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오대산 남대림지대.
젓나무 |
동식물 |
식물, 나무 |
Abies holophylla MAX. |
소나무과 |
4월 하순 |
정의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
내용
젓나무라고도 한다. 학명은 Abies holophylla MAX.이다. 높이는 40m에 달하고 작은 나뭇가지는 털이 없거나 약간 있으며 겨울눈에는 털이 없으며 수지가 약간 묻었다.
잎은 바늘모양이며 길이 4㎝로서 뒷면에 흰 기공선(氣孔線)이 있다. 꽃은 4월 하순에 피고, 열매는 원통형이며 길이 10∼12㎝로서 위를 향하고 10월 초에 익는다. 실편(實片)은 둥글고 성숙하면 축에서 떨어지고 포는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전국의 심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추위에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월동이 가능하다. 생육적지는 토양습도가 높고 공중습도도 높은 곳이다.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어려서는 강한 나무그늘 속에서도 잘 자라는 음수이다.
재식한 뒤 7, 8년까지는 매우 느리게 자라지만 그 이상이 되면 생장속도가 빨라진다. 보통 번식은 가을에 열리는 종자를 채종하였다가 2월 중에 모래와 섞어서 노천매장을 하였다가 4월에 흩어 뿌리면 잘 발아한다.
발아한 어린모는 반드시 그늘망을 만들어서 음지에서 보호를 받도록 한 뒤에 묘포에서 3, 4년간 길러져야 한다. 묘포에서 길러진 모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나무숲을 일렬로 잘라내고, 그 자리에 심어서 키워야 한다.
전나무는 나무에서 종자가 달린 뒤 저절로 떨어져 야생상태에서 번식하는 천연 갱신작업이 잘된다. 재질이 우수하여 펄프원료나 건축용재·가구재료로 고급시된다.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서 도시 정원의 정원수나 크리스마스트리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공해와 에틸렌·아황산가스에 약하여 도시에서 점점 사라지는 수종이다.
참고문헌
-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