 추론과 추위가  감기를 포함한 급성 호흡기 감염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또한 많이 나오게 되었다. 즉 추위가 감기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지만 추위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에 걸리기 쉬어지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어쨌던 감기를 매게하는 생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만으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사실 감기 발병 여부는 바이러스 입자의 생존 확률이 크게 관여하는데, 2015년 1월 5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감기를 유발하는 병원체 중 가장 흔한 리노바이러스(rhinovirus)는 저온환경에서 좀 더 활발히 복제된다고 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차가운 환경이란 거지 영하의 온도쯤 되어야 복제가 잘 되는 건 아니다. 참고로 호흡계의 상기도는 외기와의 접촉이 잦아 하기도보다 4~6도 낮은 약 32도 정도이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대체적으로 습기에 약한 편인데, 따라서 한국 기준으로 습한 여름보다는 건조한 겨울철에 감기에 더 잘 걸리게 된다. 또한 건조함으로 인해 코의 점막이 건조하게 되면 필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