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端川山羊 ]
자연지리정보관>천연기념물>동물>산양 |
함경남도>단천시 |
북한 천연기념물 제293호 |
함경남도 단천시 이파리 일대의 산지에 있는 천연기념물. 산양은 뿔은 ‘영양각’이라고 하여 오래 전부터 귀중한 한약재로 유명하였으며 피와 심장도 효능이 높은 한약으로 쓰여 특별히 보호받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특수한 생활습성으로 하여 학술적 의의가 크다. 북한에서는 단천시 이파리의 북서부 이파리 일대의 바위가 많은 지역에서 서식하며 단천산양으로 불리면서 1980년 1월 국가자연보호연맹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293호로 지정되어 특별히 보호받고 있다.
단천지방의 산양은 이파산, 태소봉, 목계봉을 비롯한 해발 1,0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산에서 서식한다. 이 지역은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 떡갈나무 등의 혼성림을 이루고 있으며 개암나무와 새초도 자라고 있다. 산지에는 사향노루, 노루, 산토끼, 산달, 여우 등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간혹 표범도 출몰한다. 산양은 암수컷에 모두 뿔이 나며 가지를 치지 않고 갈이를 하지 않는다. 뿔은 흑색이며 길이는 12~17cm이다.
몸길이는 100~120cm이고 어깨 높이는 65~75cm이며 몸무게는 30~40kg이다. 털은 흑회색이며 앞가슴의 털은 검은색이다. 산양의 굽통은 둥글게 생겼으며 그 가장자리는 끌날처럼 날카롭다. 발바닥에서는 끈적끈적한 풀기 있는 물질이 나와 벼랑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교배기는 9~10월이고 5~6월에 보통 한 마리 혹은 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주로 연한 풀, 나뭇잎과 바위옷 등 이끼류를 먹이로 한다. 여름에는 산열매를 먹고 가을에는 도토리, 약초, 버섯 등을 먹는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유의 사항】
- ⓘ 본 콘텐츠는 1999~2005년 남북공동 편찬사업에 의해 발간된 자료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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