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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는 원어가 'omelet rice'이므로 '오믈렛 라이스'로 써야 하나, 관행적으로 굳어진 표기를 인정한 경우이므로 규정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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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가테이'의 오므라이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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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쿄쿠세이'의 오므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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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처음 나온 서양 요리인 이른바 화양식(和洋食)[5] 요리로, 도쿄 긴자(銀座)의 '렌가테이(煉瓦亭, 연와정)'[6]와 오사카 신사이바시(心斎橋)의 '홋쿄쿠세이(北極星, 북극성)'가 서로 자기가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양 쪽 에서 히트쳐서 대중화 시켰을 뿐 이지 미국요리이다.
오므라이스의 유래는 1800년대 후반 미국에서 출간되어 일본에도 전해졌던 The American Cook Book(1887)과 The Original White House Cook Book(1887)로서[7] 렌가테이나 홋쿄쿠세이가 창업하기도 전에 일본에 도래한 책 으로 일본에 처음으로 오므라이스를 소개한 책 으로 알려져 있다.[8]
당시 서양 문물이 전해지면서 레시피 역시 일본으로 많이 들어왔으며 주식이 쌀인 일본의 사정에 맞게 영국이나 미국에서 쌀을 활용한 레시피 역시 많이 들어왔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레시피들이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로 일본은 쌀을 주식으로 먹는데 반하여 서양에서는 라이스 푸딩 등의 과자의 재료로 많이 쓰였기에 '주식'이 아닌 '부식'의 개념으로 많이 전래가 되어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서양 레시피들이 전래되는 과정에서 현지화를 거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며 현재 일본의 화양식의 뿌리가 되었다고 하는데, 오므라이스 역시 마찬가지로서 현지화를 거친 후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메이지34년(1901년) 처음으로 현지화를 거쳐 상품화하여 히트를 기록한 것이 바로 렌가테이라고 알려져 있다.
렌가테이식 오므라이스는 주방의 요리사들이 직원식사 메뉴로 만든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바쁜 요리사들이 라이스 오믈렛을 일본식으로 개량해서 밥이 주식인 일본인의 식생활에 맞게 주 재료였던 달걀을 부 재료로, 부 재료였던 밥을 주 재료로 사용해 달걀을 풀고 거기에 여러 채소와 밥을 넣고 섞어서 만든 라이스 오믈렛을 직원식으로 만들어먹었으나 그것을 본 손님이 먹고 싶다고 해서 메뉴로 발전했다고 하며 처음에는 메뉴명 역시 라이스 오믈렛이였다고 하는데 이게 큰 인기를 끌며 일본식 오므라이스로 발전을 하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현대의 일본식 오므라이스인 밥 위에 오믈렛을 올린 형태를 만든 것이 바로 홋쿄쿠세이식 오므라이스이다. 렌가테이가 일본식 라이스 오믈렛을 만든 후 약 24년이 지난 다이쇼14년(1925년) 홋쿄쿠세이 당시 판야의 식당(パンヤの食堂)의 단골손님의 주문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홋쿄쿠세이는 원래 오믈렛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위장병이 있던 단골손님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인 오믈렛과 밥을 같이 주문하여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걸 몇 차례 지켜본 요리사가 "밥과 오믈렛을 따로 내지 않고 하나로 내놓는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현재의 오므라이스의 형태가 되었다고 하며 오사카지역에서 히트를 기록하며 오믈렛 라이스의 기본적인 형태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때 즈음 또 다른 인기를 끌고 있던 것이 바로 현재 오므라이스 하면 떠오르는 케첩으로 볶은 볶음밥으로서 샤프란 라이스와 치킨 라이스를 간편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샤프란은 비쌌기 때문에 샤프란의 대체품으로서 케첩이 이용되어 '빨간가지밥(赤茄子飯)'[9]이라는게 탄생하였는데, 여기에 영국에서 들여 온 치킨라이스 역시 양식점에서 잘 쓰지 않는 닭국물을 치킨라이스를 위해 쓴다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면서 닭고기를 넣어 볶는 식의 볶음밥화가 진행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닭국물을 쓰지 않는 만큼 빠지는 맛을 보충하기 위해 빨간가지밥과 합쳐지면서 케첩을 섞어 만든 볶음밥의 레시피가 만들어져 다이쇼 10년(1921년) 요리 레시피북에 케첩을 베이스로 한 치킨볶음밥이 여러차례 소개가 되며 인기를 끌었고, 다이쇼12년(1923년)에는 잡지등에 해당 레시피가 여러차례 실리며 현재 오므라이스의 원형이 되는 볶음밥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후 다이쇼 15년(1926년) 당시 유행하고 있던 케챱을 활용한 볶음밥에 홋쿄쿠세이의 레시피를 얹어 작가 고바야시 사다미(小林定美)가 쓴 '간편하고 맛있게 따라 할 수 있는 중국요리와 서양요리(手軽においしく誰にも出来る支那料理と西洋料理)'[10]에 현재의 오므라이스의 기본형태가 되는 레시피가 실리며 일본식 오므라이스가 탄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모양새는 양쪽이 꽤 달라서 홋쿄쿠세이의 오므라이스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볶음밥을 달걀로 감싼 모양이라면 렌가테이의 것은 볶음밥 겉에 직접 계란이 코팅되어 있는 모양이다. 말 그대로 '계란+밥', 얼핏 보면 계란볶음밥 같은 느낌이다.
이른 시기에 한국에 들어왔다 보니 소스를 얹은 돈가스나 햄버그 스테이크처럼 일식보다는 경양식으로 인식되고 있어 일본 음식점에서는 보기 힘들고 주로 분식집이나 이탈리아 요리점 메뉴에 올라 있다. 중국집에서도 오므라이스라고 팔기도 하는데 중식 볶음밥에 짜장소스 대신 계란지단을 얹고 케첩을 뿌린 것이다. 일반적인 오므라이스를 기대하고 주문한 손님이라면 당혹스러울 수도 있지만 중국집 특유의 높은 화력과 튀기듯이 만들어진 계란지단이 섞인 맛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각별한 맛이기도 하다.
오므라이스의 유래는 1800년대 후반 미국에서 출간되어 일본에도 전해졌던 The American Cook Book(1887)과 The Original White House Cook Book(1887)로서[7] 렌가테이나 홋쿄쿠세이가 창업하기도 전에 일본에 도래한 책 으로 일본에 처음으로 오므라이스를 소개한 책 으로 알려져 있다.[8]
당시 서양 문물이 전해지면서 레시피 역시 일본으로 많이 들어왔으며 주식이 쌀인 일본의 사정에 맞게 영국이나 미국에서 쌀을 활용한 레시피 역시 많이 들어왔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레시피들이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로 일본은 쌀을 주식으로 먹는데 반하여 서양에서는 라이스 푸딩 등의 과자의 재료로 많이 쓰였기에 '주식'이 아닌 '부식'의 개념으로 많이 전래가 되어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서양 레시피들이 전래되는 과정에서 현지화를 거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며 현재 일본의 화양식의 뿌리가 되었다고 하는데, 오므라이스 역시 마찬가지로서 현지화를 거친 후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메이지34년(1901년) 처음으로 현지화를 거쳐 상품화하여 히트를 기록한 것이 바로 렌가테이라고 알려져 있다.
렌가테이식 오므라이스는 주방의 요리사들이 직원식사 메뉴로 만든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바쁜 요리사들이 라이스 오믈렛을 일본식으로 개량해서 밥이 주식인 일본인의 식생활에 맞게 주 재료였던 달걀을 부 재료로, 부 재료였던 밥을 주 재료로 사용해 달걀을 풀고 거기에 여러 채소와 밥을 넣고 섞어서 만든 라이스 오믈렛을 직원식으로 만들어먹었으나 그것을 본 손님이 먹고 싶다고 해서 메뉴로 발전했다고 하며 처음에는 메뉴명 역시 라이스 오믈렛이였다고 하는데 이게 큰 인기를 끌며 일본식 오므라이스로 발전을 하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현대의 일본식 오므라이스인 밥 위에 오믈렛을 올린 형태를 만든 것이 바로 홋쿄쿠세이식 오므라이스이다. 렌가테이가 일본식 라이스 오믈렛을 만든 후 약 24년이 지난 다이쇼14년(1925년) 홋쿄쿠세이 당시 판야의 식당(パンヤの食堂)의 단골손님의 주문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홋쿄쿠세이는 원래 오믈렛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위장병이 있던 단골손님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인 오믈렛과 밥을 같이 주문하여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걸 몇 차례 지켜본 요리사가 "밥과 오믈렛을 따로 내지 않고 하나로 내놓는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현재의 오므라이스의 형태가 되었다고 하며 오사카지역에서 히트를 기록하며 오믈렛 라이스의 기본적인 형태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때 즈음 또 다른 인기를 끌고 있던 것이 바로 현재 오므라이스 하면 떠오르는 케첩으로 볶은 볶음밥으로서 샤프란 라이스와 치킨 라이스를 간편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샤프란은 비쌌기 때문에 샤프란의 대체품으로서 케첩이 이용되어 '빨간가지밥(赤茄子飯)'[9]이라는게 탄생하였는데, 여기에 영국에서 들여 온 치킨라이스 역시 양식점에서 잘 쓰지 않는 닭국물을 치킨라이스를 위해 쓴다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면서 닭고기를 넣어 볶는 식의 볶음밥화가 진행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닭국물을 쓰지 않는 만큼 빠지는 맛을 보충하기 위해 빨간가지밥과 합쳐지면서 케첩을 섞어 만든 볶음밥의 레시피가 만들어져 다이쇼 10년(1921년) 요리 레시피북에 케첩을 베이스로 한 치킨볶음밥이 여러차례 소개가 되며 인기를 끌었고, 다이쇼12년(1923년)에는 잡지등에 해당 레시피가 여러차례 실리며 현재 오므라이스의 원형이 되는 볶음밥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후 다이쇼 15년(1926년) 당시 유행하고 있던 케챱을 활용한 볶음밥에 홋쿄쿠세이의 레시피를 얹어 작가 고바야시 사다미(小林定美)가 쓴 '간편하고 맛있게 따라 할 수 있는 중국요리와 서양요리(手軽においしく誰にも出来る支那料理と西洋料理)'[10]에 현재의 오므라이스의 기본형태가 되는 레시피가 실리며 일본식 오므라이스가 탄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모양새는 양쪽이 꽤 달라서 홋쿄쿠세이의 오므라이스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볶음밥을 달걀로 감싼 모양이라면 렌가테이의 것은 볶음밥 겉에 직접 계란이 코팅되어 있는 모양이다. 말 그대로 '계란+밥', 얼핏 보면 계란볶음밥 같은 느낌이다.
이른 시기에 한국에 들어왔다 보니 소스를 얹은 돈가스나 햄버그 스테이크처럼 일식보다는 경양식으로 인식되고 있어 일본 음식점에서는 보기 힘들고 주로 분식집이나 이탈리아 요리점 메뉴에 올라 있다. 중국집에서도 오므라이스라고 팔기도 하는데 중식 볶음밥에 짜장소스 대신 계란지단을 얹고 케첩을 뿌린 것이다. 일반적인 오므라이스를 기대하고 주문한 손님이라면 당혹스러울 수도 있지만 중국집 특유의 높은 화력과 튀기듯이 만들어진 계란지단이 섞인 맛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각별한 맛이기도 하다.
푼 달걀을 프라이팬에 부친 후 반숙 상태일 때 볶음밥을 넣어서 오믈렛처럼 도톰하게 감싸거나 얇은 달걀을 볶음밥 위에 씌워 얹는다. 정석으로는 볶음밥이지만 그냥 흰 쌀밥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식 오므라이스 만들기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보통은 케첩라이스 혹은 치킨라이스를 만들어 넣지만 케첩을 쓰지 않은 필라프나 차항, 버터라이스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한국에선 양식이나 중식 볶음밥 외에도 케첩과 치즈를 넣은 김치볶음밥을 쓰기도 한다. 여기에 토마토 케첩이나 데미글라스 소스 등을 뿌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업소에 따라 베샤멜 소스 등을 얹기도 하며 카레를 얹은 오므카레(オムカレー), 해시드 비프를 얹은 오므하야시(オムハヤシ), 스튜를 얹은 오므스튜(オムシチュー) 등 무슨 소스를 얹느냐도 각양각색이다.
달걀로 감싸는 데다 일반적으로 케첩 또는 데미글라스 소스 등을 같이 뿌려먹기 때문에 어지간히 요리솜씨가 나쁘지 않은 이상 맛 없게 만들기는 어렵지만 계란을 익히는 정도에 따라서도 맛이 갈리는 것은 물론, 부서지기 쉬운 달걀을 얇게 편 다음 무거운 밥을 감싸야 하기 때문에 모양을 제대로 내며 맛있게 만들기는 매우 힘든 요리다. 내용물인 볶음밥이 끈적거리거나 기름범벅이면 소화불량으로 고생할 위험이 있기도 하다. 이 경우는 밥과 재료를 섞기 전에 재료와 케첩을 섞어둔 후 밥을 넣으면 밥이 끈적해지지 않는다거나 식용유 대신 버터를 쓰는 것으로 방지할 수 있다.
집에서 간단히 해먹거나 분식집 등의 저렴한 식당에서 주문하는 경우 그냥 타원 형태의 볶음밥 위에 계란 지단 얹고 시판 돈까스 소스를 뿌린 볶음밥이 나오기도 한다. 사실상 계란 지단 들어간 볶음밥과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라멘 가게에서는 차항을 계란으로 감싼 '오므차항(オムチャーハン)'이라는 것을 서비스하기도 하는데 계란의 반숙된 면을 위로 하여 그릇에 담은 차항에 감싸는 것이 보통이며 케첩은 사용하지 않고 차슈의 끄트머리 부분인 찬코마(チャンコマ)를 올린 다음 차슈를 우린 국물을 끼얹어서 만든다. 보다시피 라멘 가게에서 주로 쓰이는 재료가 활용되지만 칠리소스 등을 끼얹어 중화풍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앙카케 소스를 얹으면 텐신항이 된다. 이와는 별개로 일본은 물론 한국의 중국집에도 오므라이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본 편의점 등지에서는 치킨라이스를 뭉친 무스비 위에 계란 지단이나 타마고야키를 올린 '오므라이스 무스비(オムライスおむすび)'라는 것도 판매하고 있다.
빨간 케첩을 노란 계란 위에 뿌린다는 점에 착안하여 케첩으로 글씨를 쓰는 등의 장식이 가능하다. 메이드 카페에서 오므라이스를 시키면 케첩으로 원하는 글씨나 각종 장식을 해서 내오는 일명 '모에오무(萌えオム)' 서비스도 있다.
영화 '담뽀뽀'를 통해 유명해진 레시피로 그릇에 올린 치킨라이스 위에 반숙 상태인 플레인 오믈렛을 올리고 손님이 보는 앞에서 오믈렛을 커팅해 밥을 감싸도록 하는 방법이 있는데 감독인 이타미 주조가 고안해내고 도쿄 니혼바시에 있는 양식점 '타이메이켄(たいめいけん)'에서 만들어낸 것으로 현재는 이타미 주조풍 '탄포포 오므라이스'라는 이름이 붙어 가게의 명물로 선보이고 있다.
밥이 아닌 야키소바를 계란 지단으로 감싼 '오므소바(オムそば)'라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보통은 케첩라이스 혹은 치킨라이스를 만들어 넣지만 케첩을 쓰지 않은 필라프나 차항, 버터라이스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한국에선 양식이나 중식 볶음밥 외에도 케첩과 치즈를 넣은 김치볶음밥을 쓰기도 한다. 여기에 토마토 케첩이나 데미글라스 소스 등을 뿌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업소에 따라 베샤멜 소스 등을 얹기도 하며 카레를 얹은 오므카레(オムカレー), 해시드 비프를 얹은 오므하야시(オムハヤシ), 스튜를 얹은 오므스튜(オムシチュー) 등 무슨 소스를 얹느냐도 각양각색이다.
달걀로 감싸는 데다 일반적으로 케첩 또는 데미글라스 소스 등을 같이 뿌려먹기 때문에 어지간히 요리솜씨가 나쁘지 않은 이상 맛 없게 만들기는 어렵지만 계란을 익히는 정도에 따라서도 맛이 갈리는 것은 물론, 부서지기 쉬운 달걀을 얇게 편 다음 무거운 밥을 감싸야 하기 때문에 모양을 제대로 내며 맛있게 만들기는 매우 힘든 요리다. 내용물인 볶음밥이 끈적거리거나 기름범벅이면 소화불량으로 고생할 위험이 있기도 하다. 이 경우는 밥과 재료를 섞기 전에 재료와 케첩을 섞어둔 후 밥을 넣으면 밥이 끈적해지지 않는다거나 식용유 대신 버터를 쓰는 것으로 방지할 수 있다.
집에서 간단히 해먹거나 분식집 등의 저렴한 식당에서 주문하는 경우 그냥 타원 형태의 볶음밥 위에 계란 지단 얹고 시판 돈까스 소스를 뿌린 볶음밥이 나오기도 한다. 사실상 계란 지단 들어간 볶음밥과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라멘 가게에서는 차항을 계란으로 감싼 '오므차항(オムチャーハン)'이라는 것을 서비스하기도 하는데 계란의 반숙된 면을 위로 하여 그릇에 담은 차항에 감싸는 것이 보통이며 케첩은 사용하지 않고 차슈의 끄트머리 부분인 찬코마(チャンコマ)를 올린 다음 차슈를 우린 국물을 끼얹어서 만든다. 보다시피 라멘 가게에서 주로 쓰이는 재료가 활용되지만 칠리소스 등을 끼얹어 중화풍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앙카케 소스를 얹으면 텐신항이 된다. 이와는 별개로 일본은 물론 한국의 중국집에도 오므라이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본 편의점 등지에서는 치킨라이스를 뭉친 무스비 위에 계란 지단이나 타마고야키를 올린 '오므라이스 무스비(オムライスおむすび)'라는 것도 판매하고 있다.
빨간 케첩을 노란 계란 위에 뿌린다는 점에 착안하여 케첩으로 글씨를 쓰는 등의 장식이 가능하다. 메이드 카페에서 오므라이스를 시키면 케첩으로 원하는 글씨나 각종 장식을 해서 내오는 일명 '모에오무(萌えオム)' 서비스도 있다.
영화 '담뽀뽀'를 통해 유명해진 레시피로 그릇에 올린 치킨라이스 위에 반숙 상태인 플레인 오믈렛을 올리고 손님이 보는 앞에서 오믈렛을 커팅해 밥을 감싸도록 하는 방법이 있는데 감독인 이타미 주조가 고안해내고 도쿄 니혼바시에 있는 양식점 '타이메이켄(たいめいけん)'에서 만들어낸 것으로 현재는 이타미 주조풍 '탄포포 오므라이스'라는 이름이 붙어 가게의 명물로 선보이고 있다.
밥이 아닌 야키소바를 계란 지단으로 감싼 '오므소바(オムそば)'라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재료 : 찬밥 한 컵, 따듯한 우유 한 컵, 버터 2 큰술, 소금 1 작은술, 후추 약간, 계란 3개[11]
1. 찬밥과 우유 버터 1큰술 소금 후추를 그릇에 넣고 잘 섞어준다.
2. 팬에 버터 남은 1큰술을 넣고 버터가 녹는 동안에 1에 계란 3개를 넣고 잘 섞어준다.
3. 버터가 녹으면 오믈렛 재료를 넣고 잘 펴서 뜨거운 오븐에 넣어준다.
4. 오믈렛이 적당히 잘 익으면 꺼내서 잘 말아서 접시에 담는다.
재료(5인분기준) : 소고기 50돈[12], 달걀 5, 완두콩 적당량, 양파 대 1개, 토마토소스, 소금, 후추, 텔로[13], 밥 5인분.
1. 소고기와 양파는 잘 다져놓는다.
2. 팬에 텔로를 넣고 녹인 후 완두콩에 후추를 뿌려 잘 볶아준다.
3. 완두콩이 충분히 익었으면 달걀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넣고 잘 볶아준다.
4. 나머지 재료가 잘 익었으면 토마토 소스를 넣어 색이 나게 잘 비벼준다.
5. 다 볶아진 볶음밥을 접시에 옮겨담고 팬을 정리해준다.
6. 팬에 다시 텔로를 두르고 열이 올라오면 계란 1개를 까서 섞어준 후 넓게 펼쳐 오믈렛을 만들어준다.
7. 이 위에 아까 볶아 둔 볶음밥을 1인분 담는다.
8. 팬 을 접시로 덮고 뒤집으면 밥이 접시 위로 안착하면서 오믈렛이 위로 덮어지면서 감싸는 형태가 된다.
9. 숟가락을 같이 제공하여[14] 1인분씩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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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시 오미야구에서 1958년 창업한 화양식점 '베니테이(紅亭)'에서 선보인 '드레스 드 오므라이스(ドレス・ド・オムライス)'라는 것이 있는데 이름 그대로 드레스를 입은 듯한 모습이 특징으로, 1997년 무렵만 해도 '특제 오므라이스'라는 이름이었으나 해당 이름으로 개명되어서 잡지에 실린 후 수많은 미디어에서 소개되면서 지명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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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집이 가난하면 오므라이스 안에 있는 밥이 맨밥'이라는 유머가 있다. 이는 그만큼 오믈렛 안에 들어가는 밥을 볶음밥으로 만들 정도의 여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한데 가난한 집에선 제대로 된 오므라이스도 먹기 어렵다는 씁쓸한 현실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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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에는 오므라이스 장인이 있는 키치키치 오므라이스라는 가게가 유명한데 요리의 비주얼도 좋고 장인의 퍼포먼스도 뛰어나다. 다만 메뉴 가격이 오무라이스 풀 사이즈 2,700엔, 하프 사이즈 1,450엔이고 하프 사이즈를 시키면 0.5인분도 안되는 오므라이스가 나온다. 오무라이스 자체보다는 조리 퍼포먼스를 보러가는 가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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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오므라이스 전문 프랜차이즈로는 오므토 토마토가 있다. 전성기였던 2000년대에는 30~4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0년대 이후 몰락하여 2023년 기준으로 4군데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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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라이스 오믈렛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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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비슷한 모양새의 돈부리 계열 요리로 텐신항(天津飯)[17]이 있다. 게살 혹은 새우살을 넣은 달걀부침인 푸룽셰로 밥을 덮은 일본식 중화요리인데 속에 든 밥이 볶음밥이 아니라 그냥 밥이라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밥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소스 없이도 먹는 오므라이스와 달리 이 텐신항은 무조건 녹말을 넣어 점성이 강한 탕수육 소스 같은 것을 끼얹어 먹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대중화된 요리는 아니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라멘 가게에서 세트 메뉴로 내놓거나 돈부리 전문점에서 메뉴에 포함시킨 형태로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