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양지식물

마태복음 2024. 10. 27. 10:06
728x90

[ sunny plant ]

빛을 좋아해서 또는 음지에 견디는 내음성이 적어서 볕이 많이 드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양지식물은 개방된 장소인 공한지, 묘지, 초원, 바위 서식지, 전석지 등에 생육한다.

목차

형태적 적응

같은 종이더라도 서로 다른 빛 조건에서 생장한 개체들의 잎들은 서로 다르다.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은 잎이 더 크고 더 얇으며 엽육세포가 크고 밀집되어 있지 않다. 또한 줄기 사이(마디)가 길고 털이 적다. 이러한 형태적 적응은 음지식물(sciophyte)의 광이용효율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면 양지식물은 이런 형태적 적응이 필요하지 않다.1) 양지식물의 잎은 작고 털과 왁스층의 보호 조직을 가진다.

생리적 적응

양지식물의 잎은 정오에 예각을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전형적으로 다층의 수관을 갖는다. 보다 낮은 수관에 있는 잎도 광합성을 한다. 양지식물의 잎은 음지식물보다 엽면적당 광합성능이 크고 더 두껍다. 양지식물의 잎은 수평으로 배열된 음지식물의 잎보다 더 급한 예각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여름의 직사광선을 수직으로 흡수한다.

음지식물과의 비교

의 각도, 자가 그늘지움(self-shading), 의 두께가 반영되어 단위 식물량당 빛 흡수의 비율은 음지식물이 양지식물보다 크다. 전반적으로 양지식물이 받는 빛의 1/7을 받지만 음지식물 광합성으로 얻는 1일 탄소동화율의 차이는 양지식물의 반이다. 음지식물 은 양지식물의 잎보다 낮은 광도에서 이산화탄소의 보상점에 이르고 광포화점도 낮다. 반면에 양지식물의 은 광보상점이 크다. 하지만 양지식물과 음지식물이 낮은 광 조건에서 광합성률이 같을 수 있다. 음지식물이 어두운 곳에서 호흡률이 낮아서 음지에서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어두운 곳에서 호흡률이 낮아 광보상점이 낮기 때문에 총 광합성률이 낮아도 양의 탄소수지를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의 고도가 낮은 극지방의 식물들은 음지식물의 특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C3, C4, CAM 식물과의 관계

C4 식물은 C3 식물에 비하여 광포화점이 높다. 따라서 C4 식물이 양지식물의 특성과 유사하다. 그러나 C3 식물 중에서 Camissonia속 식물처럼 광량이 증가하면서 광합성률이 거의 직선적으로 증가하는 식물도 있다. C4 식물중에서 C4 외떡잎식물이 C4 쌍떡잎식물보다 광 이용 효율이 더 높다. CAM 사막식물인 사막 선인장은 광합성에 필요한 다른 요인이 충족되었을 때 빛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자라는 경향이 있다.2)

식물 군집의 층별 잎의 반응

상층 수관에서 자라는 잎들은 광량을 연속적으로 받는다. 반면 수관층 아래의 일들은 단기간의 광량과 단속적으로 이어지는 장시간의 햇빛 반점(sunflecks)을 받는다. 계절에 따라서 수관층 하부에서는 잎의 수광여부가 달라진다. 열대우림 지역에서 식물들은 이런 식물 군집의 층별에 따라 변이가 심한 광량을 이용할 수 있다. 열대우림 하층의 유식물, 초본, 덩굴성 식물, 관목, 교목들은 햇빛 반점을 이용하여 생장하게 된다. 하층의 식물들은 햇빛 반점을 받는 시간에 따라 생장률이 달라지고 단기간의 햇빛 반점을 식물들이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의 양지식물

원예식물 중에서 양지 식물은 해바라기, 채송화, 한련화, 백일홍, 맨드라미, 나팔꽃, 페튜니아, 양귀비 등이 있다.3)

꽃양귀비 (출처:김기대)

[네이버 지식백과] 양지식물 [sunny plant] (식물학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