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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Japanese sandfish[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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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toscopus japonicus
Steindachner, 18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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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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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계(Anim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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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삭동물문(Chor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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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어강(Actinopteryg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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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뱅이목(Scorpaenifor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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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과(Trichodont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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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속(Arctosc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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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A. japoni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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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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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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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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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어강 쏨뱅이목 도루묵과에 속하는 어류. 도루묵속의 유일종이다.
한류성 어종으로 동해, 일본 북서해, 러시아의 오호츠크 해 근처에 주로 서식한다. 명태 등과 서식지가 거의 같다. 수심 200~400 m 내의 모래펄 바닥에 주로 서식하며 한류성 어족답게 산란시기는 11월에서 12월 사이. 몸길이는 13-17 cm 내외로 꽤 큰 편이다. 특이한 점은 도루묵이 낳는 알이 매우 질긴 것. 알 자체가 다른 어류에 비해 상당히 단단한 편이라, 인간을 제외한 천적들의 위협에 안전하다.
한국에서는 보통 강원도 전역에서 산란철에 잘 잡힌다. 명태의 씨가 말라버린 바다를 도루묵이 대체하는 상황이다. 도루묵이 잡히는 강원도의 시군에서는 산란철마다 도루묵 축제를 열기도 한다. 보통 구이나 알탕으로 주로 먹는다. 일본에서도 같은 동해 측에 면한 아키타현에서 겨울철 대표 별미라고 하며, 도루묵을 장기간 숙성시켜 초밥으로 만든 '하타하타즈시(ハタハタ寿司)'라는 향토음식도 있다.
예전에는 군대 식사 정도로나 소비될 정도의 값싼 생선이었다가 일본에 대량 수출하게 되자[2]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고, 덩달아 대중적 인기도 올라갔다. 남획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 어획량이 급감했으나, 2000년대 이뤄진 자원회복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2009년부터 어획량이 회복되었고, 2015년쯤 되자 알을 낳을 도루묵은 늘어났는데 산란장이 될 해조류 숲의 규모가 못 따라가서 해변에 밀려온 도루묵 알이 썩어 곤란을 겪을 정도까지 되었다. #
한류성 어종으로 동해, 일본 북서해, 러시아의 오호츠크 해 근처에 주로 서식한다. 명태 등과 서식지가 거의 같다. 수심 200~400 m 내의 모래펄 바닥에 주로 서식하며 한류성 어족답게 산란시기는 11월에서 12월 사이. 몸길이는 13-17 cm 내외로 꽤 큰 편이다. 특이한 점은 도루묵이 낳는 알이 매우 질긴 것. 알 자체가 다른 어류에 비해 상당히 단단한 편이라, 인간을 제외한 천적들의 위협에 안전하다.
한국에서는 보통 강원도 전역에서 산란철에 잘 잡힌다. 명태의 씨가 말라버린 바다를 도루묵이 대체하는 상황이다. 도루묵이 잡히는 강원도의 시군에서는 산란철마다 도루묵 축제를 열기도 한다. 보통 구이나 알탕으로 주로 먹는다. 일본에서도 같은 동해 측에 면한 아키타현에서 겨울철 대표 별미라고 하며, 도루묵을 장기간 숙성시켜 초밥으로 만든 '하타하타즈시(ハタハタ寿司)'라는 향토음식도 있다.
예전에는 군대 식사 정도로나 소비될 정도의 값싼 생선이었다가 일본에 대량 수출하게 되자[2]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고, 덩달아 대중적 인기도 올라갔다. 남획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 어획량이 급감했으나, 2000년대 이뤄진 자원회복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2009년부터 어획량이 회복되었고, 2015년쯤 되자 알을 낳을 도루묵은 늘어났는데 산란장이 될 해조류 숲의 규모가 못 따라가서 해변에 밀려온 도루묵 알이 썩어 곤란을 겪을 정도까지 되었다. #
有魚名曰目(유어명왈목): 목어라 부르는 물고기가 있었는데
海族題品卑(해족제품비): 해산물 가운데서 품질이 낮은 거라.
膏腴不自潤(고유부자윤): 번지르르 기름진 고기도 아닌데다
形質本非奇(형질본비기): 그 모양새도 볼 만한 게 없었다네.
終然風味淡(종연풍미담): 그래도 씹어보면 그 맛이 담박하여
亦足佐冬釃(역족좌동시): 겨울철 술안주론 그런대로 괜찮았지.
國君昔播越(국군석파월): 전에 임금님이 난리 피해 오시어서
艱荒此海郵(간황차해수): 이 해변에서 고초를 겪으실 때
目也適登盤(목야적등반): 목어가 마침 수라상에 올라와서
頓頓療晩飢(돈돈료만기):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해 드렸지.
勅賜銀魚號(칙사은어호): 그러자 은어라 이름을 하사하고
永充壤奠儀(영춘양전의): 길이 특산물로 바치게 하셨다네.
金輿旣旋反(금여기선반): 난리 끝나 임금님이 서울로 돌아온 뒤
玉饌競珍脂(옥찬경진지): 수라상에 진수성찬 서로들 뽐낼 적에
嗟汝厠其間(차여측기간): 불쌍한 이 고기도 그 사이에 끼었는데
詎敢當一匙(거간당일시): 맛보시는 은총을 한 번도 못 받았네.
削號還爲目(삭호환위목): 이름이 삭탈되어 '도로 목'어로 떨어져서
斯須忽如遺(사수홀여유): 순식간에 버린 물건 푸대접을 당했다네.
賢愚不在己(현우부재기): 잘나고 못난 것이 자기와는 상관없고
貴賤各乘時(귀천각승시): 귀하고 천한 것은 때에 따라 달라지지.
名稱是外飾(명칭시외식): 이름은 그저 겉치레에 불과한 것
委棄非汝疵(위기비여자): 버림을 받은 것이 그대 탓이 아니라네.
洋洋碧海底(양양벽해저): 넓고 넓은 저 푸른 바다 깊은 곳에
自適乃其宜(자적내기의): 유유자적하는 것이 그대 모습 아니겠나.
2016년 김양섭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이 발표한 논문[7]에 의하면 '이성계가 도루묵 설화의 주인공'이라는 정황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에 의하면, 도루묵을 설명하는 문헌들중 허균의 글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도루묵의 생태적 특성과 역사적 사실을 살피지 않았기 때문에 고려 왕이나 선조, 인조가 설화의 왕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반면에 태조는 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으로 갔던 적이 있는데[8], 함흥은 도루묵이 많이 나고 함경도 안에서 유일하게 은어라고 부른다. 또한 허균의 '도문대작'에서 도루묵 설화에 대해서 '전 왕조의 왕'이라고 했는데, 감히 태조라는 묘호를 거명할 수 없어서 쓴 다른 표현이라고 하였다. 이를 통해서 설화의 주인공이 태조 이성계라고 논증했다. #기사
그에 의하면, 도루묵을 설명하는 문헌들중 허균의 글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도루묵의 생태적 특성과 역사적 사실을 살피지 않았기 때문에 고려 왕이나 선조, 인조가 설화의 왕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반면에 태조는 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으로 갔던 적이 있는데[8], 함흥은 도루묵이 많이 나고 함경도 안에서 유일하게 은어라고 부른다. 또한 허균의 '도문대작'에서 도루묵 설화에 대해서 '전 왕조의 왕'이라고 했는데, 감히 태조라는 묘호를 거명할 수 없어서 쓴 다른 표현이라고 하였다. 이를 통해서 설화의 주인공이 태조 이성계라고 논증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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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모닝와이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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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바다 생선과는 좀 다른 느낌의 맛과 육질을 지녔다. 대개 산란철인 11월~12월에 많이 잡혀서 이때를 제철로 치는데, 이때의 도루묵은 몸통에 비해 알집이 굉장히 커서 이 알을 주로 먹는다. 다만, 산란철을 제철로 여기니 기본적으로는 육질에 대한 혹평이 많은 편.[11] 다만, 산란기가 아니더라도 살에 기름기가 별로 없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깔끔한,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푸석한[12] 느낌이 드는 육질을 지녀 호불호가 갈린다. 강원도 현지인들은 알을 배지 않은 산란기 전이라야 진정한 도루묵의 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알도 완전히 성숙해서 딱딱한 11월 도루묵보다 성숙이 덜 된 10월 도루묵의 알을 더 맛있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아키타현에서는 도루묵으로 '숏츠루(塩魚汁)'라는 피시 소스를 만들어 먹는다.
도루묵의 알은 점액질이 상당히 많은데 굽거나 끓여도 그대로다.그 떼글떼글한 알갱이와 미끌미끌한 점액질과 비릿한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좋아하는 사람은 알집만 떼어 국을 끓여먹기도 하고, 그 점액질의 맛조차 좋아하여 심지어 회로 먹기도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두 번 다시 쳐다보지도 않게 된다. 일본에서는 이 알집을 부리코(ぶりこ)라고 한다.
가끔 해안가에서 파도에 휩쓸려 온 도루묵 알을 건져먹기도 한다. 모래 때문에 그냥은 먹을 수 없고 손질이 필요하다고. 그런데 이 알은 염장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 고무처럼 질기고, 별도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짭짤하다.
아키타현에서는 도루묵으로 '숏츠루(塩魚汁)'라는 피시 소스를 만들어 먹는다.
도루묵의 알은 점액질이 상당히 많은데 굽거나 끓여도 그대로다.그 떼글떼글한 알갱이와 미끌미끌한 점액질과 비릿한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좋아하는 사람은 알집만 떼어 국을 끓여먹기도 하고, 그 점액질의 맛조차 좋아하여 심지어 회로 먹기도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두 번 다시 쳐다보지도 않게 된다. 일본에서는 이 알집을 부리코(ぶりこ)라고 한다.
가끔 해안가에서 파도에 휩쓸려 온 도루묵 알을 건져먹기도 한다. 모래 때문에 그냥은 먹을 수 없고 손질이 필요하다고. 그런데 이 알은 염장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 고무처럼 질기고, 별도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짭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