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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십이지 ]
[ 한국 외의 십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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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Domestic go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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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a Hircus
Linnaeus, 1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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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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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계(Anim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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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삭동물문(Chor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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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강(Mamm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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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목(Artiodact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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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과(Bov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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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속(Cap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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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C. hir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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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사람들이 '양'이라고 인식하는 동물은 털을 깎아 섬유를 짜기 위해 기르는 면양(綿羊)으로, 동양에서는 훨씬 나중에야 들어온 품종이다. 이 면양이 들어온 뒤에 기존의 '양'을 산양(山羊, Mountain goat)이라고 부르며 구분하기 시작한 것으로, 그전까지 동양에서 '양'은 지금의 염소를 가리키던 말이었다. 중국어와 일본어에서는 현대에도 염소를 한자로 표기할 때 산양이라고 표기한다. 한국인에게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동물 '산양(긴꼬리고랄)'은 기존에 불렸던 산양, 즉 염소와는 족보가 매우 먼 동물이며, 이 동물을 산양이라고 부르는 곳은 한반도뿐이다. 중화권에서는 '斑羚(Bān líng)'이라 한다.
이런 유래 때문인지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9월까지 법으로 양과 염소를 동일한 동물로 다루었다. 때문에 이를 악용한 사기가 횡행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사기죄로는 처벌을 할 수가 없었기에 결국 법이 개정되었다. 법 개정 전의 판결 중에는 '양'의 개념 속에 염소가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판결도 있다. 링크
소나 염소는 아무 풀이나 잘 먹는다. 대중매체에서도 잘 나오듯이, 식물로 만든 종이나 심지어 지폐와 담배(!!!!)도 실제로 잘 먹지만 표백제나 잉크, 담배는 악영향을 끼치니 주의. 몸도 대단히 강인해 질병에 잘 견디는 편. 그밖에 쓴 식물도 매우 잘 먹는 편인데, 소와 양 등의 대부분의 초식동물은 쓴 식물을 먹지 못하는 점에서 비교되고, 빽빽한 곳에서도 잘 다닐 뿐만 아니라, 양보다도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이다.
염소의 똥은 동글동글하기로 유명하다.
염소털은 섬유로 쓰이기도 하는데, 특히 인도 카슈미르 지방의 염소는 고급 천연섬유의 대명사 중 하나로 꼽히는 "캐시미어" 옷을 만들 때 쓰이기도 한다. 몽골 유목민 가정에서는 원래 염소가 인기가 없었는데, 이 캐시미어가 비싸게 팔리는 것을 알고 염소를 키우는 가정이 부쩍 늘었다. 다만 이 때문에 엿 먹은 적도 있다. 2007년 경제호황때 몽골 은행은 염소를 키우는 유목민들에게 인심 좋게 대출을 해주었고, 유목민들은 가축을 더 늘리거나 태양전지와 TV 등 고급품을 사들였다. 캐시미어 수요와 가격이 워낙 좋아서 월 2~3%의 대출 이자와 원금 상환 쯤은 문제가 없었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고 세계 경제가 추락하면서 캐시미어 수요도 같이 추락하고 말았다. 이때 수많은 몽골 유목민들이 가축을 차압 당하고 막노동꾼으로 전락해 당시에 큰 사회문제가 되었다.
염소 중에 마이아토닉 염소(Myotonic goat)[1]라는 염소가 있는데, 이 염소들은 마이아토닉 콘제니타(Myotonia congenita)라는 특이한 유전 형질을 가지고 있다. 일종의 유전 질환으로, 갑자기 놀라거나 당황했을 때 잠시 동안 몸 전체의 근육이 경직되어 그 자리에서 뻗어버리게 된다. 갑자기 누워버리는 이상한 행동에 사람들이 놀라거나 동물 학대를 걱정하기도 하지만, 이 염소종은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전혀 없다. 그저 놀라면 뻗는 것 뿐. 이 유전 형질을 이용하여 소 떼들 사이에 염소를 넣어 맹수의 습격이 있을 때 소 대신 염소를 잡아먹게 하는 용도(인위 선택)로 쓰였다.
사실 양과 염소는 대단히 가까운 동물이다. 양이라면 털이 북실북실한 양이 떠오르겠지만, 사실 그런 양은 양모용 양만 해당된다. 다른 양들은 염소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지녔다. 뿔의 모양이나 수염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뿔의 단면모양, 수염의 유무 등으로 구분할 수는 있지만 이도 다 예외가 조금씩 존재해 완벽하지 않다. 이렇게 둘이 비슷하다보니 위에서도 언급했듯 중국어와 일본어에서는 염소를 산양이라고 하며, 한국어에서도 야생종 양과 염소를 퉁쳐서 흔히 산양이라고 부른다. 덕분에 긴꼬리고랄을 부르는 이명 산양이랑 혼란의 여지도 크다. 또한 염소와 양 모두 식물을 먹을 때 뿌리도 뽑아 먹는다.
다만 교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잡이 가능한 말과 당나귀, 사자와 호랑이보다 유전적으로 멀다. 아주 드물게 교잡종이 태어나기는 하는데, 이는 '깁(geeb)'이라고 부른다.
개체차가 있기는 하지만, 순하고 얌전한 양에 비해 고집이 몹시 세서 내키지 않으면 시켜도 절대 따르지 않기 때문에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이 치솟는 경우가 많다. 성경에서도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린 양에 비교되었고, 예수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염소에 비유되었다.[2] 여기서 유래한 것이 중세 시대에 사탄은 주로 염소의 머리를 가진 바포메트의 형상으로 그려졌다. 여기에는 종에 따라서는 진짜 악마 마냥 무시무시하게 자라는 뿔과 갑자기 목을 꺾거나 2족보행을 시전하고 맘에 안 들면 일단 박치기 날아차기부터 날려대는 괴팍한 성질머리도 한 몫한 듯 하다(…). 물론 양도 개체에 따라 제법 고집이 세다. 염소에 비해 전반적으로 성격이 순한 것이다.
물론 상술했듯이 개체차가 있긴 하고, 품종 자체가 전반적으로 온순한 기질이 강한 염소들도 있다. 예시로 서양의 유제품 농장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나이지리아 드워프 염소나 아메리칸 피그미는 소형에 순한 기질을 가져서 애완용으로도 선호된다.
가까운 친척인 양은 염소와 다르게, 대체로 선량하게 묘사되지만, 이는 가령 인사를 잘 받아준다는 등 양이 상대적으로 사람을 잘 따르는 경우가 많아서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원래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나 문화권에서 호의적으로 묘사된 동물들은 개, 말, 소, 양 등 사람과 친숙하면서 잘 따르는 동물들이었다. 이에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에서는 '고대 양치기들이 인간에게 순종하는 양만 남기고 반항적인 양들은 모두 대를 끊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문서 참고.
지능의 경우 양과 공통점을 보인다. 엄청나게 똑똑하진 않지만, 본 적 있는 사람을 알아본다거나 인간의 표정을 보고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으며, 학습 능력도 있어 연습시키면 간단한 도구 작동법을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점 등등.
희한하게도 밤에는 눈동자가 원형이지만, 낮에는 눈동자가 직사각형으로 되는데, 이는 인간의 동공과 같이 빛이 풍부한 낮에는 눈동자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작게 해서 눈에 들어오는 광량을 줄이고 반대로 밤에는 눈에 들어오는 광량을 늘리기 위해 동공을 확대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먹이를 먹기 위해 고개를 숙일 때도 시선이 바뀌지 않기 위해서도 겸하고 있다. 이는 근연종인 양과 산양 등의 눈도 마찬가지다. 비슷하게 눈동자 모양이 낮과 밤에 크게 변하는 동물로 고양이가 있는데, 줄어들었을 때 모양이 다른 차이점이 있다.
울음소리가 남성이 절규하는 목소리와 비슷하다. 영상 속의 염소 우는 소리가 코미디언 유세윤의 목소리와 비슷해서 이 영상이 '유세윤 염소'라는 이름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2013년 2월에는 《코미디빅리그》에서 실제 유세윤이 이 염소를 연기하기도 했다. 사람처럼 우는 염소 모음집. 염소 울음소리와 사람이 내는 소리를 구분하는 게임도 있다. 새끼 때는 높고 가느다란 울음소리인데 아기 울음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런 높은 톤 때문에 새끼 때의 음메 소리가 몬데그린으로 인간의 엄마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고지, 특히 바닥 면적이 좁거나 벽과 딱 붙은 곳에 올라가려는 본능이 있다. 거의 벽달리기에 가까운 수준이다. 염소의 다리 근육과 발굽 자체도 저런 운동에 특화되어 있다. 영상 저 벽은 댐인데, 이 댐에서 스며나오는 물에 염분과 칼슘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 있어 그 물을 마시기 위해 저렇게 벽을 타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다른 사례를 보면, 그것과는 무관해 보인다. 이놈들은 아무 것도 없는 바위 절벽이나, 나무 위에 올라가거나[3] 시골 주택의 돌담, 자동차의 창틀 등 아무데서나 벽을 타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지들도 헛디뎌서 떨어지고 죽기도 하며, 고산 지대의 야생염소의 경우 독수리의 공격을 받아 바로 떨어져 죽고 먹이가 되기도 한다. 즉, 특정한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좁은 틈새의 벽을 타는 행위 자체를 좋아한다.유전자에 새겨진 클라이머의 본능
초식성 동물이지만 육식도 한다. 이것은 염소 외에도 다른 동물에게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딱히 특이한 일은 아니다. 녹초가 된 소에게 낙지나 뱀을 먹인다는 식의 가축의 사례뿐만 아니라 야생의 경우로 확대해도 육식동물이 초식을 하고 초식동물이 육식을 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널렸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육식동물이 초식을 하고 초식동물이 육식을 하는 정반대 식성의 섭취가 가능하다. 초식동물 문서 참고.
한 목초지에 있으면서 풀을 뿌리까지 뽑아서 먹기 때문에 목축지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는 양도 마찬가지인데 염소와 양은 모두 식물을 먹을 때 뿌리째 뽑아 먹는다. 이 때문에 염소들은 사막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번식력이 왕성해서 골머리를 앓는다. 나폴레옹이 죽은 곳으로 유명한 세인트헬레나 섬에선 방목한 염소 2쌍이 수천 마리로 늘어나서 아주 생태계를 멸망시킬 뻔한 실화까지 있다. 결국 사람들이 염소를 모조리 쏴서 죽이고 새롭게 나무와 풀을 심고 심지어 벌레(파리)까지 들여와서 겨우 원래대로 돌렸다.[4] 파리까지 사온 것은 생태계의 먹이사슬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섬에서만 살던 특종 식물은 아주 멸종해버렸다. 염소는 유독성 식물도 귀신같이 골라내어 맛있는 풀만 먹는다. 그래서 소와는 달리 중독사고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겨울철 등 먹이가 떨어지면 뿌리를 캐서 먹거나 나무의 수피를 긁어먹어 고사시키기도 한다. 몽골 사막화의 원인은 과도한 개체수로 인한 초지의 황폐화, 이에 따르는 식량부족으로 개체수 증산의 악순환이 원인이다. 아프리카 몇몇 국가와 몽골 등지에서는 개체수 조절을 위해 어린 숫염소들에게 중성화 수술을 한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해결 방안도 똑같이 염소를 보이는 대로 쏘아 죽이는 것이었다. 현재 두 섬에서 염소 20만 마리를 죽여서 퇴출시켰다. 한국의 여러 유·무인도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무인도 섬에 무단방목된 염소가 급속히 번식하면서 섬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 뉴스기사. 대한민국 환경부에서는 위해 2급종으로 지정해서 관찰한다. 한국에서도 닥치는 대로 없애고 있지만, 워낙 험한 섬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방송에서 묘사된 모습은 쪽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보이는 염소들을 쏜다. 바위섬이라 접근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 참고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헬기에다 민수용 자동소총을 동원했다.
북한도 염소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산악지형이 많은 북한은 목축업에 적합하지 못하다. 그나마 염소가 산양처럼 협소한 공간 위에서도 균형을 잡으며 걸어다닐 수 있어, 산지에 적응을 잘할 수 있는 동물이었고, 황무지의 관목도 먹기 때문에 사육 비용도 적었다. 염소의 이점에만 눈이 먼 북한 당국은 1996년 염소 기르기 운동을 추진했다. 그런데 전개한지 2년 만에 염소의 수는 세 배로 늘어났고, 염소들이 온 산을 돌아다니며 관목을 먹어 치우자 산림은 황폐지로 변하였다. 덕분에 장마가 오자 홍수로 경작지가 망가졌고 북한의 몇 안 되는 에너지원인 탄광도 침수됐다. 어찌 보면 고난의 행군의 원인 중 하나.
박치기 선수다. 같은 염소들끼리는 물론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까지 고개를 숙이고 박치기를 시도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힘겨루기나 공격을 할 때 박치기를 하곤 하지만 우호를 표시할 때도 가볍게 박치기를 하고 단순히 놀이로도[5] 하는 등 여러 의미가 있다. 이 박치기 실력은 신체 구조 덕분인데, 염소는 다른 동물에 비해 두뇌가 상대적으로 뒷통수 쪽에 위치해 있고, 그만큼 두개골 앞쪽의 두께가 두꺼운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박치기를 해도 뇌가 손상되지 않는다. 사실 이건 양도 비슷해서 양들도 생각보다 박치기 공격을 자주 한다.
상당수의 포유류들이 그러하듯 염소도 새끼 때는 매우 귀엽다. 어릴 적부터 어미염소 대신 사람에게 길러진 녀석들의 경우 사람을 어미로 알고 강아지처럼 따르기도 하는데[6] 이런 염소들 사례 중 일부가 지상파 방송을 탄 적도 있다. 다만 어릴 적에도 고집스러운 구석이 있는 건 똑같은 듯.
고대에 인도 등에서 죄인에게 수간을 형벌로 내릴 때 상대 동물로 주로 쓰였다. 형벌로 내려지는 의미는 '이 사람은 짐승과 했으니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라는 이유였다. 염소가 쓰이는 이유는 암염소의 성기가 인간의 것과 비슷하다는 설 때문이다. 고대 로마 때의 폼페이 유적에는 남성이 암염소와 수간을 하는 조각상이 있다. 중혼이 보편적이었던 옛 중동 지역에선 신붓감을 구하지 못한 가난한 청년들이 염소로 성욕을 해소하였다. 로마 시대에는 이런 소문 때문에 양치기를 천민 취급하기도 했다. 가린샤는 자서전에서 밝히길 14세 때 마약에 취해 염소와 수간을 한 적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는 가린샤가 밝힌 것이 아닌, 역자가 쓴 것으로 되어있지만 가린샤가 낳은 아이만 14명이니... IS 대원이나 탈레반 등이 염소, 혹은 당나귀와 성교하는 장면이 간혹가다 찍히기도 한다. 이와 관련되어 백설공주가 농장의 동물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자 농장주가 염소는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만화가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 러시아군이 염소로 추정되는 동물을 범하는 장면이 열화상 카메라에 찍힌 적이 있다.
분데스리가의 1.FC 쾰른은 1950년 쾰른 카니발에서 장난삼아 염소를 마스코트로 정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덕분에 팀의 별명도 "빌리 고트(The Billy Goats)"이며, 클럽 로고에도 염소가 있다. 이름은 '한스'로, 당시 이 팀에서 활약하던 '한스 바이스빌러(Hennes Weisweiler)'의 이름을 땄다. 2008~2009 시즌부터 제 8대 빌리 고트가 활약하고 있다.
MLB의 시카고 컵스 팬들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동물이기도 하다. 염소의 저주를 전 세계에 알린 동물들이니. 실제로 컵스는 구장에 염소도 데려와 보았고 바트만의 공도 폭파시키기도 하는 등 염소의 저주를 끊으려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저주를 끊어냈다.
체코의 유명 맥주 브랜드 코젤의 맥주 상표 동물이다.
2014년에는 염소 시뮬레이터라는 막장 게임이 출시되었다.
유튜브에서 Jimbo Bazoobi라는 코미디언이 염소를 데리고 다니며 호주 국토를 여행하는 'Gary The Goat'라는 쇼를 진행한다. 9개월 간의 여행을 마치고 두 달 동안 니코틴 중독 재활치료를 받다가 두 번째 여행을 진행하는 상태. 염소는 뭘 하든 개뿔도 신경 안 쓴다.[7]
미국에선 장난식으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 옆에 염소 그림을 그리곤 하는데, 이것은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reatest Of All Time'의 준말이 염소와 스펠링이 같은 GOAT이기 때문이다.
이런 유래 때문인지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9월까지 법으로 양과 염소를 동일한 동물로 다루었다. 때문에 이를 악용한 사기가 횡행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사기죄로는 처벌을 할 수가 없었기에 결국 법이 개정되었다. 법 개정 전의 판결 중에는 '양'의 개념 속에 염소가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판결도 있다. 링크
소나 염소는 아무 풀이나 잘 먹는다. 대중매체에서도 잘 나오듯이, 식물로 만든 종이나 심지어 지폐와 담배(!!!!)도 실제로 잘 먹지만 표백제나 잉크, 담배는 악영향을 끼치니 주의. 몸도 대단히 강인해 질병에 잘 견디는 편. 그밖에 쓴 식물도 매우 잘 먹는 편인데, 소와 양 등의 대부분의 초식동물은 쓴 식물을 먹지 못하는 점에서 비교되고, 빽빽한 곳에서도 잘 다닐 뿐만 아니라, 양보다도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이다.
염소의 똥은 동글동글하기로 유명하다.
염소털은 섬유로 쓰이기도 하는데, 특히 인도 카슈미르 지방의 염소는 고급 천연섬유의 대명사 중 하나로 꼽히는 "캐시미어" 옷을 만들 때 쓰이기도 한다. 몽골 유목민 가정에서는 원래 염소가 인기가 없었는데, 이 캐시미어가 비싸게 팔리는 것을 알고 염소를 키우는 가정이 부쩍 늘었다. 다만 이 때문에 엿 먹은 적도 있다. 2007년 경제호황때 몽골 은행은 염소를 키우는 유목민들에게 인심 좋게 대출을 해주었고, 유목민들은 가축을 더 늘리거나 태양전지와 TV 등 고급품을 사들였다. 캐시미어 수요와 가격이 워낙 좋아서 월 2~3%의 대출 이자와 원금 상환 쯤은 문제가 없었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고 세계 경제가 추락하면서 캐시미어 수요도 같이 추락하고 말았다. 이때 수많은 몽골 유목민들이 가축을 차압 당하고 막노동꾼으로 전락해 당시에 큰 사회문제가 되었다.
염소 중에 마이아토닉 염소(Myotonic goat)[1]라는 염소가 있는데, 이 염소들은 마이아토닉 콘제니타(Myotonia congenita)라는 특이한 유전 형질을 가지고 있다. 일종의 유전 질환으로, 갑자기 놀라거나 당황했을 때 잠시 동안 몸 전체의 근육이 경직되어 그 자리에서 뻗어버리게 된다. 갑자기 누워버리는 이상한 행동에 사람들이 놀라거나 동물 학대를 걱정하기도 하지만, 이 염소종은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전혀 없다. 그저 놀라면 뻗는 것 뿐. 이 유전 형질을 이용하여 소 떼들 사이에 염소를 넣어 맹수의 습격이 있을 때 소 대신 염소를 잡아먹게 하는 용도(인위 선택)로 쓰였다.
사실 양과 염소는 대단히 가까운 동물이다. 양이라면 털이 북실북실한 양이 떠오르겠지만, 사실 그런 양은 양모용 양만 해당된다. 다른 양들은 염소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지녔다. 뿔의 모양이나 수염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뿔의 단면모양, 수염의 유무 등으로 구분할 수는 있지만 이도 다 예외가 조금씩 존재해 완벽하지 않다. 이렇게 둘이 비슷하다보니 위에서도 언급했듯 중국어와 일본어에서는 염소를 산양이라고 하며, 한국어에서도 야생종 양과 염소를 퉁쳐서 흔히 산양이라고 부른다. 덕분에 긴꼬리고랄을 부르는 이명 산양이랑 혼란의 여지도 크다. 또한 염소와 양 모두 식물을 먹을 때 뿌리도 뽑아 먹는다.
다만 교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잡이 가능한 말과 당나귀, 사자와 호랑이보다 유전적으로 멀다. 아주 드물게 교잡종이 태어나기는 하는데, 이는 '깁(geeb)'이라고 부른다.
개체차가 있기는 하지만, 순하고 얌전한 양에 비해 고집이 몹시 세서 내키지 않으면 시켜도 절대 따르지 않기 때문에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이 치솟는 경우가 많다. 성경에서도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린 양에 비교되었고, 예수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염소에 비유되었다.[2] 여기서 유래한 것이 중세 시대에 사탄은 주로 염소의 머리를 가진 바포메트의 형상으로 그려졌다. 여기에는 종에 따라서는 진짜 악마 마냥 무시무시하게 자라는 뿔과 갑자기 목을 꺾거나 2족보행을 시전하고 맘에 안 들면 일단 박치기 날아차기부터 날려대는 괴팍한 성질머리도 한 몫한 듯 하다(…). 물론 양도 개체에 따라 제법 고집이 세다. 염소에 비해 전반적으로 성격이 순한 것이다.
물론 상술했듯이 개체차가 있긴 하고, 품종 자체가 전반적으로 온순한 기질이 강한 염소들도 있다. 예시로 서양의 유제품 농장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나이지리아 드워프 염소나 아메리칸 피그미는 소형에 순한 기질을 가져서 애완용으로도 선호된다.
가까운 친척인 양은 염소와 다르게, 대체로 선량하게 묘사되지만, 이는 가령 인사를 잘 받아준다는 등 양이 상대적으로 사람을 잘 따르는 경우가 많아서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원래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나 문화권에서 호의적으로 묘사된 동물들은 개, 말, 소, 양 등 사람과 친숙하면서 잘 따르는 동물들이었다. 이에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에서는 '고대 양치기들이 인간에게 순종하는 양만 남기고 반항적인 양들은 모두 대를 끊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문서 참고.
지능의 경우 양과 공통점을 보인다. 엄청나게 똑똑하진 않지만, 본 적 있는 사람을 알아본다거나 인간의 표정을 보고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으며, 학습 능력도 있어 연습시키면 간단한 도구 작동법을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점 등등.
희한하게도 밤에는 눈동자가 원형이지만, 낮에는 눈동자가 직사각형으로 되는데, 이는 인간의 동공과 같이 빛이 풍부한 낮에는 눈동자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작게 해서 눈에 들어오는 광량을 줄이고 반대로 밤에는 눈에 들어오는 광량을 늘리기 위해 동공을 확대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먹이를 먹기 위해 고개를 숙일 때도 시선이 바뀌지 않기 위해서도 겸하고 있다. 이는 근연종인 양과 산양 등의 눈도 마찬가지다. 비슷하게 눈동자 모양이 낮과 밤에 크게 변하는 동물로 고양이가 있는데, 줄어들었을 때 모양이 다른 차이점이 있다.
울음소리가 남성이 절규하는 목소리와 비슷하다. 영상 속의 염소 우는 소리가 코미디언 유세윤의 목소리와 비슷해서 이 영상이 '유세윤 염소'라는 이름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2013년 2월에는 《코미디빅리그》에서 실제 유세윤이 이 염소를 연기하기도 했다. 사람처럼 우는 염소 모음집. 염소 울음소리와 사람이 내는 소리를 구분하는 게임도 있다. 새끼 때는 높고 가느다란 울음소리인데 아기 울음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런 높은 톤 때문에 새끼 때의 음메 소리가 몬데그린으로 인간의 엄마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고지, 특히 바닥 면적이 좁거나 벽과 딱 붙은 곳에 올라가려는 본능이 있다. 거의 벽달리기에 가까운 수준이다. 염소의 다리 근육과 발굽 자체도 저런 운동에 특화되어 있다. 영상 저 벽은 댐인데, 이 댐에서 스며나오는 물에 염분과 칼슘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 있어 그 물을 마시기 위해 저렇게 벽을 타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다른 사례를 보면, 그것과는 무관해 보인다. 이놈들은 아무 것도 없는 바위 절벽이나, 나무 위에 올라가거나[3] 시골 주택의 돌담, 자동차의 창틀 등 아무데서나 벽을 타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지들도 헛디뎌서 떨어지고 죽기도 하며, 고산 지대의 야생염소의 경우 독수리의 공격을 받아 바로 떨어져 죽고 먹이가 되기도 한다. 즉, 특정한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좁은 틈새의 벽을 타는 행위 자체를 좋아한다.
초식성 동물이지만 육식도 한다. 이것은 염소 외에도 다른 동물에게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딱히 특이한 일은 아니다. 녹초가 된 소에게 낙지나 뱀을 먹인다는 식의 가축의 사례뿐만 아니라 야생의 경우로 확대해도 육식동물이 초식을 하고 초식동물이 육식을 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널렸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육식동물이 초식을 하고 초식동물이 육식을 하는 정반대 식성의 섭취가 가능하다. 초식동물 문서 참고.
한 목초지에 있으면서 풀을 뿌리까지 뽑아서 먹기 때문에 목축지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는 양도 마찬가지인데 염소와 양은 모두 식물을 먹을 때 뿌리째 뽑아 먹는다. 이 때문에 염소들은 사막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번식력이 왕성해서 골머리를 앓는다. 나폴레옹이 죽은 곳으로 유명한 세인트헬레나 섬에선 방목한 염소 2쌍이 수천 마리로 늘어나서 아주 생태계를 멸망시킬 뻔한 실화까지 있다. 결국 사람들이 염소를 모조리 쏴서 죽이고 새롭게 나무와 풀을 심고 심지어 벌레(파리)까지 들여와서 겨우 원래대로 돌렸다.[4] 파리까지 사온 것은 생태계의 먹이사슬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섬에서만 살던 특종 식물은 아주 멸종해버렸다. 염소는 유독성 식물도 귀신같이 골라내어 맛있는 풀만 먹는다. 그래서 소와는 달리 중독사고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겨울철 등 먹이가 떨어지면 뿌리를 캐서 먹거나 나무의 수피를 긁어먹어 고사시키기도 한다. 몽골 사막화의 원인은 과도한 개체수로 인한 초지의 황폐화, 이에 따르는 식량부족으로 개체수 증산의 악순환이 원인이다. 아프리카 몇몇 국가와 몽골 등지에서는 개체수 조절을 위해 어린 숫염소들에게 중성화 수술을 한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해결 방안도 똑같이 염소를 보이는 대로 쏘아 죽이는 것이었다. 현재 두 섬에서 염소 20만 마리를 죽여서 퇴출시켰다. 한국의 여러 유·무인도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무인도 섬에 무단방목된 염소가 급속히 번식하면서 섬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 뉴스기사. 대한민국 환경부에서는 위해 2급종으로 지정해서 관찰한다. 한국에서도 닥치는 대로 없애고 있지만, 워낙 험한 섬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방송에서 묘사된 모습은 쪽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보이는 염소들을 쏜다. 바위섬이라 접근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 참고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헬기에다 민수용 자동소총을 동원했다.
북한도 염소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산악지형이 많은 북한은 목축업에 적합하지 못하다. 그나마 염소가 산양처럼 협소한 공간 위에서도 균형을 잡으며 걸어다닐 수 있어, 산지에 적응을 잘할 수 있는 동물이었고, 황무지의 관목도 먹기 때문에 사육 비용도 적었다. 염소의 이점에만 눈이 먼 북한 당국은 1996년 염소 기르기 운동을 추진했다. 그런데 전개한지 2년 만에 염소의 수는 세 배로 늘어났고, 염소들이 온 산을 돌아다니며 관목을 먹어 치우자 산림은 황폐지로 변하였다. 덕분에 장마가 오자 홍수로 경작지가 망가졌고 북한의 몇 안 되는 에너지원인 탄광도 침수됐다. 어찌 보면 고난의 행군의 원인 중 하나.
박치기 선수다. 같은 염소들끼리는 물론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까지 고개를 숙이고 박치기를 시도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힘겨루기나 공격을 할 때 박치기를 하곤 하지만 우호를 표시할 때도 가볍게 박치기를 하고 단순히 놀이로도[5] 하는 등 여러 의미가 있다. 이 박치기 실력은 신체 구조 덕분인데, 염소는 다른 동물에 비해 두뇌가 상대적으로 뒷통수 쪽에 위치해 있고, 그만큼 두개골 앞쪽의 두께가 두꺼운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박치기를 해도 뇌가 손상되지 않는다. 사실 이건 양도 비슷해서 양들도 생각보다 박치기 공격을 자주 한다.
상당수의 포유류들이 그러하듯 염소도 새끼 때는 매우 귀엽다. 어릴 적부터 어미염소 대신 사람에게 길러진 녀석들의 경우 사람을 어미로 알고 강아지처럼 따르기도 하는데[6] 이런 염소들 사례 중 일부가 지상파 방송을 탄 적도 있다. 다만 어릴 적에도 고집스러운 구석이 있는 건 똑같은 듯.
고대에 인도 등에서 죄인에게 수간을 형벌로 내릴 때 상대 동물로 주로 쓰였다. 형벌로 내려지는 의미는 '이 사람은 짐승과 했으니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라는 이유였다. 염소가 쓰이는 이유는 암염소의 성기가 인간의 것과 비슷하다는 설 때문이다. 고대 로마 때의 폼페이 유적에는 남성이 암염소와 수간을 하는 조각상이 있다. 중혼이 보편적이었던 옛 중동 지역에선 신붓감을 구하지 못한 가난한 청년들이 염소로 성욕을 해소하였다. 로마 시대에는 이런 소문 때문에 양치기를 천민 취급하기도 했다. 가린샤는 자서전에서 밝히길 14세 때 마약에 취해 염소와 수간을 한 적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는 가린샤가 밝힌 것이 아닌, 역자가 쓴 것으로 되어있지만 가린샤가 낳은 아이만 14명이니... IS 대원이나 탈레반 등이 염소, 혹은 당나귀와 성교하는 장면이 간혹가다 찍히기도 한다. 이와 관련되어 백설공주가 농장의 동물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자 농장주가 염소는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만화가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 러시아군이 염소로 추정되는 동물을 범하는 장면이 열화상 카메라에 찍힌 적이 있다.
분데스리가의 1.FC 쾰른은 1950년 쾰른 카니발에서 장난삼아 염소를 마스코트로 정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덕분에 팀의 별명도 "빌리 고트(The Billy Goats)"이며, 클럽 로고에도 염소가 있다. 이름은 '한스'로, 당시 이 팀에서 활약하던 '한스 바이스빌러(Hennes Weisweiler)'의 이름을 땄다. 2008~2009 시즌부터 제 8대 빌리 고트가 활약하고 있다.
MLB의 시카고 컵스 팬들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동물이기도 하다. 염소의 저주를 전 세계에 알린 동물들이니. 실제로 컵스는 구장에 염소도 데려와 보았고 바트만의 공도 폭파시키기도 하는 등 염소의 저주를 끊으려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저주를 끊어냈다.
체코의 유명 맥주 브랜드 코젤의 맥주 상표 동물이다.
2014년에는 염소 시뮬레이터라는 막장 게임이 출시되었다.
유튜브에서 Jimbo Bazoobi라는 코미디언이 염소를 데리고 다니며 호주 국토를 여행하는 'Gary The Goat'라는 쇼를 진행한다. 9개월 간의 여행을 마치고 두 달 동안 니코틴 중독 재활치료를 받다가 두 번째 여행을 진행하는 상태. 염소는 뭘 하든 개뿔도 신경 안 쓴다.[7]
미국에선 장난식으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 옆에 염소 그림을 그리곤 하는데, 이것은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reatest Of All Time'의 준말이 염소와 스펠링이 같은 GOAT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식용가축인지라 염소고기를 얻을 수 있으며, 뼈를 우려내서 육수를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 대한민국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염소탕을 해먹는 데 쓰인다. 호남지역 한정으로 흑염소로 끓인 염소탕을 '양탕'이라고 부르고 개고기 탕은 '보양탕'이라고 부른다. 전라도 이외의 지역에서 '양탕'을 시키면 소의 첫 번째 위를 뜻하는 그 양이 들어간 탕이나, 심지어 개고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그런데 개고기와 염소고기는 질기고 노린내가 심하며 맛도 비슷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래서 개고기의 대체제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고. 또 그놈의 질깃한 식감과 냄새 때문에 한국에서는 다양한 조리법 대신 걍 푹 익혀서 + 향신료 투하해서 질깃함과 냄새를 죽인 탕이나 수육 등으로만 나오는 것도 공통점. 차이점이라면 개고기는 한국 내에 애완견 문화가 널리 퍼진 후엔 본격적으로 찬반 논란이 발생해 지금도 주구장창 이어지는 중이지만 염소는 그냥 고기를 얻기 위한 가축이라는 인식밖에 없는지라 잡아먹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상황. 물론 안 죽이고 애완용으로 기르거나 동물원이나 농장 등에서 관람용으로 기르는 개체들도 있으나 보통은 소수. 이러다보니 개에 비해 염소는 애초에 고기에 대해 논란이랄 게 한국에서는 없는 상황이어서 갈수록 시장에서 도태되는 개고기가 완전히 자취를 감출 무렵이 되면 그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물론 젊은 세대들은 염소도 개도 별로 즐기지 않으니 함께 도태될 가능성도 있다. 경우에 따라 개소주처럼 한약재와 같이 넣어 만드는 염소소주도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 이슬람교 최대의 명절인 희생절(Eid al-Adha)이 오면 경기도 성남시의 모란시장에서 염소를 사는 무슬림들이 정말 많이 눈에 띄는데, 원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들이 양을 잡아서 알라에게 봉헌해야 하지만, 한국에서 양을 구하기는 힘들다보니 결국 양 대신 염소를 잡게 된 것. 주로 흑염소를 잡으며 가게주인한테서 흑염소를 사면 직접 자신들이 이슬람식으로 염소 목을 따서 잡는다.
만주 요리에서는 양고기와 두부를 넣고 끓인 걸 양탕이라 부르기도 한다. 염소탕 끓일 때 가죽 벗긴 염소머리도 넣기 때문에 끓이기 전에 보면 공포스럽다. 물론 그냥 고기로 구워먹어도 그럭저럭 맛은 있지만 구이로 먹기에는 그놈의 노린내가 문제. 모든 고기가 그렇듯 암놈 고기가 더 연하고 맛있지만 1년생 이하면 육질은 동일하다고. 서아시아의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유목민들도 양과 더불어 통구이로 구워먹는 경우도 많다.
미국 같은 일부 국가에선 말처럼 이동수단으로도 쓰인다.
염소젖으로 만든 염소젖 치즈도 있다.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에 가면 병 안에 담긴 염소젖 치즈들을 볼 수도 있다.
뿔은 날카롭기에 자른다. 보통 목축할 때 양떼 사이로 염소를 1~2마리 정도 집어넣으면 둘이 싸우지도 않으면서 혼란한 상황을 막아준다. 양들은 쉽게 패닉에 빠지는데 이 때 염소를 중심으로 뭉친다. 한 마디로 염소가 양 무리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1890년대 중순 미국에서 2년 동안 2,000마리의 소와 600마리가 넘는 양을 잡아먹은 실존한 늑대인 로보는 양을 사냥할 때 무리 속에 들어간 염소를 먼저 죽여 사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러면 리더 노릇을 하는 염소가 부재해서 양들은 패닉에 빠져 우왕좌왕했기에, 먼저 보스인 로보가 염소를 죽이면 부하늑대들은 손쉽게 양을 죽였다.
혓바닥이 매우 까칠까칠하여 산양과 함께 고문에 이용되기도 했다. 고대 로마 시대에 있던 고문 방법 중에 죄인의 발바닥에 소금을 뿌리고 염소에게 핥게 하는 고문이 있었는데, 간지럼의 정도를 넘어서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염소하고 산양은 계속 핥게 되고 나중에는 발바닥 껍질이 벗겨져서 간지러운 정도가 아니라 아주 지옥스러운 고통으로 변해갔다. 사실 염소 기를 때도 소금 블럭을 간간히 주인들이 지급해줘야 한다.
스펀지에서도 이 고문을 다룬 적이 있다. 직접 실험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는 이 염소를 산불 예방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풀이나 나무가 많이 자라서 산불이 나기 쉬운 곳에 염소들을 풀어서 풀과 나무를 제거하는 것. 일일이 사람 손으로 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아예 소방서에서 직접 염소들을 키우거나, 필요한 곳에 염소들을 대여해 주는 임대 사업도 등장했단다.
미국에서 골칫거리인 칡을 제초하는데도 쓰는데, 칡뿌리를 캐먹지는 못하지만, 칡뿌리가 죽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뜯어먹는다.
농민들 중 일부가 농사에 이용하기도 한다. 염소가 싫어하는 치자나무같은 작물을 기를 경우 주변 잡풀들의 정리를 염소에게 맡기는 식이다. 일례로 치자나무와 주변에 다른 풀들이 있으면 다른 풀들만 먼저 먹지 치자를 구태여 건드리지 않는다. 사실 이는 염소가 먹성이 좋은 편이어서 안 가리는 식물 찾기가 더 힘들지만, 그래도 몇몇 식물은 가려먹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염소의 경우 싫어하는 성분을 내거나 자기에게 유독한 식물 몇몇은 알아서 피한다.
염소와 함께 요가를 하는 염소 요가가 있다.
만주 요리에서는 양고기와 두부를 넣고 끓인 걸 양탕이라 부르기도 한다. 염소탕 끓일 때 가죽 벗긴 염소머리도 넣기 때문에 끓이기 전에 보면 공포스럽다. 물론 그냥 고기로 구워먹어도 그럭저럭 맛은 있지만 구이로 먹기에는 그놈의 노린내가 문제. 모든 고기가 그렇듯 암놈 고기가 더 연하고 맛있지만 1년생 이하면 육질은 동일하다고. 서아시아의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유목민들도 양과 더불어 통구이로 구워먹는 경우도 많다.
미국 같은 일부 국가에선 말처럼 이동수단으로도 쓰인다.
염소젖으로 만든 염소젖 치즈도 있다.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에 가면 병 안에 담긴 염소젖 치즈들을 볼 수도 있다.
뿔은 날카롭기에 자른다. 보통 목축할 때 양떼 사이로 염소를 1~2마리 정도 집어넣으면 둘이 싸우지도 않으면서 혼란한 상황을 막아준다. 양들은 쉽게 패닉에 빠지는데 이 때 염소를 중심으로 뭉친다. 한 마디로 염소가 양 무리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1890년대 중순 미국에서 2년 동안 2,000마리의 소와 600마리가 넘는 양을 잡아먹은 실존한 늑대인 로보는 양을 사냥할 때 무리 속에 들어간 염소를 먼저 죽여 사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러면 리더 노릇을 하는 염소가 부재해서 양들은 패닉에 빠져 우왕좌왕했기에, 먼저 보스인 로보가 염소를 죽이면 부하늑대들은 손쉽게 양을 죽였다.
혓바닥이 매우 까칠까칠하여 산양과 함께 고문에 이용되기도 했다. 고대 로마 시대에 있던 고문 방법 중에 죄인의 발바닥에 소금을 뿌리고 염소에게 핥게 하는 고문이 있었는데, 간지럼의 정도를 넘어서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염소하고 산양은 계속 핥게 되고 나중에는 발바닥 껍질이 벗겨져서 간지러운 정도가 아니라 아주 지옥스러운 고통으로 변해갔다. 사실 염소 기를 때도 소금 블럭을 간간히 주인들이 지급해줘야 한다.
스펀지에서도 이 고문을 다룬 적이 있다. 직접 실험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는 이 염소를 산불 예방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풀이나 나무가 많이 자라서 산불이 나기 쉬운 곳에 염소들을 풀어서 풀과 나무를 제거하는 것. 일일이 사람 손으로 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아예 소방서에서 직접 염소들을 키우거나, 필요한 곳에 염소들을 대여해 주는 임대 사업도 등장했단다.
미국에서 골칫거리인 칡을 제초하는데도 쓰는데, 칡뿌리를 캐먹지는 못하지만, 칡뿌리가 죽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뜯어먹는다.
농민들 중 일부가 농사에 이용하기도 한다. 염소가 싫어하는 치자나무같은 작물을 기를 경우 주변 잡풀들의 정리를 염소에게 맡기는 식이다. 일례로 치자나무와 주변에 다른 풀들이 있으면 다른 풀들만 먼저 먹지 치자를 구태여 건드리지 않는다. 사실 이는 염소가 먹성이 좋은 편이어서 안 가리는 식물 찾기가 더 힘들지만, 그래도 몇몇 식물은 가려먹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염소의 경우 싫어하는 성분을 내거나 자기에게 유독한 식물 몇몇은 알아서 피한다.
염소와 함께 요가를 하는 염소 요가가 있다.
야생의 염소 9종과 가축화된 염소 1종을 합쳐, 총 10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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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염소: 가축으로 기르는 염소의 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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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캅카스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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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아아이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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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아이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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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아이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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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리아아이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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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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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커스 염소: 잘라내야 할 정도로 긴 귀와 특이한 얼굴을 가진 중동의 염소. 불도그처럼 얼굴이 앞뒤로 단축되어 있다. 얼굴 부위의 자라는 속도가 랜덤한 탓에 어릴 때는 이쁘지만 대부분이 특이한 얼굴로 자라기 일쑤고, 이 특이한 얼굴형을 극도로 강조하도록 교배시킨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괴물 염소(monster goat), 악마의 염소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 때문에 크면 역변하는 대명사로도 알려져 있지만 나름 2008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염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당연히 멀쩡한 경우도 많은 편. 그리고 생긴 것은 저렇지만 덩치가 아주 큰 만큼 거기서 나오는 고기와 젖의 양이 매우 많아서 농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가축이다. 젖이 한 번에 3L는 나오는 데다 맛도 아주 좋다고. 게다가 젖이 많이 나와서 새끼들도 빨리 크는 데다 한 번에 3~4마리씩 낳아서 번식력도 왕성하다. 여담으로 얼굴이 괴상할수록 더 비싸게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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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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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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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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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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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고라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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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귀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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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예부터 악마의 상징으로 묘사되었으며 사탄교의 상징물이 바로 뒤집어진 오각성과 염소이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창작물에서는 염소가 악마의 상징으로 묘사된다. 성경에서도 양은 선한 동물, 염소는 악마에 속한 동물로 취급하고, 특히 염소는 그 절륜한 생식력 및 정력으로 대중들에게 음란이라는 죄악의 상징이다. 또 의심이 많은 동물로 취급한다. 서양화에서 염소를 거느린 사람이 있다면 음란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나아가서 서양의 무신론자 모임이나 회의주의자 모임에서는 이러한 그리스도교의 염소에 대한 이미지를 차용하여 상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헤비메탈 그룹에서도 가끔 상징으로 사용한다. 이때는 주로 염소의 뿔을 사용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서구권 유저들과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서구권 영상들의 반응을 보면 종종 "염소같은 놈" 같은 식의 악플이나 욕을 보거나 들을수도 있다. 물론 염소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런말을 들어봤자 아무런 느낌도 없겠지만.
다만 서양권에서도 염소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대표적으로 염소의 저주에서 저주를 건 장본인인 빌리 시니아스의 경우, 자기가 반려동물로 기르는 염소인 머피를 무척이나 아꼈다. 저주를 건 이유도 머피 몫까지 티켓을 두 장이나 구입했는데도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쫓겨나자 빡돌아서 건 거였고, 당장 서양권 염소 영상만 봐도 귀엽거나 웃긴 염소들이 많이 나오는 영상들이 많은 편.
판을 비롯한 사티로스는 반인반염소이다. 중세의 악마도 염소의 뿔이나 하반신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 경우가 많은데 바포메트의 이미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컬트 쪽에서도 드물게 염소가 관련된 그림이나 문장을 볼 수 있다.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비밀 군사 조직 블랙워치의 로고가 염소의 얼굴을 닮았다.
북유럽 신화의 신 토르는 탕그리스니르(Tanngrisnir)와 탕그뇨스트(Tanngnójstr)라는[9] 염소 두 마리가 끄는 마차를 타고 다니는데 흰염소와 흑염소, 혹은 둘 다 흑염소로 표현된다. 신의 마차를 끌고다니며 마차가 느리다는 언급 하나 없는 것을 보면 힘이 세고 빠른가 보다.[10] 토르는 번개를 쏘는 능력이 너무 강해 비프로스트를 건널 수 없기 때문에 이 마차를 타고 날아다닌다. 배고파서 잡아먹어도 뼈와 가죽만 남아있으면, 토르가 그 위에 망치를 휘둘러서 되살려낼 수 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는 존재 자체가 사망 플래그인 불쌍한 생물. 이유는 첫작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티라노사우루스인 렉시를 꾀어내려고 염소를 미끼로 썼는데, 후속작들과 쥬라기 공원 관련 게임들이 이걸 오마쥬한답시고 육식공룡들 밥으로는 무조건 염소가 나오기 때문에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육식공룡들에게 사냥당해 잡아 먹힌다. 그나마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에서는 염소가 등장하지 않고, 인젠의 라이벌 기업인 바이오신도 육식공룡들의 먹이로 염소 대신 사슴을 풀어놓기에 위안거리가 되었다.
더 위쳐 시리즈에선 그리폰 같은 대형 괴물을 유인하는 미끼로 염소를 자주 사용한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선 난감하고 당황스러운 장면에선 울음소리가 나온다. 이런 효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플래닛 주에선 "알파인 염소"가 농장 동물 팩 dlc를 구매하면 사육가능한 동물로 등장한다.
그래서 그런지 서구권 유저들과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서구권 영상들의 반응을 보면 종종 "염소같은 놈" 같은 식의 악플이나 욕을 보거나 들을수도 있다. 물론 염소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런말을 들어봤자 아무런 느낌도 없겠지만.
다만 서양권에서도 염소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대표적으로 염소의 저주에서 저주를 건 장본인인 빌리 시니아스의 경우, 자기가 반려동물로 기르는 염소인 머피를 무척이나 아꼈다. 저주를 건 이유도 머피 몫까지 티켓을 두 장이나 구입했는데도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쫓겨나자 빡돌아서 건 거였고, 당장 서양권 염소 영상만 봐도 귀엽거나 웃긴 염소들이 많이 나오는 영상들이 많은 편.
판을 비롯한 사티로스는 반인반염소이다. 중세의 악마도 염소의 뿔이나 하반신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 경우가 많은데 바포메트의 이미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컬트 쪽에서도 드물게 염소가 관련된 그림이나 문장을 볼 수 있다.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비밀 군사 조직 블랙워치의 로고가 염소의 얼굴을 닮았다.
북유럽 신화의 신 토르는 탕그리스니르(Tanngrisnir)와 탕그뇨스트(Tanngnójstr)라는[9] 염소 두 마리가 끄는 마차를 타고 다니는데 흰염소와 흑염소, 혹은 둘 다 흑염소로 표현된다. 신의 마차를 끌고다니며 마차가 느리다는 언급 하나 없는 것을 보면 힘이 세고 빠른가 보다.[10] 토르는 번개를 쏘는 능력이 너무 강해 비프로스트를 건널 수 없기 때문에 이 마차를 타고 날아다닌다. 배고파서 잡아먹어도 뼈와 가죽만 남아있으면, 토르가 그 위에 망치를 휘둘러서 되살려낼 수 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는 존재 자체가 사망 플래그인 불쌍한 생물. 이유는 첫작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티라노사우루스인 렉시를 꾀어내려고 염소를 미끼로 썼는데, 후속작들과 쥬라기 공원 관련 게임들이 이걸 오마쥬한답시고 육식공룡들 밥으로는 무조건 염소가 나오기 때문에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육식공룡들에게 사냥당해 잡아 먹힌다. 그나마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에서는 염소가 등장하지 않고, 인젠의 라이벌 기업인 바이오신도 육식공룡들의 먹이로 염소 대신 사슴을 풀어놓기에 위안거리가 되었다.
더 위쳐 시리즈에선 그리폰 같은 대형 괴물을 유인하는 미끼로 염소를 자주 사용한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선 난감하고 당황스러운 장면에선 울음소리가 나온다. 이런 효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플래닛 주에선 "알파인 염소"가 농장 동물 팩 dlc를 구매하면 사육가능한 동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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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염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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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Slaughter Me Street - 팔로워, 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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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3 - 용체석: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아이템인 용체석은 용인으로 변신하는 기능을 지녔는데, 1편에서는 인간 형태의 드래곤, 2편은 용을 형상화한 황금 갑주를 두르는데 유난히 3편은 새까맣고 빈약한 몸에 목은 길고 결정적으로 배배 꼬인 뿔과 얍실한 얼굴 탓에 염소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
고양이 아가씨와 경호원들 - 발람 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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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 알라딘의 대타 에파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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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폴즈 - 곰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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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왕자 - 비호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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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뱅붐 하하 - 흰염소: 8편 애니메이션에서 흰염소가 한 마리 등장하는데, 종이상자를 맛있다며 먹는 것으로 등장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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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권전대 게키레인저 - 환수인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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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기리 고교 소속 버츄얼 유튜버 - 야마구로 네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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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스쿨 - 염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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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즈의 동물 친구들 - 니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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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 딜라몬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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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무적 라이징오 - 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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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 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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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호랑이 시마지로 - 메에메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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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2 - 수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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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클 탐정 이나바 - 돈 발렌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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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 - 그로버 언더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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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 메이를 포함한 모든 염소 등장인물
서방권에선 옛날부터 개그거리로 삼아온 동물. ISIS 놈들이 염소와 수간한다는 개그나 염소 시뮬레이터 같은 게 나오기도 한다. 특유의 얼빠진 생김새와 특이한 눈이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인 듯. 제3세계에서 가장 널리 기르는 동물이다 보니 자주 못 보는 토착지의 신기한 동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친숙하지도 않은 동물이기도 하고. 더욱이 동물 관련 개그 짤방도 염소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
한국에서는 키시베(岸辺)의 단편 상업지 よつあし(네 발)에서 나온 염소의 대사 "주인님 그거하자 낑낑"이 인터넷 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수간 관련 드립이므로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심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 너무 널리 퍼져서 애완동물이 산책하거나 놀아달라고 때쓰는 걸로 착각하는 주인들도 있다.
염소의 영문이 GOAT이기 때문에, 이 GOAT와 엮어 염소를 보고 리오넬 메시 등 전설적인 선수로 칭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키시베(岸辺)의 단편 상업지 よつあし(네 발)에서 나온 염소의 대사 "주인님 그거하자 낑낑"이 인터넷 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수간 관련 드립이므로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심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 너무 널리 퍼져서 애완동물이 산책하거나 놀아달라고 때쓰는 걸로 착각하는 주인들도 있다.
염소의 영문이 GOAT이기 때문에, 이 GOAT와 엮어 염소를 보고 리오넬 메시 등 전설적인 선수로 칭하기도 한다.
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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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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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за́(kozá)(암컷), козёл(kozjól)(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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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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ямаа(yam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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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ra, chivo, ch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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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a, crapa(아라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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مَاعِز(māʿiz), عَنْزَة(ʿa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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عنزة(ʿanze)(레바논 아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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عتروس(ʿatrous)(모로코 아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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سخل(saχel)(이라크 아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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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billy goat(수컷), nanny goat(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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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āt(고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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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t(중세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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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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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pa(나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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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ura, cëura(Gherdëina)(라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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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a, becca(사르데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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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cu, crapa(시칠리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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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èvra(에밀리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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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avre, čhavre(프리울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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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va(피에몬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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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ーじゃー (hiijaa)(오키나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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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èvre, bouc, b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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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a(코르시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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बकरी(bakr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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بکری(bakrī)(우르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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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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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는 순우리말로 인식되지만 흔히 어원을 '髥'과 '소'의 조합으로 아는 경우가 매우 많다. 염소의 턱에 수염이 나 있어 그렇게 인식하는 듯 하는데, 전형적인 민간어원설이자 한자부회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염소의 염은 수염을 가리키는 髥이 아니라 단지 염소 그 자체를 가리키는 옛말 '염'이었고 후대에 들어와 '소'가 추가되어 염이 아니라 염소로 불리게 된 것이다. 염소가 염으로 불렸을 당시 훈몽자회 등의 문헌에 따르면 髥의 발음은 염이 아니라 ᅀᅧᆷ, 그러니까 반치음이 포함되어 있었다. 髥의 발음은 후대에 들어와 반치음이 탈락하여 염이 된 것이지 염소가 염이라고 불릴 때는 념, 셤 등으로 명백히 다른 발음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당시에는 수염을 수염, 염이라 하지 않았고 순우리말인 거웃, 입거웃 등으로 불렀다. 한편, 일부 국어학자들은 염소의 옛말 '염'이 '髥'이 아니라 바위로 이루어진 작은 섬이나 암초를 뜻하는 순우리말 '염'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한다. 옛날부터 염소는 흔히 산양으로 인식되었고 산양은 바위산에 사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거란어나 중세 몽골어에 염의 음가가 매우 비슷한 어휘가 존재하여 이들 언어로부터의 차용어로 보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몇몇 전문가들을 제외하고 위의 염의 뜻을 아는 일반인들은 거의 없어 염소의 염을 '髥'으로 인식하기 쉽다.
사실 한반도에서 염소란 이름은 원래는 별칭에 불과했고, 본디 이 동물은 갑골 문자가 만들어지던 고대부터 줄곧 걸(羊)이라고 불렸다.
수컷을 뜻하는 접사로 '수-'가 아닌 '숫-'을 쓰는 딱 셋뿐인 동물 중 하나다. 나머지 둘은 숫양과 숫쥐.
猠(염소 전)은 국자(國字)로,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자다.
이모지로는 🐐이 있다.
사실 한반도에서 염소란 이름은 원래는 별칭에 불과했고, 본디 이 동물은 갑골 문자가 만들어지던 고대부터 줄곧 걸(羊)이라고 불렸다.
수컷을 뜻하는 접사로 '수-'가 아닌 '숫-'을 쓰는 딱 셋뿐인 동물 중 하나다. 나머지 둘은 숫양과 숫쥐.
猠(염소 전)은 국자(國字)로,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자다.
이모지로는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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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철자가 같은 'goat(염소)'라는 단어를 이용하여 염소 이모티콘(🐐)이나 가면 등으로 리스펙트를 보내는 등의 언어유희가 있으며, 한국에서도 염소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1] Myo: 근육(Muscle) tonic: 경련(Spasm)성의. 즉 근긴장성의란 의미로 이름 자체가 근긴장증세(Myotonia)를 보이는 염소란 단어이다.[2] 마태 25,31-46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3] 링크에 나온 염소는 아르간 오일을 만들어내는 아르간 나무의 열매와 나뭇잎을 먹는 모로코 지역의 염소들이다. 워낙 척박한 환경 덕에 땅에서만 풀을 구하는게 불가능해지자, 염소들이 좋은 점프력과 균형감각을 십분 활용해 나무 위에서 먹이를 찾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그런데 염소가 먹은 아르간 열매의 경우 다 소화되지 않은 씨가 그대로 배설되는 경우가 있는데, 인근 주민들은 여기서 아르간 오일을 얻어냈다. 그러나 아르간 오일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자, 주민들이 아르간 오일 공급 물량 문제 해결 + 돈을 벌기 위해 염소들을 과도하게 들여놨고 염소들이 과하게 나무들을 훼손한 끝에 돈 좀 벌려다 역으로 돈벌이가 되어줄 아르간 나무의 숫자만 확 줄어들고 숲 면적도 줄어드는 여파만 낳았다고.[4] 동물의 신기한 세계(교학사-미승우(1930~1985)저- 1980년판 참고)[5] 사람에게 놀아달라고 머리를 들이댈 때도 있다. 관련 동영상을 보면 사람이 들이댄 머리를 밀어주면 다시 와서 박치기하듯이 들이대는 걸 반복하는 식의 놀이를 하는 것도 종종 보인다.[6] 커서도 졸졸 따라다니거나 안겨서 애교를 부린다.[7] 'You don't give a f#@%^, do you?' 게리가 짐보의 응답에도 반응하지 않고 딴짓할 때마다 내뱉는 일종의 캐치프레이즈.[8] 흔히 알려진 흰 염소다.[9] 북유럽 신화를 주제로 한 소설 시리즈인 매그너스 체이스와 아스가르드의 신들에서는 이 둘이 오티스와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10] 바이킹들은 염소가 가장 빨리 달리는 동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번개의 신인 토르의 마차를 끌고 다니는 동물은 당연히 염소라고 여겼다.[11] 지킬 수 있는 힘을 상징한다.[12] 중국판에서 염소의 머리로 검열되었다.[13] 제목 그대로 플레이어가 염소다.[14] 후자는 진짜 염소, 전자는 후자를 타고 다니며 염소를 찬양하는(...) 사람이다.[15] 산양유 할때 그 산양. 긴꼬리고랄을 뜻하는 산양이 아니다.[16] 원시 인도유럽인이 원래 살던 곳에는 염소가 없어 유럽 쪽에서 고유럽 제어를 차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시 인도유럽인은 양과 염소를 구분하지 않고 키웠고, 양을 뜻하는 인도유럽조어 어원이 있는데 반해 염소를 뜻하는 단일 인도유럽조어 어원이 없다.[17] 염소 뿐만이 아닌 수사슴, 숫양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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