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파생형질은 조상형질과는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된다. 파생형질은 조상종의 형질로부터 파생되어 특정 종과 모든 자손에게 새롭게 유래된 진화적 특성으로서, 계통학적으로는 생물종 또는 유전적 그룹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 형질로 사용된다.
파생형질의 예시
생물 또는 종이 파생형질상태를 공유하게 될 때, 분기군(clade)을 이룬다고 표현한다. 분기군 내에서 파생형질 상태는 고유파생형질상태(autapomorphy)와 공유파생형질상태(synapomorphy)로 나누어 질 수 있다. 특정 단일종(single species)에서만 파생형질이 확인되는 상태는 고유파생형질상태로 정의하며 이는 근연종과의 분화정도를 제시할 수는 있으나, 이들 간의 계통학적 관계성은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말하는 능력은 사람(Homo sapiens)에서만 발견되고 다른 영장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파생형질이다. 둘 또는 그 이상의 종(또는 생물군)에서 파생형질이 발견되면 공유파생형질 상태라고 정의하며, 단계통군 또는 분기군을 정의하고 설명하는 주요 파생형질로서 사용된다. 또한 깃털은 조류(calss Aves)를 구성하는 모든 종에서 나타나는 형질로서 조류의 고유한 파생형질이 된다.
파생형질의 이해 및 계통학적 한계점
헤니히를 포함한 대부분의 분지론자들은 파생형질에 의해 작성된 계통수에 기초한 계통유연관계 추론을 강조한다. 분지론자들은 원시형질을 새롭게 진화한 형태의 파생형질과 분리하고 파생형질이 계통수 내에서 계통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공유파생형질은 곧 계통을 나타낸다. 아래의 공유파생형질에 대한 가상적 분지도는 A, B, C 3종 간 유연관계를 나타낸 계통수이다. 계통수 (a)에서 보면 A와 C종이 새로 파생된 형질인 X형질을 공유하고 있으며, X형질을 공유파생형질이라고 한다. A와 C가 특별한 X형질을 공유했다는 것은 B보다 계통유연관계가 더 가깝다는 것을 뜻한다. 계통수 (b)를 보면 B종이 A와 C종 그룹 이전에 분지된 유전적 그룹이고, (a)와 (b) 계통수 모두 공유파생형질 X의 공유를 통해 A와 C는 B보다 근연관계임을 알 수 있다.
공유파생형질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적 분지도(출처: 한국통합생물학회)
아래의 파생형질에 대한 가상적 분류군을 살펴보면, 1, 2, 3과 이들 가상 공통 조상에서 2개의 형질 g와 h의 변화를 나타낸 분지도이다. 분류군 1은 조상이 가지고 있던 형질과 같은 원시형질인 g와 h를 가지고 있으며, 분류군 2는 파생형질인 G와 H를, 분류군 3은 파생형질인 G와 원시형질인 h를 지니고 있다. 각 단계에서는 하나의 돌연변이가 나타난다고 가정했을 때, 분류군 2와 3에서 공유하고 있는 형질인 G는 본래 원시형질인 g에서 한 번의 돌연변이로 만들어진 것이며, H 형질은 2번 분류군에서 본래 원시형질인 h에서 한 번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진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분류군 2와 3은 파생형질인 G형질을 공유하고 있으며, G형질을 공유파생형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분류군 2에서만 나타나는 H형질에 대해서는 고유파생형질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분류군의 유연관계를 따져보면, 분류군 2와 3은 자매종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고 분류군 1은 분류군(2+3) 그룹의 자매종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공유파생형질을 강조하는 것은 표형론 분류보다 가지가 떨어져 나오는 지점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나, 이는 일반적인 유사성만 제공할 뿐이며 분지를 만들어내는 직접적인 이해나 어떤 종이 조상인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점이 있다.
파생형질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적 분지도(출처: 한국통합생물학회)
[네이버 지식백과] 파생형질 [apomorphic character] (동물학백과)
정의
파생형질은 조상형질과는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된다. 파생형질은 조상종의 형질로부터 파생되어 특정 종과 모든 자손에게 새롭게 유래된 진화적 특성으로서, 계통학적으로는 생물종 또는 유전적 그룹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 형질로 사용된다.
파생형질의 예시
생물 또는 종이 파생형질상태를 공유하게 될 때, 분기군(clade)을 이룬다고 표현한다. 분기군 내에서 파생형질 상태는 고유파생형질상태(autapomorphy)와 공유파생형질상태(synapomorphy)로 나누어 질 수 있다. 특정 단일종(single species)에서만 파생형질이 확인되는 상태는 고유파생형질상태로 정의하며 이는 근연종과의 분화정도를 제시할 수는 있으나, 이들 간의 계통학적 관계성은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말하는 능력은 사람(Homo sapiens)에서만 발견되고 다른 영장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파생형질이다. 둘 또는 그 이상의 종(또는 생물군)에서 파생형질이 발견되면 공유파생형질 상태라고 정의하며, 단계통군 또는 분기군을 정의하고 설명하는 주요 파생형질로서 사용된다. 또한 깃털은 조류(calss Aves)를 구성하는 모든 종에서 나타나는 형질로서 조류의 고유한 파생형질이 된다.
파생형질의 이해 및 계통학적 한계점
헤니히를 포함한 대부분의 분지론자들은 파생형질에 의해 작성된 계통수에 기초한 계통유연관계 추론을 강조한다. 분지론자들은 원시형질을 새롭게 진화한 형태의 파생형질과 분리하고 파생형질이 계통수 내에서 계통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공유파생형질은 곧 계통을 나타낸다. 아래의 공유파생형질에 대한 가상적 분지도는 A, B, C 3종 간 유연관계를 나타낸 계통수이다. 계통수 (a)에서 보면 A와 C종이 새로 파생된 형질인 X형질을 공유하고 있으며, X형질을 공유파생형질이라고 한다. A와 C가 특별한 X형질을 공유했다는 것은 B보다 계통유연관계가 더 가깝다는 것을 뜻한다. 계통수 (b)를 보면 B종이 A와 C종 그룹 이전에 분지된 유전적 그룹이고, (a)와 (b) 계통수 모두 공유파생형질 X의 공유를 통해 A와 C는 B보다 근연관계임을 알 수 있다.
공유파생형질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적 분지도(출처: 한국통합생물학회)
아래의 파생형질에 대한 가상적 분류군을 살펴보면, 1, 2, 3과 이들 가상 공통 조상에서 2개의 형질 g와 h의 변화를 나타낸 분지도이다. 분류군 1은 조상이 가지고 있던 형질과 같은 원시형질인 g와 h를 가지고 있으며, 분류군 2는 파생형질인 G와 H를, 분류군 3은 파생형질인 G와 원시형질인 h를 지니고 있다. 각 단계에서는 하나의 돌연변이가 나타난다고 가정했을 때, 분류군 2와 3에서 공유하고 있는 형질인 G는 본래 원시형질인 g에서 한 번의 돌연변이로 만들어진 것이며, H 형질은 2번 분류군에서 본래 원시형질인 h에서 한 번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진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분류군 2와 3은 파생형질인 G형질을 공유하고 있으며, G형질을 공유파생형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분류군 2에서만 나타나는 H형질에 대해서는 고유파생형질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분류군의 유연관계를 따져보면, 분류군 2와 3은 자매종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고 분류군 1은 분류군(2+3) 그룹의 자매종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공유파생형질을 강조하는 것은 표형론 분류보다 가지가 떨어져 나오는 지점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나, 이는 일반적인 유사성만 제공할 뿐이며 분지를 만들어내는 직접적인 이해나 어떤 종이 조상인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점이 있다.
파생형질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적 분지도(출처: 한국통합생물학회)
[네이버 지식백과] 파생형질 [apomorphic character] (동물학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